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고 아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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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실드 21의 등장인물. 성우는 키리모토 타쿠야/홍진욱.
1. 개요
2. 능력
2.1. 전반
2.2. 미식축구 관련
3. 성격
4. 행적
5. 인간관계


1. 개요


'''평범한 사람은 아무리 노력해도 재능 앞에서 무릎 꿇는 현실을 직접 가르쳐 주자고 생각해서 말야.'''

신류지 고교 학생이며, 미식축구신류지 나가의 에이스. 포지션은 작중에서 유일하게 '''자유'''.[1] 등번호는 2번이다. 마찬가지로 신류지 나가에 속한 콘고 운스이와는 이란성 쌍둥이 관계다. 운스이 쪽이 형. 혈액형은 B형이고 왼손잡이다. 오른손으로 공격하는 장면도 많이 나오는 것을 보면 양손 다 자유자재로 사용 가능한 듯.
이란성 쌍둥이치고는 기묘할 정도로 외모가 닮았다. 하지만 아곤은 고글[2]을 착용하고, 머리를 밀어버린 운스이와 달리 길게 드레드록스 스타일로 머리를 기르고 있기에 구분하는 데 문제는 없다. 아곤의 헤어스타일은 NFL 최고의 세이프티로 불린 피츠버그 스틸러스의 트로이 폴라말루의 100만불짜리 머리로부터 따온 듯하다. 선호하는 복장도 다른 편. 미식축구 경기 중에야 복장으로 구분할 수 없지만 평상시 운스이는 교복을 단벌신사마냥 입고 다니는데 아곤은 화려한 평상복을 선호하며 교복을 기피하고, 입더라도 흐트러뜨려서 입는 경우가 많다.
아곤(阿含)은 한국식으로 아함경(阿含經, 아가마)으로 불리는 불교 경전. 또 둘이서 짝을 이뤄 서 있는 금강역사상(=인왕상)을 일본에서는 각각 아(阿)상, 운(吽)상으로 칭하는데, 콘고(金剛 = 금강) '''아'''곤과 콘고 '''운'''스이가 각각 이를 뜻한다.

2. 능력



2.1. 전반


모든 면에서의 재능을 타고난 천재라서 운동이면 운동, 공부면 공부, 그 어떠한 일이든 완벽하게 해낸다.
어릴 적에는 두발 자전거를 타는 법을 '''한 번에 습득했을 뿐만 아니라 온갖 묘기를 부리기까지 하는''' 재능으로 형을 좌절시켰고, 달리기 경주에서 큰 격차로 1위를 하는 모습과 어떤 내용인지는 몰라도 친구가 아곤이 딴 상장을 들고 호들갑을 떠는 장면도 짤막하게 묘사되었다. 월드컵 편에서는 '''무면허'''로 자동차 운전을 무사히 마쳤다. 위험천만하게 운전하기는 했지만, 운전을 못해서가 아니라 공포감을 조성하려는 목적인데다 경찰차가 무려 3~5대가 따라붙는 상황에서 붙잡히지 않고 도망쳤다.
성적 또한 공개된 미식축구 선수들 중 가장 좋다.[3] 수재 타입인 운스이나 타카미 이치로 등에 비해서도 성적 순위가 높았다. 굳이 예외를 들자면 5점 척도에서 모든 점수가 '''100'''점(...)인 히루마 요이치의 성적이 더 좋지만, 그쪽은 점수를 보건데 시험으로 따낸 점수는 절대 아니다. 미국에서 현지인과 자유롭게 의사소통을 한 몇 안 되는 일본 선수이기도 하다.
