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 오브 워플레인/영국 테크 트리/중전투기
1. 개요
월드 오브 워플레인에 등장하는 영국 중전투기 트리.
2024-11-16 19:40:17 현재 중전투기 트리는 전투기 트리의 스핏트리와 같이, 0.5.3 업데이트로 추가된 종합 트리 1줄만 존재한다.
영국 트리는 다른 국가의 기체들과는 다르게 '''기관총의 구경을 미터법이 아닌 인치법으로 표기한다. 그에 관해서는 위의 참고사항을 참고할 것.'''
2. 1차 중전투기 트리 (혼합 계통)
'''2.0에서 메타를 만난 전폭기'''
영국맛이 가득한 다목적기들인 화력이 낮은 데몬과 스쿠아를 넘어오면 4티어부터 시작되는 중전투기 트리로, 미국 1차 중전투기 트리와 더불어 트리 내에서 특정 회사 한두 곳의 기종들만으로 구성되지 않은 트리이다.
전폭기로 활동했던 기종들이 주를 이루는 만큼 고유 특성으로 폭장량이 매우 풍부하여 지상 타겟을 갈아야만 하는 상황에서는 화력 보조를 적당히 해줄 수 있다. 다만 재블린은 유일하게 순수 요격기이므로 폭장이 아예 없다. 2.0
이전에는 중전투기는 고고도 붐앤줌이 주력이었던 만큼 폭장의 무게 페널티(무게 증가로 인해 상승률,선회를 포함한 기동계 성능 대폭 감소)를 지고, 저고도 페널티(엔진성능 저하)까지 받아가며 저고도에서 지상공격에 나서는 행위 자체가 트롤링 취급을 받았기에 크게 장점으로 부각되지는 않았다. 재블린으로 올라가면서도 P.228의 업그레이드 버전이라고 보면 되었지만 2.0에서 폭장의 페널티가 기존의 묵직한 무게 페널티 대신 폭장 면적에 대한 공기저항이 소폭 증가하여 최대속도와 상승률이 소폭 감소하는 수준으로 대폭 약화되고 중요성은 올라갔으며, 저고도 페널티가 삭제되면서(실용상승한도 이전까지는 엔진성능 100%) 활용할 여지도 어느정도 생겨나다보니 재블린으로 올라가면 더 이상 쓸 수 없는 폭장이 재블린의 소소한, 그러나 경우에 따라 치명적인 단점이라고 볼 수도 있겠다. 4티어부터 9티어까지 폭장 활용을 즐기던 유저였다면 난감할 수도 있는 부분. 다른 10티어 중전투기들도 폭장 장비량이 9티어에 비해 줄어들기는 하지만 대신 재장전 시간을 줄이거나 발당 대미지가 강력해서 적어도 방공 포대를 2곳은 날릴 수 있다는 걸 생각하면 폭장이 없다는 게 점령전에서 꽤나 불리하게 작용한다. 장비 시스템 개편 시 타국 중전투기 트리들 중에선 유일하게 폭장 강화를 할 수 있다.
내구도는 전반적으로 전폭기 개념을 살렸는지 낮은 생존성을 강력한 순간화력으로 극복하는 독일보다는 한참 높고 7티어부터는 미국 중전투기와 엎치락뒤치락 하는 수준이며 9티어부터는 아예 원탑 체제를 유지한다. 다만 그만큼 피탄면적이 커지기 때문에 안 맞을 탄도 다 맞는 경우가 생긴다.
스핏파이어 트리와 부품이 어느 정도 호환되지만, 스핏트리에서는 스톡인게 여기서 한 티어 아래의 최종 부품이 되는 경우도 종종 있기 때문에 스핏이 여기서 받아가는 것보다 그 반대인 경우가 더 많다.
3티어 스톡부터 20mm 기관포를 쓰고 6티어부터 흉악한 화력의 30mm 기관포를 쓰기 시작하는 독일과는 다르게 영국은 4티어 스톡까지는 '''신나는 7mm 기관총'''이 전부에 4티어 풀업부터 9티어 스톡까지 계속 20mm 히스파노 HS.404 기관포를 사용하는데, 4티어 블렌헤임 F 풀업의 Mk.1부터 시작해서 9티어 P.228 스톡의 Mk.V* 까지 계속 성능이 비슷한 기관포와 생사고락을 함께한다. 덤으로 영국 중전투기의 기총, 특히 히스파노 기관포는 분산도가 전투기용과 거의 동일해서(0.55~0.6) 조준이 칼같지 않고서야 안그래도 낮은 DPS조차 뽑아내지 못아서 난감한 상황에 처할 수 있다. 물론 미국의 20mm M2/M3(히스파노 면허생산형)도 비슷한 문제를 공유하지만 7티어까지는 보조무장으로 중기관총을 쓰고, 8티어부터는 속사형 기관포라는 훌륭한 대체재가 있다는걸 생각하면 영 좋지 않은 건 틀림없다.
대신에 8티어부터는 20mm 4문 이외에도 40mm 2문을 달 수 있는 선택지가 추가되며, 9티어부터 쓸 수 있는 30mm ADEN 기관포는 속사형 무장이어서 MG-213/30과 호각을 겨룬다. 특히 10티어에서는 폭장을 못 쓰는 대신 과열시간이 6초[1] 로 대폭 늘어나면서 '아드레날린 과부하'까지 곁들였다면 역사 그대로 호출폭격기 편대를 알렉세예프네 대물저격총 마냥 원턴킬하고 다니는 진풍경을 볼 수도 있다.
속도성능은 프롭기와 제트기를 막론하고 3국 중 최악. 타
병과로 비유하자면 독일과 미국 중전투기가 전투기 보정이라면, 영국 중전투기는 다목적기 보정이라고 할 수 있다. 카탈로그만 보면 엔진 성능이 하나같이 타국의 추종을 불허하는 수준으로 강력해서 상승률 등 여러가지 속도와 관련된 영역에서 우위를 점할 것만 같지만 현실은 시궁창. 부스트시간이 매우 긴 대신 부스트 가속도가 매우 안 좋아서 초반에 탈출에 실패하면 그냥 맛있는 식사가 된다. 다만 제트기 한정으로 기본 가속도가 좋아 순항성능은 나쁘지 않은 편이다.
기동성은 선회력이 전체적으로 모든 중전투기 트리 중 상위 수준이지만, 3국 중 롤링 성능과 조종 반응성이 가장 낮다. 같은 티어 중전투기의 뒤를 잡는 데는 무리가 없지만, 적기가 롤링까지 동원하는 특수기동에 들어가면 제대로 대처하기 어렵다. 특히 중전투기 킬러인 XP-50이나 XP-75, XF5U는 조심하자. 꼬리를 잡히면 답이 없어진다.
고도성능은 중고도로 배정받은 탓에 7티어까지는 운용하기가 상당히 까다롭지만, 제트 엔진을 달면서 점차 고고도로 상향 평준화가 되면서 이 문제가 점차 극복된다.
2.1. Bristol Blenheim F - 4티어
'''360도 회전포탑을 얹은 중전투기 Mk.I'''
영국에서 운용했던 경폭격기. 블렌헤임, 블렌하임, 블레넘 등등 여러가지로 부른다.
일단 스톡 무장이 말썽을 일으킨다. 날개에 장착되는 경기관총 1정과, 동체에 장착되는 경기관총 4정이 전부로 '''기껏해야 경기관총 5정이 전부이기 때문.''' 화력은 화력대로 부족하고 사거리는 사거리대로 짧아서 블렌헤임이 상대방을 사정권 안에 넣으려면 적어도 440m까진 근접해야 하며 제대로 된 위력을 발휘하려면 '''350m까지 접근해줘야 한다.''' 4티어까지는 기관총을 주 무장으로 쓰는 기종이 많다는 점을 감안하면 티어 전체로 보면 블렌헤임만의 문제인 건 아니지만, '''블렌헤임은 중전투기다.''' 이 상태에서 중전투기의 주특기인 헤드온을 할 경우 상대가 기관포를 보유했다면 550~650m부터 기관포를 뿜어대는 반면, 블렌헤임은 440m가 될 때까지 그냥 맞고 있어야 된다. 블렌헤임이 첫 등장했던 시기에는 풀업 무장을 올려봐야 7mm 기관총 9정이 전부여서 더 크게 부각되었던 단점이었다. 상대가 중전투기라면? 더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최종 무장을 연구해주면 전방화력은 일단 1.2 업데이트에서 추가된 20mm 히스파노 Mk.1 2문에 원래 달려있던 7mm 브라우닝 경기관총 1정이긴 한데, 분산도가 해당 구경대에서 좋은 편이긴 하지만 Bf 110 B에게 화력으로 밀리는 건 어쩔 수 없다. 그러나 블렌헤임의 전방화력은 '''여기서 끝나지 않는다.''' 후방 기총으로 경기관총 2정까지 얹을 수 있는데, 이 후방 기총이 터렛 형태인 덕분에 '''360도 회전을 할 수 있다.''' 사거리도 기본 550m에 사거리 셋팅을 끝내놓으면 700m 넘는 사거리를 확보하여 20mm 기관포의 사거리 내에 적을 들일 때쯤 '''터렛이 전방으로 회전하여 알아서 타겟을 같이 공격하는 진풍경을 볼 수 있다.''' DPS도 40으로 1.9 대비 하향되었으나 그래도 여전히 전방용 경기관총 2정과 맞먹는 수준이다. 사거리 내에 들었다 하면 어느 방향으로든 회전해서 공격해대다보니 생각외로 도움 판정을 많이 물어다준다. 2.0 이전에는 후방 기총이 고증상 360도 회전하는 터렛임에도 불구하고 매커니즘 때문에 후방 180도만 커버했기에 Bf 110 B에게 밀려서 크게 고통받았지만, 그래도 소소한 버프인 셈. 그래도 자기 멋대로 적을 두들기는 후방기총인 만큼, 엄밀히 따지면 여전히 Bf 110 B보다 화력이 약한 느낌은 지울 수 없으므로 과신하지는 말자.
