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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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현한의 경시제 정권이 몰락한 후 적미에 의해 황제로 추대된 한의 황족. 한고제의 손자 유장의 후손이다.
2. 제위
경시(更始) 25년 적미군이 장안을 공격하여 경시제의 정권이 붕괴하자 경시제는 홀로 도주하였으나 곧 붙잡혔다. 그리고 적미의 우두머리 번숭(樊崇)에 의해 황제로 추대된 유분자에게 황위를 넘겨주었다.
27년 후한을 건국한 광무제가 적미와의 전쟁에서 승리하자 적미의 우두머리 번숭(樊崇)과 유분자는 낙양으로 압송되어 항복하였다. 유분자는 항복 후 숙부인 유량(劉良)의 낭중(郎中)이 되었다.
후에 병으로 눈을 실명하자 광무제가 그에게 식읍을 주어 그곳에서 거주하도록 하였으나 언제 사망했는지 알 수 없다.
유분자의 묘는 1970년까지도 존재했었다고 하나 지금은 흔적도 없다. 문화대혁명때에 홍위병들에게 박살난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