월드 오브 워쉽/미국 테크 트리/구축함
1. 개요
월드 오브 워쉽에 등장하는 미국 구축함 일람으로 적절한 포격 성능과 적절한 뇌격 성능을 가진 범용성 높은 구축함 트리이다. 티어가 낮을 때도 적절한 포격 성능과 다수의 어뢰로 활약할 수 있고, 티어가 높아질수록 뭐든지 할 수 있는 만능 구축함이 된다.
미국 구축함 트리의 강점으로는 구축함을 견제하기 좋은 DPM 특화 함포, 다양한 상황에 대응하기 쉬운 초고속 포탑 선회속도, 길고 오래가는 연막으로 함대 서포팅에 가장 걸맞다. 단점으로는 짧고 약한 어뢰, 게임 내 통틀어서 최고를 자랑하는 고각포라는 점.고각포의 치명적인 약점은 빠른 속도를 가진 순양함이나 구축함을 맞추기 어렵다는 것이다. 대신 언덕 뒤에서 적들을 괴롭히기엔 나쁘지 않다.
중티어까지는 일본 구축함보다 크게 떨어지는 장거리 뇌격 능력을 갖고있다. 하지만 훨씬 좋은 주포와 선회력, 그리고 많이 빠르게 뿌리는 어뢰로 인한 강력한 근거리 뇌격의 장점을 갖고 있기 때문에 구축함과의 근접 싸움에서 강하다. 멀리서 어뢰를 뿌리기에는 아쉬운 성능이므로 일본 구축함보다 많은 발사관을 이용한 순간 딜량으로 적을 제압해야 한다.
5티어 이상의 미국 구축함부터는 엔진 가속기 대신 대공 방어 사격 소모품을 선택할 수 있다. 물론 구축함의 태생적 한계로 대공능력이 약하기 때문에 순양함처럼 적의 공격기를 쓸어담기는 어렵다.
연막이 타국 구축함에 비해 발동시간이 길고, 오래간다. 아군 앞에서 전속력으로 길쭉하게 뿌려서 적의 시야를 방해하기도 좋고 연막 속에 눌러앉아서 사정거리에 들어오는 배마다 불을 질러버리고 겁없이 5km 안에서 얼쩡거리는 물장갑 순양함의 시타델을 뚫어버릴 수 있다. 또한 긴 발동시간과 지속시간은 아군들을 연막에서 숨겨서 보호해 주기에도 적절하다.
저티어 미구축은 돌격 어뢰도 고려할 수 있다. 피탐지 거리가 크다 한들, 탐지해봤자 정면으로 다가오는 구축함의 뇌격거리와는 저티어를 기준으로 2~3km 정도밖에 안 남은 거리이다. 그 거리만 포탄을 회피하고 다가가서 뇌격을 시도하면 많은 투발량과 빠른 속도의 어뢰로 전함을 용궁으로 보낼 수 있는 것이다. 하지만 매우 리스크가 큰 판단이며 구축함의 생사는 게임에 미치는 영향력이 크기 때문에, 굳히기나 최후의 발악 정도로만 생각하는 것이 좋다.
6티어 이후부터는 발각되는 거리가 늘어나 어려워진다. 이 때 부터는 섬툭튀라는, 섬 뒤에서 툭 튀어나와 적함을 기습하는 어뢰 사격이나, 연막을 치고 포격을 가하는 방법을 익히는 편이 좋다. 8티어 전까지 포격이 주력에 어뢰가 보조인 능력은 일구축에 비해서 난이도를 많이 올리고 있다.
일구축이 아군 함대 근처에서 뇌격을 가해 적 함대를 긁어낸다면, 미구축은 일구축을 제압해 함대의 안전을 도모하거나 매복해 있다가 접근한 적을 강력한 근거리 화력으로 제압하는 운용이다. 소구축은 탄도가 좋아서 정직한 포격전으로는 이기는 것이 어려우니 스팟을 띄워 아군의 포격을 유도하거나 근접전으로 몰고가야 한다.
1.1. 장점
'''고연사 주포'''
미국 군함의 특징 중 높은 연사력을 가진 함포는 구축함 싸움을 유리하게 만들어 준다. 비록 고각 저속포라 중, 원거리 싸움에서는 다소 불리하지만 근거리에서는 적을 쉽게 파괴하거나 침몰 시키지 못하더라도 적 구축함에 심대한 피해를 줄 수 있다.
'''준수한 피탐지'''
일본 구축함, 영국 구축함 다음으로 괜찮은 피탐지를 가지고 있다. 현재 워쉽에서는 연막이 없거나 피탐지가 매우 큰 구축함이 즐비한데 이러한특징은 점령전 구축함 싸움과 스팟을 유리하게 이끌어 낸다. 특히 기어링의 경우 전설 이큅을 장착할 시 피탐지가 그 시마카제와 동급이 될정도로 많이 낮아진다.
'''긴 연막'''
미국 구축함의 특징은 이 바로 지속시간이 긴 연막을 가지는데 무려 2분이나 된다. 이 연막은 아군을 지원하는데 크게 도움이 된다. 아군 순양함을 이 연막으로 은폐를 시키면 그 전선은 레이더가 아니면 미는데 다소 시간이 걸린다.
1.2. 단점
'''고각저속포'''
일부를 제외한 미국 군함은 모두 고각 저속포 특징을 갖고 있는데 이는 근거리에서는 효과적이나 적과의 거리가 멀 수록 맞추기 어려워 진다. 특히 거리가 대략 11km 넘어가면 일구축을 상대하기가 다소 난감할 정도로 포가 안맞는다. 하지만 섬뒤에서 전함을 맞추는건 가능하기 때문에 되려 장점이라고 볼 수도 있다.
'''올라운더'''
수리반을 지니지 않고 피탐지도 엄청 좋지도 않으며 주포나 어뢰 공격력도 다소 떨어지는데 타국 구축함에 비해서 특화된 능력이 없다. 함장을잘 만나면 이것저것 다하는 만능이 되지만 초보거나 맵리딩이 잘 안되면 이것저것 못하는 무능이 된다.
'''애매한 어뢰'''
실제 미국은 어뢰 스캔들에 휘말린 적이 있고 그것이 게임상에서 조금 구현되어 있다. 저티어에서는 비효율적인 배치와 짧은 사거리에 고통받고 고티어에서는 2% 부족한 어뢰에 발목을 잡게 된다. 일 구축처럼 공격력이 뛰어 나지 않고 독 구축처럼 장전 시간이 빠르지 않고 유럽 구축 처럼 어뢰 속도가 빠르지 않다. 부족한 어뢰 성능을 포격으로 메꾸어야 하는데 구축함의 주 딜러가 어뢰라고 감안하면 아쉬운편.