부스트시간은 25초로 속도성능은 동티어 Bf 110 B보다 낮지만, 실제 선회력은 14.4초로 블렌헤임이 좀 더 우월하다. 따라서 블렌헤임은 중전투기의 기본 전술인 헤드온보다는 다른 아군을 공격하는 적군을 찾아 몰래 접근해서 뒷통수를 치는것이 좋다. 당연히 상대가 둔중한 기체일수록 많은 피해를 줄 수 있다. 아니면 7.7 mm가 지속사격능력이 좋다는 점을 이용해서 공격기를 요격하는 것도 좋다. 불가피하게 상대 중전투기랑 헤드온을 해야 하는 상황이라면 맞대응 해주는 '''척 하다가 급선회하여 지나가게 만들고''' 뒤를 잡는 방법을 시도해보자. 상대가 방심했다면 의외로 도망 못가고 격추당하는 일도 있다.
폭장으로는 1.6 업데이트에서 생겼는데, 경폭격기형과 동일하게 250lb 폭탄 4발을 들고 다닌다. 하지만 폭격기 보정을 받은 3티어 블렌헤임 폭격기와는 다르게, 중전투기이기 때문에 재장전 시간은 3분이다. 경폭격기 기반인 만큼 폭장을 동체에 내장하기 때문에 폭장 장착으로 인한 속도성능 손실이 일어나지 않는다.
엔진 성능도 독일에 비해 심각하게 구리고 화력도 밀리면서,[2] 고도성능도 밀리는 데다 선회력이 중전투기 치고 기이하게 좋은, 참으로 섬나라 영국 맛으로 충만한 중전투기다. 그래도 블렌헤임은 4티어라 고난이 길지도 않고, 타다보면 카탈로그 스펙에 비해 블렌헤임을 넘으면 굉장히 즐거운 뷰파이터가 기다린다. 뷰파이터도 엔진성능은 미묘하지만 중저고도에서 주로 교전하는 방식을 가지고 있기에, 고난의 블렌헤임을 잘 넘긴다면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것이다.
최종 무장인 20mm Hispano Mk.I에서 다음 티어인 Beaufighter를 연구할 수 있다.
여담이지만 1.6 업데이트 이후 현재의 블렌헤임은 동체가 Mk.V만 존재하지만, 공식 홈페이지에서는 아직도 블렌헤임 Mk.IV 월페이퍼가 버젓이 내걸려있다. 그런데 이 동체는 2.0 업데이트로 추가된, 3티어 프리미엄 폭격기가 쓰고 있다.
2.2. Bristol Beaufighter - 5티어
블렌헤임에서 개발되어 내려온 브리스톨社의 중전투기. 보파이터, 보우파이터, 혹은 뷰파이터라고도 부른다.
블렌헤임에서 고생한 데 대한 보상이라도 하는 듯 기수 무장으로 '''20mm 4문이 달린다.''' 20mm Hispano Mk.1 기관포 4문과, 303구경 브라우닝 6정을 스톡부터 '''고증 무장이라서''' 들고 있다. 고증 무장 덕분에 블렌헤임 시절 플레이어를 지옥 끝까지 쫒아와서 괴롭히던 Bf 110 E와 비교해도 뷰파이터쪽 화력이 압도적이다.[3] 물론 그에 대한 반대급부인지 전방 무장 업그레이드가 전혀 없지만, 업그레이드가 없는데도 불구하고 화력은 공격기를 제외하고 1위다.
블렌헤임 때부터 겪었겠지만 20mm는 중전투기 보정으로 과열시간이 20mm 중에서는 긴 편임에도 불구하고 7.7mm에 비해 과열이 빠르기 때문에 블렌헤임때 난사하는 습관을 들였다면 여기서부터는 자제하자. 아래로 내리꽂으면서 사격할 경우 중간에 에임이 흐트러지지만 않는다면 '''일류신 공격기들을 제외한 어지간한 비행기는 2~3초 안에 지도에서 지워지는 마술을 볼 수 있다. '''다만 상위 티어의 독일 중전투기들 상대로는 절대 헤드온을 하지 말자. '''독일 중전투기들은 자신보다 상위티어 전투기도 씹어먹는 괴물들이다!'''
무장 성능 재조정으로 37mm 이상급 대구경 기관포들이 크게 달라지기 전까지는 '공격기인 IL-2'와 헤드온을 벌여도 운이 좋다면 살아나갈 수 있는 유일한 항공기였다. 대신 블렌헤임 기반으로 개발된 탓에 여전히 엔진 성능은 그냥 그런 듯하지만, 무장이 늘어나면서 전체적으로 무거워져서 그런 것으로 엔진 출력 자체는 많이 올라간 편이다.
부품은 티어업을 위한 필수업글인 엔진부터 업하는게 좋겠지만 후방 기총을 먼저 연구하는 것도 나쁘지 않은 선택이다. 스톡 후방 기총은 사각이 지나치게 제한되고 경기관총 1정이라 제대로 써먹기 어렵지만, 최종 후방 기총이 무려 '''7.7 mm 4정''' 이라 화력이 웬만한 경전투기 한 대 수준으로 절륜한 데다, 블렌헤임과 같은 터렛형이기 때문에 사격각도 2.0 업데이트로 블렌헤임과 동일하게 '''360º 회전을 할 수 있어서''' 전방에 타겟으로 삼은 적기를 같이 때리는 진풍경을 블렌헤임에 이어서 볼 수 있다.
이제부터 헤드온을 해도 꿇리지 않는 화력을 갖춘데다 선회력도 여전히 중전투기라는 점을 감안하면 나쁘지 않기 때문에 블렌헤임을 자유 경험치로 건너뛴 유저가 아니라면 적응하는데 어려움은 없을 것이다. 폭장을 하고 지상타겟을 부수다가 저고도 선회기에게 털리지만 않는다면, 농담 보태서 발로 마우스를 잡고 게임을 해도 즐겁게 게임을 할 수 있는 시기로, 이후의 호불호가 확 갈리며 파일럿의 실력에 따라 성능이 극과 극이 되어버리는 6, 7티어에 비해 편하게 탈 수 있다.
뷰파이터, 모스키토, 호넷은 폭장이 공격기 뺨치게 많이 달고 다닐 수 있어서 초반 빠른 점령에 크게 기여한다. 폭장을 최대한 빠르게 쏟아넣고 공격기, 폭격기와 함꼐 지상타겟을 갈거나, 전투기, 중전투기와 함께 방공 전투기들을 처리해주자. 참고로 뷰파이터부터 호넷까지 사용할 수 있는 500파운드 폭탄과, 3티어 다목적기 스쿠아에서 사용하는 500파운드 폭탄은 요구 경험치도, 가격도, 이름도, 성능도 똑같으나 '''서로 호환이 되지 않는다.''' 이에 대한 설명은 다목적 전투기 항목의 스쿠아 문단을 참조. 재장전 시간은 폭탄과 로켓 둘 다 3분이다.
'''<장점>'''
- 360º 회전포탑을 얹은 중전투기 Mk.II
2.0 이전에는 좌우 각각 90º만 커버할 수 있었으나, 2.0 업데이트로 고증대로 블렌헤임과 함께 360º 회전 터렛을 받으면서 전후좌우 어디든 딜을 퍼부을 수 있게 되었다.
- 유연한 선회력
미중전이나 일중전만큼은 아니어도 평균 선회시간이 14.9초로 중전투기 치고는 기동에서 크게 지장이 생기진 않는다.
- 튼튼한 내구도
내구도가 420으로 5티어 최상위인 걸로도 모자라, 아예 6티어 일부 중전투기를 능가하는 탄탄함을 자랑한다. 괜히 IL-2와 맞짱 떠서 살아나갈 수 있었다는 명성이 생긴 게 아니다.
당장에 기총 무장도 20mm 4문에 경기관총 6정이 달리는데, 여기에 360º 회전 터렛까지 합쳐 뷰파이터는 20mm 4문과 경기관총 10정(!!!)을 전방에 집중시킬 수 있다. 여기서 쏟아질 탄막을 한번 생각해 보라.
