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스 이쿠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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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Tres Iqus'''[2]
1. 인물 소개
트리니티 블러드의 등장인물.
성우는 미도리카와 히카루(드라마CD), 나카이 카즈야/최한(애니메이션)[3]
교황청 국무성성 특무분실(Ax)의 파견집행관으로 코드네임은 '''건슬링거'''(Gunslinger).
그외에 강철의 사냥개(Gunmetal Hound), 살육기계(Killing Machine) 등의 이명을 가지고 있다.
단정하게 자른 짧은 헤어스타일과 표정 변화가 거의 없는 곱상하고 인형 같은 외모가 특징이다. 억양이 없는 기계적 말투를 구사하며, Yes/No를 포지티브(Positive)/네거티브(Negative)로 답한다. 또한 '나는 인간이 아닌 기계다.'라는 입버릇도 그의 트레이드 마크지만, 작중 인물들 중에선 이자크 페르난도 폰 캠퍼외에는 아무도 그를 기계로 여기진 않는다.
최신 기술로 만들어진 기계화보병(사이보그)으로 기본적인 신체 스펙이 매우 뛰어나다.[4] 또한 뇌에 이식된 특수 컴퓨터의 보조를 받기 때문에 소수점 초단위의 짧은 시간 안에 각종 정보를 수집 및 최적의 전투 시나리오를 수립하여 전투에 임하는 게 가능하다. 이 덕분에 '''"0.0XX초 늦다."'''라고 말하며 상대방의 공격을 아슬아슬하게 받아치고 제압하는 게 그의 주된 전투 패턴이다. 또한 주 무기인 '''제리코 M13 디에스 이레'''[5] 를 이용하여 한치의 오차도 없는 사격술을 선보이는데, 심지어 총알의 탄도를 계산하여 쏘는 도탄 사격도 가볍게 해내는 괴물이다.[6] 그의 코드네임이 여기서 유래했다는 걸 쉽게 알 수 있는 부분. 그 외에 진짜 인간의 몸이 아니므로 피로감이나 고통도 느끼지 않으며, 임무에 따라선 신체 내부에 화염방사기, 전기충격기 같은 추가 무장을 탑재할 수 있다.
이덕에 작중에서 손꼽히는 강자 중에 하나로 평가받으며, Ax에서도 카테리나 스포르차가 믿고 맡길 만큼 임무수행 능력도 출중하다. 그래도 작중 최강자인 크레스니크들을 상대하기엔 무리인 게 사실이다.
주인공 아벨 나이트로드와 파트너가 되어 임무를 수행하거나, 단독 임무 수행 중 활동범위가 겹쳐서 협력하는 경우가 많다. 이 때문에 아벨과 카테리나를 제외하고 Ax 멤버들 중 가장 비중이 높은 인물이다.
키는 에스델 블랑셰보다 머리 하나 큰 정도. 의외로 장신들이 많은 편인 Ax에선 작은 편에 속한다.
작중에서 간지 나는 언행을 많이 선보인 덕에 트리니티 블러드 최고의 인기 캐릭터로 통한다. 인기투표에서 자주 1위를 먹었으며 [7] 2차 창작도 가장 많다.
캐릭터의 모티브는 아마도 유니버설 솔져인 것 같다. 기계적이고 절대명령에 복종하는 초인 병사라는 점과, 안에 인간성을 보존하고 있다는 점이 딱 들어맞는다.
2. 과거
R.A.M. 1권 시점으로부터 5년 전 - 단 10기로 교황청의 핵심인 성천사성을 점거했던 '''킬링 돌스'''(살인인형병단)의 유이한 생존자중 한 명이다.
트리니티 블러드 세계관에서 기계화보병은 인간의 육체를 베이스로 신체의 일부만 기계로 바꾸는 방식이 널리 쓰이는데, 육체인 부분은 노화가 진행되는터라 영구적으로 사용하지 못한다는 단점이 있다.[8] 교황청 소속의 천재 과학자 제페토 가리발디 박사는 이점을 개선하고자 100% 기계로 만든 몸체에 인간의 뇌와 중추신경을 이식하는 킬링 돌스 개발에 성공, 이를 교회 군의 주전력으로 만들 계획을 세운다.