2. 함선
2.1. 샘슨 - 2티어
구축함 트리를 타기로 결정하면 처음 타게 되는 1차대전 시기의 구축함. 미국 구축함의 고질병인 느리고 멀리 못 가고 약한 어뢰가 여기서부터 시작되며, 기묘한 주포 배치도 4티어 클렘슨까지 이어진다. 장갑이 매우 약해 고폭탄에 제대로 맞으면 체력이 크게 까이니 주의하자.
2.2. 윅스 - 3티어
4인치포 4문을 달고 있지만 한번에 쏠 수 있는건 여전히 3문뿐이다.
양쪽에 3연장 어뢰 발사관이 두개씩 달려있는데 사거리는 여전히 4.5km, 5km 밖에 안 돼서 코앞까지 접근해서 쏴야 들어간다. 물론 소련 구축보다는 상황이 나은 편이고 애초에 어뢰의 명중을 기대할 수 있는 사거리가 있는지라 큰 문제는 되지 않는다.
발사관이 양쪽에 각각 달려있지만 선회가 높은 구축함이기에 양쪽을 다 뿌릴 수 있고, 어뢰가 구린 대신 장전이 대충 40초밖에 안걸리기 때문에 양쪽을 다 쏘고 20초쯤 기다리면 다시 어뢰가 장전된다. 상대하는 순양함이나 구축함이 견제를 대충 할때 해역을 어뢰로 덮어버리면 몇발은 그래도 들어간다.
업선체에는 대공포가 하나 더 생기는데, 왼쪽측면에만 75mm 대공포 하나만 생기는 언밸런스가 있다.
2.3. 클렘슨 - 4티어
'''156척이 생산된 미 해군의 양산형 구축함 1호''''
포탑을 올리면 주포가 연장포로 바뀐다. 사실상 윅스의 상위호환격으로 1차대전식 함선 구조의 종착역. 배틀스테이션 시리즈를 해 본 사람이라면 꽤나 낯익은 구축함이다. 주포나 포 배치는 윅스급과 동일하지만 포탑 개장시 4인치 트윈건으로 바뀌면서 한번에 쏠 수 있는 주포가 무려 6문으로 뻥튀기 된다. 덕분에 화력이 꽤 괜찮은 편으로 구축함 잡아먹기도 좋고 저티어의 물렁한 순양함들에 불내기도 좋다. 다만 사거리는 전티어보다 더욱 더 짧아져서 근접전을 강요받는데 정작 같이 싸우게 될 상대 함선들은 클렘슨이 아니라면 대부분 클렘슨보다 훨신 더 긴 사정거리를 가지고 있다. 또한 남들보다 2개는 더 많은 포문 때문에 재장전시간이 길어서 오차를 통해서 궤도를 수정하는 경우에는 정말 맞지 않는 포격성능이다. 여기에 최대 사거리가 8.6에다가 스팟거리는 7km이기 때문에 포격을 할려면 아주 위험할 정도로 접근해야하는 것과 동시에 깔짝대며 포문을 이쪽으로 돌리지 않은 적을 때리기란 불가능하다. 위장 또한 전티어보다 0.3KM 늘어난 7km 발각거리라서 8.6 사거리와 맞물려 포격 후 도주가 매우 힘들다. '''전티어는 발각거리 6,7에 사거리는 9.2km 였으므로 확실히 전티어보다 열등 그 자체이다.'''
이 뿐만이 아니라 마지막 구식 선체 구조로 인한 비효율적 포문 배치에, 포탑 선회속도가 다른 미국 구축함보다 느려서 빠른 대응을 하기가 매우 어렵다. 어떻게든 미리 대비를 해놓고 근접적으로 적을 유도해 많은 물량의 연장포 화력으로 대응하는 수밖에 없다. 화력 자체는 많이 올라간 편.
스톡 어뢰는 연사력이 1.5발이라 전 티어에서 했던 좌우 어뢰스팸이 어느정도 가능하지만 사거리가 5km에 데미지가 조금 낮고, 최종 어뢰 MK.11은 사거리가 5.5km에 데미지가 상승하긴 하지만 연사력이 0.9발로 뚝 떨어지고 이 최종 어뢰는 다음 구축함인 니콜라스, 4티어 순양함 피닉스와 5티어 순양함 오마하의 스톡 어뢰라서 순양함도 같이 연구하고 있다면 같이 딸려온다.
어뢰의 파괴력 증가에 연장포로 화력이 뻥튀기가 되어 화력은 강화됐지만, 그에 대한 반동으로 많은 것을 잃었다.
근접전 팁은 난전을 만들어야 하기에 회피기동을 하며 적 전함들 사이[1]로 파고들어 연막 속에 숨으면 아직 그 티어 대의 전함 유저들은 초보 딱지를 떼지 못했기에 어뢰 쏘기가 매우 수월하다.
사실 직접 몰아보면 주포 포문수가 많다는 장점이 다른 단점들을 싸먹는다. 4티어 최강자 중 하나라고 해도 손색이 없다. 4티어라 미션 깨는데도 아주 좋다.
5.10패치이후 MM값이 +1-2, 즉 5탑까지만 가게 조정되었다.
2.4. 니콜라스 - 5티어
미국 해군의 계획 1919 향도구축함(Project 1919 Destroyer Leader) 설계안 '''니콜라스(Nicholas)'''
실제로 제작되지는 않은 프로젝트만 존재했던 구축함. 1차대전 이후 미국의 군사 재정 감축으로 취소되었다. 그리고 이전에 Project 1912 향도구축함, Project 1917 향도구축함등도 1차대전 전후로 존재했다.참고1, 참고2 대구축함에 특화된 미구축함의 특성이 보인다. 하지만 약한 어뢰는 여전하기 때문에 최대한 접근해서 빠르게 어뢰를 살포한뒤 도망쳐야 한다. 4티어까지의 구축함과는 다르게 드디어 포가 일직선으로 배치되어 양방향으로 전 포문을 발사할 수 있다.
함체 개장을 하면 함체 중앙에 있던 포가 하나 짤려 4문이 되고 주포가 대함용 5"/51에서 5"/38 양용포로 교체되고 대공포가 늘어난다. 철갑탄 데미지가 200 낮아지지만, 회전 속도가 증가하고 양용포인만큼 대공포로 취급돼서 대공범위가 5km으로 쭉 늘어난다 . 연사력이 '''분당 15발(4초)''' 정도로 빠르지만 여기서부터 미구축의 저주받은 고각포가 시작되고 똑같은 포를 10티어까지 포탑만 바꿔서 계속 우려먹게 되니 미리 익숙해지자. 또한 선수,선미 포탑의 회전각도가 좋지 않아서 4문 전부 발사하는 각도가 제법 제한된다.
