웬디고(언틸 던)
1. 개요
언틸 던의 등장 크리처. 작중에서 여러 마리가 등장하여 등장인물들을 습격한다.
2. 특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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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정상적으로 팔과 다리가 길고 삐쩍 마른 모습이다.''' 또한 입술이 없어 잇몸이 그대로 드러나고 이빨이 매우 길고 날카롭다. 또한 등장하는 웬디고들은 모두 대머리고[1] 양쪽 눈 모두 백태가 있다. 유저에 따라 기괴함, 날렵함, 삐쩍 마른 모습에 페럴 구울이나 네크로모프을 연상시키기도 한다. [2]
게임에서 확인할 수 있는 것만 봐도 움직임이 매우 민첩하며 사람을 간단하게 잡아 뜯거나 내동댕이 치는 등 근력 또한 매우 강하다고 묘사한다. 변이되던 개체가 벤치프레스 330 kg(...)을 들어올렸다는 기록이 나오고, 손톱도 어마어마하게 크고 강력해서 주무기로 사용되며 엘크의 목을 한 번 쳤더니 반쯤 참수될 정도로 위협적이다. 낯선 사람을 공격할 땐 아예 목이 잘려나갔다. 주로 목을 참수하거나 머리를 자주 노려서 죽인다.[3] 또한 스파이더맨처럼 벽을 타고 움직이기도 하며 점프력도 뛰어나다. 다만 체구는 원래 체구보다는 얼마나 강한 영이 빙의했냐에 따라 결정되는 듯하다. 분명 남성에 체구도 좋았을 광부들은 웬디고가 된 뒤에도 인간보다 조금 더 큰 정도인 반면, 여성에 체구도 작았던 해나는 웬디고화한 뒤에는 광부 웬디고들보다 키가 머리 한두 개 이상 더 커졌다. 작중에서 광부 웬디고들은 생전의 옷을 그대로 입었지만 해나는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았다.
내구도도 강해서 총을 맞아도 안 통한다. 다만 충격에서 오는 운동에너지를 아예 무시하진 못해서, 저지력이 강한 산탄총을 쏘아 밀어낼 수는 있다. 웬디고를 죽일 수 있는 사실상 유일한 방법은 불로 태우는 것이다. 하지만 웬디고를 죽이면 그 육체에 갇힌 웬디고의 영이 해방되어 이후 다른 사람에게 옮겨갈 수 있기 때문에 죽이기를 추천하진 않는다.
기본적으로 인육을 갈구할 뿐인 단순무식한 짐승이지만, 인간사냥에 필요한 만큼은 지성이 있다. 성대모사로 사냥감을 속이기도 하고, 사냥감이 지치거나 느려질 때를 기다렸다가 습격하는 등 지능적으로 추적한다. 다만 인간처럼 복합적인 사고를 하지 못하기 때문에 감옥에서 탈출하거나 도구를 사용하는 등 행위는 하지 못한다.
시력이 매우 나쁘다. 눈이 회색인 것도 시각이 상실되었기 때문. 흡사 프레데터나 터미네이터마냥 시각에 붉은색이 짙게 끼어 사물들의 윤곽이 흐릿하게 보인다. 사실상 장님이나 다름 없다. 이 때문에 움직이지 않으면 사냥감이 눈 앞에 있어도 절대 못 본다. 다만 반대로 움직이는 물체라면 또렷하게 잘 본다. 작중 웬디고의 시점이 잠시 나오는데, 움직이는 존재는 아예 밝게 빛나는 것으로 보이는 등 게임의 이지 모드에서 아이템의 위치를 강조해주는 효과처럼 아주 선명하다.
3. 정체 및 역사
'''사실은 모두 사람이다.'''
작중의 무대가 되는 블랙우드산에는 예부터 인육을 갈구하는 웬디고의 영이 존재했다. 인근에 거주하던 아메리카 원주민 크리족의 주술사들이 이들을 비석에 봉인하고 그 비석을 산 속 깊은 곳에 모셔두었다. 그러나 서부개척시대가 끝물이 되어가던 1893년 백인들이 이 지역으로 진출하였고, 그 중 제퍼슨 브래그(Jefferson Bragg)[4] 라는 이가 크리족을 내쫓고는 사람들을 인부로 고용하여 산에 있는 광산에서 금속들을 채굴했다. 그중 테드라는 신부에게 크리족들이 웬디고를 알렸지만 통할 리 없었다. 이 때문에 인부들이 웬디고의 영들이 봉인된 비석을 훼손하자 영들이 봉인에서 풀려났다. 크리족들은 사실을 알고 산의 분노가 일었다며 걱정했지만 그들이 할 수 있는 건 없었다. 웬디고의 영들이 어디로 갔는지도 모르는 데다가 주술사들이 들키는 순간 사망확정이니 말이다. 결국 크리족은 애초에 제퍼슨과 백인들 탓이라 생각하고 자취를 감추었다. 그래도 이때까지만 해도 별 일은 없었고 산에는 블랙우드 정신병원을 비롯한 여러 시설이 들어섰다.
