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장자: 감춰진 신분
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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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를 위해 나를 버렸다.'''
소설 "첩전상해탄(諜戰上海灘)"을 원작으로 한 중국 드라마로, 첩보물이다. 전장사, 랑야방으로 유명한 '후홍량 사단'에서 제작한 드라마로 주연 캐스팅이 많이 겹치는 것이 특징이다.*
제 2차 국공합작 직후 상하이에서 일어난 일련의 사건들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 때문에 작 중에서 중국 공산당과 중국 국민당이 친일 정부를 공공의 적으로 두고 싸우는 것으로 묘사된다. 중일전쟁 상황을 대략적이나마 알아야 스토리와 등장인물 관계를 이해할 수 있기 때문에 팬들이 이런 참고자료를 제작하여 이해를 돕고(?) 있다. 어쩔 수 없는 중국 특유의 정서를 무시할 순 없으나 짜임새 있는 스토리와 고증으로 완성도가 높은 편이다. 중국 내에서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으며, 한국에도 중화TV를 통해 정식 방영되었다.
2. 줄거리
중일전쟁 시기 왕위가 정권을 장악하던 시절, 상하이의 부호 명씨 집안의 3남매 중 맏딸 명경은 혁명 자본가로 비밀리에 중공 지하당에 자금을 지원하고 있다. 장남 명루는 표면적으로는 왕위 정권의 핵심인사로 보이나 국민당 요원이기도 한 이중 첩자이다. 한편, 철부지 막내 명대는 홍콩대학으로 유학을 가던 중 국민당 고위간부 왕천풍의 눈에 띄어 강제로 군사훈련학교에 가게 된다. 명대는 특수첩보요원으로 거듭나고 암호명 ‘독전갈’로서, 파트너 우만려와 함께 상해로 돌아와 비밀첩보활동을 펼치게 되는데...
3. 등장인물
3.1. 명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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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명경 明镜 - 유민도(류민타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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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명루 明楼 - 근동(진둥) (암호명: 코브라(공산당), 독사(국민당))
집 밖에선 무서울게 없으나 집 안에선 작아지는 남자(...)
소르본 대학에서 교수로도 일한 전적이 있는 인재이며 명경 몰래 아성과 상하이에서 귀국해 친일 신정부(왕정위 정권)의 재무부 장관 겸 특고과 관료가 된다.
사실은 명성과 함께 공산당 소속이며 국민당, 친일파 모두에 몸을 담은 삼중첩자.[9] 왕천풍과도 파리시절 같이 행동한 전적이 있다.
과거 연인이었던 왕만춘이 아직 자신을 사랑하는 것을 이용하지만 어린시절 활달했던 그녀가 76호에서 악명을 떨치는 악독한 친일파로 변해버렸다는 것에 일말의 안타까움을 가지고 있다. 중일전쟁 시절 활동했던 공산당 소속 간첩 "원수"라는 실존 인물을 모티브로 만든 캐릭터라고 제작진이 밝힌 바 있다.[10]
항일운동가 중에 명루를 대신 할 수 있는 인재가 없을 정도로 본인의 능력, 배경, 위치 등이 특출나다. 스스로도 본인을 대신할만한 사람이 없다는 사실을 알기에 사명을 받아들이고 상하이에 귀국한 이후 치밀하게 작전을 이어간다.
항일운동에 헌신하기로 하면서 신분을 숨기고 거짓말을 하고 살인을 하는 등 더 이상 평범한 삶을 살지 못하게 되었고 그 때문에 가족들에게 늘 부채감을 가지고 있다. 왕천풍이 명대를 납치해 사간계획을 위한 병기로 삼은 것을 알고는 '''왕천풍은 미친놈이야!'''라며 일갈하거나 찻잔을 깨거나 대놓고 "개자식", "뼈를 발라버리고 싶다"라고 하는 등 답지 않게 분노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그러면서도 왕천풍의 다 죽는데 왜 네동생만 죽으면 안되냐는 말에 동의하거나 결국엔 자신의 손으로 사간계획을 마무리 하는 등 나라와 가족 사이에서 내면적 갈등을 겪으며 이중적인 모습을 보여준다.
감정보다 이성이 앞서는 명석한 인물로 언제 어느 때고 자신을 잃지 않고 해야할 일을 해내지만 상하이 경제를 살려야 하는 신정부 재무부 장관, 항일분자 처단을 위한 특고과 관료, 국민당 정보부 상하이지부 과장, 공산당 코브라로 이미 업무가 과중한데 붉은 자본가인 명경과 국민당에 들어간 명대를 보호하느라 만성두통에 시달리며 아스피린을 달고 산다. 늘 출근한다..
