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츨라프 하벨(트리니티 블러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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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우는 나카타 조지(드라마 CD)[2], 타치키 후미히코/손종환[3]/척 휴버(애니메이션).
교황청 국무성성 특무분실(Ax)의 파견집행관. 코드네임은 '''노우 페이스'''(Know Faith).[4] 등장 당시의 나이는 39세.
이름의 유래는 체코슬로바키아의 제10대 대통령을 지낸 바츨라프 하벨, 캐릭터로서의 모델은 '''예수'''에서 모티브를 얻었다고 한다.[5] 또한 갈색 + 웨이브가 살짝 들어간 풍성한 헤어 스타일은 아르헨티나의 레전드 축구선수 가브리엘 바티스투타에게서 따왔다고 알려져 있다.
첫 등장은 R.A.M. 3권(국내판 6권). 본래는 이단심문국 소속이었는데, 당시 국장이었던 엠마누엘 단눈치오와의 신앙적인 마찰 때문에 대립각을 세운덕에 숙청당할 뻔했던 과거가 있다. 다행히 갓 성직계에 입문한 카테리나 스포르차가 그의 목숨을 구해주었고, 은혜를 갚기위해 Ax 창립맴버로 들어오게 된다. 이 때문에 카테리나의 과거는 물론이고 아벨의 정체에 대해 어느 정도 알고 있는 편.
온몸을 개조받은 기계화보병인지라 엄청난 완력을 자랑하며, 특히 광학성전자간섭장(인비저블 필드)란 일종의 투명화 기능을 가지고 있어 이것으로 자신의 몸을 감춘후 순식간에 적의 목숨을 거두어 간다. 또한 이단심문관으로 지내온 경력덕에 경험이 풍부한데다, 별도의 무기를 사용하지 않는 체술만으로 강력함을 자랑하는 인물로 크레스니크 모드의 아벨 나이트로드를 제외한 파견집행관 중에서 최강이라고 할 수 있다.
Ax내에서 아벨과 더불어 카테리나가 가장 신뢰하는 인물중 한명으로, 가난한 이들이 많이사는 독일의 브루노 출신인 관계로 사회적 약자들에 대한 애정이 남다르다. 이단심문관 시절부터 투철한 신앙심을 바탕으로 그러한 사람들을 돕는다는 슬로건을 내세운 교황청을 위해 열심히 일해왔으며, 남들에게 무시당하기 일쑤인 알렉산드로 18세를 옹호해줌과 동시에 자신을 깎아내리는 말을 하지 말아달라고 정중히 부탁할 정도의 인격자이기도 하다. 이 덕에 온건한 노선을 앞세운 카테리나에게도 충성을 다했다.
그러나 약자들을 지켜줄 거라 믿고 헌신했던 교황청은 고위 성직자들끼리 부와 권력을 독점하기 위해 밥그릇 싸움하는데 급급했고, 목적은 다르지만 카테리나도 이전투구에 끼어든 상태라 하벨은 불만이 있었다. 게다가 이런 권력투쟁 탓에 일반시민들은 홀대 받으며 가난한 삶을 이어가는 부조리에 절망한 하벨은 신앙의 갈등을 겪다가 교황청을 배신, 교황청을 개혁하겠다는 알폰소 데스테의 신교황청(노이에 바티칸)에 가담한다.[6]
이후 알폰소의 명령에 따라 교황 알렉산드로 18세를 납치하며, 부하가 반란에 가담했다는 이유로 카테리나 스포르차는 이단심문에 회부되어 위기에 처하게 된다. 아벨을 포함한 Ax 맴버들이 이를 저지하고자 신교황청이 근거지를 마련한 브루노에 몰래 들어올 것을 예측하고 이를 막을 작전을 세우나, 멍청한 알폰소가 이를 일부 무시하면서 침입을 허용하게 된다.[7]
이후 Ax측의 활약에 의해 알폰소의 즉위식이 개박살나고, 신교황청이 숨겨둔 비장의 무기였던 분진폭탄(생화학 미사일)을 빼돌리고 몰래 폭발시켜 이단자(쓰레기)를 처리하려는 공작을 벌이는 이단심문국 부국장 시스터 바울라와 싸우다[8] 그녀에게 치명상을 입는다.
직후 Ax맴버들이 나타나 바울라를 몰아내는 데는 성공했지만, 하벨은 몸속의 생명유지장치가 다 파괴되어 회생 가능성이 없다는걸 직감하곤 알렉산드로 18세에게 "용기를 잃지말고 앞으로 나아가십시오."하고는 숨을 거둔다. 이후 그의 시체는 카테리나의 정치적 입장이 난처해질 걸 우려해 회수하지도 못하고 무연고 처리되어 대충 처리되는데, 카테리나와 아벨이 그의 죽음에 눈물을 흘리며 슬퍼한다.
그리고 브루노에서 납치한 교황과 함께하면서 보여준 언행은 대인기피증에 소심한 성격인 알렉산드로에게 많은 영향을 주었다.[9]
그 외에 신교황청 봉기 에피소드보다 이전의 이야기인 위그 드 바토의 복수 에피소드에서, 그를 도와주러 온 Ax 멤버로서 잠깐 등장한다.
애니메이션에서는 크게 존재감은 없으며, 윌리엄 월터 워즈워스의 새로운 발명품에 노엘 보, 에스델 블랑셰와 함께 고통 받는 개그 장면에서 한 컷 등장하고, 이후에는 원작과 달리 사일런트 노이즈를 가동하려는 알폰소 데스테를 체포한다음, 워즈워스에게 사일런트 노이즈의 해체를 부탁한다.
[1] 참고로 위의 일러스트는 RAM 3권 '노우 페이스'의 표지로 쓰였다.[2] 같은 신부 역할임에도 코토미네 키레이와는 사뭇 다른 느낌이다.[3] 한일 성우 둘다 은혼하세가와 다이조를 맡았다.[4] 불가시화미채에 의해 투명화할 수 있는 것을 나타내는 NO FACE와 하벨의 신앙심을 나타내는 신앙을 아는 자(KNOW FAITH)의 이중의미(더블 미닝).[5] 아버지의 직업이 목수라는 점까지 동일하다.[6] 사실 신교황청이 내세운 정책들도 따지고보면 알폰소가 자신의 이익을 위해 내세운 것이라 기존 교황청의 막장행보와는 도토리 키재기나 마찬가지였다.[7] 알렉산드로를 가둬놓은 건물 지하수로를 통해 들어올 걸 예측하고 여기에 감시병력을 집중 배치했는데, 알폰소가 다음날에 있을 교황 즉위식 경비병력으로 멋대로 빼내갔다.[8] 왜 이 일에 이단심문국의 부국장까지 나섰는지 의아해 할 수 있는데, 분진폭탄을 몰래 만들도록 지시한 인물이 바로 이단심문국의 수장 프란시스코 디 메디치다. 알폰소가 이걸 빼돌린 것이며, 만약에 분진폭탄 제작의 실체가 드러나면 정치적으로 곤란해지기에 입막음용으로 바울라를 파견한 것.[9] R.O.M. 알비온 편에서 알렉산드로가 남모르게 활약할 때 하벨을 떠올릴 정도로 그의 정신적 성장에 큰 역할을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