싸움 실력도 압도적이다. 아곤이 작중에서 최초로 그 재능의 편린을 보인 것은 '''하바시라 루이와 그 부하 수십 명을 단신으로, 상처 하나 없이 때려눕힌''' 장면이었다. 과거 회상 장면에서는 성인으로 보이는 장정들 여럿을 박살내 버렸고, 쿄신 포세이돈이 신류지에 합동 훈련차 방문했을 때는 아곤의 도발에 발끈하여 달려드는 미즈마치 켄고의 움직임을 파악한 후 순식간에 제압하며 어깨 관절을 빼버렸다. 미즈마치도 나름대로 천재라고 불리는 캐릭터였고, 라인맨인데다 장신이라 하드웨어 자체는 아곤보다 우월하다고 할 수 있는데 그런 미즈마치를 순삭할 정도의 힘과 속도가 있다는 것을 보여준 것. 다만 가오우 정도의 근육 거구는 정면으로는 상대할 수 없다고 한다.
그래도 사각에서라도 작정하고 머리에 공격을 가하면 가오우를 '''앞으로 휘청거리게 만드는''' 정도의 파워는 가지고 있다. 가오우도 나름 데미지는 있는지 타격당한 부위를 만지고 있기도 했고. 물론 이는 가오우가 돈에게만 신경을 집중하고 아곤이 있는 줄도 모르긴 했다.

2.2. 미식축구 관련


쉽게 말해서 '''모든 면에서 초 1류급'''이라 '''모든 포지션을 완벽하게 소화할 수 있다.'''[4] 관동 최강의 팀인 신류지 나가에서조차 역대급 레벨이라, 신류지의 감독은 안하무인인 아곤을 보며 "다른 누군가가 똑같은 행동을 했다간, 폭포 속에 처박힐 게다. 하지만 아곤만은 예외. 그게 바로 실력의 세계란 거다."라고 '''다른 선수들이 똑똑히 들을 수 있도록''' 선을 긋기까지 한다. '''규정을 깨고''' 스포츠 추천입학으로 신류지에 들어간 것만 봐도 명백히 규격 외다.
피지컬을 살펴보면, 아곤은 철제 스푼을 한손으로 우그러뜨릴 수 있고 데이몬 데빌 배츠의 '''라인'''인 쥬몬지 카즈키가 붙들리자 경악하게 할 만큼 강력한 근력, 40야드를 5.1초에 주파하는 히루마 요이치를 꽤 먼 거리에서 쫓아가 거의 따라잡을 정도로 빠른 스피드[5], 경기를 풀 타임으로 소화하더라도 전혀 고갈되지 않으며 히루마 왈 단 한 번도 지치는 모습을 본 적이 없다는 강철체력까지 거의 완벽에 가까운 하드웨어를 갖췄다. 피지컬 괴물의 대표격인 신 세이쥬로가 아곤과 자신의 근육이나 체지방 등이 닮았다고 했으니 더 이상 말할 필요가 없다. 단, 신의 스피어 태클을 정면으로 받으면 자기도 날아간다고 하고,[6] 야마토의 제왕의 차지를 못 막는다고 판단해서 손을 놓기도 한 것을 보면,[7] 단순 스테미너를 제외하면 노력하는 S급들보다는 피지컬이 약한 듯하다.
통찰력도 대단히 뛰어나다. 오죠 화이트 나이츠데이몬 데빌 배츠의 경기를 보고 나서 오죠가 대폭 약화되었음을 간파하고 봄 대회 때 굳이 자신이 뛰지 않아도 신류지가 낙승한다고 확신했고,[8] 데빌 배츠와의 대결에서는 후반부에 '''유일하게 히루마의 기책을 읽고 역이용했다.''' 히루마에 대해 잘 아는 덕분이기도 했지만, 그렇다고는 해도 히루마의 전략을 '''역으로 써먹기까지 한''' 인물은 아곤 외에 달리 없다.[9]
논리적인 통찰력 외에도 직감 역시 훌륭하다. 코바야카와 세나의 기량을 만나자마자[10] 파악했으며, 세나가 성장할 때마다 누구보다도 민감하게 반응하였다. 테이코쿠 알렉산더즈야마토 타케루에게 태클을 성공시켰다가 야마토가 능력을 '''발휘하기 전에''' 달라붙는 것으로는 제압할 수 없다고 직감하고 즉시 거리를 벌리는 장면 또한 "실로 세련된 전사"라는 찬사를 이끌어낼 정도의 통찰력이 드러난 부분. 미국에서는 무방비 상태에서 Mr.Don에게 공격당하면 제 아무리 가오우 리키야라도 무사할 수 없다는 것을 직감하기도 했다.