사간계획의 또 다른 시나리오[11] 를 계획하였으나 동생인 명대의 능력을 우습게 본 까닭 에 마지막회까지 코트를 휘날리며 출근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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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명성 明诚 - 왕개(왕카이) (암호명: 청자)
본래 고아였으나 명씨집안에서 하인으로 일 하던 계이에게 입양되었다. 그러나 5살 부터 무려 10년 간 계이에게 감금 학대를 당해서 그녀를 철천지원수로 여기고 있다. [14] 다행히 명경과 명루에 의해 구출되어 이후 명씨집안에서 수양 아들로 지내게 되었다. 당시 중국에서 고아들이 당했던 수모를 생각하면 극적인 인생 역전인 셈이며, 때문에 자신을 거두어 준 명씨집안에 대한 충성심이 투철하다. 조직원으로써의 능력은 매우 뛰어난 듯.[15]
여담으로 그림을 잘 그린다. 또한 명경이 한 말에 의하면 '돈 냄새가 풀풀 풍기게 입고 다닌다'고.[16] 그리고 다음 화에서 신경 써서 인민복 같은 수수한 차림으로 나왔다가 누님께 또 '우리 집이 내일 망한다니? 옷 꼴이 그게 뭐야!'하고 구박 먹었다. 결국 1분만에 돈 냄새 풀풀 나는 옷으로 원상복구(...) 작중 미나미다 요코와 썸(!)을 타는 묘사도 있었으나 편집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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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명대 明台 - 호가(후거) (암호명: 독전갈)
명성과 달리 정식으로 명씨집안에 입양된 케이스. 명경과 명루를 구하는 대신 목숨을 잃은 여인의 아들로, 아직도 명경은 그의 생부를 찾으려 노력하고 있다. 평소 활발한 성격과 달리 생모의 유품만큼은 꼬옥 챙기는 모습을 보아 어머니에 대한 그리움이 남아있는 듯.[18]
3.2. 국민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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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왕천풍 王天风 [독벌(국민당)]
명루가 평하길 '''미친놈''' 홍콩행 비행기에서 자신의 암살시도를 막아낸[19] 은인인 명대가 범상치 않은 판단력을 가진 것을 보고 그에게 항일운동에 투신할 것을 권했으나 명대가 거절하자 홍콩 도착직후 명대를 납치해 강제로 군사학교에 입학시킨다.[20] 과거 독사 명루와 동료여서 파리 유학 시절 왕천풍, 명루, 아성이 서로 알고 지냈다. 오랜 기간 '사간계획'을 숙원으로 삼고 있다.
이상만 가진 철부지 도련님을 특수요원으로 길러냈다
처음에는 명대를 사간계획을 위한 무기로 삼기 위해 납치하고 가르쳤으나 가장 뛰어나고 유쾌하고 골 때리는 명대 에게 스승으로서의 자랑스러움과 애정을 느끼는 모습이 보인다. 그 증거로 군사학교 졸업시 본인이 가진 유일한 귀중품인 시계를 명대에게 선물로 준다.
동료이자 앙숙인 명루에게 그답지 않게 명대를 무기로 삼아서 미안하며 본인이 명대를 망쳤다고 자책할 정도.
명대가 왕만춘에게 잡히기 전 내 스승은 배신자가 아니고 매국노는 더더욱 아니다 내 스승은 왕천풍이라고 외칠 때의 내면연기가 압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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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만려 于曼丽 - (송일)
어릴 적 부친사후 모친이 개가했으나 생모마저 사망. 12살이 되던 해 계부에 의해 기방에 팔려갔다가 성병을 얻어 기방에서 쫓겨났다. 길에서 죽어가던 그녀를 우 사장이 거두어 평범한 삶을 사는 듯 했으나 우 사장이 타지에 나갔다가 강도 세 명에 의해 살해 당한다. 이에 우만려는 본명인 금슬로 기방에서 활동하면서 강도 세 명을 유혹해 각각 혼인 첫날밤에 살해하고 마지막 강도를 끝으로 자수한다. 사형 판결을 받고 형 집행을 기다리던 중 그녀의 잠재력을 알아 본 왕천풍이 목숨을 살려주고 군사학교로 데려간 것이다.
- 곽기운 郭骑云
3.3. 공산당
- 여숙 黎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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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금운 程锦云
- 닥터 소
- 주휘인
3.4. 76호[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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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왕만춘 汪曼春 - 왕구(왕오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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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중춘 梁仲春
- 이 비서
- 유 비서
3.5. 특고과
특별고등경찰과는 일본 내무성에 직속된 방첩기관이다. 신정부(왕정위 정권)이 친일 정부라면 이 쪽은 일본 정부 직속의 부서이다. 때문에 신정부 측 인사들과도 미묘한 힘 겨루기를 한다.
