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토미네 키레이
1. 개요
Fate 시리즈의 등장인물.
성우는 [image] '''나카타 조지'''[4][5][6] / [image] 김일[7] / [image] 제이미슨 프라이스,[8] 크리스핀 프리먼.[9]
2. 과거
제5차 성배전쟁에서 성당교회 측 관리책임을 맡은 신부로 코토미네 리세이의 아들.[10] 성당교회의 대행자이며 제4차 성배전쟁에도 참전한 경력이 있다.
제4차 성배전쟁 참전 이전 유소년기에는 아버지인 리세이를 따라서 성지순례에 동행했으며 만레사의 이그나치오 신학교를 2년 월반에 수석으로 졸업했다. 그러나 갑자기 출세 가도를 벗어나서 성당교회에 지원하여 아버지인 리세이가 소속된 제8비적회로 소속되기 이전에는 세 번이나 소속을 바꿨고 한 때 대행자에 임명된 적도 있다고 한다.
그런데 타입문 페스티벌에서 시행된 트위터 Q&A에서 키레이의 과거를 묻는 팬의 질문에 나스가 Fate/Zero에서 서술된 내용과 다르게 언급했다. 나스의 답변을 약술하면, 십대 무렵은 대행자 견습으로 수련을 쌓았으며 신학교에는 22세에 뒤늦게 입학한다. 같은 해 사제로서 두번째의 세례를 받았고 아내를 얻은 후 정식사제직을 포기해 신학교는 자퇴한다. 사제직은 리세이가 타계한 후 '''비공식'''으로 받았다. 리세이가 타계했을 당시 28세였다.
갑자기 트위터 질문 이벤트 나스 답변을 통해 키레이의 스펙이 '''대폭 하향조정 되었다'''.[11] 제로와 스테이 나이트의 차이점을 고려해, 제로 평행우주와 페스나 평행우주의 키레이의 인생이 서로 달랐던 것이라는 추측이 있다.
토오사카 린의 사형(師兄)이자 권법 스승이기도 하며 팔극권의 달인이다. 클라우디아라는 이름의 외국인 아내가 있었지만 전부터 몸이 약했던지라 결혼한지 2년 만에 사별했다.[12] 아내는 설정과 언급만 존재하지만 '''카렌과 판박이'''다. 나스의 트위터 질문 답변을 따르면 '알비노'이며, 딸은 '''카렌'''. 이탈리아인인 것으로 추정된다. 이로 인해 넌지시 암시하는 수준이던 카렌과의 관계가 확정되었다.
믿기진 않지만 치유 계열 마술을 사용한다. 아내의 간병을 시작하면서 배우게 된 마술이라고 한다.[13] 빼어난 영매의사로 거론된다.
3. 작품별 행적
4. 명대사
기뻐해라, 소년. 너의 소원은 드디어 이루어진다. 알고 있을 터. 명확한 악이 없으면 네 바람은 이루어지지 않는다. '''설령 그것이 네겐 용인할 수 없는 것이라 해도, 정의의 사도에게는 쓰러트려야 할 악이 필요하지.'''[14]
그것이 무엇이든 탄생할 의사가 있는 한, 태어나려 하는 것을 막을 수는 없지. 착각하지 마라, 에미야 시로. '''너는 아직 이 세상에 나타나지도 않은 것을 괴물이라고 하는 거냐?''' 그것이 태어난다고 하면, 나는 그것을 축복할 따름이다. 네가 마토 사쿠라를 옹호했듯이, 나는 그 태아를 옹호하지.
온갖 오락, 인간을 기쁘게 하는 것. 그것들이 즐거운 것은, 단지 인간이 만든 물건이기 때문이다. 온갖 창조물은 인간의 안에서 생겨나는 것. 요컨대, '''이 세상에서 가장 유쾌한 것은 바로 인간이다. 감정을 완전히 드러낸 인간이야말로 최고의 오락이 되지.''' 거기에 비하면, 인간이 낳은 오락 따위 2차적인 것이다.
너희들이 평온을 양식으로 하듯이, 이 몸은 별빛을 먹고 살고 있다.
너희들이 행복이라 느끼는 것이 나에게는 행복으로 느껴지지 않았다.
전부 없애고 전부 부순 뒤, 단 한 사람 남은 것이 과연 자신을 용서할 수 있는가. 외계와 거리를 가진 것이 고독하게 계속 살아가는 것에 죄과가 있는가. 그 가부를 묻는다. 그것을 위해 너의 아버지를 죽였고, 그것을 위해 마토 사쿠라를 살렸다.
'''네가 최후의 마스터다. 그 의무를 다하도록 하라.'''[17]
아아, 드디어 만나게 되었군. 태어나면서 아무것도 가지지 않은 것이여, 태초부터 이 세상이 원하지 않았던 것이여. 10년, 긴 세월을 애태워 기다렸다. 지금이야말로 내 생애를 건 질문이 답을 얻는다. 자아, 그 마땅히 쫓아야 할 모습을 쫓아 악을 행하도록 해라. 이 세상 모든 것을 죽여 없애, 전부 멸해라. 파멸의 황야에 단 하나 홀로 서게 될 너야말로, 얻을 수 있는 해답이 있을 것이다. 이제 묻겠다, 앙그라 마이뉴, 그대는......[18]
참으로 가상찬 마음가짐이다만 네가 해낼 수 있겠느냐! 카렌 오르텐시아!