테크닉 면에서도 완성된 선수. 기본적으로 신류지의 필살 플레이인 드래곤 플라이는 아곤의 테크닉이 없다면 성립할 수 없는 작전이다. 단순히 운스이와의 호흡이 좋아서라기에는, 미식축구로는 한 번도 호흡을 맞춘 적이 없던 히루마와 콤비를 이루어서 미국 올스타를 상대로 드래곤 플라이를 썼을 때도 고급 테크닉인 크리스 크로스까지 완벽히 소화해냈고, 당시 라이몬 타로는 아곤의 패스를 받고 대단히 잡기 쉬운 패스라며 감탄했다. 데빌 배츠전에는 세나가 2000km의 데스 마치 끝에 간신히 터득한 필살기 데빌 배트 고스트를 '''한 번 보고 따라하는''' 기행으로 좌절을 안겨준 적이 있다. 미식축구의 테크닉과는 조금 다르지만, 미국 올스타전 직전에는 가오우가 Mr.Don에 의해 '''재기불능'''이 될 뻔한 상황에서 급하게 수도로 Don의 팔을 쳐내서 '''15분이면 회복 가능한''' 정도로 막았다. 둘의 근력 차이는 넘사벽 수준인데도 말이다. 다만 필살기성 기술은 딱히 없는 모양.
본편과 캐릭터 공식 가이드북에 자세한 설정이 나와있지 않아, 40야드 주파 시간과 벤치 프레스 기록이 얼마나 되는지는 알 수 없다. 야마토 타케루가 코바야카와 세나, 신 세이쥬로, 자기 자신, 그리고 40야드 대시 기록이 4.5초인 카이타니 리쿠를 통틀어 일본 대표 중 최고 스피드를 보유한 사천왕이라고 한 것을 감안하면 4.5초보다는 느릴 것으로 추정되지만, 당시 야마토의 발언이 애초부터 아곤을 제외하고 있었다고 해석할 여지도 있어서 확실하지는 않다.[11] 어쨌든 신의 예전 기록인 4.4초보다는 느리고, 이시마루 테츠오의 기록인 4.9초보다는 빠르다. 하지만 세나와 얼추 비슷하게 달리는 것을 보면 4.5초 정도일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체력, 스피드, 테크닉 '''따위'''보다 대단한, 아곤의 진정한 능력은 바로 "신속의 임펄스"라고 불리는 초인적 반응 속도. 이론상 인간의 한계에 가까운 신경 반응 속도를 가지고 있어서[12] 다른 선수들보다 월등히 반응이 빠르다. 이것만은 범재가 아무리 노력하더라도 절대 따라잡을 수 없는, 말 그대로 하늘이 내린 재능. 신 세이쥬로는 이 능력을 '''"어떤 컷이나 스피드를 사용해도 녀석을 완전히 피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라고 평했고, 직접 맞붙은 세나 또한 '''약점 따윈 없다'''고 생각했다. 미국물을 먹고 온 야마토 타케루도 미국에서조차 본 적 없는 반응 속도라고 평가했다.
단, 미국 올스타전에서는 클리포드 D 루이스가 아곤의 블리츠를 피했고[13] 팬서는 정면으로 아곤을 돌파해 버렸다. 스피드나 컷 따위로는 아무리 해도 아곤을 피할 수 없다는 신의 대사가 다소 민망해지는 부분. 전자는 뒤따라오는 신이 막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대충 막았거나 냉정을 유지하지 못해서 너무 막 덤볐다고 치고, 후자는 흑인의 탄력성을 이용한 돌파가 '''즉시 반응해도 몸이 따라잡을 수 없을 정도'''로 사기적이라고 한다면[14] 끼워맞출 수는 있다.