- 미나미다 요코 (중국식 표기: 남전 양자)
- 후지타 요시마사 (중국식 표기: 등전 길정)
- 계이 (암호명: 늑대)
2살이던 명성을 고아원에서 입양 했으며, 5살 부터 15살이 될 때 까지 그를 학대했다. 이유인 즉슨, 계이는 사기결혼[27] 을 당해 졸지에 미혼모가 되어 아이를 잠시 고아원에 맡겼다가 형편이 좀 나아지자 데려왔는데, 이 과정에서 고아원 측이 돈을 받고 계이의 아들은 생부[28] 에게 보내고 생판 남인 아성을 그녀에게 준 것. 병으로 죽을 날이 다 된 고아원장의 양심고백을 들은 계이는 눈이 돌아가 그 남자에게 할 한풀이를 엉뚱한 명성에게 해 버렸다. 사실을 알아차린 명경과 명루가 명성을 수양 아들로 들이고[29] , 계이는 명씨집안에서 쫓겨나게 된다. 그녀가 미혼모라는 소문이 상하이에 퍼지며 그 어디에서도 일자리를 구할 수 없게 되자 명씨집안을 원망하게 되고, 이를 계기로 친일파가 되어 미나미다의 밑에서 일하게 되었다.[30]
3.6. 기타
- 명당
- 아향
[1] 원본은 41부작이고 처음 기획 당시는 36부작이었다.[2] 다른 작품으로는 북평무전사, 랑야방, 전장사, 타래료 청폐안이 있다.[3] 원작자가 드라마 각본도 맡았다.[4] 친일 신정부 (왕정위 정권) 산하 특무기관. 정식 명칭은 '중앙특무위원회 특공총부'[5] 왕부거가 교통사고로 위장해 명씨남매를 죽이려 했는데 어린 명대(여가홍)와 함께 길을 가던 명대모친(허연)이 명경을 밀치고 대신 치어 죽었다.[6] 생명의 은인에 대한 은혜로 고아가 된 명대를 입양했으나, 오히려 명대가 명경이 미혼모로 낳은 아이라는 루머가 퍼져 혼사길이 막히는 바람에 이 드라마 시작 시점인 41세가 되도록 시집을 못 갔다.[7] 명루가 소르본 유학 시절 프랑스 여자와 사귀자 이 또한 혼혈로 명가의 대를 이을 수는 없다며 반대해 헤어지게 했다 [8] 최후의 순간 명루 대신 총을 맞고 사망한다.[9] 본래 공산당에서 국민당으로 첩자노릇을 하러 갔는데 국민당에서도 왕정위 정권으로 첩자노릇하라고 밀어넣었다.[10] 1931년 공산당에 가입한 이후 국민당, 친일정부, 청방(상하이 폭력조직), 국민정부 까지 무려 5중 간첩을 한 인물이다. 그러나 중일전쟁 이후 숙청될 위기에 처하고, 옥살이를 하고, 문화혁명 때 수모를 당하는 등 결국 정신병을 얻어 병원을 전전하는 불행한 말년을 보냈다. 위장자 결말과 연결하여 보면 왠지 씁쓸한 부분. [11] 아무도 희생되지 않은 때 일찌감치 밑밥을 뿌려 독전갈인 명대를 76호에 체포되게 만들고 자신은 암호첩을 들고 왕만춘에게 자수하여 대신 명대를 풀어주게 만드는 것. 이 계획대로라면 명루 외에 누구의 희생도 필요없다. 그러나 왕천풍은 항일전쟁 승리에 명루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이유로 반대한다. [12] 국내방영판에서는 아성을 부르는 호칭 자막이 대부분 명성으로 나와서 캐치하기 힘든 부분이다.[13] 가족들 몰래 요원이 되어서 이후 이 사실을 안 명루가 뒷목을 잡게 만들었다(...) [14] 원작의 내용을 좀 더 보강하자면, 계이에게서 벗어나 고아원으로 돌아가 있으면 친부모가 찾으러 와 줄거란 희망 하나로 버티던 아성은 15세가 되던 해 결국 이를 실행으로 옮긴다. 그러나 며칠을 굶은 상태에서 먼 고아원까지 걸어가다 학교 앞에서 쓰러지고, 당시 학생이던 명루에게 발견된다. 명루는 아성이 자신의 서재에 있어야할 지도를 가지고 있는 것을 미심쩍게 여기고, 결국 계이가 아성을 학대한 사실을 알아차리게 된다.