- 풍부한 폭장
P-38F가 폭탄과 로켓, 둘 중 하나만 달도록 강요되는 것과 달리, 폭장으로 500파운드 폭탄 2발과 중형로켓 8발을 한꺼번에 들고 다닐 수 있다. 그 덕에 공대지 순간화력만큼은 5티어 탑을 달린다.
- 우직한 순항성능
순항속도와 부스트 최고속도 간의 차이가 매우 작아 순항속도를 끝판왕격으로 세팅하면 오히려 순항속도가 부스트 최고속도를 넘어가 부스트 최고속도까지 같이 증가하는 걸 볼 수 있을 정도다. 일반적인 가속을 수평증속에 활용하고, 고도 상승이나 실속 탈출에만 부스트를 쓰면 부스트를 상당히 편하게 관리할 수 있다.
'''<단점>'''- 날개 터지면 사망선고
소모품 슬롯이 5개라지만 다른 중전투기와 달리 후방 기총에 어느 정도 특화되어있고, 폭장 소모품도 활용해야 하는 탓에 동체 소모품을 사용하지 못한다. 그래서 날개가 터지면 수리 한번 못하고 벽돌이 된다.
- 둔한 부스트성능
부스트시간이 30초로 긴 만큼 가속도 자체는 좀 둔하다. 그래서 폭장을 전부 달면 부스트 최고속도가 490kph밖에 안 나오고, 전체 상승률이 57.6m/s에 불과할 정도로 좀 느리다.
- 좀 애매한 고도영역
실용상승한도가 1,500m에 불과하다보니 의외로 중폭격기 요격전에는 약한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하지만 폭격기들도 대체로 아직 낮은 고도에서 돌아다닐 때라 큰 단점은 아니다.
- 낮은 조향성
롤링 속도가 60º/s에 불과하기 때문에 방향전환력이 많이 약한 편이다.
2.0 이전에는 영중전 트리 자체가 썩 좋은 트리는 아니었으나, 그나마 뷰파이터의 성능 자체는 꽤 괜찮은 축에 들어서 '지뢰밭을 기어올라가는 플레이어에게 영국 중전투기가 주는 포상'이라든가, '블렌헤임을 넘은 자는 감격의 눈물을 흘려도 좋다'는 표현을 넣을 정도의 평을 받은 기종 정도에 그쳤었다. 하지만 2.0 업데이트에서 터렛이 고증 성능으로 보정되고, 2.0.5 업데이트 이후 영중전의 부실한 가속을 해결할 방법이 생기고 장점이었던 기총 화럭을 더욱 극대화할 수 있게 되었으며, 2.0.9 업데이트로는 폭장 슬롯으로도 상승률과 최고속도를 보정할 수 있게 되면서 5탑방에서는 전문가 찍은 뷰파이터가 온갖 깽판을 치는 상황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최종 엔진인 Hercules VI에서 다음 티어인 모스키토를 연구할 수 있다.
2.3. De Havilland 98 Mosquito - 6티어
''' 과거에는 적 중전투기를, 지금은 운용하는 플레이어를 짜증나게 하는 모기 '''
아돌프 갈란트가 진짜 모기처럼 짜증나게 굴었다고 회고했던 그 모스키토로, 소싯적에 오락실 좀 들락거렸다면 굉장히 눈에 익을 것이다. 모스키토에는 2티어 데몬부터 시작해서 뷰파이터까지 생사고락을 함께했던 후방기총 사수의 자리가 없으므로 이제 작별을 고해야 한다. 새 일자리를 마련해주자.
일단 호환되는 부품이라고는 7티어 스핏파이어 IX의 1업 엔진이기도 한 멀린 61뿐이다. 스핏파이어 트리를 탔다면 바로 장착할 수 있겠지만, 불행히도 그쪽 트리를 타지 않았다면 직접 연구하는 수밖에 없다. 불행 중 다행이라면 스톡 화력은 5티어 20mm 4문에 경기관총 4정이라 타국에 비하면 나쁘진 않은 수준이다. 무장을 연구해도 DPS와 유효사거리가 쪼끔 오르는 정도에 그치므로 무장 연구는 가장 나중에 해주자. 추천하는 부품 연구 순서는 '1업 엔진 - 최종 엔진 - 동체 - 무장'이지만, 동체와 최종 엔진은 순서를 바꿔도 무방하다. 부스트시간은 30초다.
'''<장점>'''
- 나쁘지 않은 무장
500m 이내까지 근접해야한다는 한계점이 있긴 하지만, 일단은 스톡 화력이 히스파노 Mk.II 또는 20mm M2 4문을 묶은 수준과 비슷해서 이론상으로는 이 정도 화력만으로도 풀업 P-38J와 헤드온을 벌여도 살아남을 수 있다. 거기다 최종 무장인 히스파노 Mk.II는 스핏파이어 Mk.IX에서도 가져올 수 있으므로 스핏 트리를 탔다면 무장이 풀업인 상태로 시작할 수 있다. Me 410이 Bf 109 Z에서 MK-108을 연구하지 않은 이상[4] 모든 무장을 일일이 연구해줘야 하는 것과는 대비된다. 전 티어 뷰파이터와 비교했을 때 무장 '숫자'는 줄었지만, 대신 20mm 4문의 성능이 향상되므로 장거리 딜이 조금 더 좋아졌다. 헤드온 싸움도 어느 정도 해 볼 만하지만 Me 410은 말할 것도 없고, F4U 커세어나 Fw 190 A-5처럼 기관포가 많은 전투기라면 이기긴 이기지만 피해가 커서 후반부에 내구도 부족으로 불리해질 수 있다. 그러니 헤드온은 상대를 잘 봐가면서 하자.
- 우수한 속도성능
최대속도와 상승률이 폭장 해제 시 670kph에 61.2m/s, 전체 폭장 시 650kph에 59.4m/s로 강하 상황을 제외하면 타 중전투기보다 우위에 있다.
'''<단점>'''- 부실한 강하성능
최고 급강하 속도가 750kph인데, 문제는 해당 티어에서 P-38J와 Me 410이 각각 900kph, 825kph를 찍는 괴물들이어서 에너지 파이팅에서는 크게 밀린다.
- 여전히 답없는 조향능력
뷰파이터 때에 비해서야 롤링 속도가 늘었다지만, 그 속도가 65º/s로 중전투기라도 그리 좋은 수치는 아니다. 미리 방향전환하는 연습을 충분히 해주자.
- 저고도
남들은 2,000m를 찍고 있지만 혼자서 1,600m에서 놀고 있다. 2,000m 싸움에서는 우수한 상승률도 별 의미가 없다.
전체적으로 타국 6티어 중전투기와 비교하면, 카탈로그 스펙상으로는 미국의 P-38J 라이트닝은 셋 중 속도가 제일 빠른 대신 도박성 무장인 37mm 중기관포의 딜안정성이 떨어지므로 사실상 주 화력을 12.7mm 물총에 의지하기 때문에 화력이 부족하고, Me 410은 30mm MK-108을 들고 오면서 얻은 압도적인 화력을 자랑하는 대신 기본 속도성능이 구린게 주 특징이다. 모스키토는 셋 중 기본 상승률과 내구도가 제일 좋은 것만 빼면 셋 중에서 화력도 2등, 속도도 2등, 기동성도 2등으로 중요한 스탯이 전부 2등인 밸런스형이라고 할 수 있다.이런 기이한 특징으로 여기서부터 영국 중전투기의 본격적인 운영 방식이 드러난다. 동티어 중전투기인 Me 410이 중기관포를 사용하여 강력한 화력을 바탕으로 압도적인 헤드온 싸움이 주력이고, P-38J 라이트닝이 37mm의 순간화력과 빠른 속력으로 일격이탈의 정수를 보여준다면, 모스키토는 요격기치고 둔한 대신 전폭기답게 재장전이 빠르고 풍부한 폭장으로 지상 타겟을 파밍하고 저고도로 내려온 폭격기나 공격기를 요격해야 한다. 다음 티어인 호넷도 속도만 미친듯이 빨라졌을 뿐, 사실상 모스키토와 같은 방식으로 싸워야 하므로 모스키토의 운용법을 제대로 익히지 못했다면 호넷에서도 좋은 전적을 기대하지 못할 것이다.
중전투기"답게" 어그로가 끌린다면 중전투기 셋 중 가장 평균에 가까운 미묘한 능력치 덕에, 화력은 Me 410이나 "일반 화력계 다목적 전투기"들에게 밀리고[5] 속도는 P-38J 라이트닝에게 밀려서 '''(전기파리채에 걸려) 불타죽는 영국의 모기'''가 될 것이고, 운이 좋아서 어그로가 끌리지 않는다면 다른 중전투기 중 가장 자주 비교되던 Me 410보다는 열세지만 그래도 중전투기다운 화력으로 적기와 지상 타겟을 하나씩 차근차근 지워나가면서 판을 뒤집는 '''불로써 피빨아먹는 영국의 모기'''가 될 것이다.
폭장은 전 티어 뷰파이터와 동일한 구성이기 대문에 뷰파이터에서 모두 연구했다면 그대로 장착할 수 있으며, 재장전 시간은 폭탄과 로켓, 둘 다 2분이다. 특이점이 있다면 '''폭탄을 동체에 내장할 수 있어서''' 폭탄만 달고 다니면 비행성능 저하 없이 돌아다닐 수 있게 되어 폭장 장착에 대한 부담이 덜하다.