3. 성격


작중 '''최강의 악'''으로 묘사된다. [15][16]
워낙 천재였기에 노력하지 않고도 원하는 것은 뭐든 손에 넣을 수 있었으며 항상 관심과 특혜를 독차지했기 때문에, 재능에 취하여 노력을 등한시하고 제멋대로 살아가는 성격이 되었다. 얼마나 놀았으면, 번외편에서는 관동대회 "최소 트레이닝 시간" 부문에서 수상했다(...).
안하무인인 성품이라 규칙 따위는 신경 쓰지 않는다. 애초에 신류지에 입학한 방법부터가 규정을 박살내는 짓이었다. 교칙이 엄격한 남고인 신류지 고교에 다니면서도 대놓고 여자를 끼고 다니는가 하면 신류지 나가의 선수면서 경기에 지각하거나 아예 결석하는 일도 예사.
선배들에게 죽여버린다고 협박을 하는가 하면, 여성인 아네자키 마모리를 헌팅하려다 거절당해 심기가 불편해지자 벽에 내팽개치고, 토라키치나 세나에게 명백히 다치게 하려는 의도에서 물건을 집어던지는 등 상대가 누가 됐든 거슬리면 폭력 행사도 주저하지 않는다.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이유만으로 병원에 보낸 사람이 백에 이른다고도 한다. 미국에서는 교통사고까지 낼 뻔 했다. 아곤이 친 모든 사고의 뒷처리는 형 운스이가 담당한다.
재능만으로 승승장구해왔던 만큼 재능이 그 어떤 노력보다 앞선다고 생각하며, 특히 자신의 재능은 다른 누구의 능력보다도 절대적이라고 여기고 있다. 스스로의 장점을 '''무적인 점'''이라고 하는가 하면, '''자신이 22명 있으면 그게 바로 드림팀'''이라고 이야기할 정도로 오만하다.[17] 이런 성격이기에 자존심이 엄청나게 강해서 자기 기준으로 조금이라도 자존심을 다치는 일이 있으면 엄청나게 분노한다. 재능이 없는 사람은 '''쓰레기'''나 다름없다고 평가 절하하는 성격. 그래서 같은 팀의 수많은 쓰레기들(...)과는 따로, 독단적인 개인 플레이로 일관한다. 한편 자신이 그 재능을 인정한 대상에 대해서는 꽤 높게 평가해 주는 면도 있다. 대표적인 예가 호소카와 잇큐.
욕심이 아주 많다. 늘 여자를 갈아치우면서 돌아다니고 원나잇까지 하는 것을 보면 성욕(...)도 왕성한 모양이고,[18] 일본 올스타 팀에 들어간 이유는 MVP 상금을 노렸기 때문이었다. 선수 중 유일하게 돈을 노린 경우.[19] 일반적으로는 원하는 것은 여자들에게 사게 한다. 무엇보다도 승부욕이 특히 돋보인다. 세나가 한 번 아곤을 제치자 그 후로 완전히 뚜껑이 열렸고, 미국전에서는 승리를 위해서 그 전까지 아웅다웅대던 가오우 리키야와 손을 잡기까지 했다. 스스로가 최고라고 여기는 만큼 누군가 자기보다 위에 있는 것을 용납하지 못하는 것 같다. NFL에 입단할 수 있는 권리를 두고 뭐하러 그따위 개고생을 사서 하냐고 말한 것을 보면 미식축구 자체에 크게 의미를 두지는 않았던 모양이지만 미국 올스타팀전부터는 재미를 느끼기 시작한 듯. 재능과 실력면에서 완성된 천재형 캐릭터면서도 내적으로는 성장하는 성장형 캐릭터성을 가지고 있다.
상대의 말에 발끈하거나 태클을 걸거나 할 때는 "아-앙?" 이라는 말을 자주 사용한다. 기본적으로 거친 반말을 구사하지만, 헌팅을 시도한다든가 자기 일과 관계 없는 어른과 적당히 대화한다든가 하는 상황에서는 능글맞게 존대를 할 때도 있다. 운스이에 의하면 상대가 어이없는 소리를 하면 적당히 맞장구쳐서 넘기는 스타일이라고.[20] 이렇게 착한 척 할 때는 보통 고글을 벗고 웃는데, 평소의 썩은 표정과 잘 매치가 안 될 정도로 상당히 웃음이 자연스럽다. 연기에도 재능이 있는 듯(...).
