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치(스포츠)

 

1. 개요
2. 유형
2.1. 헤드코치/감독 (Head Coach/Manager)
2.2. 수석 코치
2.3. 일반 코치
2.4. 플레잉 코치
3. 복장


1. 개요


코치라는 용어는 주로 스포츠 분야에서, 감독을 포함한 관리직책들을 칭하는 말로 정착되었다.

2. 유형



2.1. 헤드코치/감독 (Head Coach/Manager)


[image]
축구 역사상 최고의 감독 중 한 명인 알렉스 퍼거슨

선수를 감독이 키운다는 건 오만한 생각이다. 기본적으로 능력이 있는 선수들이 있었을 뿐이고 코치는 그 선수들에게 조언을 할 뿐이며 감독은 그냥 기회를 줄 뿐, '''감독이나 코치는 연금술사가 아니다.''' 감독 자신이 본인이 연금술사라는 착각을 갖게 되면 악순환이 반복될 뿐이다. [1]

김진욱두산 베어스 감독, kt wiz 감독. 2016년 4월 23일 경기 중계 중.

'''감독은 결과에 대해 책임을 지는 사람이다. 그런 걸 두려워하면 감독이 아니다.'''

염경엽넥센 히어로즈 감독. ##

'''"감독은 세상에서 가장 멋진 직업이다."'''

주제 무리뉴

'''언어별 명칭'''
'''한국어'''
감독
'''영어'''
Manager, Head Coach
'''중국어'''
執教
'''일본어'''
監督(かんとく)
'''아랍어'''
مربیگری
'''문화어'''
지도원
'''한문'''
監督
'''에스페란토'''
Futbalo
'''스페인어'''
Entrenador
'''포르투갈어'''
Gerente
'''프랑스어'''
Entraîneur
'''독일어'''
Manager, Trainer
'''네덜란드어'''
Manager
'''이탈리아어'''
Allenatore
'''러시아어'''
Тренерская
'''우크라이나어'''
Тренерська
스포츠 업계 현장직의 최정점으로, 해당 종사자라면 누구나 한 번 이상 꿈꾸는 자리이다. 우승 등의 좋은 성적을 거두면 찬사와 영광을 차지하지만, 성적이 나쁘면 온갖 비난과 불명예가 따르는 자리이기도 하다. 권한의 범위에 따라 크게 헤드코치와 매니저로 분류된다.
헤드코치는 책임코치로 번역된다. 헤드코치는 코치들의 우두머리로서 선수들의 훈련과 전술에 대한 지휘권을 가진다. 그리고 매니저는 전술 지휘권에 더해 선수들에 대한 영입, 매각, 임금 협상 등 인사 정책 전반에 관여할 수 있다. 보통 전술적인 역할을 강조할 경우 헤드코치로, 선수단을 구성하는 역할을 강조할 경우 매니저로 부른다.[2]
감독을 매니저로 부르는 대표적인 구기종목은 야구이며, 헤드코치로 부르는 구기종목은 축구다. 구기종목 중에서 '''농구축구가 가장 감독의 전술적 영향력이 크고, 반대로 야구는 감독의 선수단 구성에 비중을 드며 그나마도 꾸준히 축소되는 추세다.''' 농구와 축구에선 각각 10명과 22명의 선수들이 서로 얽혀서 동타임으로 경기장에 뛰는 반면, 야구는 선수들이 뛰는 구역이 철저히 나뉘어 단체종목이면서도 개인종목의 성격을 가지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축구에서 골키퍼를 공격수 자리에 넣고, 공격수를 골키퍼 자리에 넣는다고 하자. 이는 야구에서 내야수를 외야 알바를 뛰게 하는 것보다 훨씬 큰 막장 행각이다. 야구는 어차피 1:1 대결이라 투수가 삼진을 잡거나, 타자가 볼넷을 거르거나, 타자가 홈런을 치면 아무리 수비포지션으로 장난을 쳐도 소용없는 것이 되어버리기 때문이다.
특히 메이저리그에서는 2000년대부터 세이버매트릭스와 데이터 야구가 본격적으로 도입되면서 본인의 카리스마와 직감으로 강팀을 만드는 올드스쿨 감독은 필드에 설 자리를 잃었고, 그 자리를 데이터를 직접 다루는 프런트진의 고위직(단장, 사장)이 대신하고 있다. 감독이라는 직위는 그저 '''프런트의 꼭두각시''' 정도로 축소되고 말았다. 과거엔 감독이 전담했던 선수단 구성과 작전, 시프트 조차 데이터에 기반한 프런트의 입김이 대폭 들어간다. 이러한 변화로 선수들의 연봉이 매년 상승하는 와중에도 감독의 연봉은 지속적으로 축소되고 있는데, 2018시즌 MLB 감독의 평균 연봉은 150만 달러에 불과했다.
프로 스포츠 한정으로 경기장에 나서는 감독의 복장에 미묘한 차이가 있다. 농구배구 감독이 정장 차림으로 경기를 치르는 것과 달리[3][4] 야구 감독과 코치들은 무조건 선수들과 같은 유니폼을 착용해야 한다.[5] 야구감독만 유독 선수들처럼 유니폼을 입는 것은 경기 도중 작전 지시나 선수 교체, 심판 판정 항의 등의 상황이 오면 타임을 걸고 합법적으로 그라운드에 들어갈 수 있기 때문이다. 농구나 배구, 축구를 보면 감독과 코치가 벤치 바깥에서 움직일 수 있는 구역이 한정돼 있다. 그러나 야구는 심판이 타임아웃만 받아준다면 그라운드 어디에도 들어갈 수 있다. 감독들은 TV에 많이 나오는 만큼 겉모습에 신경을 써야 하는데, 팻 라일리필 잭슨 같은 멋쟁이 감독들은 개인 매니저에 스타일리스트, 이발사 등까지 두며, 김태환이나 김동광처럼 넥타이를 많이 소유하기도 한다. 또 감독이 양복을 입는 건 어떠한 상황에서도 자제력과 통솔력을 늘리는 데 도움을 주는 면도 있다.

