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그 드 바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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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과거
3. 전투력
4. 작중행적
5. 기타


1. 개요


'''Hugue de Watteau'''[1]
트리니티 블러드의 등장인물. 애니메이션 성우는 키타데 신야/박성태.
교황청 국무성성 특무분실(Ax)의 파견집행관. 코드네임은 '''소드 댄서'''(Sword Dancer). RAM 시점의 나이는 32세.

2. 과거


4도시동맹의[2] 경시총감직을 대대로 이어온 브뤼헤의 명문 용병귀족 바토 가문의 장남. 유복한 집안에서 태어나 장래가 보장되어 있었고, 남 부럽지 않은 행복을 누리고 있었다.
하지만 R.A.M. 1권 시점으로부터 약 10년 전, 4도시 동맹의 지배권을 노리던 흡혈귀 씨족의 습격을 받아 아버지 쟝 쟈크 바토를 비롯한 일족과 가신이 몰살당한다. 이때 살아남은 건 위그와 여동생 아녜스 단 둘 뿐이었는데, 위그는 동생을 지키려고 흡혈귀들과 맞서다 양팔을 잃었고, 결국 아녜스는 납치되어 생사를 알 수 없게 된다.[스포일러]
이후 사고수습을 위해 교황청이 개입하는 과정에서 다 죽어가던 그를 발견한 윌리엄 월터 워즈워스가 거둔 것을 계기로 파견집행관이 되었고, 일족의 복수를 위해 모든 걸 바치기로 맹세했다. 잃어버린 양팔은 교수가 만들어준 의수로 대체했으며, 본래 가문 대대로 내려오는 검술을 익혀 실력이 뛰어났지만, '교수'의 제자로서 추가적인 검술도 배운 듯하다. 레온 신부에겐 사무라이로 불린다. 또한 정말 눈부신 미모의 소유자.

3. 전투력


코드네임에서 유추할 수 있듯 전투 스타일은 블레이드를 사용하는 검사. 어지간해선 칼을 안뽑지만, 일단 쓰게 된다면 강철도 간단히 잘라버리고 어지간한 사람들의 눈에는 보이지 않을만큼 빠른 발도술을 구사하는 초일류 검사다. 특이점으로 마무리를 할때 '''"검으로 흥한 자, 검으로 망하리(Omnes enim qui acceperint gladium gladio peribunt. 옴네스 에님 퀴 아케페린트 글라디움 글라디오 페리분트)"'''란 대사를 읆조려준다.
다만, 이식받은 의수가 중요한 순간마다 거부반응을 일으키는터라 작중에서 제 실력을 드러내지 못하고 손해 보는 일이 많다. 본인도 이를 잘 알기 때문에 스승인 워즈워스 교수에게서 정기검진을 받고 있다. 게다가 의수의 전선이 뜯겨나갈 정도로 고장이 났을 땐 그 무게를 다 느끼는지 납덩이처럼 무겁다고 서술되어있다. 의수가 플러스 요소이면서도 이런 면에선 리스크가 너무 큰 셈.

4. 작중행적



위그 본인은 가족을 죽인 흡혈귀 씨족을 없애기로 맹세한 냉혹한 복수의 화신인 척 하지만, 실제로는 상당히 여린 마음의 소유자다.
10년 전 사건 때, 흡혈귀 씨족(카운트 포)에게 도움을 준 대가로 현재 경시총감 자리를 차지한 옛 친구 '''얀 반 메렌'''을 죽이기 직전까지 갔지만 결국은 '''용서'''했다. 특히 얀은 과거 위그와 약혼까지 갔던 라셸이란 여성을 아내로 맞아들였기에 위그 입장에선 용서가 안될 만큼의 배신자였지만 뒤끝 없이 과거를 청산한 것이다. [3] 한마디로 대인배.
위그가 이런 관용을 베풀자 얀은 협력관계를 구축해 흡혈귀 씨족에게 저항하는 등 속죄하는 모습을 보인다. 우정을 어느 정도 회복한 듯.
이후 위그는 흡혈귀 씨족의 우두머리들을 썰어버려야 복수가 마무리된다고 생각하곤, 바티칸으로 귀환하라는 카테리나의 명령을 무시하고 단독행동을 펼친다. 이 때문에 카테리나는 트레스 이쿠스를 파견하여 위그 포획을 명령하고 그는 졸지에 동료에게 쫓기는 몸이 된다. 그런데 Ax도 버리고 복수를 하러 나갔으면서 정말 온갖 생고생을 다한다. 게다가 여러 가지 불행과 더불어 자신의 여린 마음 때문에 복수할 기회를 계속해서 놓친다.
결국 교수와 카테리나 스포르차가 뒤에서 몰래 위그를 도와준 덕분에 지금까지의 실수를 모두 만회하고, 흡혈귀 씨족 우두머리 4인방을 모두 죽이는 복수극에 마침표를 찍는다. 그리곤 다시 Ax로 돌아간다.
재미있는 건 위그의 단독행동을 항명으로 간주하고 죽여서라도 막으려는 분위기를 풍기던 카테리나가 사실 위그의 복수심을 이용해 4도시 동맹 흡혈귀들을 모두 소탕할 목적으로 일부러 극한의 상황에 몰아넣고 험하게 굴리고 있었다고 한다(....) [4]
한마디로 말하자면 '''인생이 불행의 별을 타고난 남자'''. 잘 살고 있다가 갑작스럽게 가족들이 전부 죽었지, 양팔의 의수는 툭하면 망가지지, 툭하면 찔리고 베이고 구르지, 툭하면 복수할 수 있는 좋은 기회 놓치지, 멋대로 나간 것 때문에 Ax에 쫓기는 몸이지…. 심지어 찾아다녔던 여동생은 이미 납치된 당일 살해당했지…. 이쯤 되면 안습, 진짜 보다 보면 눈에서 육즙이 절로 흘러나오는 인생살이를 산다. 그래도 아무리 찔리고 베여도 그 특유의 미모는 절대 변치 않는다.(…) 그래도 마지막에는 가족을 죽인 원흉인 기 드 그랑베르그를 죽음으로 몰아넣어 복수라는 궁극의 목적은 달성한 것이 그나마 위안.
그의 복수극은 RAM 각 권 뒤에 수록된 특별편에서 진행되었다. 바츨라프 하벨이 등장하는 걸 보면 이 이야기는 RAM 3권 이전의 이야기인 듯.
그 뒤 흡혈귀 씨족을 죽이고 다니면서 꽤나 심각한 부상을 입은 데다 의수에 문제가 생겨 한동안 활동을 못 했던 듯하다. 그러나 Ax가 카테리나 구출 작전을 시작할 때쯤엔 회복되어, [5] 레온 가르시아 디 아스튜리아스을 형무소에서 데리고 나온다. 이후 RAM 본편에서 계속 활약한다.
쓰이지 못한 아포칼립스 나우 후편(RAM 마지막)에선 기사단의 멜키오르와 싸우다 장렬하게 전사시키려는 계획도 있었으나 생존 가능성이 높다고 적혀있다.