그리고 미구축 답지 않게 위장이 괜찮은 편이다.(사실 얘 빼고 전티어, 후티어의 위장은 죄다 구축치고 전구왕 수준이다)
함상 탐지시 6.7km. 위장을 달게 되면 6.5 정도로 줄어들어서 스팟되면 부스터 켜고 달려서 옆구리에 어뢰 박아주는 것이 가능하다.
또한 스팟거리가 6.5정도이므로, 적이 순양이나 전함이라면 미리 적의 진로에서 대기하고 있다가 적이 오는 방향으로 어뢰를 쏴주면 최대스팟거리에서도 어뢰로 때릴 수 있다.
이때부터 어뢰 재장전 시간이 66초로 크게 늘어나기에 전티어에서 가능했던 어뢰 무한 난사에 익숙해져 있다면 갑갑함을 느낄 수 있다.
니콜라스부터 미구축함에 대공강화 스킬이 사용가능해지며 업함체를 올리면 본격적인 함대방공은 무리지만 미구축의 상징인 5"/38 양용포를 이용한 5km짜리 대공망을 펼칠 수 있다. 대공화기가 부족하여 대공 dps가 낮아 적 함재기를 격추시키지는 못하지만 대공 스킬을 써 준다면 5티어에서 가장 넓은 5km짜리 방공망을 펼쳐서 상대 공격기들의 명중률을 떨굴 수 있다.
대공강화 선택지를 고른경우 저티어 항모들은 대공강화로 인한 함재기 교란을 예상하지 않고 있는 경우가 매우 많기 때문에 예상외의 변수가 될 수 있으며, 항모가 공격기를 통해 자신을 우선적으로 사냥할 때도 에임을 벌려 아군 대공망 속으로 도망칠 시간을 벌 수 있다. 다만 이걸로 순양함 마냥 함재기를 학살하는 역할을 생각하면 곤란하다. 미국 구축함의 대공강화 스킬의 의의는 어디까지나 제압효과로 공격기의 에임을 벌려 항공모함이 자신을 암살하는 것을 방지하고 아군 방공망으로 돌아갈 여유를 벌어주는 것이다. 물론 대공방어사격을 키거나 함대 방공망에 들어가면 동티어 함재기 한두기 정도는 격추시킬 수 있으니, 기회가 된다면 적극적으로 활용해보자.
이큅의 경우 첫째는 주포탑 강화를, 셋째는 자유롭게 장착하는 것이 일반적이나 두번째 이큅의 경우에는 취향에 따라 여러 선택지가 있다. 크게 사격통제장치를 장착해서 주포의 성능을 최대로 끌어올리는 것과 대공포 강화2를 장착해서 지원할 수 있는 대공 범위를 늘리는 것(6km로 늘어난다.)으로 나뉘어지는데, 대공화기 범위를 늘려봤자 그렇게 큰 도움이 되지는 못하니 사통장치 이큅을 끼는 게 낫다. 포탑회전 속도는 이미 충분히 빠르기 때문에 회전속도 강화 역시 불필요하다.
사실상 순양함 수준 화력인 오호트니크와 포드보이스키 정도를 빼면 대부분의 구축함을 압살가능한 화력과 연사력을 자랑하는 좋은 주포이지만, 고각포라 클렘슨때보다 오히려 난이도가 꽤 높다. 대신 연막 치고 느려터진 5,6티어 전함을 패기는 무리 없는 성능이므로 뇌격 없이 주포로 패서 불만 질러도 짭짤한 딜이 나온다. 위치 잘 잡고 고폭탄 소나기를 퍼부어주자.
2.5. 패러것 - 6티어
USS Farragut, 1932년에서 35년까지 건조되어 운영한 미 해군의 구축함. 5티어에서 시작된 미국의 우월한 종특, 127mm 함포를 사용한다. 니콜라스의 것 보다 한 등급 위에 있는 사격통제장치를 가지고 있다.(5티어 니콜라스 10.9km / 6티어 패러것 12.6km). 다만 사거리가 어느정도 길어진 패러것부터 고각현상이 심해지기 시작한다.
이전의 함포와 비교하면 좀 더 빠른 수준이라 동급의 구축함에게 불벼락을 내려 줄 수 있다. 여기부터 9티어까지 포 성능은 그대로 유지되고 (사골포 127mm. 데미지 동일.) 티어가 올라갈수록 연사력만 올라간다. 스팟 거리 외에서 전탄 명중은 고각포의 특성상 쉽지가 않지만, 12 ~ 13km의 전함이나 항모, 속력이 비교적 느린 순양함을 노려 고폭탄 찜찔로 불을 질러주자. 어차피 구축함의 화력으로는 백날 때려봐야 숟가락 얹기밖에 안되므로 소화기 빼주고 깔짝깔짝 긁어주면 역할은 다 한셈. 전함 상대로 100여발을 맞춰봤자 긁힌 상처도 안난다. 불만 붙이고 나면 체력이 소모되기 전에 잽싸게 빠지자.
이전에 비해 구축함의 은신률은 큰 폭으로 떨어졌으며, 그 다음 티어는 거의 전구왕급이라 생각하는 것이 편할 정도로 은신률이 바닥을 기는지라 패러것에서 익숙해지지 않으면 그 다음 티어에서 중도 포기하고 싶은 욕망이 늘어날 것이다(...) 대함 피탐지 거리는 7.6km, 대공 피탐지 거리는 2.7km. 이전 피탐지 거리(6.7km/2.4km)에 비해 꽤 넓어졌기에 엔진 과부하를 키고 근접하여 어뢰빵을 먹인다는 선택지를 스스로 버리게 만든다.
