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드 카라스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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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소개
록맨 X7의 8보스 중 하나. 모티브는 까마귀와 카라스텐구.
공중전함과 전투기들을 하이잭한 뒤 진격을 시작했다. 무기는 이도류 단검. 액셀과는 호적수 관계다. 액셀의 말에 의하면 정면승부를 선호하는 모양. 제로에게는 "액셀이 동경하던 당신과 싸워보고 싶었다" 고 말한다. 반면, 싸움을 원하지 않다며 망설이는 엑스에게는 "썩어빠진 이상을 품은 채 죽어라" 고 신랄하게 독설을 날린다.
유난히 개그 요소들이 많은 본작의 8보스들 중에서 솔저 스톤콩과 더불어 처음부터 끝까지 진지함으로 일관하는 얼마 안 되는 보스이다. 공교롭게도 둘 다 2D 보스전이라는 공통점도 있고.
북미판 및 한글판 이름은 "윈드" 카라스팅이지만 직접 바람을 이용해서 공격하는 패턴은 없다.[1][2] 전격 토네이도가 주무기인 토네이도 데보니언과 겹치기 때문인지 카라스팅은 바람이 아닌 부메랑이나 미사일을 무기로 쓴다.
2. 공략
2.1. 스테이지
대서양 중앙의 에어포스 지역 보스. 3D의 묘미를 잘 살린 멋진 배경에 스테이지 자체의 테마도 결코 나쁘지 않음에도, 이 곳은 8보스 스테이지 중 가장 짜증나는 곳으로 욕을 많이 먹는다. 다름아닌 카메라 시점 고정 때문인데, 스테이지 전체에 걸쳐 낙사 지대가 많음에도 플레이어의 뒤쪽으로 고정된 카메라 시점 때문에 점프 거리를 조절하기 어렵고 이 때문에 계속 낙사하다보면 짜증나는게 당연한 일이다...
스테이지 초반은 공중에서 작은 비행기 사이를 건너 뛰며 진행해야 하는, 어떻게 보면 굉장히 위험한 미션이다. 비행기의 종류는 총 3가지로 일반적인 파란색 비행기는 가만히 있으며 초록색 비행기는 좌우 혹은 상하로 움직이며 빨간색 비행기는 다음 지역으로 이동한다. 출현하는 적들이 딱히 어렵지는 않지만 문제는 조금만 잘못해도 낙사하기 쉽다는 점. PS2판이라면 그림자를 보고 어디쯤에 착지할지 확인이 가능하니 조금 덜하지만 PC판의 경우 그림자가 없어서 낙사 위험이 더욱 높다. 참고로 초록색이나 빨간색 비행기 위에 탔다면 그 자리에서 좌우로는 움직이지 않는 것이 가장 안전하다. 플레이어가 비행기의 좌우 움직임에 의한 관성을 전혀 받지 않는 괴상한 시스템이기 때문에 조금만 잘못 움직여도 비행기 위에서 떨어지기 쉽다.
어느 정도 가다 보면 불안하게 연기를 뿜어내는 빨간색 비행기가 있는데 올라타자마자 조금 앞으로 가면서 옆으로 기울더니 폭발한다. 문제는 이 비행기에 타고 있는 도중 체력 최대치를 늘리는 라이프 업이 전방으로부터 나오는데 공중에 떠 있는데다 카메라 각도도 플레이어 뒤쪽에서 전방을 바라보도록 고정되기 때문에 정확한 타이밍에 점프하기가 어렵다는 것. 이걸 먹기 위해서 몇 번 죽은 플레이어가 많을 것이다. 플레이어의 옆쪽 시점으로 카메라 회전만 가능했다면 훨씬 수월해질텐데 회전이 불가능하게 되어 있고 무엇보다도 여기서 죽으면 스테이지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기 때문에 혈압 오르게 만든다(...) 그렇게 3번째의 빨간 비행기를 타면 다음 챕터로 넘어간다.
다음 챕터는 거대한 비행기 갑판 위에서 시작하는데 멋도 모르고 가만히 있다가는 크고 아름다운 레이저를 맞게 될 것이다. 위로 올라가면 거대한 빔포 2대가 있고 레이저가 발사되는 지점에 자동적으로 록온이 되니 이쪽을 공격하여 처리하면 된다. 그렇게 2대를 모두 처리하면 녹색의 중간보스가 나타나는데 날아니면서 플레이어를 잡아서 공중에서 내동댕이친다. 중간보스를 처리하면 비행기 내부로 들어가면서 다음 챕터로 넘어간다.
비행기 내부로 들어오면 런너 봄이 배치되어있고 중간에 또 짜증나는 낙사 지대가 있다. 이 쪽 역시 카메라 회전만 가능했다면 정말 쉽게 통과할 수 있는 곳인데 카메라 각도가 고정되어 있어 많은 플레이어들에게 욕을 먹었다. 계속 진행하다보면 3갈래로 나뉘는 길이 있는데 여기서 왼쪽으로 진행하면 글라이드 아머의 보디파츠가 있다. 오른쪽은 레플리로이드가 있고 계속 직진하면 보스룸이다.
2.2. 보스전
비행기 갑판 위로 판단되는 보스룸에 돌입하면 2D 방식으로 진행한다. 솔져 스톤콩과 더불어 유이한 2D 보스전인데, 솔져 스톤콩은 원통형의 보스룸을 빙빙 도는 형식이라 3D와 짬뽕된 2D라는 느낌이 강하지만 이 윈드 카라스팅은 정말로 2D이기 때문에 8보스전 중 기존 시리즈의 보스전과 성격이 가장 유사하다고 할 수 있다. 보스룸도 스톰 이글리드나 스파이럴 페가시온 스테이지를 연상시킨다.
공격 패턴으로는 비행기 주변에 날아다니면서 유도 미사일(유도 성능이 강해 은근히 피하기 어렵다)이나 V행거를 날리는 것이 있다. 이때 제로로 플레이 한다면 록온 공격이 없는 제로는 딱히 공격할것이 없으니(약점인 비영도는 제외) 다른 캐릭터로 체인지하는 것이 좋다. 그리고 갑자기 하늘로 날아 올라서 플레이어를 내려 찍듯이 낙하하며 플레이어가 바로 옆에 있으면 V행거로 난도질을 한다. 물론 가까이 가지만 않으면 안전하다. 또한 갑판 위에서 자세를 잡고 가만히 있을 때가 있는데 잠시 후 평소 목소리와 매치가 안 되는 하이톤으로 '''"아악! 꺅꺅꺄~~!"'''(...)라는 기합을 지르며 양옆으로 검기 같은 것을 여러 개 날린다. 맞으면 대미지를 입는 것은 물론 넉백 모션이 나오며 다운되니 주의할 것. 양끝의 낭떠러지쪽에 서 있다가 맞았다면 낙사 확정이다. 제로로는 2단 점프로 쉽게 피할 수 있지만 엑스나 엑셀이라면 맵 왼쪽의 아래로 내려갈수 있는 공간으로 내려가는 것 외에는 피할 방법이 없기 때문에 좀 성가신 패턴이다.
약점 무기는 스나이프 아리퀴크에게 얻은 스나이프 미사일이나 제로의 비영'''인'''(飛影刃)이다. 맞추면 역시 진지하게(...) 비명을 지르며 뒤로 밀려나는데 대미지가 괜찮은 편이다.
클리어하면 부메랑처럼 날리는 윈드 컷터를 얻고 제로의 경우는 V행거를 얻으며 쌍연무를 배운다. 이 무기는 배니싱 간가룬의 약점으로 작용하며 최종보스인 시그마 1차전의 약점무기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