애니메이션과 만화판에서 성격차이가 제법 있는 인물이다.[21] 만화판에서는 '나쁜 놈'으로 나오긴 했으나 데이몬이 이겼을 때 엄청나게 화나긴 했어도 팀원을 탓하지도 않았고 경기 자체에 대해서도 별 말이 없었으며,[22] 실력이 있는 상대는 마지못해도 나름대로 인정한다던지 하는 자기만의 룰이 있었다. 반면 애니메이션은 진 경기로 인해 경기가 종료된 후 데이몬과 한판 붙으려는 등 자기 성질머리를 못 이기는 모습을 보여주는 평면적인 악으로 묘사되었다.

4. 행적


중학교 시절부터 이미 뒷골목에서 사람을 두들겨 패는 망나니였다. 히루마 요이치와 안면을 튼 후로는 서로 자신의 이익을 위해 협력 관계를 결성했다. 둘의 협력 관계에서 히루마는 협박수첩의 자료를 모을 수 있었고 아곤은 깡패짓을 보다 편하게 할 수 있었다. 작중 묘사로 보면 히루마는 가끔 아곤에게 예쁜 여자 정보를 제공하기도 했던 모양이다.
서로를 꽤 유용하게 이용해 먹다가, 재능이 없는 놈은 살 가치도 없다는 아곤의 말에 히루마가 반응하면서 살짝 트러블이 생겼다. 그러다 히루마가 아곤이 보기에 명백히 재능 없는 쓰레기에 속하는 쿠리타 료칸을 신류지에 입학시키려는 움직임을 보이자 쿠리타를 챙겨주려 한 히루마 역시 쓰레기를 주워담는 쓰레기통이라고 판단, 원래 스포츠 특기생으로 쿠리타를 입학시키기로 '''결정해 놓았던''' 신류지를 방문해 대신 자기를 입학시키라고 깽판을 쳐서 어디 한 번 보기나 해보자는 반응을 이끌어냈다. 그 결과 '''규정을 깨고 특기생으로 선정되어''' 쿠리타를 떨궈버리는 데 성공.[23] 그 후 히루마에게 대놓고 너 따위는 필요없다고 말하며, 협력 관계를 끊게 된다.
신류지에 입학한 후에는 1학년임에도 바로 운스이와 함께 1군의 위치를 차지했다. 한동안 경기에 기용되지 않았던 것은 실력이 부족해서가 아니라 감독이 '''감춰두고 싶었기 때문.''' 오죠 화이트 나이츠가 일명 "황금세대"를 앞세워 마침내 신류지를 꺾는가 하는 찰나에 형과 함께 등장해서, 순식간에 경기를 뒤집어버리며 자신의 존재를 알리게 된다. 이때 신 세이쥬로를 눈여겨보았던 모양. 그 후 테이코쿠전에서도 출전했는데, 이 경기에서도 두드러지게 활약했으나 다른 팀원의 기량 차이로 인해 패색이 드리워지자 포기하려는 기색을 보인 팀원을 '''두들겨 패서''' 퇴장당하고 말았다. 그럼에도 아곤의 잠재력을 높게 산 테이코쿠 측은 잇큐와 아곤에게 스카우트 제의차 사람을 보냈으나, 스카우터가 아곤의 기를 꺾어놓겠답시고 시비를 걸었다가 '''행방불명되었다'''고 한다.
그 후의 경기에는 드문드문, 경기 중반 이후에나 슬쩍 등장해서 출장했다. 황금세대가 이탈한 오죠가 급격히 약해진 탓에 신류지의 적수가 없어져서 경기에 참가할 의욕을 상실한 모양. 아곤이 출전한 경기의 결과를 보면 아곤이 등장한 시점을 기점으로 해서 스코어가 껑충 뛰어올랐다.
