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열
1. 대한민국의 가수
유열(가수) 문서로.
2. 流悅
'좋아하여 탐닉함'을 뜻하는 명사.
3. 愉悅
'유쾌하고 기쁨'을 뜻하는 명사.
'삶의 유열', '생의 고요한 유열'과 같은 형태로 사용한다. 말에서 사용하는 경우는 드물고, 주로 글에서만 사용한다. 일상적으로 통용되는 의미는 이러하나, '''서브컬쳐계에서는''' Fate/Zero의 영향으로 이 단어를 아래 항목과 같이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3.1. 오타쿠 사이에서 통하는 은어
Fate/Zero의 등장인물인 코토미네 키레이는 어떤 일에서도 유열을 느끼지 못해서 고뇌하던 중, 길가메쉬의 꼬드김에 넘어가서 자신이 어떤 것에 유열을 느끼는지 탐구하게 된다.[1] 그 결과 코토미네는 남들이 고통받고 파멸하는 것에서 유열을 느낀다는 것이 드러난다. 자신의 유열을 자각한 코토미네는 남들을 파멸로 몰아넣으면서 유열을 추구하게 된다.
코토미네의 유열 덕분에 일본 한국할거 없이 서브컬쳐계에 한해서 '유열(愉悅)'이라는 단어가 본래 의미가 아닌 남들을 괴롭히면서 느끼는 기쁨을 뜻하는 단어로 널리 쓰이고 있다. 대표적으로 사용되는 표현은 '''"이것이 유열인가......"''' 이런 식으로 유열을 깨달은 사람들에 의해 2차 창작에서 수많은 캐릭터들이 괴롭힘을 당하고 있다.
그래서 등장인물을 험하게 굴려서 독자들은 그 인물이 온갖 고난과 괴로움을 끝없이 겪고 당하는 걸 보는 걸 즐기는 가학적 장르물을 "유열물"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원래는 주인공이 다른 인물을 괴롭히는 의미였지만 요즘은 주인공이 온갖 고난을 겪으며 작가에게 험하게 굴림을 당하는 경우에 많이 쓰이는 듯. 이른바 치명적 유해물로 분류되는 작품들이나 잔혹성을 강조하는 작품들이 유열물의 사례로서 주로 꼽히곤 하며, 울아니메나 다크 판타지 등으로 대표되는 어둡고 우울한 분위기의 작품들 중 일부가 유열물로 분류되기도 한다.
4. 幽咽
"흐느껴 울음"을 뜻하는 명사.
[1] 참고로 애니플러스 공식 자막에선 '''쾌락'''이라고 나왔다. 국내에선 잘 안 쓰는 말이다 보니 적절히 유의어를 찾아서 의역한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