1업 엔진인 멀린 61에서 다음 티어인 DH 103 호넷을 연구할 수 있다.
2.4. De Havilland 103 Hornet - 7티어
'''티어만 오른 모스키토 하위호환에서, 영국제 프롭 중전투기의 정점까지'''
'''자체 성능의 부족을 플레이어의 실력에서 메꿔넣어야하는 지뢰'''
전티어였던 DH.98 모스키토를 기반으로 만들어진 모스키토의 후계기. 별명은 말벌로, 게임 내에서 이 별명을 공유하는 기종으로는 Me 410 호르니셰가 있다.
사실상 영국 중전투기의 정점이라고 봐도 된다. 8티어부턴 제트엔진의 등장으로 전술이 거의 속도전으로 획일화되며, 세부적인 특징은 여전히 존재하지만 큰 틀로는 중전투기가 죄다 그게 그거 비슷하게 변한다.
일단 스톡 성능 자체는 모스키토보다도 못한 잉여. 엔진 성능도 폭락했는데, 모스키토 시절 20mm가 과열되면 커버쳐주던 303구경 브라우닝 기관총들이 전부 삭제되었다. 그 시점에서 Me 262와 화력이 거의 같은 Bf 109 Z 같은 걸 만나니 돌아버릴 노릇. 스톡은 모스키토를 장인처럼 잘 몰던게 아닌 이상은 중전투기계의 제로센이라고 봐야할만큼 처참하다. 화력도 없고, 엔진성능도 없고, 기동성까지 없는데 7티어라고 우기고 있으니 운용하는 입장에서는 혈압 오르게 한다.
출고했다면 무조건 엔진부터 올리자. 반드시. 모스키토가 그랬듯 속도가 없는 호넷은 강력한 Bf 109 Z나 무식한 F7F의 밥일 뿐이다. 화력도 답답하겠지만 '''엔진이 먼저다.''' 화력은 어차피 20mm 4문이므로 크게 차이가 나지 않으니 엔진부터 올리자. 엔진과 동체를 모두 올리면 그나마 숨통이 트일 것이다.
20mm의 화력은 7티어 전체를 대상으로 비교해보면 그냥 그저그런 수준이다. 20mm Hispano Mk.II는 더 이상 명함을 내밀기 어려운 상황임에도 겨우겨우 쓰는 수준이고, 최종무장인 Hispano Mk.V는 DPS가 높아지고 유효사거리가 월등히 길어져 준수한 수준이나 과열 심하고 안식는 단점은 그대로에, 화력과 유효사거리가 동급인 수준의 기관포를 독일의 Bf 109 Z나 미국의 F7F의 경우에는 사실상 '''스톡부터''' 사용하니 7티어 중전투기들 중에서는 확실하게 최하위라고 봐야 한다. 당장에 Bf 109 Z는 기본적으로 MG-151/20 2문을 달고있고 외장 부분의 2문은 스톡이 무장 없는 걸로 설정되었을 뿐이지 이미 연구되어있기 때문에 출고하자마자 달고 시작할 수 있다. '''분산도가 0.4로 명중률이 높고''' F7F는 스톡인 M2는 살짝 못미치는 수준이나, 보조 무장으로 12.7mm AN/M2 기관총도 4정이나 있고 최종 무장인 20mm M3는 커세어트리에서 뜯어올 수 있다. 반면 호넷은 그런것도 없다. 성능도 어중간한게 전용무장이랍시고 어디서 뜯어와서 달지도 못한다.
30mm 4문으로 미친 화력을 보여주는 Bf 109 Z나 그만큼은 아니지만 20mm 외에 12.7mm 기관총 4정을 더 붙여서 무시못할 근접화력을 발휘하는 F7F는 헤드온으로 적에게 덤벼볼만 하지만, 같은 중전투기 병과임에도 호넷은 헤드온을 하면 '''안된다'''. 당장 중전투기 셋 중 호넷의 화력이 최약체인데, 7티어쯤 가면 일반 전투기들 중에서도 포케불프같이 호넷을 압도하거나 커세어같은 호넷과 동급인 수준의 강력한 화력으로 무장한 전투기가 나오기 때문이다. 일반 전투기들을 고도보정을 받아서 긁어도 '''내구도가 적보다 많아서''' 이기는게 일상이고, 내구도가 미묘하다면 역으로 호넷이 찢겨나가는 상황도 매우 잦다.
그리고 기동성도 영 좋지 못한 편인데, 평균 선회시간은 14.4초로 타 기종과 동일하지만 롤링 성능은 초당 70도로 3국 최하위라 타겟을 결정했다면 미리미리 방향을 정해야 한다. 거기다가 호넷의 자체중량이 타국에 비해 무거운데다 부스트시간도 괜히 30초를 준 게 아니라는 걸 증명이라도 하듯 가속 성능이 좋지 않기 때문에 초반에 속도를 미리미리 확보해야 하고, 일단 속도를 얻었다면 그 속도 그 에너지를 최대한 유지하며 밀고 나가야 한다. 플랩 전개와 에어브레이크를 남발했다간 날개 뜯긴 호박벌마냥 기어다니는 신세를 면치 못한다.
30mm 4문의 정신나간 화력과 무식한 상승률을 자랑하는 Bf 109 Z는 특히 주의해야 하는 상대이다. 상승으로는 Bf 109 Z의 무식한 상승률에서 벗어나기 힘들고, 직선비행은 무식한 화력으로 인해 오히려 Bf 109 Z가 더 빨라서 기체가 두 동강 나기 전에 제 시간 안에 탈출하는게 불가능하고, 고속기동성 역시 Bf 109 Z의 압승이다. '''최종 동체를 올리지 않았다면''' 이른바 '''키보드를 내던져버리고 싶은 상황'''이 터진다. 앞서 서술했듯 Bf 109 Z가 30mm든 20mm든 일단 때리기 시작하면 화력(또는 사거리) 때문에 직선주행으로 탈출하기엔 시간이 부족하고, 고도를 올려 도망가면 죽을 때까지 쫒아오기 때문에 힘들어진다.
그러니까 풀업을 해봐야 다른 7티어 기종들처럼 막 숨돌릴수 있는 수준은 아니다. 절대 기대하지 마라. 호넷 어디 안간다. 최종 무장인 20mm Hispano Mk.V가 20mm라는데서 오는 기본적인 화력 말고는 아무것도 없는 수준이라[6] 20mm Hispano Mk.II 쓰던 시절과 큰 차이가 없는 난감한 수준의 화력을 그대로 보유중이고, 부스트시간은 30초로 준수하지만 가속도가 안 좋아서 실제로 활용하기 쉽지 않다. 잘만 활용하면 그나마 2.0 업데이트로 내구도가 낮아진 Bf 109 Z도 때려잡을 수 있지만 Bf 109 Z와의 엔진 출력도 40마력 차이인데다[7] 중량도 거의 2톤 가량 차이나서 절대 쉬운 일은 아니다.
그나마 F7F는 플랩 컨트롤로 극복 가능한 근소한 차이이므로 사각지대에 들어서거나 뒤를 잡는데 성공하면 벌집으로 만들 수는 있다. 물론 뒤집어서 말하자면 이는 역도 성립해서 호넷이 오히려 F7F의 20mm와 12.7mm를 두들겨맞고 요단강을 사출좌석 타고 건너갈 수도 있다. 때려잡았더라도 시간을 많이 썼다면 선회하는 동안 까먹은 속도로 인해 이후의 교전에서 애로사항이 꽂피는건 두말하면 잔소리다.
요약하자면 플레이어의 기량에 따라 중전투기는 기동으로 유린하고 전투기는 화력으로 압도하거나, 그 반대로 중전투기에게 화력으로 압도당하고 중전투기와 전투기에게 기동으로 유린당하는 극과 극의 물건이 된다. 뒤집어 말하면 플레이어가 실력으로 성능을 메꿔주지 않으면 기동도 별로고 화력도 별로라 중전투기도 전투기도 못이긴다는 것.
폭장으로 500lb 폭탄이 기본으로 연구되어있고 전 티어에서 연구할 수 있는 RP-3 SAP 로켓 8발을 같이 쓸 수 있으며, 추가로 500lb 대신 1,000lb 폭탄 2발을 달 수 있다. 폭장의 재장전 시간은 로켓과 폭탄 둘 다 2분이다. 1,000lb 폭탄은 '폭격 전문가' 스킬까지 모두 동원해주면 8탑방에서도 30점짜리 타겟을 한 발로 부수는 정도는 할 수 있으니 반드시 가져가는 게 좋지만, 로켓까지 같이 달고 다녔다가는 안 그래도 부족한 가속 성능을 더 깎아먹으므로 폭탄만 들고 다니는 걸 권한다.