이 시기부터 항공모함의 함재기들이 대폭 늘어나는 시점인지라 대공 관측도 빈번히 당할 뿐더러, 소규모 맵에서는 순양함의 요격기와 정찰기들이 하늘을 수놓기 시작해, 미 구축함 유저들의 위에 구멍을 뚫어버리는 경우가 많다. 전보다 조금 느려진 속도에다 벌어진 관측 거리 때문에 적함과의 거리가 5km 이상이라면 뇌격 들어가기도 전에 주포 혹은 부포로 인해 선체는 이미 너덜너덜하게 되어 있을 것이다. 적함이 홀로 있는 것이 아니라면 둔한 움직임 때문에 노리기도 쉽지 않은 편. 맵에 듬성듬성 나 있는 섬이나 연막이 아닌 이상 접근 하기도 힘들기에 미리 매복해 있다가 달려드는 것 외에는 다른 방법이 없다. 간단하게 이야기하면 섬을 끼고 살아야 한다는 말이다. 결국 공격적인 활용 대신 적당한 포격성능과 적절한 은신을 살린 초반 강행 정찰 이후 대공강화를 장착하고 함대 근처에서 딜링을 보조해주고 적 구축함을 제압해주는 것이 패러것의 주임무가 된다. 함대 호위 중 뇌격을 위해 접근한 적 구축함을 만난다면? 미구축의 연사력을 믿고 때려잡자.[2]
전함과 순양함에게 탐지되지 않고 10킬로대 거리에서 사격한다면 은폐 위장과 4티어 스킬로 위장력을 낮추면 된다. 다만 그렇게 게임 끝날 때 까지 쏴도 팀딜 기여량은 지극히 낮다. 포구경도 구경이거니와 고각포 특성상 명중률이 낮기 때문. 구축함의 상위함종 딜링은 뇌격에 있기에 뇌격 성능이 떨어지는 패러것은 상위 티어와의 교전이 아주 피곤해진다. 성공적인 뇌격을 위해서는 생존을 포기해야할 정도로 위험하므로 위급하거나 침몰이 확실할 시 전함이나 순양함을 같이 용궁으로 끌고 가자.
단, 연막사격 테크닉을 익힌 숙련된 미구축 유저의 경우 티어에 맞지않는 미친듯한 강력함을 보여주는 배이다. 5개의 포탑으로 인해 점령지에 자리잡고 연막을 쓴 경우 레이더가 없는 판에선 구축이건 순양이건 전함이건 모두 내쫒아 버리는 요새포와 같은 위엄을 보여준다. 점령지에 기어들어오는 구축함은 5개의 포탑의 위엄으로 찢어버릴 수 있고 순양함도 소나나 레이더가 없는이상 연막 앞에선 표적일 뿐이며 전함 역시 2km 강제스팟거리에 들어오지 못하는이상 부싯돌을 비벼야 하는 장작더미로 보인다. 연막 속으로 충분히 근접한 적은 어뢰를 꽂아주면 끝. 이러한 플레이는 연막의 지속시간 및 재충전 시간이 티어에 맞지 않는다 생각될 정도로 길기 때문에 벌어지는 일로서 연막 안에서만 싸운다는 가정하에는 6티어급 이상의 능력을 보여주는게 가능한 배이다. 다만 7티어부터는 레이더가 워낙 많고 대공강화대신 수중음탐을 사용하는 함선들도 종종 있기에 유의해야 한다.
위장력 문제와 아직 궤도에 오르지 못한 어뢰 사정거리, 구축함 양학러인 클리블랜드와 애틀란타를 자주 만나는 등, 미구축 라인의 첫번째 고비이다. 욕심부리지 말고 상대적으로 안전한 함대보조로 만족하자.
2.6. 마한 - 7티어
주포 사거리가 1km가량 짧아졌고 피탐지 거리는 사실상의 경순인 몇몇 구축함들을 빼면 가장 넓은데다 위장 이큅을 끼지 못한다. 이게 어느 정도로 피탐이 넓은가 하면 피탐고통으로 유명한 소구축트리의 민스크의 7.7보다 넓은 7.9라는 엄청난 피탐을 자랑한다. 이 티어에서 자주 만나게 되는 동티어 일구축과 비교하면 아카츠키와는 0.5, 시라츠유와는 무려 1.2나 차이가 나기 때문에 구축함 근접 개싸움에서 좋다는 미구축의 장점을 살리기 매우 어려우므로 역대급 퇴화를 보여준다. 게다가 기동성도 기본 35노트로 상당히 느린 편이라 한번 스팟이 떳을 때 상대 구축함에게 영혼까지 마킹당하는 경우도 부지기수. 매칭의 장난질로 8탑이나 9탑방에 끌려올 경우 은폐이큅의 차이로 피탐차이가 Km 단위로 벌어지기 때문에 뭘 하기도 힘든 상황에 봉착하기 쉽다. 이 피탐과 느린 속력이 마한의 평을 깎아먹는 가장 큰 요소로 구축함 싸움이 밀리면 어뢰견제와 캡존 싸움에서 밀리고 결과적으로 함대의 눈의 부재로 한쪽 라인이 천천히 붕괴되는 워쉽의 현 메타에서 많은 손해를 보게 된다. 이런 이유로 타는 사람도 힘들고 팀원도 힘들어지기 쉬워서 많은 사람들이 자경스킵을 권장했던 배이다. 현재는 그나마 쓸 만한 구축함. 피탐지가 4레벨 함장스킬 및 위장 적용 후에도 여전히 6.9km로 넓기는 하지만 미국 특유의 고성능 연막이 어느 정도 그 단점을 상쇄해 주는 편이다.
그나마 개선되는 점을 꼽자면 바로 어뢰. 섬에서 숨어 있다가 전함에게 영혼의 맞다이를 신청하거나 다가오는 적에게 투사할 때를 제외하면 활용도가 제한적이던 어뢰가 업그레이드 후 많이 개선되는데, 어뢰 사거리가 9.2km로 증가하여 드디어 은폐뇌격이 가능해지기 때문이다. 물론 속도는 업어뢰 기준 55노트로 상당히 느린 축에 속하지만 피탐지 거리가 1.1km로 동티어 일구축의 업어뢰보다 0.5km 정도 짧기에 어뢰탐지 스킬을 찍은 배라도 피할 시간이 상당히 빡빡하다. 순양함 기준으로 측면을 완전히 노출한 채 주행하고 있었다면 소나를 키지 않는 이상 보통 몇 발은 맞출 수 있고 전함의 경우엔 3-4히트까지 기본적으로 노릴 수 있다. 게다가 마한은 전부 다 쓰려면 선회를 급격하게 걸어야 하긴 하지만 4연장 어뢰발사기를 3개 탑재하고 있기 때문에 좁은 범위에 어뢰를 몰아깔기엔 동티어의 3연장 3개 장착인 일구축이나 5연장 2개 장착인 벤슨, 플레처, 기어링보다 우수한 성능을 자랑한다. 다만 어뢰 특화인 일구축에 비하면 여전히 최대 데미지가 만 천대로 6천 가까이 낮다는 점이 아쉬운 부분.