최초로 문제가 발생한 것은 1952년 광산에서 사고가 일어났을 때였다. 수십 년 동안 아무런 유지보수 없이 운영되던 광산의 설비가 낡아 붕괴하여 인부 30명이 매몰, 18명은 죽었지만 12명은 살아남았다. 결국 살아남은 인부들은 웬디고 영의 유혹에 넘어가 동료 인부들 시신의 고기를 먹음으로써 빙의당하였다. 이후 이런 사정을 모른 채 이들이 구조되어 블랙우드 정신병원에 입원하였다. 병원 관계자들은 변이되는 광부들을 보고 웬디고의 존재를 믿고는 한 기자가 취재하러 오자 카메라를[5] 부수고 폭력을 써서 병원에 가둬버리는데 그 기자가 바로 '''임페이션트 주인공'''이다. 주인공은 기억을 상실당하고 고든/안나[6] (이)라는 파트너와 생활하는데. 그러다 광부들이 웬디고로 변이되어 병원은 아수라장이 되고 관계자들은 몰살당한다. 한편 병원 관계자들이 죽는 바람에 주인공과 파트너는 배고픔 때문에 바퀴벌레를 먹는데[7] 이후 다른 동료들을 대피시키며 자신은 변이했는데 바로 '''마카피츄.'''
이 사건이 경찰과 정부에 알려지지만 세계 상황도 안 좋은 마당에 초자연적 현상과 (백인들 입장에선) 하찮은 원주민 전설을 들을 필요가 없었던 정부는 생존자들을 죽이거나 블랙우드 병원에 다시 가둬 은폐했다. 괜히 이 비극적인 사건이 발생한 이후 산은 주인 없이 방치되었다. 이때 낯선 사람의 조상이 웬디고들을 감금하여 물리적으로 격리했다. 이렇게 웬디고들을 하나하나 유인하여 병원에 성공적으로 감금해버린 뒤 마지막 남은 가장 강력한 웬디고 마카피츄를 사냥하려 하나 실패했다. 손자인 낯선 사람이 이어받아 웬디고를 사냥하던 도중에, 앞서 일어난 사고로 산의 가격이 폭락하여 시장에 나온 것을 당시 할리우드의 영화감독이던 밥 워싱턴이 구입하여 스키 리조트로 재개장하려 하였다. 이 과정에서 작중 무대가 되는 리조트 건물을 지었지만, 낯선 사람이 개발에 반대해서 그 이상은 진척되지 못했다.
그러던 와중에 내막을 모르는 밥의 자식들, 즉 조쉬와 베스 & 해나 남매가 친구들을 리조트로 초청해서 파티를 열었다. 마이크와 헤나가 성관계하려던 걸 찍으려다 들키자 헤나는 수치심에 밖으로 뛰쳐나갔다. 베스는 헤나를 찾아 위로하나 부근에 있던 마카피츄가 두 사람을 절벽에서 밀었다. 낯선 사람은 마카피츄를 죽였지만, 베스가 죽고 살아남은 헤나가 마카피츄의 영에 빙의당했다. 작중 주로 활약한 웬디고의 정체는 바로 '''해나 워싱턴.'''
낯선 사람은 뒤늦게 마카피츄가 해나 웬디고에게 빙의되었음을 알고 해나를 저지하려 한다. 근데 하필 해나의 오빠 조슈아 워싱턴이 친구 7명을 모으는 바람에 계획이 틀어졌다. 낯선 사람이 광산에서 해나 웬디고와 싸우던 도중 조슈아의 친구 에밀리와 마추친다. 이들을 놔두었다간 해나 웬디고가 다 죽일 것이 뻔했으니 낯선 사람은 해나가 사람일 적 친구들에게 웬디고의 존재를 알리고 약점이 담긴 책과 지도를 주었다. 낯선 사람은 크리스와 함께 하기로 하지만 조쉬는 없었고, 오히려 크리스가 실수해 낯선 사람은 죽고 만다.
3.1. 작 중 확인되는 웬디고의 정체
- 마카피츄(Makkapitew) - 바퀴벌레를 먹고 변이.[8]
가장 강력한 웬디고로, 정체는 프리퀄 '디 임페이션트'의 주인공.[9] 가장 강력한 웬디고답게 검은색이고 웬 날개뼈(?) 같은 게 무릎 하나 팔꿈치 하나에 달렸다. 웬디고를 사냥해오던 낯선 남자의 할아버지도 그를 잡지 못했다. 해나와 베스가 절벽에서 떨어질 때 낯선 남자가 자매를 사냥하던 마카피츄를 발견하고 불로 지져 죽이지만 때마침 배스를 먹은 해나에게 깃든다.