[15] 계이에게서 받은 오랜 학대와 열악한 교육 환경 때문에 명씨집안으로 들어올 당시 아성은 글도 읽을 줄 몰랐다. 그런데 작중 시점에 중국어, 일본어, 불어, 러시아어(프룬제 군사학교 출신), 독일어(아마도?비엔나에 명가 별장이 있다니까), 영어(아마도?)를 할 수 있게 된 것을 보면 엄청난 먼치킨인 듯.[16] 원작에서는 비누 냄새가 풍길 것은 외모라고 묘사된다.[17] 이후 국민당의 비리를 알아차리고는 길길이 날뛴다.[18] 결말 시점에 명대의 신분으로는 사망 처리 되었으며, 이후 상하이를 떠나 베이징에서 공산당과 국민당의 이중첩자로써 살아간다. 이 결말이 드라마 "북평무전사(北平无战事)"의 주인공 최중석의 작중 설정과 유사하여, 그가 명대의 10년 후 모습이라는 의견이 팬들 사이에서 제기되기도 했다. 그러나 "북평무전사"에서 모티브를 얻어 만들어진 캐릭터이긴 하나 스토리가 직접적으로 연결되는 것은 아니라고 제작진이 밝혔다. [19] 이 암살시도는 명대를 사간계획의 패로 써도 좋은지 테스트하기 위함이었고 명대는 합격했다[20] 정신이 든 명대에게 한 말이 가관인게 '''"네가(명대) 선택하지 않길래 내가 선택하게 해 줬다."''' [21] 명대의 생부. 12회에서 설날에 집에 돌아온 여숙이 과거를 회상하는데 부인은 교통사고를 당한 명대의 생모이며 아이는 당연히 명대의 어린시절 모습이다. 나중에 명대가 자신의 아들이란 것을 알게되지만 명대의 행복을 위해 아버지라고 나서지 않기로 한다. 하지만 결국 명대가 사실을 알게되면서 아들과 재회한다.[22] 극 중 명대가 한 눈에 반할 정도로 엄청난 미인이라는 설정인데 배우의 수수함을 넘어 평범하기까지 한 외모에 발연기까지 겹쳐 중국 팬들 사이에선 정금운을 편집한 버전의 위장자가 돌아다닐 정도. [23] 친일 신정부 (왕정위 정권) 산하 특무기관. 정식 명칭은 '중앙특무위원회 특공총부'[24] 왕부거가 명경, 명루 남매의 부친을 자살로 몰아넣은 일로 명경이 둘 사이를 허락하지 않자 명루에게 멀리 달아나 결혼해 살자고 했고 이 일이 명경의 귀에 들어갔다. 16세(드라마에선 23세)의 그녀는 폭우가 쏟아지는 밤새 내내 명공관 밖에서 무릎을 꿇은 채 울며 빌었으나 명공관의 문은 열리지 않았다. 아침이 되어 차를 타고 출근하던 명경은 창문을 내리고 채찍질로 피투성이가 된채 갈기갈기 찢어진 명루의 셔츠(드라마에선 만춘이 정성껏 만들어 명루에게 준 손수건)를 만춘에게 던져주며 명루는 유학갔으니 잊으라고 하고 그 자리를 떠났다. 이 일은 발랄한 소녀를 독기품은 마녀로 바꿔 오랜 세월이 지난 후 빗속에 주저앉아 울고있는 명경에게 명대의 손톱을 싼 피에 젖은 손수건을 던져주며 명대는 처형 후 화장터의 재가 될텐데 그거라도 남겨주니 얼마나 좋으냐, 명경이 죽은 다음 날 명루와 혼례를 올리고 명가의 안주인 자격으로 명경의 장례식을 치뤄줄테니 염려말고 눈 감으시라는 독설을 퍼붓게 만들었다[25] 당연히 명성은 첩보 작전의 일환으로 그를 돕는 척 했다. 이 과정에서 짭짭한 수익을 올린건 덤[26] 단행본에서는 명대와 닥터 소가 처리했다.[27] 이미 처자식이 있는 남자가 총각행세를 하며 계이와 중혼하고, 계이가 아이를 출산하자 버렸다[28] 파렴치한은 본처와 본처자식+계이의 아들을 데리고 먼 곳으로 가 버렸다[29] 명성이라는 이름은 이 때 붙여졌다[30] 그래도 명경을 통해 꾸준히 생활비와 아성의 근황을 전달받았었다. 이때까지 받은 은혜는 생각 안하고 엉뚱한 앙심을 품은 것 [31] 명루가 삼중첩자라는 사실을 알고 있지 못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