작중에는 봄 대회 때 데이몬과 오죠의 경기를 정찰하러 오면서 처음 등장했는데, 경기를 보고는 오죠는 이제 신밖에 믿을 것이 없는 망팀이라고 비웃었다. 당시에는 그림체도 다듬어지지 않았고 아곤의 캐릭터도 제대로 정립되지 않았는지 그다지 무게감 있는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머리 스타일도 이후와는 다른데,[24] 이후 단행본 보너스 페이지에 수록된 컷을 보면 작가도 차이가 심하다는 것을 아는 듯.
봄 대회에서 최후까지 남은 오죠와 신류지가 대결할 때 재등장한다. 여기서부터 본격적으로 최종 보스스러운 보정을 받는다. 경기 전날에 여자를 만나서 자고, 경기가 시작할 시간에야 겨우 일어난 다음, 시간이 없는데도 느긋하게 정리해서 출발하는 게으른 모습을 보였다. 경기장 가는 길에 마주친 하바시라 루이 패거리가 심기를 거스르자[25] '''혼자서 전부 박살내 버리는데,''' 그 과정에서 옷에 피가 묻었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유니폼을 걸쳐 입고 갔다.
경기장 근처에서는 마침 세나의 수첩을 찾으러[26] 온 마모리와 마주쳤다. 데이몬과 오죠 경기를 보러 갔을 때 마모리를 봤던 아곤은 호색한답게 슬쩍 작업을 걸지만, 여의치 않자 마모리를 '''벽에 집어던졌다.''' 세나가 스피드를 이용해서 교란하고 도망가려고 시도하나, 오히려 순식간에 세나의 뒤로 돌아가 있는 모습을 통해 대단한 능력이 있음이 암시되었다. 세나의 뒷주머니에 수첩이 꽂혀있는 것을 보고 슬쩍 뽑아서 찾았다며 마모리에게 건내주어 갈등은 일단락되지만, 옷에 묻은 피를 보고 세나는 아곤으로부터 히루마나 하바시라의 "불량"과는 다른 성질의 순수한 '''악'''을 느낀다. 그 후에는 경기장에 들어와서 신류지가 오죠를 41:3으로 관광보내는 것을 느긋하게 관전.
다음 등장은 관동 대회 때 이루어졌다. 신류지는 당연히 해당 지구 1위로 관동대회에 진출했으며 우승 후보 0순위로 평가받던 상황. 세나를 보고 눈을 조준해서 추첨볼을 날리는데 세나가 피하자 죽여버리겠다고 이를 간다(...). 운이 좋았는지 하필 데이몬의 첫 상대로 신류지가 걸렸다. 연습 경기차 쿄신과의 친선경기가 잡혔으나 불참. 쿄신 팀 앞에서 쓰레기 팀이라고 매도하고, 발끈해서 덤벼든 미즈마치의 팔을 슬쩍 피해서 틀어버렸다.
쿠마부쿠로 리코가 인터뷰를 요청하자 귀찮다고 거부하려다가 여고생 기자라는 말을 듣고 사진을 확인한 후 수락. 흑심을 품고 응한 인터뷰였기에 2인 동시 인터뷰라는 소리를 듣고 태도가 돌변해서 떠나가려 하지만, 그 대상이 하필 히루마 요이치였다는 것을 알고는 자리에 앉는다. 그러나 목적이 바뀌었기 때문에 인터뷰에 응하는 태도는 극도로 냉소적이었고, 히루마와 아곤이 서로 신경전을 주고받다가 인터뷰가 끝나버렸다. 그 후 신류지의 작전회의에 뒤늦게 참가하여 히루마와 세나에게 민감하게 반응한다.