오래 가는 연막을 보유하고 있고 포격성능 자체도 우수하기에 아직까지는 8티어 이상의 소련 순양함이나 미국 순양함이 득시글거리지 않는다는 점을 이용한 연막포격도 상당히 좋다. 캡존 진입 직전 아군 보호용으로 뿌리고 가는건 비추천하는데 원체 피탐과 기동성이 좋지 않은 마한 특징상 살려면 연막이라도 뿌려야 하는 경우가 빈번하게 발생하기 떄문이다. 벤슨부터는 본격적으로 레이더에 고통을 받기 시작하기 때문에 연막포격으로 신나게 딜링을 할 수 있는 사실상 마지막 트리. 위에서도 언급했다시피 여전히 근접전 능력은 같은 미국 프리미엄 쉽인 심즈를 제외하면 상성상 우위에 있고 공방에서 가장 많이 보이는 일구축의 함포 데미지가 급격하게 좋아지는 카게로-유구모-시마카제 직전이라 고각이 안정화되는 5-6키로 내에서 마주칠 수만 있다면 구축함 사냥도 쉽게 가능하다. 비교적 자탑이 자주 걸리는 7티어라는 점도 웃어주는 요소. 그렇기에 상대 구축함을 잡기 위해서는 망망대해에서 질주하는게 아니라 섬이나 아군 항공기를 끼고 진입하는 등의 유연한 플레이에 숙달될 필요가 있다.
아이러니하게도 이러한 수 많은 단점들 때문에 자경패스를 하지 않고 정상적으로 플레이할 경우 미구축의 운영법을 배울 수 있는 훈련소와 같다. 느린 기동성과 피탐 때문에 미니맵을 통한 전장파악과 눈치보기에 숙달되고, 아군과 같이 진입 시 포를 쏴야 할 상황과 잠궈야 할 상황 파악, 적 레이더 순양함의 위치 확인, 캡존 진입 시 눈치보기와 도주로 체크, 섬을 끼는 이동과 적 구축함 동선 예상 등의 기본적인 무빙 방법부터 은폐뇌격 적중도를 위한 어뢰조준 등등 고티어 미구축에게 필요한 핵심 맵리딩 요소들을 강제적으로 익히게 된다. 정말 스트레스 받아서 못 타겠다 싶은게 아니라면 몰아보는 것을 추천.
클로즈 베타 중후반 시점까지 미 구축 트리의 지옥을 담당하고 있었으나 알파 시절부터 지속적으로 버프를 받아와서 현재로선 예전처럼 무조건 자경으로 넘겨라까지의 똥배라인은 벗어났다. 과거 이 문서에는 몸에 사리가 쌓일거라는 언급까지 할 정도였다. 특히 어뢰의 상향이 눈에 띄는데, 4.5km이던 스톡 어뢰[3]가 6km대로 늘어나고, 풀업 어뢰는 9.2km으로 일본의 하츠하루에 크게 뒤떨어지지 않는다. 6km 어뢰는 속력이 빨라 근접전, 구축함 전에 유리하고, 9.2km의 어뢰는 사거리가 크게 늘어나지만 속력도 55노트로 10노트 가까이 떨어지는 단점이 있다. 자신에게 맞는 어뢰를 사용하자.
0.7.9 패치에서 피탐지가 7.9 km에서 7.6 km로 줄어들었다. 고작 0.3 km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풀 은신으로 두르면 6.6 km 정도로 일구축에 비하면 차이가 여전히 크지만 아카츠키와는 0.2 km 차이로 거의 줄었으며 소구축도 먼저 스팟할 수 있게 되었다. 생존력과 전투력을 동시에 올려준 매우 꿀같은 상향.
0.8.0 패치에서 주함포 재장전 시간이 4초에서 3.3초로 감소되었다.
2.7. 벤슨 - 8티어
기존의 후방이 뚫린 반포탑에서 완전히 밀폐된 포탑으로 바뀐다. 안 그래도 빠른 주포의 선회속도가 훨씬 빨라지고, 연사력이 분당 15발에서 18발로 더욱 빨라진다[4]. 거의 모든 면에서 성능 향상이 이루어진, 올라운더의 역할을 한층 더 수월하게 수행할 수 있는 구축함이다.
가장 큰 변화점은 위장력이다. 벤슨부터 일본 뇌격트리와의 위장력 격차가 많이 좁아지기 때문에 오랫동안 스팟 당해서 순양함한테 두들겨 맞거나 선빵을 당하는 일이 줄어든다.물론 여전히 미구축이 좀 더 넓으므로 주의할 필요는 있다. 대신 소구축 상대로 개싸움을 유도하기에 더욱 좋아졌다.
포탑은 업그레이드에 따라 4~5개이다. 포탄 한방한방의 공격력은 훌륭하다고 보기는 힘들지만 구축함간의 도그파이트에서 더 중요한 주포 연사력이 높다. 다만 미구축의 저주받은 고각 현상은 여전하므로 가능한 근접해야 딜로스가 준다. 10km 밖에서 포격을 주고 받는다면 포격 전문가인 소구축은 물론 저각인데다 한방이 강력한 일구축보다도 비효율적인 전투를 치뤄야 한다.
주포에 포탑이 덮혀 내구도가 올라갔지만 이때 맞서야 하는 것은 의외로 펀치력이 강력한 카게로, 아예 기관포 수준으로 쏴갈기는 아키즈키, 여전히 강력한 타쉬켄트, 경우에 따라 경순양함급 포의 선택이 가능한 Z-23 등으로, 카게로에게 크게 유리하다지만 일방적으로 찍어누를 수 있는 건 사실상 없다. 카게로를 상대할 때는 일구축이라고 가볍게 생각하지 말고 최대한 선회전을 유도해서 빠른 조준과 DPM으로 찍어누르자. 반응성이 좋은 미구축이 도리도리를 시전하면 연사가 느린 뇌격트리 일구축 입장에서는 한숨밖에 안 나온다. 존재감만으로도 일구축을 구축할 수 있으니 전장선택이 정말로 중요해진다.
반대로 아키즈키를 만났을 때는 경순양함급 내구도에 연발포를 올린, 사실상 일구축의 피탐성에 초월적인 포와 빈약한 어뢰로 대표되는 소구축의 하드웨어를 올린 셈이라 안 보이는 키예프와 맞선다고 생각하고 더욱 신중해야 한다.
어뢰발사관의 수는 일본의 카게로급과 같은 2개이지만 5연장이어서 동시에 투사가능한 어뢰갯수는 10개로 카게로급의 8개보다 많다. 그리고 상당히 아쉽게 느껴졌던 마한급의 낮은 어뢰 데미지가 크게 향상되어 카게로와 비슷한 대미지를 갖고 있으며 위장력이 좋아진 덕분에 은폐 뇌격도 훨씬 여유있게 할 수 있다. 넓어진 고티어 전장에서 55노트라는 속도는 다소 느리게 느껴질 수 있지만 1.1km의 우수한 어뢰 피탐율 덕분에 일단 간격 안에 들기만 하면 명중률은 의외로 괜찮은 편이다. 하지만 종합적인 성능에 비해 준비시간이 매우 긴 편이기 때문에 신중하게 운용해야 한다.