최종 무장인 20mm Hispano Mk.V(C)는 영국의 7티어 프리미엄 기체인 미티어 F.1도 사용하는 무장이라서[8] 병과가 일반 전투기인 주제에 20mm 기수무장 4문을 받고 제트엔진을 장착하고 있어 중전투기급으로 선회가 구린 미티어와 종종 비교대상이 되기도 한다. 물론 무식한 엔진성능 덕분에 풀업 기준으로는 호넷 쪽의 압승이지만 미티어도 제트엔진 답게 작정하고 부스팅해 쫒아오면 부스트 바닥날 때까진 호넷을 무섭게 추격해올수 있으니 주의하자.
다음 티어인 Westland P.1056은 풀업 엔진인 Merlin 130에서 연구할 수 있다.
2.5. Westland P.1056 - 8티어
'''스톡은 내가 엄청(?) 세고, 풀업은 더욱 어어어엄청 세지!'''
'''날개 무장의 골라 쏘는 재미'''
영국의 8티어 중전투기로, 7티어까지의 왕복엔진 대신 제트 엔진을 탑재한 영국의 첫 제트 중전투기다. 이 시점부터 영국 중전투기의 플레이 방식도 다른 중전투기들이 그렇듯 속도 중심의 고고도 일격이탈로 바뀌어, 어중간하던 모스키토/호넷에게 작별을 고하는 시점.
스톡 무장은 전투기 트리의 어태커가 달았던 (이전 티어의 20mm Hispano Mk.V의 성능을 쥐꼬리만큼 올린) 20mm Hispano Mk.V* 4문이다. 그래도 독일 중전투기 트리의 Me 262의 스톡은 30mm MK-108이 2문 뿐이고, UFO로 악명을 떨치는 XF5U 팬케이크도 스톡은 12.7mm 중기관총 6정밖에 없으며, M39를 달기 전까지 같은 구경의 기관총을 한 단계 더 연구해야 하는 난감한 상황이라 상대적으로 평가는 좋은 편. 전티어 호넷이 스톡과 풀업 전부 화력이 다른 경쟁자들에게 심각하게 밀렸던 것과는 대조적이다.
추가 무장으로는 날개(익근)에 20mm Hispano Mk.V* 2문이나 40mm Rolls-Royce BH 2문을 달수 있다. 20mm는 위에 서술된 어태커의 그 날개 무장으로 어태커를 연구하면 그냥 들고 올 수 있으며, 40mm는 전용 무장이다. 어느 쪽이든 달아주면 화력이 놀라울 만큼 올라가지만, 기체의 중량도 증가하므로 상승률 페널티를 받는다. 기본 무장도 화력은 어느정도 나와주므로 Me 262나 팬케이크처럼 스톡에서 기를 쓰고 올릴 필요까지는 없다. 20mm는 자체화력은 40mm에 비해 낮지만 동체에 장착된 20mm와 성능이 같아서 장거리에서부터 안정적으로 딜을 넣을 수 있다면, 40mm는 가속도 페널티를 더 크게 받고 화력을 100% 발휘하기 위해서는 600m[9] 까지 접근해야 해서 사격에 제약이 걸리지만, 40mm 자체의 화력이 강력하여 폭격기 또는 공격기를 요격해야 하는 상황에서는 매우 유용하다. 20mm든 40mm든 각각의 장단점이 존재하므로 개인의 플레이 성향을 생각하며 운용하자.
일단 출고했다면 엔진부터 올려주자. 화력에 대해 상대적으로 여유도 있고 제트 엔진을 장착한 중전투기인데도 불구하고 스톡에서는 속도 스탯이 호넷 풀업급으로 낮기 때문에 빠르게 엔진을 올려주는 편이 좋다. 8티어부터는 전부 속도 중심의 고고도 일격이탈을 하는 방향으로 플레이 형식이 획일화되는데, 호넷이 프롭 중전투기 치고는 빠르긴 하지만 그래도 '''7티어 수준'''인 걸 생각하면 스톡 P.1056은 같은 8티어들이나 자주 만나게 될 9티어들 상대로는 고전을 면치 못한다.[10] 다른 두 중전투기 스톡이 너무 처참해 상대적으로 부각이 안되는 것이지, P.1056도 스톡으로 동티어 풀업이랑 붙을만큼 스톡성능이 우월한 건 아니다. 스톡엔진이 좋지 못하다보니 재수 없으면 8티어인데도 호넷처럼 7티어 '''전투기'''에게 털릴수도 있으니 최대한 빠르게 엔진을 확보해서 다른 풀업 8티어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경쟁력을 길러야 한다.
기동성은 롤링 속도 70º/s에 평균 선회시간 14.9초가 되어 Me 262와 비슷한 수준에 가까워지면서 모스키토-호넷에 비해 갑자기 안 도는 느낌이 들 것이다. 부스트시간은 20초로 슈발베와 동일한데, 최대 폭장 기준으로 최고속도가 100kph 정도 차이나다보니(890 vs 795) 동일한 장비/스킬 조건에서 장기전으로 가면 슈발베가 유리해진다. 최고 급강하속도도 920kph라서 1,000kph까지 낼 수 있는 슈발베를 따라가기 힘들다.
그 외에는 호넷에서 1,000 lb 폭탄을 들고올 수 있고 전티어들이 그랬듯 RP-3 로켓을 장착할 수는 있는데, 미국의 HVAR이 그랬듯 P.1056/P.228의 RP-3 로켓은 5티어부터 써온 SAP가 아닌, '''GP'''라서 새로 연구해줘야 한다. 또한 전통적으로 티어가 오를 때마다 폭장의 재장전 시간이 줄어들거나 재장전 시간을 그대로 두고 폭장의 화력 또는 탑재량을 늘리는 방식으로 폭장 성능을 올리는 타 기종들과는 달리, 전 티어에서 폭탄, 로켓 둘 다 2분이었던 재장전 시간이 P.1056에서는 오히려 2분 30초로 늘어나면서 오히려 퇴보하는 성향을 보여준다. 전 티어 호넷 때도 그러했듯 폭장을 다 달고 다니면 그만큼 속도/가속도 페널티를 받을 대로 다 받고, 그렇다고 공대지 로켓의 성능이 좋다고 할 수 있는 수준까지는 아니어서 부스트 강화 장치를 고급형(Advanced) 이상으로 강화해서 장착해지 않았다면 항공폭탄만 달고 다니거나 아예 안 달고 다니는 편이 더 낫다.
전체적으로 8티어 정규트리 중전투기 셋중 제일 무난한 기종으로, 스톡 상태에서의 속도도 나쁘지 않은 수준에 화력도 경험치를 벌어먹을 수준도 되고, 풀업까지도 거기서 큰 특징의 변화는 없어서 크게 힘들이지 않고 끌고다닐 수 있다. 그 대신 풀업시 40mm 기관포를 가져가지 않았을 경우에는 큰 특징이 없다. Me 262는 30mm 중기관포 4문 + R4M 24발로 중무장한 데다 추격하기 난감하게 해주는 로켓 엔진이 달려있어 공격기와 폭격기를 봤다 하면 인정사정 볼 것 없이 다 터뜨려버리는 OP중 하나고, XF5U는 프롭기라는 단점은 있으나 20mm M39 속사형 기관포 4문으로 인해 걸리면 뭐든지 갈아버리는 무장에 STOL 외형 때문에 실속도 매우 늦게 걸려서 상대하기 많이 귀찮다. 그에 비해 P.1056은 20mm Hispano Mk.V* 6문의 화력도 나쁘지 않지만, 속도성능이 부스트로 프롭기를 죄다 따돌릴 수준은 아니다. 그래서인지 해괴망측한 둘에 비해서는 존재감이 약간 미약한건 어쩔수 없는 부분.
1업 엔진인 Metrovick F.5에서 다음 티어인 P.228을 연구할 수 있다. 1업 엔진에서 연구할 수 있는 데다 업그레이드 부품 수가 많지 않고 당장에 20mm도 어태커를 보유했다면 그냥 달 수 있으니 풀업까지 들어가는 요구경험치가 굉장히 적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9티어 요구 경험치가 다른 트리보다 많다.
2.6. Gloster P.228 - 9티어
글로스터에서 미티어의 설계사상을 복좌기로 확장 설계한 기종으로, 재블린을 향한 마지막 관문이다.
스톡은 전 티어 P.1056의 20mm Hispano Mk.V*형 4문을 그대로 가져왔다. 티어가 오르면서 분산도가 크게 올랐지만 그뿐으로, 전 티어에서 힘들게 연구한 날개용 20mm나 40mm도 없다보니 전 티어인 P.1056이 호넷과는 다른 느낌으로 적기들의 스톡 화력을 압도하는 느낌이라면, 이번 P.228에서는 다시 독일의 Me 262 HG II의 30mm MK-108 4문에게 '''카탈로그 상으로는''' 소폭 밀린다.
그렇지만 미국의 F2H 밴시는 스톡 무장으로 7티어 F7F 풀업 시절의 20mm M3를 '''중전투기 보정도 없이''' 다시 들고 왔고, 30mm MK-108은 9탑방의 작전환경에서는 사거리와 명중률에서 나사가 좀 빠진 무장이라는 걸 고려하면 P.228의 히스파노는 독일 중전투기에서나 볼 수 있었던 분산도 보정을 받아 실질적인 대미지는 밴시의 M3를 아득히 뛰어넘는다.