데이몬과의 대결에서는 오래간만에 시작부터 출장했다. 첫 공격에서 볼을 받자마자 세나를 가뿐히 뚫고 히루마를 힘으로 찍어 누르며 터치다운을 성공, 그러나 이때 히루마에게 다리를 붙잡혔던 것이 기분나빴는지 수비 시에도 나간다고 선언했다. 점수가 상당히 벌어진 상황에서도 히루마가 20점차 정도는 후반에 가뿐히 뒤집는다고 도발한 후에는 킥 게임에도 나갔다. 풀 타임으로 출장하더라도 아곤의 체력이 바닥날 리는 없지만 체력을 온존시키면 '''절대로''' 세나가 아곤을 이길 수 없다는 계산에서 히루마가 한 도발에, 아곤은 '''의도를 간파하고도''' 어울려 준 것.
공격 시에는 방어 인원을 제치기도 하고 완력으로 날려버리기도 하면서 득점을 마구 따냈고, 수비 때는 세나의 데빌 배트 고스트와 데빌 배트 허리케인을 그냥 씹어버리면서 잇큐와 더불어 압도적인 능력을 보여주었다. 초반부터 필살기인 드래곤 플라이를 전개해서 몰아붙인 결과 경기 절반만에 절망적일 정도의 점수차를 벌려놓았다. 전반 종료 후의 스코어는 무려 '''32:0.''' 혹시나 했지만 역시나였다며 다수의 관객들이 자리를 비우는 해프닝까지 벌어졌다.
여기까지는 아주 좋았지만, 쿠리타와 히루마를 겨냥해 날린 도발에 세나가 열받아서 점차 아곤의 레벨에 근접하기 시작하고, 비밀병기 유키미츠 마나부를 필두로 포문을 연 데이몬이 히루마의 기책과 라이몬 타로의 각성 등을 이용해 점수를 따내기 시작했다. 아곤 입장에선 듣보잡 쓰레기나 다름없는 쥬몬지 카즈키 따위가 기어코 뻗은 한 발짝에 점수를 내주기도 했다. 여전히 세나가 아곤을 막지도 뚫지도 못하는 상황은 이어졌으며 세나의 다리 상태마저 한계에 임박해갔지만, 결정적인 순간에 히루마가 '''아곤을 무시하는 전략'''을 성공시키며 아곤의 뚜껑이 열렸다. 세나를 박살내 버릴 기세로 돌격했으나, 공격성을 개화한 세나가 공격하자 당황하고, 결국 시야 밖에서의 공격에 처음으로 '''돌파를 허용하고 말았다.'''
아곤은 극도로 분노하여 단독 플레이를 펼치려고 하지만, 운스이가 잇큐까지 가담하는 골든 드래곤 플라이를 제안하여 그에 따랐고 신류지 골라인에서 상당히 멀리까지 볼을 배달하는 데 성공했다. 이후 아곤은 세나의 돌파 위주로 방어하며 시간이 흘러가는 모습을 지켜보았고, 결과적으로 데이몬이 이길 수 없는 시간대가 되어가면서 흥분을 점차 가라앉히는데, 냉정해짐에 따라 히루마에게 꿍꿍이가 있음을 눈치채고 이내 그의 작전을 통찰해내는 데 성공했다. 팀원들을 무시하는 성격답게 자신의 가설을 공유하지는 않았고, 자신만의 힘으로 작전을 좌절시키고 게임을 종료시킬 뻔 하지만, 몬타의 기지에 데이몬에게는 또다시 기회가 주어지게 되었다. 다음 플레이에서 볼을 운반하는 히루마를 추격하나 히루마가 '''피나는 노력 끝에 40야드 달리기 기록을 0.1초 줄였기 때문에''' 터치다운을 저지하는 데 실패. 마지막 2점을 둘러싼 플레이에서는 '''신류지가 쫓아낸 쿠리타의 파워에 진형이 붕괴'''되어, 관동 대회 1회전 탈락이라는 충격적인 성적을 받아들고 만다.
그토록 멸시하던 쓰레기 팀에게 패한 것을 참을 수 없었기에 이때부터 아곤은 그토록 싫어하던 훈련까지 빡세게 하며 절치부심했다. 그러다가 기다리기가 귀찮았는지 테이코쿠 학원에 가서 자신을 스카우트하라고 하는데, 자신을 막으면 어떻게든 입학시키고 출전을 보장하겠다는 야마토의 제안을 수락. 1대1 대결에서 야마토를 붙잡았으나 위험을 느끼고 야마토가 진정한 능력인 제왕의 차지를 선보이기 직전에 팔을 풀고 빠져나갔다. 능력 자체는 인정받은 셈이지만 어쨌든 입학은 불발되었다.