준수한 성능의 함포사격과 원거리 은신 뇌격을 적절하게 섞어서 사용해야 한다. 은폐 관련 스킬, 은폐 강화, 은폐 위장으로 하면 스팟거리가 더욱 낮아진져 5.8km까지 내려가나 상대 구축함도 마찬가지로 같은 셋팅의 일구축을 상대할 경우 약간 더 빨리 발견 됨으로 적절한 맵 리딩과 상황판단이 필요하다. 고티어의 구축함은 가치가 매우 커지기 때문에 이전 트리처럼 근접 난타전보다는 치고 빠질때를 구분하는 센스가 필요한 시점이다. 몇 킬로에서 적에게 스팟 되는 것을 기억해두며 자신만의 함포와 어뢰 쏠 거리를 정해두는 것이 좋다.
고티어로 올라온 함선이니만큼 이전과는 매우 다른 운용방식을 요구하기에 적응이 힘든 함선이다. 티어 증가로 인해 짧은 사거리의 어뢰로도 충분했던 전 티어에 비해서 9km급 사거리를 갖는 어뢰는 속력의 감소로 넓어진 전장에선 피하기 매우 쉽다. 속력감소를 커버하기 위해 이전에 사용하던 섬사이에서 튀어나와 잡아먹는 전술은 티어 때문에 배치되는 전장이 넓어져 매우 힘들다. 난타전에 들어가면 포탑이나 모듈 파괴가 빈번히 일어나 근접 교전에서 주의가 필요하며 은폐 강화와 위장만 한 경우 피탐지거리가 수상에서 6.4km 근처 거리에서 탐지되기에 그 이하의 피탐거리를 갖는 일구축에게 탐지당할 수 있고 근거리에서 포를 쏘다가 다른 함선들에게 발각 당해 격침당할 수 있다. 결국 성능은 개선되었지만 티어가 오르면서 이전과는 다른 더 고난이도의 실력을 요구하게 된 함선이다.
밴슨은 타쉬켄트보다 은신이 높고, 카게로보다 대구축 능력이 우수하기에 삼국 구축함 중 강행 정찰과 소방수 임무에 가장 특화되어 있다. 팀원의 적절한 포격 지원이 가능하다면 빠르게 캡을 점령하고, 적 구축이 보이는 장소로 이동하여 견제를 넣어주자, 소구축의 경우 직접 달려들기에는 부담스러우므로 스팟을 띄우면서 아군 포격을 유도해주고, 일본 1차트리의 경우는 어뢰각을 못 만들게 괴롭혀주면 된다.
적 함대를 공격할때, 미구축의 긴 연막 시간을 살려 연막을 펼치고 포탄 소나기를 만들며, 접근하는 적에게 어뢰를 날려주면 적들 입장에선 막막해진다. 특히 밴슨부터는 연사속도가 매우 빨라지기 때문에 화재유발과 시선분산에 이점이 생기므로 마구마구 괴롭혀주자. 시간이 흘러 적이 소수로 줄어들거나 아군이 후퇴하게 된다면 가능한 가깝게 접근해서 근접 뇌격을 시도하면서 적의 진군을 늦추거나 숨통을 끊어주는 것이 밴슨의 가장 이상적인 활용법.
8티어부터 미국과 일본 구축함의 기본 형태가 완성된다. 이후부터는 이 기본형태의 발전형으로 봐도 무방하다. 3티어부터 같은 컨셉을 유지해온 일구축과 달리 미구축은 여기서부터 조금 다른 운용을 요구하므로 벤슨으로 익숙해지는게 좋다.
0.5.1에서 마한과 같은 사정거리 9.2km의 어뢰인 mk15를 받았다. 대신 마한은 mod.0이고 이쪽은 mod.3이라 데미지가 올랐고 연사력이 0.5발로 떨어진다. 주포 연사력도 13.3에서 18로 크게 상향되면서 고티어의 위엄을 되찾았고 동시에 포격전으로 후부키에게 밀리는 어처구니 없는 상황이 없어졌다.
2.8. 플레처 - 9티어
'''176척이 건조된 바다 위의 T-34, 미 해군의 양산 구축함 2호'''
8티어 벤슨에 비해 여러가지 성능이 크게 개선되었다. 연사속도나 회전속도는 같지만 사거리가 1키로 정도 증가해 12.9 km의 주포를 가지게 된다는 점도 소소한 장점.
플레처의 가장 큰 특이점은 어뢰가 엄청나게 상향된다. 피탐지는 우월하지만 속도와 사거리가 55노트 9.2km에서 66노트 10.5 km로 한층 더 빨라지고 길어진다. 심지어 데미지는 19033 알파뎀으로 기어링보다 1100가량 강하다.[5] 물론 반대급부로 피탐지거리가 1.4km로 늘긴 하지만 속도가 워낙 빨라지다 보니 맞는 입장에서는 그게 그거인 수준. 이런 어뢰를 106초마다 날릴 수 있게 된다.
동 티어 구축함들과 비교해보면 이 즈음 해서 어뢰성능 개선이 끝나는 독구축에 비하면 재장전 속도는 15초 가량 느리지만 데미지가 5천가량 높고 일구축은 12키로 어뢰 기준으로 데미지는 4천정도 떨어지지만 재장전 시간은 10초가량 짧고 피탐지는 0.4 km 짧다. 그리고 플레처의 어뢰발사기는 4연장의 아니고 5연장이고 이걸 감안한 재장전 속도도 거의 차이가 안난다. 사실상 9티어 구축함 중 뇌격 성능으로는 따라갈 배가 없는 셈이다. 2차 구축 트리의 키타카제도 어뢰 장전 장치를 쓰면 순간 어뢰 투사력은 월등하지만 6연장답게 장전 속도가 심각하게 느리기 때문에 꾸준히 어뢰를 날릴 수 있는 플레처의 어뢰 성능이 더 우수하다고 볼 수 있다.
이렇게 뇌격 성능이 강화되고 9티어부터 어뢰 쿨타임 감소 모듈이 장착 가능하게 되는 관계로 플레처부터는 어뢰 위주로 찍는 함장과 주포 위주로 찍는 함장으로 취향이 갈리게 된다. 어뢰 세팅의 경우 이큅과 함장 스킬을 모두 어뢰 재장전에 몰아줄 경우 거의 80초마다 어뢰를 살포 할 수가 있게된다. 티어 대비 최강의 어뢰라는 장점과 거의 모든 배가 대형화되는 고티어 특징 상 적중률이 많이 상승하기에 감만 잘 잡는다면 치솟는 데미지 딜량을 볼 수 있게 된다. 미국 구축함의 기본적인 하드웨어는 어디 가지 않기에 근거리 구축 싸움에서도 선전하는 점도 강점이다. 특히 10탑 방이라면 어중간한 포격 능력보다는 강력한 뇌격 능력이 더 도움이 되는 경우도 많다.