- 타이거 콜리세움 어퍼 카렌 루트 [19]
정말이지 그녀와는 모습을 빼면 닮은 게 없구나...
신경쓰지 말거라. 그저 혼잣말일뿐이니. [20]
'Stay night의 나라면 모를까, 저기 말야, Zero의 코토미네 너무 강하지 않아?' 라고 수많은 독자들로부터 태클 걸린 YOUNG 키레이의 육체는 무적! 그 정도의 간드, 아무렇지도 푸허억!(피를 토하면서)[21]
정보를 수집하고, 전망을 심사숙고하고, 각오를 가슴에 품어라. 그렇게 하지 않으면..., '''넌 또 다시 틀릴 것이다.'''[22]
결국... 이라며 그리 가볍게 평가할 일은 아니지. 머지않아 인류는 멸망한다. 에인즈워스가 생각하는 것은 더 먼 지평선이다. 가지나 이파리가 아니라 줄기, 나무가 아니라 숲, 개체가 아니라 종. 큰 일을 이루기 위해 작은 희생을 내는 행위를, '''설마 네가 부정할 셈이냐?'''[23]
자. 선택해라, 에미야 시로. 방관인가, 적대인가? '''......무엇을 선택하든 네가 등에 업은 정의는 무너져내릴 것이다.'''[24]
네 선택은 이미 끝났을텐데? '''이제 와서 내버린 것의 사정따위는 고려할 바가 못 되지.''' 가슴을 피거라, 소년. 넌 네 스스로 막다른 골목이었던 것을 뚫은 것이니. 7장의 카드를 들고, 동생을 맞이하러 가거라.[25]
'''실례, 너무 빈틈투성이라서 말이지. 손버릇대로 심장을 뚫어버렸다.'''[26]
5. 성격
5.1. 소시오패스
키레이에 대해 설명할 때면 항상 나오는 특징이 '''타인이 느끼는 감성을 공유하지 못하는''' 결여된 감성이다.[32] Fate/Zero에서의 설명에 따르면 '어떤 이념도 숭고하다고 느끼지 못하고, 어떤 탐구도 쾌락으로 느끼지 못하며, 어떤 오락에도 안식을 느끼지 못한다'고 한다. 감각적으로 본다면 설탕을 먹고도 달다고 느끼지 못하는 미각치[33] 에 비유할 수 있을 듯. 오락이나 유희, 즉 모든 '실질적인 유용성이 없으면서도 하고 싶어지는 일'이 얼마나 인생을 윤택하게 해주는지를 생각해 보면 '''키레이의 인생은 지루함과 답답함으로 가득 찬 따분하고 짜증스러운 인생'''이라 할 수 있었을 것이다.
사이코패스는 말 그대로 타인의 심리에 대한 공감능력 결여지, 타인의 고통에서 기쁨을 얻는 것과 전혀 별개의 이야기다. 키레이는 공감능력과 별개로 타인의 심정을 타인보다 훨씬 예리하게 꿰뚫어보는 인간이었으며 그걸로 사람을 농락하는 인물이었다. 이는 사람의 지성과 사고방식을 명확히 이해한다는 뜻이며, 그렇기에 사이코패스가 아니라 소시오패스로 취급되는 것이다.
또한 키레이 본인도 자신의 비정상적인 정신 상태를 원하지 않았으며, 자기가 아무리 노력해도 이 본성에서 벗어날 수 없다는걸 깨닫고 결국 받아들이기 전까진 정상인들과 같은 감정을 느끼며 살고 싶다고 간절히 원했었다. 게다가 아내와 아버지의 죽음에서 일반인과는 다르지만 어느 정도 감정적인 자극과 반응이 있었던걸 보면 타인에 대한 공감 능력이 완전히 0에 수렴하는건 아니다. 정말 공감 능력이 0에 가까운 사람들은 자기 가족조차 죽던말던 아무런 감흥도 관심도 없다.
현실에서도 쾌락살인자 가운데 이런 경우가 꽤 많다. 일종의 정신적 장애인으로서, 장애의 발생을 도덕적으로 단죄할 수는 없으나 그 위험성으로 인해 사회로부터 격리됨이 올바르다고 흔히 판단되는 종류의 인간형이다.
사실 대다수의 소시오패스들의 유형은 흑의 계약자에서 나오는 계약자들과 같이 자기 이득을 더 우선시하고 윤리규범과 도덕, 감성 등에 얽메이지 않으며 목적을 이루기 위해 최대한 합리적인 수단을 찾거나 가능한 한 모든 수단을 다 쓰려드는 유형에 더 가깝다. 그들에게 있어서 타인은 '''그들에게 고통을 주면 내가 쾌락을 얻을 수 있게 해주는 대상'''이라기보단 '''주변에 널린 동물 혹은 이용할 만한 도구(범죄자적 성향을 함께 포함한 소시오패스의 경우)''' 정도의 감상에 지나지 않는다. 즉 대다수의 소시오패스들은 다른 존재들을 무관심/이해타산용 도구 정도로 보지만 키레이는 무관심/자신의 특정 감정을 충족시켜줄 '''도구'''로 보는, 소시오패스와 다른게 합쳐진 케이스다. 그게 뭔지는 바로 아래 문단 참고.