5. 기타


요리가 취미이며 가사도 수준급으로 잘한다. 교수의 식탁을 책임지는 검사인 듯. 일단 교수의 제자라 그의 실험실을 청소하기도 했다는데, 나름의 청소 비법도 습득했다고 자부하는 걸 보면 주부로서의 소양도 있는 듯. [6]
코믹스판에선 오리지널 에피소드에 잠깐 등장한다. 해적선 추격 임무 중에 사고를 당해 표류하던 도중 제국으로 향하던 배에 탄 아벨, 에스텔, 이온에게 구조된 것. 만나는 여자마다 '아녜스'라고 하는 말버릇이 있는데, 문제는 '''이 말버릇을 이온에게도 했다는 점'''. 이후 그 흡혈귀 해적선에 아벨과 에스텔이 납치되자, 이온과 함께 해적단을 전멸시켜 버린다. 이 과정에서 이온과는 꽤 친해졌다. 그리고는 다시 망망대해에 뗏목 하나 타고 다시 제 갈길을 가는데, 이때 아벨의 '''늘 뗏목이다'''라는 표현은 이 양반의 인생사를 잘 말해주는 듯.
참고로 일본판 R.A.M. 5권 - 『버드 케이지』에 위그 드 바토의 복수극의 최종화인 『브로큰 소드(Broken Sword)』편이 수록되어있는데, 국내 정발본에선 R.A.M. 4권 - 『저지먼트 데이』에 수록되어있다. 이는 작가의 사망으로 RAM 5권의 국내 정발이 어렵다고 여긴 NT노벨 편집부에서 일본 쪽 출판사와 협의하여 위그관련 단편만은 국내 정발본에 모두 실리도록 조정한 결과라고. [7]
[1] 코믹스에서는 유그로 표기된다.[2] 벨기에의 브뤼셀(Bruxelles), 브뤼헤(Brugge), 브리쉘(Brusse), 안트베르펜(Antwerpen) & 네덜란드의 수도인 암스테르담(Amsterdam)의 4대 도시라고 한다.[스포일러] 사실 아녜스는 납치당한 당일에 살해당했다.[3] 사실 얀과 결혼한 옛 애인 라셸이 행복하게 살기를 바래서 복수심을 접고 물러난 것에 가깝다.[4] 이럴 수밖에 없던 것이 소수정예로 활동이 목적인 Ax로선 난적인 흡혈귀 씨족 제거에 모든 요원을 투입하는 건 물론이고 함부로 작전에 들어가는 것 자체가 불가능했다. 그렇다고 교황청 소속의 군대를 이용해 무력으로 쓸어 버리는 건 많은 희생이 나오는 데다 정치적 숙적인 오라버니 프란치스코 디 메디치에게 힘을 빌리는 모양새가 되는터라 내키지 않았을 것이다.[5] 흡혈귀 사건으로부터 약 반년 뒤로 보인다. 참고로 위그가 입은 부상은 전치 1년급.[6] 하수구 구멍 주변에 낀 찌든 때를 제거할 때 석회를 이용하면 좋다는 팁을 언급한 게 대표적.[7] 한국에서 겨우 5권(R.O.M 3권)이 나왔을 때 작가가 급사해 해외 판권이 꼬여버리면서서 RAM 5~6권은 끝내 국내에 정발 되지 못했다. 현재 E-Book이 아닌 종이서적 형태의 트리니티 블러드는 한국&일본 모두 절판돼서 앞으로도 만나볼 가능성이 없다. 뉴타입 한국판 별책부록 NT PLUS 2003~2005년호에 RAM 5, 6, 신학대전 일부 내용이 실린 것이 한국에선 마지막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