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도(섬)

 

蝟島
전라북도 부안군위도면에 속한 .
본래 어업 등이 흥해서 사람들이 몰려 들었었고 조선시대에 섬 중 유일하게 관아 건물이 설치되어 남아있는 곳이다. 1970년대에는 위도항이 국가지정 어항이 될 정도로 융성하였다고 한다. 개가 돈을 물고 다닐 정도로 불야성을 이루기도 했지만 지금은 흔적만 남아있다.
근대 이전부터 중국과의 해상교역에 중요한 위치에 있었지만 주변 물살이 심해 인신공양을 했다는 전설이 있다. 심청전의 모티브가 되었던 이야기가 아닐까 하는 추측이 있다. 후에는 짐승으로 했다는 이야기도 있고, 왕명으로 돌을 사람 모양으로 깎아 던졌다는 이야기도 있다. 한편 고려시대부터 유배지로도 흔히 쓰였고, 이 때문에 홍길동전율도국의 모델이란 추측도 있다.
1993년 서해 페리호 침몰사고가 이 섬 인근 해역에서 발생했고, 2002년 영화 해안선의 촬영지이기도 했다.
중저준위 방사능 폐기물 처리장 유치를 시도했다가 2003년 7월 15일 전북 부안군 단독으로 유치 신청이 마감되었지만 김종규 부안군수가 주민들에게 폭행당하는 사건까지 빚은 바 있다. 자세한 사항은 부안사태 문서로. 아이러니한 것은 당사자인 섬 사람들은 거의 모두 찬성이었는데도 섬이랑은 별 관련이 없는 육지 사람들이 거세게 반대했다는 것. 결국 방사능 폐기물 처리장은 경주시가 유치하게 되었으며 보상으로 경주시가 두둑하게 챙기는 걸 보자 부안군에서는 이제 고준위 방사능 폐기물 처리장 유치를 추진하고 있다고 한다.
도로는 703번 지방도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