그러나 여기엔 치명적인 문제가 있었다. 기계 몸에 들어가는 뇌와 중추신경은 시험관을 통해 태어난 아이를 약 5세까지 키운 후 적출해서 얻는 방식이었는데, 비용이 많이 깨지는 건 물론이고 인간의 목숨을 함부로 취급한다는 비윤리적인 측면이 너무 강하다는 것. 당연히 보수적인 교황청 수뇌부에선 기겁하며 윤리적 문제를 들어 이를 용납하지 않았고 결국 프로젝트 중지 명령이 내려지자, 자신의 이론을 증명하고 싶었던 제페토 박사는 비밀리에 완성된 킬링 돌스 10기를 이끌고 성천사성을 무력으로 점령하는 전대미문의 대사건을 일으킨다. 당연히 교회 군을 필두로 한 대대적인 진압작전을 펼쳐졌고, [9] 자신의 이론이 증명되었다고 생각한 제페토 박사는 자살, 농성 중이던 킬링 돌스들은 크레스니크 상태의 아벨에게 대부분 파괴되었다.
이중 반파 상태로 겨우 살아난 트레스는 사실상 생존을 포기하고 있었는데, 카테리나 스포르차가 살아갈 이유로서 나의 소유물이 되라고 제안하자 이를 받아들이면서 파견집행관이 되었다. 그리고 이때의 약속에 의해 카테리나에게 절대적인 충성을 다하며, 그녀의 안전이 가장 중요하고, 그녀를 위해서라면 어떤 일이라도 서슴없이 할 수 있다.[10][11]
카테리나의 섭외로 파견집행관이 된 트레스의 반파된 몸은 윌리엄 월터 워즈워스가 맡아서 완벽하게 수리하며, 현재도 지속적인 관리를 받는 중. 그런데 가끔 교수에 의해 수상한 개조 프로젝트가 진행되려 한다...
3. 작중행적
작중에서는 주인공인 아벨 다음으로 가장 등장 빈도가 많은 준주인공급 파견집행관으로 거의 매권마다 등장한다고 보면 된다.
위에 언급된 대로 자신을 기계로 지칭하는 입버릇을 가졌지만, 인간의 감정(휴먼 팩터/Human Factor)을 조금이나마 가지고 있어서 '마녀'로 찍힌 여자아이에게 인정을 베풀어 놓아주거나 [12] 이탈한 동료를 걱정하기도 한다. 물론 직접적으로 드러내지는 않으나 작중 묘사를 보면 그게 그거. 브라더 바톨로뮤와의 교전에서는 카테리나에 대한 기억을 모욕당하고 용서치 않겠다며 '''분노'''하기도 했다. 물론 트레스는 인간의 감정 따윈 가지고 있지 않다며 강하게 부정. 아무리 뇌의 일부를 기계 몸에 이식한 거라도 인간의 원초적인 감정은 사라지지 않은 걸로 보인다.
R.O.M. 1권에서는 헝가리에서 수상한 음모를 꾸미는 걸로 의심되는 헝가리아 후작 줄라 카다르의 뒤를 캐내기 위해 그가 사병처럼 부리는 시경군에 들어가 활동했다. 뛰어난 실력 덕에 금방 계급이 올라 작중 시점에선 '이쿠스 소령'으로 불렸으며, 아벨과 아는 척 안 하고 철두철미하게 임무를 수행한 덕에 독자 입장에선 중반부까진 줄라의 충실한 심복으로 보였다. 이후 줄라의 음모가 다 들통나자 [13] 정체를 드러내고, 시경 군의 총알세례를 온몸으로 막으며 반격하는 간지를 선보인다.