5.2. 사디즘
흔히들 소시오패스=사디즘으로 오해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두 성향은 엄밀히 말해서 다르다. 대부분의 소시오패스는 타인의 감정에 잘 공감하지 못 하고 누군가의 명령이나 자신의 이익을 위해 타인에게 고통을 줘야하는 상황에 놓여도 거부감이 없는거지, 그들이 전부 타인에게 고통을 주는걸 재미로 즐기고 추구하는건 아니다. 소시오패스가 아닌 지성의 소유자가 사디즘인 경우도 있고 반대의 경우도 흔하다. 본래는 별도인 두 성향을 같이 지니고 있다고 봐야 하며, 사디즘인데 소시오패스 기질까지 합쳐진 끔찍한 혼종이라고 봐야 한다.
Fate/Zero의 종반부에서 간신히 찾아낸 오락은 아이러니하게도 그가 지금껏 살아온 길과는 정 반대되는 사악한 것이었으니 그 정도라면 그가 내내 헤맨 것도, 불타는 후유키시에서 "나의 아버지는 개라도 임신시킨 것이냐?"라고 말하며 좌절하는 것도 이해할 만하다. Fate/Zero에서 마토 조켄도 코토미네 키레이를 보자마자 그의 본성을 간파하고 "그 코토미네 리세이의 아들이라는 게 믿기지 않을 정도군. 이런 걸 낳아버리다니."라고 평할 정도였다.
Fate/stay night 본편에서는 선천적으로 자신이 도덕에 반대되는 것밖에 흥미를 가지지 못하는 인간이라고 어린 시절부터 깨닫고 있었다. 그래서 '자신이 세계에 어울리지 않는 죄인'이라 생각해 자해와 단식을 반복하고 마지막에는 자살을 시도하려 했다는 묘사가 있다. 하지만 아내의 죽음을 보고 자신의 마음은 어떻게해도 고칠 수 없다는 것을 깨달은 뒤 그만둔다. 그로부터 세월이 흘러 일생의 숙적인 에미야 키리츠구와 대면하고 싸웠다.
5.3. 의외로 정상적인 지성
즉, 그가 비뚤어진 부분은 어디까지나 철저히 감정적인 부분으로서, 옳고 그름을 판단하는 이성은 분명히 지니고 있었다. Fate/Zero에서 아처가 "키레이여, 타인의 고통을 기쁨으로 느끼는 게 뭐가 잘못되었다는 거냐?"하고 조소하자 "'''그건 결코 용서받지 못할 짓이다'''!!"하고 일갈하는 모습은, 비록 그가 타인의 고통을 기쁨으로 느끼는 감성을 지니고 있다 해도 고통을 주는 행위 자체가 잘못되었다는 것은 확실하게 인지하고 있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마토 조켄의 평가에 따르면, '자신의 외도짓에 아직 부끄러움을 느끼는' 상태.
그러나 애석하게도 그와 같은 이성은 감정을 억누르지 못했고, Fate/Zero 이후의 그는 그야말로 악인으로 변모하여 타인에게 적극적으로 고통을 가하고 그것을 구경하며 쾌락을 즐기는 끔찍한 새디스트가 되어 버린다. 특히 그가 타락하는 데는 길가메쉬의 꼬드김이 가장 큰 역할을 했으니 토오사카 토키오미는 정말 서번트 하나는 제대로 잘못 뽑은 셈이다. 그러나 평행세계인 구 페스나에서 길가메쉬의 '''진짜 소환자'''는 키레이었는데도 토키오미가 뒤통수를 맞은 것을 볼 때, 토키오미의 운명은 이러나 저러나 매한가지라고 봐야 할 듯.
제5차 성배전쟁에서는 이미 스스로의 흥미에 대해 각성한 만큼 자각도 확실하게 생겨서, 헤븐즈 필 루트에서는 "'''너희들이 '행복'이라 부르는 것이 나에게는 행복으로 느껴지지 않았다'''"라고 울분을 토로하기도 했다. 이를 볼 때 자기의 이상성을 지각한 것과는 별개로 키레이 역시 일반인들이 행복으로 부르는 것들을 온전히 느낄 수 있었던 삶을 깊이 갈망해왔음을 알 수 있다.
5.4. 신앙심
의외로 '''신에 대한 믿음은 진심이었다'''. 린이나 시로가 "그 인간이 진짜배기 성직자라는 게 더 무섭다."고 회고할 정도. 하지만 "'''저도 평범한 사람들 같이 감정을 가지고 싶어요'''"라는, 간절한 소원을 안 들어준 것에 좌절해서 비뚤어지고 만다.
그러니까 작중에서 저지르는 굵직한 악행(ex:앙그라 마이뉴 부활)들은 비뚤어진 신앙심이 직접적 바탕이 되었다고 볼 수 있다. '있어서는 안 되는 것이라면 왜 그런 것이 태어나지 않으면 안 되는가', '오랜 신앙 끝에 얻은 것은 구원이 아니라 무언가에 대한 내리칠 길 없는 분노였다', '내 주마저 물음을 던져 죽이리' 등. 헤븐즈 필 루트 참조.
