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리 마트베예프
1. 개요
러시아의 축구선수 출신 감독. 2020/21시즌부터 FC 우랄 예카테린부르크 감독을 맡고 있다.
1996년부터 1997년까지 K리그에서 활약한 선수이다. 포지션은 공격수. 뛸 때 당시의 등록명은 '''유리'''였다.
2. 선수 경력
2.1. 수원 입단 이전
1988년 소련리그의 FC 우랄마시 예카테린부르크 팀을 통해 프로 생활을 시작한 유리는 90시즌 제니트 레닌그라드와 91년 토르페도 모스크바, 92년 다시 우랄마시 예카테린부르크, 93- 94시즌 MKE 앙카라귀쥐를 거쳐 94-95시즌 우랄마시 예카테린부르크에 다시 복귀하였고 수원에 오기 직전시즌이었던 96년 PFC CSKA 모스크바에서 활약하였다. 러시아 내에서는 실력이 괜찮았지만 유니폼을 많이 갈아입은 저니맨 케이스로 통했다.
2.2. 수원 삼성 블루윙즈
1996년 새롭게 K리그에 참가한 수원 삼성 블루윙즈는 창단 첫해 우승이라는 원대한 꿈을 품고 있었고, 박건하, 이기근의 공격진에 방점을 찍어줄 선수를 찾았다. 바로 해결책은 유리였고, 유리는 새로이 수원에 입단했다. 첫 시즌 유리는 박건하와 조현두, 이기근 등 쟁쟁한 공격수들과 경쟁을 펼쳐야했고, 떄때로 교체 출장하기도 했지만, 투입될 때마다 활발한 움직임을 보여주며 상대진영을 휘저은데다가 결정적일 때마다 골을 넣으며 10경기에 나와 2골 2도움을 기록 수원의 챔피언결정전 진출에 한 몫을 해냈다. 하지만, 유리는 챔피언결정전 1차전에서 유상철과 신경전을 벌이다가 퇴장당했고[2] , 2차전에는 출전하지 못하면서, 결국 수원의 준우승을 바라만 봐야했다.
돌아온 1997시즌 유리는 윙 포워드에서 스트라이커로 보직을 변경했다. 스트라이커로 변신한 유리는 20경기에 나와 4골을 기록하며 평균적인 역할을 보여주었고, 1997시즌이 끝난뒤 고국으로 돌아갔다.
2.3. 다시 러시아
고국으로 돌아간 유리는 1998년부터 2000년까지 FC 로스트셀마시 로스토프-나-도누에서 활약하였고, 2000년 말 로코모티프 니즈니 노브고로드 팀에서 뛴 뒤 선수 생활을 정리하였다.
3. 감독 경력
2009년부터 FC 우랄 예카테린부르크 팀의 코치로 활동하고 있으며, 2010/11시즌에는 해당 팀의 감독직을 맡기도 하였고, 2015/16시즌 초반에도 감독 대행직을 맡는 등의 수완을 보여줬다. 2020년 7월 28일에 우랄의 정식 감독으로 선임되었다.
4. 감독 스타일
기회를 많이 만드려고 하기보다는, 단단한 수비조직력으로 꽉 잠그고 있다가, 한방으로 득점하는 축구를 하고 있다.
우랄에 퀄리티가 높은 스트라이커가 없다는 것도 이 전술의 이유에 한 몫 하고 있다.
5. 수상 경력
5.1. 선수 시절
'''개인 기록'''
- 러시아 올해의 축구 선수 33인: 1992, 1998
- 러시아 프리미어 리그 득점왕: 1992
6. 여담
한국에서 선수 시절 유리는 상대 수비수들에게 골칫거리 같은 존재였는데 신경전이 어찌나 강하던지, 유리와 충돌하면 거의 싸움 직전까지 간다는 것이었다. 하지만, 이러한 능력을 몰래몰래 써야했는데 심판들 앞에서 대놓고 쓰다가 경고를 받기 일쑤였기 때문. 오죽하면 천하의 유상철이 유리를 향해 (유리가) 자기 눈을 찌른다는 제스처를 취했을까.
플레이 스타일도 플레이 스타일이었지만, 인상이 정말 험악한 선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