2.2. 수석 코치


축구: Assistant Coach
미국 야구: Bench Coach
코치 중의 최선참.[6] 감독을 최측근에서 보좌하는 직책이자 감독과 일반 코치진의 연결고리 역할을 한다. 쉽게 말해 대리감독, 보조감독으로 보면 된다.
훈련을 할 때는 감독의 지시사항을 받아 실무적으로 팀 전체 훈련을 지휘하기도 한다. 때문에 공격과 수비 전략 지휘에 모두 능해야 하는 자리다.
보통 경기 시즌 중에 감독이 경질되거나 중도 사퇴를 하면, 수석 코치가 감독 대행을 하게되며[7] 그 시즌동안 감독을 대신하게 된다.

2.3. 일반 코치


미국 농구: Assistant Coach
한국에서 그냥 코치, 트레이너라 칭하는 직책. 선수들의 훈련을 지도하고 경기에 관한 조언을 한다. 미국 NBA 등지에선 코치가 감독보다 나이가 많은 경우가 상당하여 코치가 역으로 감독의 스승이 되기도 하나, 한국과 일본 등 동양권에서는 나이 등 연공서열을 따지기 때문에 코치들은 감독보다 나이가 적다. 그래서인지 한국에서 감독보다 선배뻘인 코치로는 전 울산 모비스 오토몬스 코치 이우재와 전 서울 삼성 썬더스 코치 모리스 맥혼 등이 손에 꼽을 정도이다.

2.4. 플레잉 코치


현역 선수가 지도자 역할을 겸직하는 경우 이 직책이 부여된다. 보통 말년에 접어든 노장 현역 선수들에게 지도자 수업의 일환으로 플레잉 코치 역할을 맡기는 경우가 꽤 있다.
특히 현역 시절 레전드급 활약을 펼친 이들의 경우 선수 경력이 꽤 긴데 이들 중 상당수는 은퇴 전 몇해동안은 플레잉 코치로 활동한 적이 많다.
흔치 않게 선수 겸 감독이라는 직책도 있다.[8]

3. 복장


국내 감독, 코치들의 경기장 복장 규정이다. #
  • 축구: 자유
  • 야구: 선수들과 같은 유니폼[9][10]
  • 농구: 정장[11], 한복[12]
  • 배구: 정장
  • e스포츠: 자유[13]