Fate/Zero 이후 성당교회에서 성배전쟁 문제 때문에 임명한 사이비 신부이기는 했지만 성직에 따른 의무는 충실하게 이행했으며, 그 10년 동안 후유키의 수많은 연인들이 '''이 사람의 축복을 받으면서 결혼'''했다. 결정적으로 세례영창의 위력은 그의 신앙심이 비정상적으로 강한 것을 반영한다. 세례영창은 신앙심이 강한 사람이 쓸수록 그 위력이 강해지는데, 성인이 쓰는 세례영창은 망령임에도 좌를 받은 서번트까지 한 큐에 정화시켜버릴 정도로 강한 게 그 예시. 근본적인 심지가 비틀렸다곤 해도 키레이처럼 신앙심이 강한 인간의 세례영창이라면 오백 년 산 요괴인 마토 조켄급 존재에게 즉사까지는 못 되어도 상당한 위협이 될 정도가 된다.
한동안 대행자의 임무도 충실히 이행해서 1997년 어느 임무에서 바제트 프라가 맥레미츠와 인연이 생기기도 했다. 미숙했던 바제트는 그가 위험한 사람임을 간파했지만 강고한 삶의 방식을 동경했으며 그게 빈틈이 되어 제5차 성배전쟁에서 허무하게 당하게 된다.
헤븐즈 필 루트에서 마토 조켄을 쓰러뜨릴 때 너는 아직도 보통 사람과 같은 행복을 원하고 있다는 것을 지적하며, 너는 태어날 때부터 결함품이기 때문에 불가능하다고 비웃었다.
5.5. 정신력
분명히 코토미네 키레이는 일반인 기준으로는 강고한 정신력 소유자다. 아무런 감흥도 못 느끼는 지겹기만 한 삶을 신앙으로 때우면서 20년 넘게 버티는 것도 모자라 주변인은 물론 가족에게조차 전혀 안 들키게 성직자 일을 철저히 한다는 건, 보통 사람의 멘탈로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34] 평범한 멘탈을 가진 사람이었다면 진즉에 자기 이상성을 못 견디고 엇나가거나 우울증이 왔을 것이다. 어쩌면 그런 환경에서 성장했기 때문에 이토록 비틀린 광신을 지닌 것일 수도 있다.
하지만 키레이는 성인 수준까지의 멘탈 소유자는 절대로 아니었기 때문에[35] 스스로의 한계선을 체감하는 즉시 '''견디지 못하고 그간 참아온 것만큼 반동적인 행동을 한 끝에 본질을 다 드러내버렸다'''고도 볼 수 있다. 실제로 보통 사람들은 상상하기 힘들 정도로 아주 많이 절제하며 살아왔던 사람들이 한 번 일탈을 시작하면 겉잡을 수 없이 망가지는 경우가 잦은데, 키레이도 그런 케이스에 부합한다. 키레이는 자신의 본성을 고쳐보고자 심할 정도의 자기학대와 억제를 했다는 묘사가 나오기 때문에, 자신의 본성을 긍정했을 때 걷잡을 수 없이 폭주해버린 것.[36]
5.6. 결론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여러가지로 비극적인 삶을 산 인물. 자신의 유열의 형태를 이미 알고 있었으나 그것이 옳지 않다는 것을 알고 있었고 그것에 괴로워하면서 신앙심을 쌓아올렸으며, 수많은 고행과 자해조차도 마다하지 않았다. 이런 행동에는 자기극복의 의미도 있지만 그 본질에는 '''이렇게 속죄하고 노력하면 자신도 구원받을 수 있지 않을까'''하는 키레이의 처절한 바람이 담겨져 있었다. 그렇기에 방황하면서도 답(구원)을 구하려고 노력했다.'''"하하하, 하하하하하! 참으로 구제할 도리가 없는 남자여, 아직도 평범한 행복이라는 것을 갈구하고 있는 게냐! 그러한 것, 그대에게는 절대로 없다, 라 이해한 것이 아니었던가!"'''
'''"그래, 네놈에겐 영원히 없지. 키레이여, 그대는 태어나면서부터 결함자에 불과해. 이 세상의 도리에 녹아들지 못 한채, 계속 정관자로 있도록 하시지……! "'''
하지만 성배가 보여준 답은 ''''아무리 노력해도 너는 구원받을 수 없다''''였고 결국 그는 절망하여 타락하고 만다. 이때 성배는 인류악에 의해 오염된 상태이기는 했지만 성배라는 게 어떤 물건인지를 생각한다면 사실 결론이 달라지지는 않았을 것이다.
단, 비극적인 삶을 산 것과는 별개로 결국 빼도박도 못하고 자의로 악인이 되었고 그 악행의 정도는 매우 심각하기에, 사실상 정상참작의 여지는 스스로 말아먹었다. 키레이는 Fate/Zero에서 아처가 부추기기는 했지만 스스로 악인이 되었다. Fate/Apocrypha에서 룰러가 키레이의 본성을 가르쳐주지 않은 건 그가 모종의 일을 계기로 본성을 긍정할 수도 있기 때문이었다.
키레이에게 주입된 도덕관념과 이에 대한 옳고 그름에 대한 판단은 명확한데, 그렇기에 키레이의 본성이 순수한 악 그 자체임을 역설적으로 증명해주는 사례가 된다.[37] 페이트 시리즈에서 교육이나 주변 환경 같은 것과 관계없이 내면 자체가 선천적으로 순수한 악의인 인간은 현재까지 코토미네 키레이밖에 없다. 사죠 마나카의 경우에는 타고난 악이 아니라 원래는 아무것도 없는 존재였다가 악으로 각성한 케이스로 그나마 운명적으로 최악의 만남을 거치지 않을 경우 무해해지며, 가능성에 따라선 친구를 사귀며 씬나는 인생을 살게 되는 것을 보면 키레이의 이질성이 더욱 두드러진다.