R.O.M. 2권에선 카테리나의 호위를 위해 카타르에 파견됐다가 열사의 천사 음모에 휘말리면서 역시나 대활약, R.O.M. 3권은 아벨&에스델이 제국으로 들어간 터라 출현이 없었지만, 이후의 외의 스토리에선 R.O.M. 여전히 비중 있게 등장했다.
R.A.M. 1권에서는 이자크 페르난도 폰 캠퍼와의 교전에서 '아스모다이의 방패'의 허점을 알아내고 도탄 사격을 가해 캠퍼의 두 팔을 날려버린다. 그와 동시에 캠퍼의 '벨제바브의 검'에 의해 자신의 두 팔도 썰렸다.
여담으로 Ax 내에서 예산을 가장 많이 잡아먹는 인물이다. 탄약값에 유지비, 기물파손 보상비[14] 라든지⋯.
4. 소설로 쓰이지 못한 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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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생인 알렉산드로 18세를 잃는 등의 일로 절망한 카테리나가 [15] 모종의 계획을 위해 '''장미십자기사단에 입단하자''' 카테리나를 따라서 같이 입단한다고 한다.
그 외에도 인기 캐릭터인 트레스를 주인공으로 한 단편집 몇 편이 집필 예정이었다고 한다. 총 5편으로 구성되고 대강의 시나리오도 짜여 있었으나, 앞의 2편만이 완성된 상태에서 작가 사망하여 트레스 외전은 미완성으로 남게 되었다. 참고로 완성된 두 편은 작가 사후에 발매된 설정집인 신학대전에 수록되어 있는데, 각각 '''건메탈 하운드'''(GUNMETAL HOUND)와 '''휴먼 팩터'''(HUMAN FACTOR)란 제목이다. 간략한 줄거리는 다음과 같다.
- 건메탈 하운드(GUNMETAL HOUND)
알폰소 데스테 대주교의 반란사건 때 사용될 뻔한 청산가스 탄두가 탑재된 분진 폭탄이 프란시스코 디 메디치 추기경과 연관되었을 가능성이 발견되자, 트레스는 카테리나의 명령을 받고 당시 폭탄의 개발에 참여한 과학자 1명과 접선한다. 그러나 중요 참고인이 될 그 과학자는 사기에 가까운 도탄 사격을 맞고 사망하고, 트레스는 참고인이 마지막으로 남긴 단서를 통해 이탈리아 움브리아주(州)에 있는 도시인 아시시(Assisi)에 잠입한다. [16]
이후 트레스는 분진 폭탄 관련 기밀자료를 손에 넣는 데 성공하나, 자신을 막으러 파견된 이단심문국의 에이전트이자 HC 시리즈의 형제 기체인 듀오 이쿠스와 치열한 대결을 벌여 승리하게 된다. 참고로 청산가스 관련 기밀자료는 듀오의 산탄총에 맞아 산산조각 나버렸고, 카테리나에게서 받은 임무는 실패.
이후 트레스는 분진 폭탄 관련 기밀자료를 손에 넣는 데 성공하나, 자신을 막으러 파견된 이단심문국의 에이전트이자 HC 시리즈의 형제 기체인 듀오 이쿠스와 치열한 대결을 벌여 승리하게 된다. 참고로 청산가스 관련 기밀자료는 듀오의 산탄총에 맞아 산산조각 나버렸고, 카테리나에게서 받은 임무는 실패.
- 휴먼 팩터(HUMAN FACTER)
게르마닉스 왕국에서 비밀 임무를 수행하고 로마로 귀환 중이던 트레스는 어느 게르마닉스 탈영병과 동행하게 된다. 그는 '옷트 아이언하이츠'란 이름을 가진 게르마닉스군 소속의 하사관(계급은 중사)이자 구형 기계화보병으로, 상관에게 불만을 품고 군에서 수송중이던 금괴 상당수를 훔쳐서 도망치는 중이었다. 그런데 옷트가 빼돌린 금괴 속엔 암호문서가 들어 있고, [17] 이를 탈환하기 위해 출동한 게르마닉스군 특수부대와 맞선다는 이야기. 인간적인 감정을 가진 듯한 트레스의 모습이 잘 나와있어 팬들에게 인기가 높은 단편이다.
