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교 사회주의

 


영어: Confucian socialism
儒教社会主義
1. 개요
2. 상세
3. 같이 보기


1. 개요


유교적 이념을 토대로 한 사회주의. 유교적 사회주의라고도 부른다. 이와 반대되는 개념에는 유교 자본주의가 있다. 사실 유교 내부에서 사회주의와 연결될 수 있는 지적 전통은 적지 않다.
이 항목은 유교 사회주의 자체보다 유교 사회주의를 표방한 일부 국가에 대한 비판적 서술 위주로 이루어져 있으므로 독해할 때 주의를 요한다.

2. 상세


유교 문화권인 동아시아에서 많이 나타난 현상이었다. 유교가 완전하지는 않아도 일부분 종교 성향을 띄기도 한만큼, 불교 사회주의, 기독교 사회주의, 이슬람 사회주의처럼 반정도 종교적 성향을 띈 사회주의이기도 하다. 주로 동아시아의 중국, 베트남, 북한을 가리키는 경우가 많다.
사회주의 또는 공산주의 국가들이 종교나 옛 문화를 부정적으로 여겼던만큼 유교 문화 역시 동아시아에서 죄악으로 여겼으며, 그래서 중국에서는 악명높은 문화대혁명이라는 문화 파괴운동이 나타났다. 중국만큼은 아니었지만 이는 당시 주변 국가들에게도 영향을 미치기도 했는데, 북한북베트남(훗날 통일 이후에는 베트남) 역시 마찬가지였다. 북한 역시 현재는 극우에 가까운 민족주의를 강요하는 모습들을 보이지만, 1970년대 주체사상으로 대체하기 전만 해도 유교 문화를 매우 부정적으로 여겼다. 그래서 몇몇 탈북자들의 이야기들에 전해지는 이야기로는 처음에 묘소에서 제사지내거나 절하는 것도 줄이거나 제한시켰다고 한다.[1] 북한에서 조선왕조(북한에서는 리씨조선)를 부정적으로 바라보는 인식에도 영향을 끼치게 된다. 정확히 따지면 유교 자체에 대해 의식이 좋아졌다기보다는 민족주의로 인한 폐쇄적 성격 및 전통문화 회복이나 유지에 더 초점을 맞춘 것에 가깝다. 한 편, 북한과 중국은 유교적 성향을 띄기도 하는데, 그래서인지 "유교적 사회주의"라고 불리기도 한다.[2]
사실 아이러니한점은 유교랑 공산주의 또는 사회주의와 공통점이 있기도 했는데, 이 점 때문에 유교식으로 변화된 사회주의가 나와서 동아시아권에 유행하게 된 점도 적지 않다. 예를 들어, 타종교에 대해 어느 정도 경계하는 점(다만 유교는 타종교를 완전히 인정하진 않되 무작정 탄압한 경우는 잘 없었다)[3]이나 세속적 사회를 추구하는 점들이 대표적이다. 또한 강한 통치자가 나와 국가를 잘 다스리는 걸 바란다는 점, 그리고 마르크스 레닌주의에서 가장 좋아하는 '''생산 수단의 국유화'''등이다.[4](다만 사회주의의 경우는 유교와 달리 계급에 대해 부정적으로 여기기에 원래대로라면 권위주의 통치를 매우 부정적으로 여긴다. 정작 사회주의 국가의 경우 '국가'라는 개념으로 인해 계급 문제는 없애되, 통치자 문제는 잘 해결되지 못해 독재자들이 흔히 나오게 된 차이점이 있지만).

3. 같이 보기


  • 유교
  • [5]
  • 시진핑 사상
  • 호찌민

[1] 현재는 많이 달라졌다고 한다. 오히려 묘소에 절하는 걸 복이라고 생각하는 인식하는 경우로 많이 바뀌었다고 한다.[2] 비슷하게 북한의 경우는 봉건적 사회주의라고도 불리는 경우도 있었다. 정작 북한의 주체사상 역시 유교를 비판적으로 보지만 옛 한국의 왕조 시절 한반도 지역 특유의 유교 성향, 그리고 여기서 갈라진 유교적 권위주의 성향도 섞이면서 주체사상에 영향을 주었다는 이야기도 있다. [3] 숭유억불을 생각하면 불교에 억압적인 모습도 있었지만 무작정 탄압만 한 건 아니었다. 숭유억불 참조.[4] 동양에서 토지공개념이나 생산 수단의 국유화는 제자백가 시대로 거슬러 올라가는 매우 오래된 개념이다.[5] 한국은 물론 전 세계에서도 비웃음 받는 사이비 이념에 불과하겠지만 어쨌든 동시에 사회주의의 일파인 것도 부정하기 어렵고(물론 그래봤자 사이비에 불과하지만), 북한 유교문화도 어느 정도 섞여진 점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