6. 에미야 키리츠구와의 관계
에미야 키리츠구와 라이벌 관계이다 보니 자주 비교당하면서 가끔씩 키리츠구의 품성 또한 키레이와 비슷한 거 아니냐는 시각이 있는데, 엄밀히 말하면 '''완전히 다르다.'''
에미야 키리츠구는 태생적으로 암살에 재능이 매우 뛰어난 자이기는 했지만, 그래도 에미야 키리츠구는 '''정의의 편'''이라는 꿈도 있었고 첫사랑, 의붓 어머니, 아내와 딸, 양아들에 대한 태도를 보면 알 수 있듯 에미야 키리츠구의 사랑의 형태는 지극히 정상적이었다. 타인의 고통을 주거나, 지켜보는 것으로 감정을 느끼는 코토미네 키레이와는 정반대다.
키레이는 '악한 정서'를 '상식적인 이성'이 제어하다가 실패해서 타락한 인물이라면, 키리츠구는 '지극히 선한 정서'가 '극단적으로 목표를 추구한 이성'때문에 무너진 인물이라는 점에서 오히려 반대의 면모도 있다. 자신과 동류의 인간이라고 판단한 키레이의 판단도 결국 키레이 혼자의 추측일 뿐이었고. 코토미네 키레이가 아이리스필을 통해 에미야 키리츠구의 본질을 알자 분노한 이유도 "자신이 바라고 마지않았던 것을 당연하게 가지고 있으면서 이해할 수 없는 신념으로 파괴해온 것을 용서할 수 없어서"였다. 구체적으로 말하자면, 에미야 키리츠구는 자신의 이상을 위해서 '''자기 자신을 버리는 삶'''을 살았다면 코토미네 키레이는 그 반대로 '''자기 자신을 만들어내기 위해서 살아온 삶'''이었단 소리다.[38][39]
커리어도 정반대였다. 키리츠구는 겉보기엔 마술사 암살 등의 온갖 더러운 일에 연루되어 있었지만, 키레이는 겉보기엔 성실하고 금욕적이며 '반사회적' 같은 단어와는 동떨어진 인물이었다.[40]
마지막 성배를 두고서도 다수의 목숨을 위해 성배를 포기한 키리츠구와 성배는 탄생을 원하니 차라리 자신한테 성배를 내놓으라고 하는 키레이, 성배를 포기한 키리츠구를 이해하지 못하는 키레이와 성배를 갈구하는 키레이에게 "너무 어리석어서 무슨 말인지 이해를 못하겠다"라고 부정한다.
페이트 제로 특전영상에서 아이리스필의 껍질을 뒤집어쓴 상태이기는 했지만 다름아닌 비스트 앙그라 마이뉴가[41] 성배의 파괴에 대해 "에미야 키리츠구의 인생은 틀렸지만 에미야 키리츠구의 선택은 옳았다. 그는 성배를 파괴하는 것으로 생애에 한 번뿐인 정의의 편이 되었다."라고 평했다. 성배를 파괴한 이후 에미야 키리츠구는 에미야 시로에게 뜻을 이어주고 인간의 마음을 되찾아 안식을 맞이했다. 반면 코토미네 키레이는 자타공인 "외도"가 되어 온갖 악행을 저지른 끝에 파멸했다.
결국 두 사람이 지니고 있는 본질의 차이가 얼마나 큰 차이가 있는지를 명백하게 보여주고 있다.
다만 이들이 서로의 이상성을 빠르게 간파할 수 있었던 것은 스스로를 죄인이라고 여기며 자신을 미친 듯이 몰아세우고, 각자가 이룰 수 없는 이상이나 구원을 목표로 발버둥친 사람이라는 공통점 때문이었다. 이는 아르토리아나 에미야 시로와도 일맥상통한다.
7. 기타
- 2012년 타입문 모바일 사이트 '마법사의 상자'에서 실시된 전 캐릭터 인기투표(제2회)에서 남성부 7위. 같은 해 타입문 페스티벌에서 실시한 타입문 10주년 캐릭터 인기투표에서는 남성부 8위(3517pt)와 10위(2752pt)로 10위 안에 2번 랭크인되었다. 각각 Fate/Saty night의 키레이와 Fate/zero의 키레이가 별개의 인물로 집계되었는데, 이는 Zero와 stay night 양쪽에서 활약한 다른 인물들도 마찬가지지만 양쪽이 이렇게 비등한 득표를 보인 것은 키레이가 유일하다. 참고로 전체 투표로 보면 4차 시절이 21위, 5차 시절이 27위. 참고로 두 표수를 합치면 6,269표로 11위 에미야 키리츠구와 10위 쿠온지 아리스 사이. 물론 둘 중 한쪽만 좋아하는 팬들도 많을 테고, 양쪽에 동시에 투표한 팬들도 많을 테니 단순 비교는 불가능하다.
- 타입문 코미케 plus 20 인기투표에서 코하쿠와 함께 공동 14위를 한다.