[1] 선수의 성장을 오로지 "감독이 명령한 코칭 플랜의 효과"로 보면 안 된다는 점을 이야기 한 것이다. 또 하나 종목의 특성을 봐야 하는데, 야구의 경우 팀성적에 감독의 영향력은 미미하다는 것이 메이저리그의 사례를 통해 증명되고 있다. 실제 메이저리그에서는 감독(manager)은 스카우터, 코치와 크게 다르지 않은 역할로 보고 있다..[2] 대표적인 예로 이전까지 대부분의 감독직을 매니저로 보내온 명감독 주제 무리뉴는 명성이 상당히 깎인 뒤 토트넘 홋스퍼 FC에 중도부임하게 되었는데, 이때는 매니저가 아닌 헤드코치로 부임하였다. 아마존 다큐멘터리 All or Nothing에서도 나오지만 무리뉴 감독은 선수 영입에 대해서도 스카우트팀에서 정보를 받아들며 자신이 원하는 선수 포지션에 대해서만 언급하고 '''구체적인 선수의 이름'''을 언급하지는 못하는 위치다. 이때문인지 2020년 시즌이 들어서는 프런트에 자신에게 매니저 직함을 달라고 요구한다고 한다.[3] 축구 감독도 대부분 정장 차림으로 경기를 지휘한다. 다만, 일부 감독의 경우(보통은 감독 대행) 트레이닝복 차림으로 경기를 지휘하는 경우도 있다. 또 프로리그 경기가 아닌 국가대항전 등의 경기에 나섰을 경우에는 트레이닝복 형태의 선수단 단복을 입고 경기를 지휘하는 경우도 발생한다. 미식축구도 1970~80년대까지 양복 차림이 많았으나 현재 트레이닝복 차림이 많다.[4] 다만, 대한민국에선 1990년대 초까지 스포츠맨십을 위해 평상복에 점퍼, 운동화 차림을 하는 감독들이 흔했으며, 1980년대 초부터 방열, 박한, 김인건 등처럼 양복을 입는 감독들이 조금씩 보이기 시작했으나 구두보다 운동화를 고집하는 경우가 많았다.[5] 한여름의 경우 정식 유니폼만 갖춰입는 경우도 있으나, 날이 조금이라도 쌀쌀해진다면 대부분은 유니폼 겉에 바람막이나 풀오버, 후드티, 점퍼 등을 착용한다.[6] 물론 코치 경력이 비교적 짧은데도 현역 시절 보여준 출중한 능력에 힘입어 수석코치로 선임되는 사례도 있다. 대표적인 사례가 선동열박경완 등.[7] 수석코치가 공석이거나 수석코치의 역량이 부족해 대행으로 임명하기 애매한 경우 2군 감독을 감독 대행으로 선임하기도 한다. 실제로 KBO 리그에서는 이만수, 박흥식, 최원호 등이 2군 감독을 하다 1군 감독대행을 맡은 바 있다.[8] 현재 은퇴하고 더비의 감독을 맞고 있는 웨인루니 역시 선수 겸 감독 이었고, 뱅상 콤파니 역시 선수겸 감독이었다.[9] 최근 들어 트레이닝복 상의를 입는 경우도 많아졌다. 그리고 날씨가 추워지면 팀 점퍼를 입기도 한다. 다만 하의는 선수들과 같다.[10] 야구에서는 코칭스탭도 유니폼을 입는 이유가 감독이나 코치가 그라운드에 나올일이 많다보니 입게되었다고 한다. 초기 미국 야구에서는 정장을 입었다고 한다.[11] 2004/05 시즌부터 KBL에 터틀넥 스웨터도 허용됐다.[12] KBL 규정 2절 28조에 나왔는데, 2007년 한-중 프로농구 올스타전 당시 신선우 감독이 착용해 화제가 됐다. 16-17시즌에도 SK 나이츠의 코칭스탭들은 1월 28일 경기에서 설날을 맞이해 한복을 입기도 했으며, 프로 외에서도 뭉쳐야 찬다의 감독 허재가 설연휴가 지난 직후 방송인 2021년 2월 14일 방영분에서 한복을 입고 나오며 이 규정을 언급한바 있다.[13] 리그 오브 레전드의 경우 라이엇 주관 국제대회는 정장을 입어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