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저드리 온라인
첫 데뷔 트레일러
오프닝 무비
1. 개요
위저드리 시리즈의 30주년 기념작으로 게임팟에서 IMP의 라이선스를 들여와 개발한 위저드리 시리즈의 온라인 버전, 게임브리오로 제작되었다. 부제는 '''그대여, 죽음을 잊지 마라(汝、死忘れられるなかれ)'''로, 이 게임이 가진 특징을 잘 나타내주는 부제이다. 2011년 10월부터 일본에서 정식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기본 플레이는 무료. 단 해외 IP는 접속제한을 걸어두었기 때문에 국내의 경우 회원가입은 할 수 있어도 게임을 플레이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미국과 유럽에는 2013년 2월부터 소니 온라인 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서비스되었다. 그러나 2014년 7월 서비스 종료.
2016년 12월 일본에서도 서비스가 종료되었다.
2. 게임 특징
게임으로 등장한 위저드리 시리즈와 공식적으로는 같은 룰을 취하고 있다. 이 때문에 가장 큰 특징 중 하나가 '''캐릭터가 전투 중 사망해서 부활이 불가능할 경우(로스트)가 되면 자동으로 캐릭터가 목록에서 지워진다'''는 것. [1] 물론 가지고 있는 장비 역시 싸그리 날아가버리기 때문에[2] 죽음에 더욱 신중해진다는 것. 부제의 의미인 죽음을 잊지 마라의 의미가 여기에 있는 것이다.
로스트 영상. 즉 이렇게 된다.
또한 게임 내 적들이 '''더럽게 강하다'''. 특히 변변한 장비를 갖추지 않은 초반부에서는 체력 관리를 잘못할 경우 '''하수구에 돌아다니는 쥐에게도 죽을 수 있다'''. 위저드리답게 가끔 나오는 보물상자는 함정이 반드시 설치되어있으며 이 함정의 시밤쾅데미지때문에 연사람은 물론 지나가던 사람도 같이 길동무가 되는 일도 종종 발생한다. 몬스터 헌터처럼 방어구와 같은 장비를 마련하면 살 확률이 높아지며, 파티원 중에 사제 계열의 직업이 있다면 생명 연장이 더 쉬워진다. 즉 아이템을 얻기 위해 사지로 뛰어드는 하드코어 모드 캐릭터들의 분투라는 것.
비슷한 중세풍 ARPG인 프롬 소프트웨어의 데몬즈 소울,다크 소울과 비교되는 경우가 있는데[3] 정통 서양 풍 판타지+약간의 일본식 취향이 가미되있는 화풍과 무엇보다도 '''더럽게 어렵고 불친절한 게임성'''이라는 공통점은 있지만, 정작 데몬즈 소울을 시작으로 다크 소울과 블러드본과 최신작 세키로는 사실상 기본기를 익히고 암기를 통해 배워서 진행 하는 학습형 플레이를 통해 진행할 수 있고 죽으면 분명 패널티가 있지만, 캐릭터가 불사나 불사에 준하는 뭔가를 통해 계속해서 되살아날 수 있다는 큰 차이가 있다. 즉 죽는다고 해도 어느 일정 수준 이상으로 어려워지지 않는다는 것. 때문에 상대적으로 비교 하자면 죽으면 캐릭터가 자칫 아예 날아가버리거나 죽음=로스트의 패널티가 굉장히 심각한 위저드리 시리즈에 비하면 그리 심하지 않은 편인데다 끈기있게 하다보면 점점 클리어를 할 수 있는 부분이 있다.[4] 생초보자와 어려운게임에 익숙치 못한 유저들과 피지컬이 지독하게 낮은 유저들에겐 모든 시리즈의 난이도가 자비를 느낄 수 없지만, 게임 오버의 패널티에 대해서는 위저드리 시리즈에 비하면 훨씬 자비가 있는 게임성이다. 반면 이쪽은 불사성 따윈 찾아볼 수 없는 시리즈가 더 많고(...) 미친듯이 어려움이 곳곳에서 넘쳐나는데다 게임 오버에도 자비따윈 찾을 길이 일절 없는 심각한 게임성이다. 괜히 매니아라도 선뜻 추천 하지는 못하는 게임이다.
할 수 있다면 처음부터 파티를 꾸려 가는 것이 좋다. 회복아이템이 많이 나오지도 않으며 물가가 비싼 편.