- 나스가 Fate/Stay night에서 제일 맘에 들었던 남캐라는 듯. 현 단계에서 자신이 써낼 수 있는 악역의 최고점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우로부치도 페이트 제로의 토크 이벤트에서「키레이를 제일 좋아한다. 키레이와 ○○○○○에 이끌려 제로가 시작됐다.」라고 키레이가 제일 좋다고 대답했다. 참고로 제로 마테리얼과 타입문 판타즘 등에서 나스와 우로부치가 키레이에 대해 펼치는 개드립을 보면 인외마경이 따로 없다. 사실 페이트 제로의 집필계기는 젊은 키레이가 귀걸이를 한 모습에 반해서라든지, 에미야 시로가 교회에 상담하러 갔을 때 키레이는 목욕하고 나온 직후였다느니, 아예 세이버의 목욕씬을 쓸 시간에 코토미네 목욕씬을 쓸 걸 그랬다느니... 레알타 누아에서 키레이의 CG가 다량 추가된 이유는 우로부치가 홧병이 날 것 같다고 땡깡을 부려서라는 등(…)
- 이름이 키레이(일본어로 깨끗하다, 아름답다)라는 것에 착안해서 코토미네 뷰티풀(...)이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다. 동인지에서 가끔씩 튀어나오던 별명이었는데. 공의 경계 독자 참여 문답에서도 나온걸 보면 원작자들 사이에서도 소소하게 사용되는 별명인듯.
- 4차 성배전쟁 시점의 키레이는 십자가 귀걸이를 차고 있었던 설정이 있었지만, 책이 나오면서 삭제되었다. 인생의 재미를 모르는 신부가 장신구를 차고 다닐리가 없다나 뭐라나, 그 흔적으로 페이트 제로 일러스트집에는 타케우치가 그린 키레이의 십자가 귀걸이 러프나 채색화가 수록되어있다.
- 위키와 프리미엄 팬북에 따르면 코토미네 키레이의 외모와 분위기는 Soft Ballet이라는 일본 일렉트로니카 밴드의 뮤지션 엔도 료이치(遠藤遼一)를 모델로 했다고 한다. Fate/stay night 발매 초기에 '만약 애니메이션이 된다면 키레이의 목소리는 꼭 이 분이 맡아주셨으면 한다'등의 코멘트를 남긴 것으로 봐서는 나스가 생각하던 목소리의 이미지는 이쪽에 가까웠던 모양이다. 사실 나카타 죠지의 목소리는 너무 굵다는 비판도 있다. 오죽하면 제로 시점의 얘기이긴 하지만 28세가 아니라 28세의 자녀를 둔 아버지의 목소리라는 말도 종종 나오는 정도였다.(...) 성우의 연기 이력들을 보면 이나마도 나름대로 젊게 연기한 거라는게... 그리고 현실은 타입문 악역 3관왕(...)
- 제로와 본편 모두 합쳐 서번트를 제외한 남캐들 중에서 키가 가장 크다. 제로 시점에서만 해도 무려 185cm였고, 제로에서 본편까지 10년 정도의 세월 사이에 키가 8cm[42] 나 성장했다! 무의식 중에 성배한테 '키 커지게 해달라'는 소원이라도 빈 거냐(…) 이 때문에 서양인 혼혈이 아니냐는 드립이 있다. 리세이가 로마에서 마파신부를 얻었고, 키레이의 머리색깔이 어두운 갈색이며[43] 카렌이 그대로 은발이라는 점 때문. 혼혈이라면 복불복 확률로 은발이 나올 수도 있으니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서 나온 드립.
- 아넨엘베의 하루에서는 제4차 시절의 젊은 몸으로 등장. 린의 간드 몇 발을 여유롭게 피하지만 사쿠라의 그림자에게 붙잡혀 20여발의 간드와 빔(?) 두 발을 얻어맞았다. 그러고도 데미지가 없었지만 어느 수녀가 준 영 좋지 않은 차의 영향으로 곧바로 입에서 피를 2리터 정도 뿜어내고 사망. 그 뒤 증거인멸을 위해 사제(師弟)인 린이 사체를 유기해버린다(…) 팔극권의 달인인 전설의 무술가 신창 이서문의 오마쥬라고 한다. 이서문은 너무 강했기 때문에 싸우다 죽은 게 아니고 독살당했다는 야사가 있다.
- Fate/Zero와 Fate/stay night 사이에 설정 변경이 가장 많은 인물 중 한 명이다. 대표적인 것으로는 각성 계기가 아내의 죽음에서 길가메쉬의 충동질로 바뀐 것과 키리츠구에게 사살당한 과정,[44] 후유키시 대화재의 원인은 키레이의 소원을 성배가 들어준 결과였으나[45] 제로에서는 키리츠구가 세이버를 시켜 성배를 깨트리고 흘러나온 진흙이 대화재를 일으켰다는 전개로 바뀌어 있다.
덧붙여 Fate/stay night에서 '키리츠구가 강력했기 때문에 세이버와 갈라 놓기 위해 화재를 일으켰다', '마스터를 포기하고 키리츠구에게 사살당했다', '키리츠구가 봐주었다' 혹은 '4차 성배전쟁 시기의 세이버는 적이 없었다' 등의 묘사를 고려해 볼 때 나스가 생각한 원안에서 키레이는 키리츠구에게 열세였을 가능성이 높다.[48] Fate/zero에서는 정 반대로 아발론을 가지고 고유시제어를 남발하는 키리츠구와 태연하게 호각, 아니 압도하며 싸웠다. 다만 후반부로 갈수록 지속적인 부상 때문에 키리츠구가 유리해지기 시작했다.
