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체스터 1907 SL
1. 개요
윈체스터 모델 1907은 1907년부터 1957년까지 미국에서 판매된 반자동소총이다.
2. 상세
2.1. 역사
원래 미국 내 민수용 경찰 시장을 목적으로 개발된 물건이다. 매우 가볍고, 소구경 탄을 사용하는 다루기 쉬운 소총으로 개발되었다.
그런데 출시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제1차 세계 대전이 발발하고, 반자동소총에 대한 수요가 많았던 유럽 시장으로 수출이 되었는데 프랑스는 약 5,000정을 수입하여 이들 중 많은 양을 자동발사가 되게끔 개조해 병사들에게 지급하였으며, 영국과 미국도 각각 120정과 19정을 구입하여 실전에 투입 및 사용했다고 한다. 1차대전의 반자동소총이 대부분 그랬듯이 항공대에 배치되어 후방 사수들에게 쥐어주었다. 제정 러시아군 또한 500정 가량을 주문하여 사용했다고 한다.
2.2. 특징
사용탄이 .351 WSL[1](8.9×35mm)로 다소 생소하다. 모델 1907이 나오기 이전 동형의 모델인 M1905가 있었는데 이 총은 .32 WSL을 사용하는 버전과 .351 WSL을 사용하는 버전 2가지가 존재했다. 각각의 탄약인 .32 WSL은 개량되어 M1 카빈용 .30 카빈 탄이 되었고, .35 WSL은 M1907용의 .351 WSL로 개량되었다.
구조의 단순화를 위해 스트레이트 블로우백 구조를 채택하였다. 스트레이트 블로우백의 특성상 볼트 무게가 무거울 필요가 있어, 노리쇠 뭉치가 아랫총몸을 가득 채울만큼 크다.
총기를 장전하기 위해서 노리쇠 뭉치에 연결된 총열 아래의 막대기처럼 생긴 장전손잡이를 밀어넣는다. 장전손잡이가 총열 밑 핸드가드 앞이라는 다소 생소한 위치에 있는 이유이다. 수동 안전장치는 방아쇠울 부분에 버튼식으로 있다. 분해 조립이 은근히 간단한 편으로 총몸 뒤쪽의 나사만 풀어주면 개머리판과 방아쇠 뭉치가 통째로 분리된다. 이렇게 두 부분으로 나눠 휴대할 수도 있으나, 내부부품이 노출되는 만큼 내구성에 문제를 줄 수 도 있었다. 1차대전 중에는 스톡이 두꺼워지고 장전손잡이가 대형화되는 등의 소소한 개량이 있었다.
구조가 단순하고 가벼워 호평이었으나, 대구경 소총탄을 선호하던 1차대전 당시 교리와는 달리 소구경 탄을 사용했기 때문에 화력에 의심을 가지는 경우가 많았다. 때문에 프랑스군에서는 자동발사로 개조하고 확장 탄창을 단 모델인 아래의 M1907/17을 사용하곤 했다. 그래서인지 대구경화 모델인 .401구경의 M1910이 등장하기도 했다.
3. 파생형
3.1. M1907/17
[image]
M1907을 약 5,000정 정도 도입했던 프랑스군에서 개조한 버전으로, 자동발사 기능과 착검 기능을 장비했다.
4. 대중매체에서의 등장
의무병의 언락 주무장으로 등장한다. 실제 역사와 같이 완전 자동화된 모델(1907 Sweeper)도 있다.
M1907/17이 M1907 SF란 이름으로 돌격병의 주무장으로 나온다. 발사속도가 배틀필드 1의 300RPM이라는 단발광클같은 속도에서 770RPM으로 늘었다. 반동이 꽤 크지만 익숙해지면 중거리 교전에서도 써먹을 수 있다. 문제는 장탄수가 20발이라 쏘다보면 탄창이 동난다.
주인공이 감옥에서 탈출할 때 이 총을 탈취한다.
5. 기타
- M1 카빈은 이 M1907의 영향을 받아 개발되었다.
6. 둘러보기
[1] WSL은 Winchester Self-Loading의 약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