게임 자체는 올드 유저들이 실망할 만한 수준. 좋게 말하면 어렵고 파고 들게 많은 핵 앤 슬래쉬 온라인 알피지. 나쁘게 말하면 좀 어려운 양산형 온라인 게임. 위저드리를 이름으로 건 것치고는 위저드리 느낌이 들지 않는다는 평이다. 도입부 설정을 보면 이미 위저드리가 아니라 루나틱 돈이다-일반인보다 능력이 뛰어난 모험자라는 인간들이 등장하고 어쩌고 하는 설정인데, 이 설정은 이미 소드월드에서 지겹게 써먹었고 루나틱 돈이 컴퓨터 게임으로 잘 다루었다. 위저드리가 일본 쪽으로 판권이 넘어가면서 괴상해지기 시작했지만, 온라인은 아예 만들어 놓은 다른 게임에 위저드리 이름만 가져다 붙였다는 이야기가 나올 정도. 특히 전투 파트는 그냥 핵 앤 슬래쉬 온라인 게임이다. 실시간이고, 스킬 단축키가 있고, 스킬은 트리 형식이고, 쿨타임이 있으며, 행동력을 소비하고, 통상 공격이 콤보로 나간다. 정말 뼈가 굵은 유저 중에는 마을이 이유 없이 넓다고 까는데, 실제로 마을에 쓸데없는 엔피시가 많고 구역을 여기저기 나눠놔서 로딩을 자주 하게 된다.
구성은 로비 역할을 하는 마을과 전투가 벌어지는 던전으로 나뉜다. 마을에서는 장비와 같은 것들을 구입하거나 파티를 맺기 위한 곳하며, 던전은 실질적으로 전투에 들어가는 부분으로 MORPG의 공식을 가지고 있다. [5] 단, 마비노기 영웅전과 달리 전투에서의 액션성은 매우 떨어지는 편. 직업은 위저드리 전통군 직업인 전사, 마법사, 프리스트, 도적의 4개 하위 직업군을 선택할 수 있다. 상위 하이브리드 직업의 선택 여부는 미확인. 종족은 1~5편까지 등장했던 인간, 엘프, 드워프, 노움, 그리고 호빗은 이름을 바꿔 '''포크루'''라는 이름으로 등장했다.
3. 그 외
클로즈 베타 테스트 때 일본 2채널 유저들에게 붙은 별명은 '''암전 온라인''', 말 그대로 실행했는데 게임 화면이 안 나와서 붙은 별명이었다. 이후 접속은 되었는데 캐릭터 생성 화면에서 오류가 자꾸 발생하여 붙은 별명이 '''캐릭터 생성 불가 온라인'''. 그리고 최근까지 붙어있었던 별명이 '''접속할 수 없습니다 온라인(接続できませんでしたオンライン)'''(…)[6]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그리고 이런 암울함을 제작진도 아는건지 암울함으로 유명한 판타지 라이트노벨인 재와 환상의 그림갈과 콜라보를 하기도 했다.
2ch의 위저드리 온라인 관련 스레는 위저드리 시리즈의 특성을 살려 B~F으로 스레드를 작성하고 있다. 참고로 '''접속할 수 없습니다 온라인의 오명은 지하 던전 B102F 스레드까지''' 그 악명을 떨쳤다. 중요한 건 지금도 '''접속이 안 된다고 하는 보고'''가 간간히 들어오고 있다는 것. 2016년 12월 서비스 종료와 함께 2ch 스레도 B664F로 마무리되었다.
[1] 소울 랭크라는 시스템이 있는데 이게 올라갈수록 부활 가능성이 점점 낮아진다. 그런데 게임을 진행하고 강한 장비를 끼려면 소울 랭크를 올릴수밖에 없다.[2] 유료 장비라고 해도 '''예외는 없다.''' 던파로 치면 죽는 순간 15강 고강무기가 '''싸그리 플레이어 캐릭터 데이터와 같이 소멸하는 셈.''' [3] 소울 시리즈가 위저드리 시리즈의 영향을 상당히 많이 받았다는 데몬즈 소울 발매 당시 패미통의 인터뷰가 있다.[4] 패턴을 이겨낼 때 까지 도전으로 배우거나 능력치를 올리거나 꼼수를 쓰거나[5] 마을에서도 플레이어간 전투가 가능하며 맞아죽을수도 있다.[6] 혹자는 接続→再接続中→接続できませんでしたオンライン의 3단 콤보를 써서 표기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