- 언급에 따르면 구 페이트 시절부터 어느 정도 설정이 있었다고 한다. 다만 이때는 쿠즈키와 같은 고아원 출신으로 서로를 잘 안다는 설정이었고[49] 길가메시를 소환한 것이 키레이라는 설정이었다. 프로토타입이 개편되면서 키레이는 나오지 않게 되었다. 본래 신부 역은 선클레이드 판으로 배정되어 있었지만, 설정이 바뀌어서 선클레이드 판을 빼고 자신이 신부이자 감독역이 되었다고. 후에 프로토타입에서 나오는 특전영상을 보면 왜 선클레이드 판이 아닌 키레이가 감독역을 맡았는지 알 수 있을 것이다(...)
- 니트로 플러스와 합작한 타입문 2010 캘린더에도 등장, 쿵 타오뤄와 검투를 벌인다. 중국 무술, 초인적인 신체, 독특한 검술 등 공통점이 많은 인물들이다. 정작 인성만큼은 정반대인데, 타오뤄가 극도로 꼬인 상황에서 고통받는 대인배라면 키레이는 엄청 참고 살았을 뿐 본질적으론 답 없이 비틀린 인성의 소유자다.
- 공식 성반전 단편의 겉표지에는 안 나오지만 만화 속에서 출연. 생김새가 딱 성장한 (흑발) 카렌이다. 그런데 앞머리 작화가 중구난방. 원본대로 5대 5였다가 7대 3이었다 왔다갔다 한다.
- 페이트 제로 2쿨 방영중 니코니코 동화에 올라온 키레이 관련영상이 엄청난 화제가 되었다. 키리츠구와 아이리스필의 과거를 소재로 한 2쿨 ED을 키레이와 그의 아내의 과거로 바꿔 논 영상으로써 키레이의 성장과정을 매우 매끄럽게 소화해 호평을 받는 중.
- 제4차까지만 해도 해외에 별장도 몇 채 있을 정도였던 토오사카 家의 재정을 개판으로 만든 장본인. 워낙 우직하게(…) 재산관리를 하다보니 부동산 관련 재산은 딜러들에게 탈탈 털렸다고 한다.[50] 여러 가지 의미로 토오사카 가문의 원수.[51]
- ufotable에서 키레이가 달리는 장면이 조깅을 닮았다는 의견이 많았는데, 이후 나온 매체에도 조깅폼인 걸 보아 반쯤 네타로 인정된 모양.
8. 동인 및 2차 창작
HF 루트 중 홍주연세관 태산의 비전이라는 마파두부를 먹은 장면이 너무 인상 깊게 남아서인지 '''『마파신부』'''라는 별명이 생겼고, 동인설정에서도 보통 마파두부 매니아로 그려진다. 그가 수 많은 명대사를 남겼지만, 시로에게 건넨 '''"먹겠나?"''' 한 마디에 다 묻혔다.[52]
더군다나 HF는 키레이가 가장 간지를 뿜는 루트다. 기본적으로 마파두부 매니아이며, 이름 때문에 똑같이 마파를 좋아하는 모 천사와 연결지어 언어유희로 "키레이 마지 키레이"[53] 라는 말장난이 있다. 그 외에도 딸로 추정되는 카렌이나 아내와 같이 있는 그림이 많다. 같은 성당교회 대행자 출신에 흑건이 주무기라는 공통점 때문인지 시엘과의 투샷도 상당히 많다.
4차 성배전쟁 당시에 24세라는 동인설정이 있는데 이것이 일본의 위키위키 등지에서 퍼져나가는 바람에 거의 공식 취급받는다. 하지만 성배전쟁이 60년 주기인데 3차 성배전쟁은 2차 세계대전 전야에 시작되었으니 1997년 정도로 보는게 좋고, Fate/Zero 2화에서 1995년 이라고 적힌 지도책이 나왔기 때문에 26세 이후로 보는 시각도 존재한다. 그리고 이 경우 키레이는 3년 전에 성배전쟁의 마스터 자격을 얻었기 때문에 당시 20대 초반이었다라는 설정과도 맞물린다. 어쨌든 24세가 공식은 아니다. 즉 많이 잡아봐야 20대 초중반에서 중반. 다만 나스가 키레이 나이를 '''28세'''라고 언급하면서 24세설은 사라진 듯 하다. 헌데 목소리가 나카타 죠지인데다가 연령에 비해 엄청 노안이고, 또 눈가에 주름까지 굵직하게 있어서 토키오미와 키리츠구와 함께 애아빠 삼총사로 묶어놓은 경우도 있는 듯.[54] 토키오미는 린 아빠, 키리츠구는 이리야 아빠, 키레이는 카렌 아빠.
4차 신부는 귀고리를 차고 다니는 설정이 폐기되었지만 어쨌든 있었던 시절이 있어서 팬아트 그리는 사람들 중에는 신부에게 귀고리를 채워서 그리는 경우도 많이 보인다. 팬 시나리오로 만들어진 앤솔로지 드라마CD에서는 사복차림에 귀걸이를 차고 다닌다는 설정.