함포 세팅의 경우 전티어 밴슨까지와 비슷한 구성에 함포 재장전 이큅을 장착한다. 포 성능은 업그레이드 되지 않았지만 이큅과 함장 스킬만으로도 재장전 시간이 2초대로 화끈하게 줄어들기 때문에 구축함 싸움이 매우 강력해지고 연막 사격이나 섬뒤 사격 등으로 상부를 긁으며 불 붙이기에 최적화된다. 기본적인 어뢰 성능도 준수해서 버릴 필요가 없다는 점도 장점.
변태적인 셋팅으로 사정거리 업그레이드를 끝내고 4티어 사격 관련 스킬과 함포 사정거리 증가 강화를 달면 중티어 전함급 사정거리를 가지게 되어 돌머리 플레이하고 있는 전함이나 순양함에게 안정적으로 피하면서 고폭 세례를 줄 수도 있다. 물론 저렇게 쏘면 탄착 시간이 정말 한세월이니 어느 정도 기본적인 기반이 쌓인 뒤에 심심할 때나 쓰자.
단점을 뽑아보자면 일단 플레처부터 미구축 대형화가 시작되면서 함선 최고 속력이 36노트 대로 줄어들고 밴슨에 비해서 공중 피탐이 약간 늘어난다. 그리고 고티어 들어서면 타 국가 구축함들의 포격 성능이 미국 구축함을 아득히 뛰어넘기 시작하니 8티어 밴슨처럼 기본 하드웨어의 힘으로 그나마 상대 구축함을 어떻게든 상대하는 것이 불가능해진다.
연장포와 소나 조합으로 캡존에서 깡패짓을 하기 시작하는 Z-46이나, 도망가면서 후방배치된 주포탑 2개의 저각고속탄으로 신경을 슬슬 긁는 유구모, 전함도 불태우고 순양함마저 사냥해버리는 키타카제와 '''8티어''' 아키즈키 등등 예전에 일본과 미국 구축함 밖에 없었던 시절처럼 근접으로 붙는 순간 어느새 항구가 눈앞에 아른거리는 것을 볼 수 있을 것이다. 포격 극대화 세팅이 아니라면 무모하게 포격전을 거는건 삼가자.
아직까지는 단장포가 전방 2문뿐이라는 점과 고각저속포라는 점 덕분에 7-8키로 이상부터는 지속적으로 허리를 흔들며 도망치는 구축함에 유효타를 맞추기 곤란해지니 최대한 상대 구축함과 만난 시점부터 선회를 끝내고 도망가기까지 함포를 맞추고, 그 이상 상대방 구축함이 도망간다면 피탐 관리를 해 줄 필요가 있다. 그리고 제일 큰 단점인 점은 9티어는 자탑방이 거의 걸리지 않는 사실상의 0탑 매칭이기 때문에 혼자서 6km 소나로 캡존에 계엄령을 선포하는 Z-52나 6키로대 피탐거리 근접전에선 아직도 최강의 똥파워를 자랑하는 기어링과 수시로 만난다는 점도 문제. 차라리 기어링을 만난다면 다행이지만 만난 상대가 키타카제나 하루구모라면...
그래도 같은 국가의 순양함처럼 고각포에다 어뢰만은 나쁜 성능이 아니기에 상위함종에 강력한 뇌격과 섬뒤샷을 이용한 방화를, 동급 이하의 구축함에게는 이기지는 못해도 상대 입장에서 부담스러울 수준의 딜교환을 유도할 수 있다. 그래도 고티어에서는 함재기들이 하늘을 뒤덮고 수상함들의 탄속 및 집탄성이 개선되는데다, 뇌격에 익숙해진 플레이어가 많고 다른 국가 구축함의 포격 성능이 괴랄해지는 고티어 전장에서는 10km 어뢰로도 한계가 있기에 6~7km 위장 한계 거리까지 접근한 뒤에 어뢰를 쏘고 빠지는 움직임, 대공포 침묵, 전장 상황에 따라 움직이는 센스가 필히 요구된다. 마한을 자경패스하지 않았다면 마한을 타면서 고통받았던 경험이 결실을 맺는 시기다. 구축함은 살아주기만 해도 크게 도움이 되는 함종이니 최대한 길게 생존한다는 마음가짐으로 타자.
0.5.1 패치에서 주포 연사력이 크게 상향되었다.
OS2U 킹피셔 수상기를 탑재한 형태가 7~8티어 프리미엄 함선이 될 수도 있다는 개발자 답변이 있었다.
아니 구축함이 무슨 수상기를 탑재했어? 하는 생각이 들긴 하겠지만 실험적으로 수상기를 탑재한 경우가 있었다.
많은 생산량 때문인지 키드, 블랙, 충무등 플레처급 함선이 다른 국가나 프리미엄 함선으로 나오는 일이 잦다.
2.9. 기어링 - 10티어
'''미 해군의 양산 구축함 3호[6]'''
- 장점
- 준수한 성능을 가진 주포
주포 장전 시간이 3초에 불과하다. 하루구모, 데어링, 스몰란드, 할란트 등 DPM이 괴랄한 구축함들이 다수 출시되어 빛이 다소 바래기는 하지만 기어링의 주포성능은 여전히 구축함 상위권에 든다. 헤드온 중에도 6문 중 4문을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자신의 피탄 면적을 최소화하면서도 원활한 딜링이 가능하며, 주포 회전도 매우 빨라서 재빠른 대처가 가능하다. 이러한 장점 덕분에 피탐 근처 대구축전에서는 강자에 속한다. 순양함이나 전함 입장에서도 섬이나 연막으로 엄폐한 채 불을 붙여대는 기어링은 골칫거리다.
- 장거리 어뢰
어뢰 사거리가 16.5km로 확 늘어났다. 소련 순양함의 레이더 사거리인 12km 밖에서 뇌격을 가할 수 있는 몇 안되는 구축함이다.[7] 어뢰 피탐지거리도 1.4km로 일구축보다 훨씬 짧아 명중률도 높다. 단, 플레처의 10.5km 어뢰에 비해 재장전 시간이나 피해량은 다소 뒤쳐진다. 플레처의 어뢰도 선택 가능하므로 메타에 따라 사용할 수 있다.