최종 기관포는 스위프트와 헌터에서도 쓰는 30mm ADEN이다. 영국이 2차 세계대전 이후에 개발한 리볼버식 기관포로, 무장 재조정이 되기 이전이나 이후나 대전 이후의 기관포다운 성능을 유감없이 자랑한다. 연사력이 분당 300발로 기존의 분당 120~200발 수준의 30mm 일반형 기관포와는 차원이 다른 30mm 속사형 기관포답게 '''순간 폭딜'''에 완벽하게 충실할 정도로 강력한 화력에, 유효사거리마저 '''800m'''로 20mm 뺨칠 정도로 길어서 멀리서부터 눈앞에 보이는 모든 것을 말 그대로 '''끔살'''하기 때문에 이상하게도 성능이 영 좋지 않아 9티어까지 끈질기게 영국 유저들을 괴롭히는 Hispano Suiza HS.404에 속박된 영국 트리를 구원해주는 신의 무장이다. 물론 30mm계열 무장이 죄다 그렇듯 명중을 어느정도 운에 의지하는 터라, 상대방의 운이 최고조에 달하고 아군측 운이 최하치를 찍는 경우 '''조준경과 명중률 스킬을 전부 달았는데도 Me 262의 30mm MK-108 4문이랑 헤드온하고 지는 참사'''가 발생할 수 있으니 너무 과신하지 않는게 좋다. 그래도 ADEN이 아무리 빗나가더라도 히스파노 Mk.V* 4문보다야 좋은데다 30mm 무장중에서는 제일 좋은 무장이니 탄이 빗나가는게 겁난다고 ADEN을 달지 않는 행위는 하지 않는게 좋다. 당장 10티어 재블린도 ADEN을 사용하고 P.228도 전문가 단계에서는 무조건 ADEN만 사용하므로 ADEN이 정 마음에 안든다면 20mm 기관포가 주 무장인 미국 중전투기 트리로 가는게 낫다.
특이하게도 이 무장은 (C) 표시가 뒤에 붙는 동체 무장이기 때문에 전투기 트리의 '''10티어 스위프트를 연구했다면 바로 들고올 수 있지만''' 이상하게도 P.228/스위프트의 30mm ADEN (C)과 재블린의 30mm ADEN (C)은 서로 호환이 되지 않는 별개의 무장이다(호커 헌터의 30mm ADEN (C)와도 호환되지 않지만, 헌터는 1.9.10 이후에 등장하여 컨텐츠 소모 지연 보정이 붙어있으므로 논외로 한다). 아래에서 서술하겠지만, 30mm ADEN이 재블린을 연구하기 위한 필수 연구조건은 아니어서 이론상으로는 [11] ADEN을 연구하지 않아도 재블린을 연구할 수 있지만, 보정을 받았다고는 해도 20mm 4문으로는 엄연히 한계가 있기 때문에, 특히 본연의 임무인 폭격기와 공격기 사냥에 매우 불리해서 보통은 ADEN을 연구하고 넘어갈 수밖에 없다.
엔진 부품 또한 Me 262와 Yak-15처럼 4단계라서 엔진을 풀업하려면 3번 연구해야 하는 데다 '''모두 전용 엔진'''이기 때문에 엔진 풀업까지 경험치가 '''8만 2천'''이나 들어가므로 풀업까지 다시 한번 고비를 맞는다.[12] 스위프트를 먼저 연구했다면 엔진만 신경쓰면 그만이겠지만, 영국 전투기 트리를 타기 전에 중전투기 트리를 타는 바람에 그마저도 가져올 수 없는 상황이라면 어떻게든 경험치를 모아서 무장을 연구해주자. 엔진은 부스트로 어찌어찌 극복할 순 있으나, 9~10탑방에서 일반형 20mm 4문으로 할 수 있는게 거의 없기 때문이다.
또한 여기서부터 다시 장비/소모품 슬롯 구성이 바뀌면서 폭장 슬롯이 제거되고 장비와 소모품 슬롯으로 각각 동체와 엔진 슬롯이 확장되었다. 이는 타국 중전투기와 동일한 구성.
'''<장점>'''
- 오래 가는 부스트와 준수한 속도성능
엔진의 부스트시간이 30초로 전 티어보다 10초 가량 늘어났다. 기체의 면적이 커서 공기저항이 큰지 풀업 상태에서는 Me 262 HG II보다 (부스트를 비롯하여) 속도성능이 약간 밀리지만, 엔진의 넉넉한 부스트시간으로 충분히 극복할 수는 있다. 여기에 실용상승한도도 2,500m로 놀라울 만큼 향상되면서 중고도로 배치된 이전 티어들과는 다르게 완벽하게 정석적인 중전투기로 환골탈태했다.
- 깡패급 화력
이제부터 30mm 속사형 중기관포 4문으로 무기체계가 바뀐다. DPS도 MG-213/30과 크게 차이나지 않는 데다 유효사거리가 20mm 수준으로 매우 길어서 멀리서부터 강력한 화력을 쏟아낼 수 있다. 8티어 Me 329를 원턴킬로 보내버릴 수 있는 건 물론이고, 호출폭격기 편대가 순식간에 터져나가는 상황도 볼 수 있다.
- 튼튼한 내구도
600 정도에 불과했던 전 티어와는 달리 내구도가 무려 900으로 크게 뛰었다. "기골 강화" 장비와 "방호 전문가" 스킬 조합만 해줘도 내구도가 약 1,150이 나온다. 공격기 또는 폭격기의 방어 기총이 생각외로 강해서 요격하는 과정에서 내구도 손실을 많이 신경써야 하는 밴시와 Me 262 HG II와는 다르게,[13] P.228은 이런 문제에서 상대적으로 자유롭다. 다만...
- 상위급 폭장효율
중전투기 기준으로 방공포대 공략 한정. 외부무장으로 RP-3 GP 로켓이 16발이나 장착되는데, 재장전 시간이 2분 40초다. 9탑방 기준으로 중장갑 방공포대를 로켓 4발로 보낼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14] 방공포대를 분당 1.5곳 꼴로 공략할 수 있다는 얘기가 된다. 거기다 단일 종류의 폭장으로 이 정도 효율이 나온다면 중전투기 입장에서는 썩 나쁘지 않은 효율이다.
- 투슬롯 엔진
다음 티어까지 이어지는 장점. 8티어까지는 반드시 폭장 슬롯을 사용해야 하기 때문에 장비든 소모품이든 엔진 슬롯이 하나뿐이지만 9티어부터는 폭장 슬롯이 엔진 슬롯으로 넘어온다. 그 덕분에 사실상 필수 장비인 부스트 장비 외에도 엔진 장비를 하나 더 선택할 수 있고, 소모품도 엔진에서 2종류를 선택할 수 있게 되었다.
'''<단점>'''- 스톡지옥
공대지 로켓은 전 티어에서 가져올 수 있지만 엔진 부품들은 모두 전용 부품이고, ADEN 기관포도 10티어 스위프트가 아니면 가져올 방법이 없다. 그나마 2.0.12 업데이트로 부품들의 요구 경험치가 줄어들면서 숨통이 좀 트였다.
- 거북이 부스트
F2H나 Me 262 HG II는 최소한 폭장 상태에서도 130m/s대의 전체 상승률을 기록하지만, P.228은 전체 상승률이 114m/s밖에 안 나온다. 부스트를 써야 할 시점을 잘 예측해야 탈출 성공률을 높일 수 있다.
- 관대한 피탄면적
내구도도 300이나 늘어나는 데는 이유가 있다. 피탄면적이 워낙 거대해 대구경포한테도 쉽게 얻어터질 수 있으니 주변 상황과 안전거리 관리에 신경쓰자. 주변 상황 파악이 늦어 적의 중무장 기체에게 선제공격을 허용한 경우에는 동티어 중전투기들은 물론이요, 8티어 Me 262나 Ta 152같은 하위티어에게도 하극상을 당하는 경우를 볼 수 있다. 괜히 거대 미티어가 아니다.
- 컨트롤의 어려움
기동성은 평균 선회시간이 15.4초로 Me 262 HG II와 동급이고 밴시에게 약간 밀리는 정도지만 문제는 조향성이다. 롤링 속도가 70º/s로 가장 낮아서 방향전환에 신경을 많이 써야 한다. 9티어부터는 항공기 속도가 전반적으로 급증하는 시기여서 체감상 탄속이 느려지기 때문에 리드를 매우 크게 잡아야 하는데, 적기가 급작스럽게 방향을 바꾸는 상황에서는 제대로 대응하기 어렵다.