작중 주로 활약한 웬디고의 정체. 마카피츄를 잇는 가장 강한 웬디고로, 위의 마카피츄가 낯선 사람에게 불타버려 그 영이 해방된 후 빙의된 것이다. 마이클을 제외한 모든 인물들을 죽일 수 있다.
- 광부 12명 - 다른 광부 18명의 시체를 먹고 변이
광부 30명은 1952년 블랙우드산에 광산 내부에 있는 웬디고 비석을 광물로 오인하고 부수었는데, 업친 데 덮친 격으로 광산이 무너져버렸다. 18명은 죽었지만 12명은 살았고, 그 18명의 시체를 식인하며 요양소에 갔다가 변이해서 요양소 인원들을 학살했다. 이들은 전부 엔딩을 제외하면 요양소에서만 등장하고, 작중에서 등장인물들을 위협하는 웬디고는 해나 혼자이다. 비교방법으론 해나 웬디고는 완전 앙상하며 하얗고 비명소리가 '끼아아악'인데 반해 광부 웬디고는 옷을 입어 검고 '쿠와왁', '케에엑'이란 두꺼운 소리를 낸다.
광부 웬디고 12마리의 죽음은 다음과 같다.
마이클과 복도에서 교전하던 웬디고 2마리는 샷건을 주구장창 맞다가 일타쌍피를 원한 마이클이 가스통을 쏴서 터트려 2마리 살해.
출구 앞에서 교전하던 2마리도 하나는 샷건 맞아 쓰러지고 하나가 덤비자 마이클이 가스통을 쏴서 가스통 폭발로 사망. 그외에 2마리가 더있었는데 하나는 어찌된지는 몰라도 영혼이 해방되었다.[10] 불에 내구도가 하락해 사만다에게 가격당해 4마리가 더 죽어 6마리 살해.
산장에서 해나 웬디고와 교전하던 4마리 중 하나는 해나에게 계단과 벽에 부딪혀 사망, 하나는 불명, 하나는 해나에게 뇌진탕 & 머리 뜯겨 사망, 하나는 저택 폭발로 사망으로 4마리가 더 죽어 10마리 살해.
다른 2마리는 추정상 낯선 사람이 격리 도중 죽인 듯하다.
조쉬를 살리는 분기로 가면 웬디고가 되어버린다. 다만 웬디고가 된 지 얼마 안 되어서인지 머리털도 그대로이고 옷도 멀쩡하다.
4. 엔딩
'''어떤 엔딩을 가도 웬디고는 모두 죽는다.''' 생존자가 얼마나 되든 모두 폭발에 휩싸여 사망한다. 다만 이건 육체만 박살났을 뿐 웬디고의 영들은 전혀 피해를 입지 않았고 오히려 모조리 속박에서 풀려난 셈이 되어버렸다. 이것 때문에 낯선 사람이 조상 대대로 웬디고를 봉인하려 들었던 시도가 모두 실패했다는 평가도 있으나, 다르게 본다면 웬디고들이 육신이 존재하는 채로 살아남았더라면 산을 벗어나 다른 지역에까지 확산되었을 가능성도 있으니 차라리 육신을 모두 없애서 현실에 해를 끼치지 못하게 하는 편이 더 나은 결말이라고 볼 수도 있다. 작중 무대인 블랙우드산에서 식인을 하지만 않으면 등장하지 못하니까.
5. 기타
언틸 던 데드신의 대부분을 책임진다.
사람이 식인을 함으로써 생긴다는 점과 비쩍 마른 생김새가 피더와 비슷하다.
변이 전 기억이 일부 남았는지 자신과 관계된 이들은 되도록이면 건드리지 않으려는 경향이 있다. 시력이 좋지 않아서 사람을 구분 못하면 그냥 공격한다. 일례로 헤나는 조쉬가 자길 알아보자 헤나 역시 조쉬를 알아보고 공격하지 않았다. 마찬가지로 인부 출신 웬디고들은 서로를 공격하지 않았는데 그 이유는 같이 일하던 동료들이어서 그런 듯. 그러나 해나는 그들과는 관계가 없었기에 같은 웬디고였어도 공격했다. 한편 해나는 친구들을 잡아먹어도 머리는 건드리지 않았는데 친구라는 자각이 조금은 남아서 그랬던 것 같다. 즉 웬디고로서 인육은 먹고 싶고 친구라고 인식은 하니 나름대로 절충안을 택한 듯. 조쉬가 웬디고가 되었을 때는 머리를 잘만 먹었다.