- 10티어 최고의 피탐 (전설 이큅 한정)
전설 이큅 미사용 시 5.94km, 사용 시 5.61km까지 줄일 수 있다. 전설 이큅을 사용하면 주포와 어뢰 장전 시간을 약간 희생해야 하지만 피탐지 거리가 시마카제와 동급으로 낮아진다. 대부분의 10티어 구축함 상대로 0.4km 이상의 안전거리를 확보한 셈이다. 뱃머리만 미리 돌려 놨다면 상대 구축함을 먼저 몰아내거나, 계속 스토킹할 수 있다. 설사 맞스팟이 되더라도, 화력이 조금 줄었을 뿐 기어링은 여전히 기어링이기 때문에 대구축전에서는 충분히 강력하다.
- 오래가는 연막
연막 생성기의 작동 시간도 유지 시간도 매우 길기 때문에 본인을 위해 사용하든 아군 전함이나 순양함을 숨기는데 사용하든 상당한 성능을 자랑한다. 순양함들을 긴 연막으로 레이더 범위 바깥에 가려놓고 스팟을 띄우며 캡존으로 전진해오는 기어링은 상대방 입장에서는 대처하기 매우 곤란하다.
- 단점
- 고각저속포
기어링의 탄도는 10티어 구축함 중 가장 고각이다. 포격 특화인 소구축과는 비교 자체를 불허하며 고각 현상이 심해지는 8 km 이상부터는 저각 고속포를 쏴대는 일구축에게도 포격전에서 밀린다.
- 느린 최고속도
기동성 부분은 미구축이니만큼 선회 부분에서는 큰 문제가 없지만 기본 36노트라는 느려터진 속도가 발목을 잡는다. 대구축 자체는 강하지만 정작 적을 쫓아가 마무리하기가 어렵다. 덕분에 엔진 가속기와 속도 깃발이 반쯤 필수인데 이러면 항모 저지력이 매우 떨어진다. 대공 강화가 양립되는 그로조보이가 아무 보조 없이도 거의 40노트를 찍는 것과 비교하면 아쉬운 요소.
- 큰 선체
건현이 상당히 높게 구현되어 있고 선체 자체도 10티어 구축함 중엔 상당히 큰 편에 속하기 때문에 피탄당하기 쉽다.
- 의미없는 21mm 장갑
대부분의 구축함이 19mm를 도배하고 있는 것과 달리, 기어링의 중앙 선체에는 21mm 장갑이 발려 있다. 이전에는 대다수의 5인치 고폭탄이 이 21mm 부위를 뚫지 못해 대구축전에서 상당히 유용했다. 하지만, 0.9.2 패치로 관통 판정 법칙이 변경되면서 5인치 고폭탄에 속절없이 뚫리게 되어 효용성이 상당히 줄어들었다. 이제는 데어링, 유틀란트나 유럽 구축함의 고폭탄을 제외하면 내성이 전혀 없다. 오히려, 애매하게 두꺼운 장갑이 상대 구축함/순양함 철갑탄의 신관 작동을 도와주는 꼴만 되고 말았다.
개개인의 성향에 따라 스킬과 이큅의 선택의 폭이 넓다. 크게 주포 특화, 뇌격 특화 세팅으로 나뉜다. 스킬과 이큅에 정답은 없으니 자신의 운용 스타일과 성향의 맞춰 자유롭게 선택해보자.기어링은 다른 미국 10티어들 함선인 몬태나, 디모인, 미드웨이가 한번씩은 긴 침체기를 겪어왔던 것과는 반대로 언제나 일정 수준 이상의 지분을 가지고 있'''었'''다. 한때는 미국 트리의 유일한 희망이라고 불렸을 정도. 하지만 범아시아 구축함이 추가되고 시마카제가 상향되면서 입지가 점점 흔들리기 시작했다. 경쟁자들은 계속 늘어나는데 시스템적으론 손해가 누적된 것이 이유다.
과거 구축함 싸움은 구축함 자체의 하드웨어와 구축함 유저의 컨트롤을 베이스로 아군의 지원사격이 거드는 형태였다. 하지만 세월이 지나면서 구축함 싸움의 핵심은 구축함에서 레이더 순양함으로 지분이 많이 넘어가게 된다. 이 시점부터 미구축 특유의 근접 개싸움 능력에 의문이 생겨났다. '''기어링이 연장포로 몇 대 치는 것보다 저 멀리서 순양함이나 전함 일제사에 스치는 게 데미지가 더 강력하기 때문이다.''' 게다가 데어링처럼 포격전이 오히려 더 강한 구축함도 다수 출시된 상태다.
특유의 긴 연막을 통해 순양함을 뒤에 숨겨두고 진입하는 플레이도 있었으나, 이런 연막 플레이도 연막 피탐지 패치 이후 힘들어졌다. 항공모함 리워크 이후에는 기어링처럼 오래가는 연막보다는 데어링처럼 지속시간은 짧더라도 연막 수가 많은 쪽이 오히려 고평가를 받는다. 대공 방어 사격 소모품도 지속적으로 너프되었고, 5인치 고폭탄이 21mm를 관통할 수 있게 되면서 기어링 특유의 21mm 장갑도 무쓸모가 되었다.
그래도 기어링만의 장점이라면 근거리에서 강한 포격전과 장거리 어뢰를 동시에 가진 함선이라는 점이다. 전설 이큅이 있다는 가정 하에는 여전히 만능 구축함의 느낌으로 운용할 수 있다.
공식웹툰 폭풍의 바다에도 메인으로 등장한다. #
[1] 5km 이내[2] 소구축의 경우 뇌격거리가 너무 짧아 적함대에 잘 접근하지 않는다. 동티어 이상의 소구축을 스팟한다면 교전보다는 아군의 화력지원을 요청하자[3] 참고로 이 어뢰, 알파 테스트 중기 시점까진 최종 어뢰였다.[4] 분당 발사수로만 보면 감이 잘 안 오는데, 장전 시간으로 보면 4초에서 3.3초로 무려 0.7초나 빨라진 것이다.[5] 단순 데미지만 놓고 본다면 카게로, 유구모, 시마카제 등의 어뢰 알파데미지가 2만대 초~중반으로 플레처보다 강하지만 이쪽은 긴 어뢰 피탐거리로 인해 우선 어뢰를 명중시키는 데부터 온갖 애로사항을 겪고 있다는 것을 생각해보면 큰 문제는 아니다.[6] 정확히는 4호다. 알렌 M. 섬너급 구축함이 이미 기어링 전에 나왔기 때문. 생산량은 기어링급 88척으로 58척이 뽑힌 섬너급에 비해 훠어어얼씬 많다.[7] 할란트의 경우 어뢰 가속을 찍으면 범위가 동일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