쓰이지 못한 3편 '''내추럴 본 킬러즈'''(Natural born killers)와 4편 건슬링거(Gunslinger)에선 트레스 Vs 듀오 재대결을 다룰 예정이었으며, 제목이 정해지지 않은 5편에는 RAM으로부터 5년 전의 성천사성 점령 사건이 수록될 예정이었다. 완성된 2개의 단편중에 휴먼 팩터는 한국판 뉴타입 별책부록 NT PLUS에 번역되어 수록되었으나[18] 건메탈 하운드는 수록되지 못했다.[1] 위의 일러스트는 RAM 6권 '아포칼립스 나우' 전편의 표지로 쓰였다.[2] 듀오(δυο)이쿠스도 그렇고 그리스어로 3을 뜻하는 트레이스(τρεις)가 맞는 표기이겠지만 일본어 장음표기때문에 이렇게 된 듯 하다.[3] 드라마CD와 애니메이션의 목소리 차이가 제일 심한 편에 속하는 캐스팅이란 평이 있다. 단, 연기력의 문제라기보다는 각 담당 성우들의 음색이 너무나도 차이가 컸다. 미도리카와는 미성에 가까운 하이톤인 반면, 나카이는 거친 음색이다. 각자의 목소리로 트레스 이쿠스를 잘 표현해냈다.[4] 콘크리트 벽을 발로 차서 부수고 7층 높이에서 뛰어내리거나, 공중제비를 돌며 정확한 사격을 하는 수준.[5] 설정상 세계 최대 크기의 권총.[6] 이자크 페르난도 폰 캠퍼와의 교전 중 '''3중 도탄'''으로 캠퍼의 팔을 날려버린 적도 있다.[7] 주인공인 아벨 나이트로드가 단 한번 1위를 먹은 적이 있다.[8] 게다가 임무수행 시 효율도 떨어지고, 기억 등에도 문제가 생긴다는 언급이 있다.[9] 이 작전에 아벨도 참여했다.[10] 브라더 바톨로뮤(듀오 이쿠스)와 만났을 시점 기준으로 카테리나와 약속을 한 시간은 5년 전, 45,952시간 전. 몇 분 몇 초, 소수점 아래까지도 잊어버린 적이 없다고 한다.[11] 본인은 입버릇처럼 기계라지만 어투에서 감정을 표현하는 장면이 나오며 카테리나가 블랙 위도우 모니카 아르젠토를 불러들이여 하자 그답지 않게 강경하게 반대했다.[12] 이 소녀를 죽이려고 총을 들이대더니 총알이 다 떨어졌다고 말하며 돌아가다가, 직후 죽은 줄 알았던 흡혈귀가 아벨과 아이에게 뒤치기를 가하자 순식간에 탄창을 갈아서 벌집으로 만들었다.[13] 로스트 테크놀로지인 성층권의 위성을 해킹해 이를 병기로 삼으려고 했다.[14] 주로 중화기를 사용하다 보니 파견집행관들 중에서 기물파손이 가장 심하다.[15] 카테리나의 부하로 있던 에스델 블랑셰가 알비온 왕국의 여왕이 돼버리자, 이를 위험하다고 여긴 프란시스코 디 메디치가 암살자를 보내 그녀를 죽이려는 음모를 꾸몄다. 그런데 알렉산드로가 이를 막다 대신 죽은 것. 참고로 이 극비 암살작전은 장미십자기사단의 백업이 있었다.[16] 참고로 아시시는 실존 교황인 제266대 프란치스코 교황의 교황명인 성 프란치스코를 성인으로 모시는 유서 깊은 역사의 도시이다.[17] 국왕 루트비히 2세가 어떠한 조직과 맞서기 위해 비밀부대를 만든다는 내용이 담겨 있었는데, 정황상 장미십자기사단과 맞서기 위한 부대로 보인다.[18] 신학대전에서 유일하게 정식 번역된 부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