여러 모로 묘사가 생략된 애니메이션에서는 '''자신의 성 정체성에 대해 고민하다가 길가메쉬를 통해 서서히 깨닫는 듯 하더니 결국 카리야를 통해 완전히 변태로 각성''' 같은 느낌이라 아예 '''페이트 제로 공식 변태'''게이로 자리 잡았으며, '''마성의 남자'''로 둔갑한지 오래라 어떤 남캐든 키레이와 함께 있으면 게이 드립을 피할 수 없다!
많은 남자들과 엮이는지라 '''마성의 신부'''라고 불리기도 하며 주로 엮이는 남자들은 길가메쉬,[55] 키리츠구,[56] 카리야,[57] 토키오미[58] 등등... 게다가 시로하고도 은근히 엮인다.[59] 마이너하게는 5차 창쟁이정도. 그리고 5차 키레와 4차 키레가 서로 엮여서 자공자수 커플링까지 득세하게 되었다. 일본에선 통칭 "마파샌드"라고 부르며 보통 5차 키레가 4차 키레를 가지고 노는 설정으로 많이 등장한다. 또한 길가메쉬까지 껴서 4차 키레를 괴롭히는 것도 존재하며 아니면 5차와 4차가 합쳐서 키리츠구나 카리야, 토키오미를 괴롭히는 것도 존재하는 편이다.
노말 커플링은 클라우디아와의 커플링,[60] 바제트 프라가 맥레미츠가 키레이에게 연애감정을 품고 있었다는 묘사에 기반한 바제트와의 커플링, 린 놀려먹기에 기반한 린과의 커플링, 그리고 드물지만 딸인 카렌 오르텐시아와의 커플링이 있다. 아내, 딸과 단란한 가정을 꾸리는 2차 창작도 자주 보인다.
여담으로 키레이의 아내는 위의 ZERO 2기 ED 패러디 영상에서 나온 것처럼 은발의 고수머리에 금안으로, 앞머리 스타일 바꾸고 머리를 숏컷으로 만든 성인 버전 카렌처럼 생겼다. 카렌이 어머니만 닮고 아버지는 피부색조차 안 닮은걸 보면 키레이가 물려준건 아무래도 성격 유전 쪽인 듯 하다.[61][62]
덤으로 키레이의 아내는 설정상으로만 공개된데다, 그 설정에서도 둘의 자세한 결혼생활은 언급되지 않았기에[63] 도대체 키레이가 왜 결혼했는지[64] , 결혼생활은 어찌 했는지 궁금해하는 사람들이 은근히 있다.[65] 일단 아내가 (설정상으로) 죽기 전 키레이이게 '''당신은 날 사랑하고 있다'''는 식으로 말한 걸 보면,[66] 최소한 아내 쪽은 그에게 애정을 느꼈고 키레이도 자신을 사랑한다고 봤던 모양.[67]
여담으로 이 아내가 은근히 키레이의 지론에 영향을 준 듯 한데, '''눈 앞에서 여자가 죽으면 사무치니 죽게 내버려두지 않는다'''. 헤븐즈 필에서 키레이가 시로에게 이 지론을 언급한다.[68][69]
여담으로 평행세계인 엑스트라 세계관에서 유일하게 마파두부를 잘먹는[70] 마성의 마스터자비즈가 그가 있는 시대로 전생하여 그의 양자로 나오는 팬아트도 종종나오기도하고 한다.
소셜 게임 '페이트 제로'에서 세이버와 키레이 조합을 선보인 적이 있었는데 여기 끌린 사람이 많았던 모양인지, 세이버와 계약을 맺었다는 IF 설정을 바탕으로 한 팬아트도 꽤 있다. 성실했던 젊은 시절의 키레이와 세이버 조합도 있지만 대부분은 세이버 얼터와의 조합.
5차와 4차의 모습이 약간 다르게 그려지는데, 타입문 에이스에서 짧게 기획했던 성반전 단편('열혈(지망)! 타ᆞᆞ이가 선생!')에서 5차 키레이는 위와 같은 모습으로 등장한다. 그 외 동인층에서 머리카락은 직모나(라고 해도 약간 삐쭉삐쭉하다.) 반곱슬이 많다. 길이는 어깨까지 닿는 어정쩡한 길이부터 장발까지 다양하다. 의상은 주로 카렌의 것과 흡사한 수도복이나 혹은 신부 의상을 좀 개조한 수단을 입기도 한다. 그리는 사람의 취향에 따라서 가터벨트를 착용하기도 한다. 거유가 많은 이 동네 남캐들의 특성답게 한 슴가 하며 장신이다. 처음부터 수녀인 평행세계를 주제로 한 2차 창작 SS도 있는데 영웅왕과 관계를 맺어서 자식을 배는 등 충격적인 설정이 많지만 퀄리티가 높아 나름 평가는 좋은 편이다.
종종 동인에서는 바이크를 탄 모습으로 그려지기도 한다. Heavens Feel 루트에서 이리야를 구하러 갈 때 키레이의 협력을 받는데 게임상에서는 개인택시를 부르는 것으로 나와 있지만, 나스가 짠 원안[71] 에서는 아인츠베른 성까지 키레이가 할리 데이비슨을 몰고 가는 것으로 나와 있기 때문.
2차 창작 만화에서는 길가메쉬랑 랜서를 몰래 물먹이는 역할로 등장하기도 하거나 성우네타 때문인지 외모에 어울리지 않게 진지한 얼굴로 귀여운 말투를 하는 등의 개그 캐릭터로 그려지기도 한다.[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