인육 외의 다른 것도 먹을 수 있는지는 나오지 않는다. 일단 작중 무대가 되는 블랙우드산은 해나와 베스의 실종 사고 이후 경찰의 수사대상이 되어서 출입 통제가 이루어졌기 때문에 그동안 웬디고의 먹잇감이라 할 수 있는 인간의 출입이 거의 없었을 것인데 1년 동안 해나 웬디고가 어떻게 살아남았는지는 알 수가 없다. 다만, 아주 오래 전에 봉인된 광부 웬디고들도 어쨌든 살아 있으니 아무것도 안 먹고도 오래 살 수 있는 것인지도 모른다.
작중 유일하게 정체가 불분명했던 마카피츄의 정체는 프리퀄 디 임페이션트에서 밝혀진다. 다만 완전한 건 아니고 둘 중 하나가 된다. 주인공이 입원했던 블랙우드 정신병원의 함께 있던 고든이나 안나,[11] 혹은 주인공 자신이 마카피츄가 되는 결말이다. 작중 인육을 섭취할 기회가 주어지는데 만약 주인공이 인육을 섭취하지 않으면 안나가 섭취했다는 전개로 진행되어 고든이나 안나가 뒤에 남아 생존자들이 타고 갈 케이블카를 운행시켜주고, 이후 주인공은 사건을 입막음 할 것을 강요하는 어떤 경관의 협박에 동의한 후 또 다른 정신병원에 감금되든 거절한 후 어떤 독방에 감금되든 마카피츄로 변이해버린 고든이나 안나 앞에 있고 먹힌다. 반대로 주인공이 인육을 섭취해버리면 주인공이 뒤에 남아 생존자들이 타고 갈 케이블카를 운행시켜주고, 이후 달력이 수차례 넘겨져서 2014년 2월 2일 일요일로 맞춰진 후, 모든것이 붉게 보이는 주인공의 시야에서 움직이는 여자 두 명이 보이는 것으로 끝난다. 언틸 던 초반에 베스, 해나에게 덤비다 낯선 사람에게 당한 웬디고가 '디임페이션티의 주인공이다. 디 임페이션트의 엔딩에서 주인공 눈에 비친 여자 두 명이 바로 베스와 해나.
한편으로 상기했듯 주인공이 인육을 섭취하지 않고 탈출하면 어느 경관이 주인공의 입을 막으려고 시도하는 것으로 보아 정부기관에 웬디고의 존재가 알려진 모양이다. 다만 어디까지 아는지, 어떤 방침인지는 모른다.
[1] 다만 바로 털이 없어지진 않고, 피부가 변질되어 기존에 자란 털들은 빠지고 새로 자라지는 못하게 되어 천천히 변하는 듯하다.[2] 골룸을 닮았다고 생각함은 세계공통인지 딜리리어스라는 유튜버가 해나가 쫓아올 때 '스미골'이라 부르면서 당황한다.[3] 데드신을 보면 크리스는 목을 손으로 뚫거나 교수형마냥 매달아서 목을 참수, 애슐리는 머리를 부러뜨려 뜯어내 사살, 조쉬는 머리를 터뜨려 사살, 에밀리는 눈을 찔러서 사살, 매튜는 갈고리에 목을 박아넣어 사살, 낯선 사람은 아예 말 그대로 참수시킨다.[4] 프리퀄 디 임페이션트에서 초반 조연으로 등장한다. 처음에 주인공을 맞이해주는 정장의 노신사가 바로 이 인물. 웬디고 사태가 터지자 독극물을 섭취하고 자살한다.[5] 언틸던에서 깨진 카메라가 발견된다. 참고로 이 카메라 주인은 임페이션트 주인공이다.[6] 임페이션트에서 주인공 설정을 남자라 하면 고든이 파트너고 여자라 하면 안나다. 앞으로 파트너라 칭한다.[7] 참고로 벌레를 먹었다고 변이하는 건 설정오류다.[8] 명백한 설정오류다. 인육을 먹었을 때만 변하지 벌레는 아니다. 어째서 제작진들이 이런 설정오류를 정식으로 해놓았는지는 불명이다.[9] 주인공이 마카피츄가 되는데 진엔딩이므로 이리 표기한다.[10] 사만다가 불타는 웬디고에게 당하는 마이클을 만나기 직전 웬디고의 영이 사만다를 지나간다. 영혼이 지나간다는건 죽었단 얘기로 마이클이 사만다를 만나기 직전, 또다른 불탄 웬디고에게 당하기 직전에 하나를 죽인 모양이다.[11] 여성으로 하면 안나, 남성으로 하면 고든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