- 항공폭탄의 부재
이제부터 고득점 타겟을 노릴 생각은 고이 접어둬야 한다. 8티어까지는 1,000 lb 폭탄을 달고 다닐 수 있었던 덕에 재장전이 될 때마다 30점짜리 타겟 2곳 또는 50~80점짜리 고득점 타겟을 공략할 수 있었으나, P.228은 그런 항공폭탄이 없어진 대신 대미지가 상대적으로 약한 공대지 로켓이 쓸데없이 많이 달려 있다. 고속비행 도중에 고득점 타겟을 부수기 위해 사격버튼을 일일이 눌러주다가 지면에 충돌할 수도 있으며, 유효폭발반경이 작기 때문에 항공폭탄의 딜량에 맞춰 쏟아붓는다 해도 타겟이 무조건적으로 파괴되리라는 보장도 없다. 그렇다고 저속비행을 하면 큰 덩치와 영중전 특유의 낮은 부스트가속으로 인해 제대로 탈출하지 못하고 적 전투기에게 가볍게 물려죽는다.[15]
- 동체 잠금
다음 티어까지 이어지는 단점. 엔진 소모품 슬롯 2개를 받아온 것은 좋지만 그 대신 폭장에 붙어있던 전문가 해금 슬롯이 동체 슬롯으로 넘어갔다. '역전의 용사' 스킬은 꼭 달고 가자.
2업 엔진인 AS Sapphire Sa.6에서 다음 티어이자 트리의 종착역인 재블린을 연구할 수 있다.2.0 이전 버전에서는 HD 클라이언트 한정으로 유일하게 에어 인테이크 내부가 훤히 보여서 엔진 속을 유심히 관찰하면 팬이 돌아가는 걸 볼 수 있었다. 또한 복좌기다 보니 F-94D처럼 모델링상 2명이 탑승하지만(조종사 + 무장관제사) 승무원은 조종사 1명으로 취급된다. 이는 아래에서 서술할 재블린도 마찬가지.
그 외에 사소한 특징이라면, P.228은 엔진으로 사파이어 엔진을 사용하는데 스톡 엔진과 나머지 엔진의 제작사가 '''다르다.''' 스톡 엔진은 이전 티어인 P.1056을 만든 메트로폴리탄-빅커스社(Metropolitan-Vickers/'''Metrovicks''')에서 만들었고, 1업 엔진부터는 암스트롱-시들리社(Armstrong-Siddley)에서 만들어졌다. 보통 엔진 제작사가 다른 경우는 P-51A, Me 262, Ki-94-II같이 엔진 자체를 바꾼 경우가 일반적인데, 사파이어 엔진은 처음에는 P.1056의 스톡엔진인 메트로빅 F.2/4 베릴 엔진의 파생형으로 개발되었으나(메트로빅 F.9/MV Sa.1) 메트로빅이 제트 엔진 산업에서 손을 떼버리면서 암스트롱-시들리에게 넘어갔기 때문. 워플레인에서 이 사파이어 엔진을 사용하는 기종은 영국트리에서는 P.228과 재블린이 있고, 그 외에는 F-84F 썬더스트릭이 있다.
2.0 이후 그저 카탈로그상의 수치로만 남은 값이긴 하지만 풀업 기준 추중비가 0.747이다. 2위는 다음 티어인 재블린으로 0.625이며, 3위는 Fw 252로 0.572이다. 당장 2위와의 차이만 봐도 추중비가 0.1 이상 차이나며, 동티어의 F2H 풀업이 0.279이고 Me 262 HG II가 0.369인 점을 생각하면 진정으로 추중비의 일인자라고 할 수 있다.
2.7. Gloster Javelin - 10티어
2024-11-16 19:40:17 현재 존재하는 세 국가의 중전투기 트리의 10티어 중 최신예라고 할 수 있으며,[16] 그 특징에 걸맞게 중전투기에게 요구되는 성능을 상상 이상으로 유감없이 보여준다.'''It really is the most technologically advanced and “modern” aircraft in the game.'''
'''글로스터 자벨린은 게임 내에 등장하는 기종들 중 최첨단이면서 “가장 현대적인” 항공기입니다.'''
- 개발자 QnA
'''<장점>'''
- 카탈로그가 말해주는 최고의 속도성능
10티어 중전투기 셋 중에서 부스트 최고속도는 중간 정도이고[17] 기본 상승률이 78m/s에 실용상승한도가 3,000m로 매우 높다. 실속 속도도 300kph인 타국과 달리 250kph인 건 덤.
- 카탈로그가 말해주는 최고의 기총 무장
9티어 P.228부터 사용 가능한 30mm ADEN 기관포는 유효사거리가 800m로 모든 중기관포들 중에서 가장 길고, 4문인 만큼 기총 장비 없이도 총합 DPS가 1320으로 강력하다. 또한 속사형 기관포임에도 불구하고 과열시간이 6초로 매우 길어서 내구도가 2,000을 넘어가는 공격기와 폭격기도 한 번 제대로 긁고 지나가면 내구도가 걸레짝이 된다. 이 점을 이용해서 다른 중전투기들처럼 연사력 강화 장비를 달고 싸울 수도 있지만 타국 중전투기를 많이 몰아서 과열시간 4초에 익숙해져있다면 사거리 강화를 걸어서 멀리서부터 공격기와 폭격기를 두들겨패는 선택지도 쓸만하다.
- 카탈로그가 말해주는 최고의 선회력
평균 선회시간이 15.5초로 시간상으로는 Me 262 HG III와 동일하지만, 상술했듯 실속속도도 조금 더 낮고 최고의 기동성을 내는 속도영역도 다른 중전투기들보다 더 낮은 520kph에서부터 시작되며[18] 해당 구간에서의 선회력 자체도 10티어 중전투기들 중 최상위를 기록하고[19] (후술하겠지만) 한 번에 사용할 수 있는 부스트시간이 Me 262 HG III보다 길어서 실제 지속선회력은 재블린이 더 좋다. 즉, 10티어 중전투기 간 교전에서 재블린에게 뒤를 잡히면 여러가지로 불편해진다. 다만 아무리 10티어 중전투기들 중 선회력이 좋다 하더라도 P.228에서 그랬던 것처럼 여전히 조준이 뻑뻑하다는 느낌을 받기 쉬우니 적기의 예상 비행 경로로 조준점을 옮기는 연습은 필수로 해야 한다(Me 262 HG III를 몰아봤다면 사격만큼은 상대적으로 큰 어려움은 없을 것이다). 부스트만 믿고 무조건 무한선회전에 휘말리는 것도 금물.
- 카탈로그가 말해주는 내구도 종결자
내구도가 1,200으로 공격기를 제외하고 유일하게 네 자리 수를 찍는 위엄을 보여준다. 여기다 내구도를 기본 기준 최대 20%를 올려주는 '기골 강화' 장비를 끼면 1,440이 되며, '방호 전문가' 스킬까지 곁들이는 변태적인 셋팅을 하면 1,536이 된다. 만약 생존셋으로 도배했다면 내구도를 거의 1.4배수인 1,680 정도로 공격기/전술폭격기급 내구도를 만들어낼 수도 있다.
- 카탈로그가 말하지 않는 부스트 종결자
부스트시간이 무려 40초로 폭격기 뺨치는 수준이다. "회복력" 스킬과 엔진 냉각 소모품까지 동원하여 부스트를 1분 넘게 지속시키는 걸 보면 웬만한 기종들은 추격 의지가 산산조각날 것이다.
'''<단점>'''- 카탈로그를 안 봐도 알 수 있는 관대한 피탄면적
다른 둘에 비해 심각하게 무거워서 벌어지는 상황 1. 자체 중량이 16톤인 만큼 동체도 주 날개도 꼬리 날개도 죄다 매우 넓어 정상적인 상황에서 안 맞을 탄도 전부 받아주는 자비를 베푼다.
- 카탈로그가 말해주는 부실한 조향 능력
다른 둘에 비해 심각하게 무거워서 벌어지는 상황 2. 기본 롤링 속도가 여전히 70º/s에 불과하다. 기동성 강화를 하더라도 타국 중전투기들에 비해 롤링을 미리 하지 않았다면 방향전환하는데 시간이 지나치게 오래 걸린다.
- 카탈로그가 말해주는 부실한 가속성능
다른 둘에 비해 심각하게 무거워서 벌어지는 상황 3. 상승률이 세이버의 절반에 불과했다는 역사적 사실에서도 그랬던 것처럼 0.6이라는 추중비로 무지막지한 가속 성능을 낼 것만 같아도 부스트 가속을 고려한 상승률이 139.3m/s에 불과한데, 같은 티어의 XF-90과 Me 262 HG III는 폭탄을 장착했을 때 기준으로 각각 175.7m/s, 159.5m/s인 점에 비해 부스트성능이 한참 떨어진다. 부스트시간이 넉넉하지만, 그 반대급부로 부스트를 쓰기 시작해서 최고속도에 도달하기까지 걸리는 시간도 꽤 긴 데다, 냉각속도도 많이 떨어지는 편이고, 조금만 기동해도 속도가 잘 깎여서 장시간 속도/부스트 관리가 힘들다. 물론 폭격기 요격을 못할 정도는 아니다.
- 폭장 없음
전 티어 P.228이 항공폭탄이 없었다면, 자벨린은 폭장이 아예 없다. 이는 실제 역사 속에서 자벨린이 순수 요격기로만 활용되었던 탓이 크다. 2.0 업데이트 이후 점령전이 기본 모드가 되면서 폭장의 활용도가 과거에 비해 높아져 폭장을 쥐고 있는 다른 10티어 중전투기들이 방공포대라도 부숴서 얻을 점령점수를, 자벨린은 주워먹기가 아니라면 아예 얻을 수 없다.
어쨌든 이런 눈에 띄는 장점들 덕에 2.0 이전의 포럼에서는 언제나 유저들 사이에서 Me 410과 더불어 자주 OP라는 이야기가 나왔다. 욕도 많이 먹고 QnA에도 등장하는 위엄을 자랑하지만 1.9.4 이후 QnA에서 개발진은 OP라는 이야기를 부정하고 있던, 말 그대로 뜨거운 감자였다.[20]그러나 2.0 업데이트 이후에는 폭장의 중요성이 상대적으로 부각되면서 자벨린은 폭장의 빈 자리를 우수한 비행성능과 오래 가는 기총으로 채워넣어야 하는 중전투기가 되었다. 공대지로 점령점수를 벌어다주는 폭장이 아예 없기 때문에 점령점수가 140~180점인 군사시설은 방공 전투기들만으로는 한 번에 거점을 점령할 수 없어 적기가 해당 거점 내에 들어있지 않다면 단독으로는 매우 오랜 시간을 들여야 하기 때문에 무리하게 점령하려 해봤자 별 소득이 없다. 대신 기총의 화력이 평균 이상이고, 비행성능도 평균 정도는 해서 중전투기뿐만 아니라 공격기와 폭격기를 사냥하는 속도도 압도적으로 빠른 만큼 거점 점령을 방해하는 플레이로 운용해주자. 즉, 폭격기나 근접항공지원 없이 거점 공략을 하는 것이 수지타산이 안맞는다 싶으면 차라리 호출 폭격기 편대나 적 공격기 및 폭격기를 집중적으로 잡는 쪽이 훨씬 더 현명할 판단이 될 것이다.
상대하는 입장에서는 자벨린의 속도가 많이 떨어졌을 때를 노려 빠르게 뒤를 물어야 하며, 자벨린에게 회피할 시간을 벌 기회를 제공해서는 안 된다. 만약 제공한다면 자벨린이 오래 가는 부스트로 따돌리거나, 중전투기의 경우에는 아에 선회전을 벌여 역으로 뒤를 잡을수도 있다.
중, 저티어가 티어대비 성능이 굉장히 출중해 트리를 기어올라가는 난이도가 낮은 편에 유명한 Me 262가 들어있는 독일 중전투기나, 정밀타격 능력이 좋은 20mm로 꾸준히 중전투기를 잘 잡으며 입지를 확보한 미국 중전투기에 비해 농담삼아 '5티어 뷰파이터를 제외하고는 좋은 기종이 하나도 없는'[21] 영국 중전투기 트리를 타는 유저 수도 적은 편에 쓸데없이 다방면으로 성능을 잡다보니, 가속도 하나만큼은 매우 좋고 안정적인 딜을 넣을 수 있는 XF-90과, 현존하는 월오플 최초의 10티어 중전투기인 만큼 역사가 오래됐고 무난한 비행성능에 강력한 순간화력을 자랑하는 Me 262 HG III에게 밀려 오랫동안 빛을 보지 못했었다. 다행히 여러 업데이트를 거치며 카탈로그 스펙조차 폐급인 호넷과는 다르게, 자벨린의 깡스펙 자체는 3국 최강자인 만큼 폭격기 킬러로서 빛을 보게 되었다.
이를 잘 보여주는 것이 2.0.7 업데이트로 등장한 폭격기 호위전인데, 그야말로 물 만난 고기가 따로 없다. 공격측에서는 폭격기를 물고 늘어지느라 무방비 상태인 적기를 열심히 주워먹고, 방어측에서는 튼튼한 내구도, 30mm 4문, 어쨌든 좋은 속도성능을 이용해 호출폭격기를 썰어대면서 요격기의 본분을 다할 수 있다. 그래서 폭격기 트리의 상위 티어 기종들이 등장하면서부터는 강력한 10티어 폭격기에 대한 대항마로서 재평가를 받을 여지가 생겼다.
특이한 점은 날개(W)에 달리는 무장이 동체 무장(C)이다. 그 외에도 커틀러스와 더불어 기수를 칠하는 노즈아트가 존재하지 않는데, 기수가 매우 작고 클랜마크가 붙어있는 커틀러스와 달리 여유공간이 넘쳐나는데도 불구하고 기수를 칠하지 않는 건 의문점이다. 참고로 엠블렘은 흡기구 옆에 그려진다.[22]
[1] 참고로 독일 중전투기의 30mm 속사형이 '''4초'''이고, 독일 공격기의 30mm 속사형이 '''6초'''다.[2] 20mm 추가 이후로는 크게 밀리는 건 아니다. 조준 실력으로 극복할 수 있는 정도.[3] Bf 110 E의 20mm와 7.92mm가 연사가 더 높긴 하지만 무장 갯수부터 크게 차이난다.[4] Bf 109 F에서 Bf 109 Z로 넘어와서 독중전 트리를 탔어도 독일 공격기를 편하게 타기 위해서 Me 410까지 별도로 트리를 타는 경우도 있다. 보통 중전투기 트리를 밀고 갔다면 6티어에서 연구한 MK-108을 7티어에서 쓰겠지만, 이 경우에는 그 반대방향으로 호환성이 적용된다.[5] 다목적 전투기들은 전투기만큼은 아니어도 선회력은 기본적으로 중전투기를 이길 정도는 된다.[6] 그래도 중전투기용 20mm라고 과열시간 다 털어서 제대로 긁으면 공격기도 원턴킬을 낼 수 있지만, 7티어에서 그거 못하는 중전투기가 얼마나 있는가.[7] 풀업 기준 Jumo 213 E-1 2,050마력/ Merlin 130 2,030마력. 당연하지만 둘 다 쌍발이다.[8] 당연히 호환은 안된다.[9] 정확히는 640m지만, 명중률이 어느 정도 보장되려면 상대속도를 고려하여 600m 이내까지 접근해야 한다. Me 262 HG II가 완전 스톡에서 고생하는 이유가 바로 이것.[10] 특히, 스톡 상태에서 로켓 엔진을 단 풀업 Me 262를 포함하여 모든 전투기들과 마주하면 상당히 난감해진다.[11] 9.20부터 최종포가 D-4S로 너프된 관계로 상관없는 일이 되었다. 단 월드 오브 탱크 블리츠에선 그대로다.[12] 그나마 이것도 2.0.12 업데이트로 줄어든 수치다. 2.0.12 이전에는 엔진 연구에만 '''12만''' 정도가 들었다.[13] 밴시는 내구도가 높은 편이지만 무장의 화력이 약해서 더 오랫동안 떄려야 하고, Me 262 HG II는 그 반대로 기총 화력이 강하지만 내구도가 약하다.[14] 방공포 하나만 따로 떨어져있고, 나머지 유닛들이 모두 모여있는 타겟 한정. 이 타겟에는 유닛이 모여있는 곳에 로켓 3발을 쏘고, 방공포에 나머지 하나를 쏘면 정리할 수 있다. 중장갑 유닛이 분산된 타겟은 5발을 쏴야 한다.[15] 8티어까지 사용하던 항공폭탄이 사라진다는게 불만이었는지 2018년 2월 QnA에서 언급되었고, WG에서는 폭탄을 줄 계획이 있다고 답했는데 아직까지 소식은 없다.[16] 독일의 Me 262 HG III는 1945년 2차 세계대전이 끝나기 전에 설계된 페이퍼플랜이고, 미국의 XF-90은 1949년 6월에 초도 비행을 마쳤으나 자벨린은 1951년에 초도 비행을 마쳤으니 결과적으로는 셋 중 최신형 중전투기라고 볼 수 있다.[17] 정확히는 1,100kph로 Me 262 HG III와 동등한 수치지만 Me 262 HG III는 보통 범용성을 위해 폭장을 달고 다니기 때문에 실제 부스트 최고속도는 더욱 떨어진다.[18] Me 262 HG III는 630kph, XF-90은 아예 700kph대부터 기동성이 최상이 된다.[19] Me 262 HG III와 선회력 자체는 같지만, 보조로 쓰이는 Yaw축 기동성이 좀 더 좋다(선회력 대비 자벨린 69%, HG3 60%).[20] 이러한 이유는 공대지를 전부 공격기에 맡겨버리고 다목적기와 중전투기가 폭장을 안 달고 다녔던데다, 장비와 스킬의 능력 강화가 게임의 전반적인 흐름에 큰 영향을 미치지 못했던 것이 크다.[21] P.228이나 P.1056은 그래도 제트 엔진을 받고나서 성능이 그럭저럭 준수한 편이지만, 이들도 스톡은 심각하게 발암에 이쯤 되면 깡 성능으로 밀어붙이기보다는 플레이어의 실력이 승리에 많이 관여하는 티어대라서, 깡 성능만으로도 승리를 따내기 편한 중, 저티어에 비해서는 운용하기 힘들다.[22] 대한민국 공군의 F-15K의 흡기구 옆에 제11전투비행단 마크가 그려져있는 것과 비슷하다고 보면 된다. 해당 항목을 누르면 사진을 볼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