올스타전이 공표되었을 때 상금 300만 달러에 눈독을 들이고 자진해서 팀에 참가했다. 쿠리타를 모욕했다가 가오우 리키야와 대판 싸울 뻔 하지만 신이 중재해서 불발. 자신 외에는 잇큐를 소집했다.
상금을 받으려면 MVP 포인트를 벌어야 하므로 뛰어난 선수들은 없는 쪽이 유리하다고 판단, 팀원으로 선정되지 못한 2군들을 독단적으로 소집해서 미국에 데려가고, 가오우가 첫 경기 상대로 인상적인 상대인 러시아를 뽑는 것을 방관한 다음, 경기 당일 자신의 것을 제외한 1군 유니폼을 모두 두고 오게 만들었다. 2군들은 유니폼을 갖고 있었으므로 2군 멤버들이 출전하게 됐다. 일본팀이 위기에 몰리면 혜성처럼 등장해서 하드캐리할 계획이었는데, 2군들이 러시아를 발라버려서(...) 실패로 돌아갔다.
다음으로는 팀에서 가장 돋보이는 포지션인 쿼터백을 차지하기 위해 키드와 히루마를 차에 태우고 쿼터백 자리를 넘기라고 협박하는데, 그렇게 해서라도 아곤을 협력시킬 수 있다면 좋다고 수긍한 키드와는 달리 히루마는 '''쿼터백으로서는 키드가 아곤보다 위'''라고 평하며 거절했다. 대신 누가 MVP를 따더라도 상금은 아곤에게 주겠다는 조건을 듣고, 받아들였다.
미국 올스타전에서는 클리포드를 막지 못하고 무시당해서 자존심에게 큰 타격을 입고 집요하게 죽이러(...) 달려든다. 그러다가 히루마의 제안을 따라 드래곤 플라이를 펼치고, 도중에 잠시 흥에 겨워하다가 Mr.Don에게 저격당할 뻔 하지만 방관할 거라고 생각했던 쿠리타가 지켜주었다. 후반부에는 키드까지 가세한 골든 드래곤 플라이를 구사하는 등, 쿼터백으로서 꾸준히 점수를 벌었다. 공격 면에서는 일본팀에서 가장 돋보인 선수 중 하나로 평가할 수 있다. 수비도 꽤 잘 했지만 초반에 너무 눈이 돌아갔고(...) 펜서나 클리포드 등을 막지는 못했기 때문에 신에 비해서 수비 기여도는 낮았다.
대학은 사이쿄 대학에 진학. 사이쿄 WIZARDS 팀에서 히루마, 잇큐, 혼죠 타카, 야마토 등과 호흡을 맞추게 되었고, 형 운스이는 엔마 대학의 엔마 FIRES에 갔기 때문에 고등학교 때와는 달리 적으로 만나게 됐다. 운스이가 드디어 자기 자신의 길을 걷기 시작했으니 아곤 본인은 나름대로 만족스러워 할 듯.

5. 인간관계


친형인 콘고 운스이는 열심히 노력해왔으나 아곤의 압도적인 재능 앞에 결국 자신의 꿈을 꺾고 스스로의 자리를 아곤을 보조하는 역할으로 한정했다. 아곤은 운스이의 이름과 머리 등을 놓고 조롱하는 등 겉으로는 운스이를 대접해주지 않는 것 같아 보이지만, 아곤과의 메꾸어지지 않는 차이 탓에 좌절하고 있던 운스이를 굳은 표정으로 지켜보거나 미국 올스타전에서 하바시라가 대판 깨지는 동안 관중석의 운스이에게 무언의 메시지[27]를 보내는 등의 행동을 보면 속으로는 운스이의 고통을 이해하고 운스이가 자신만의 꿈을 꾸지 못하는 것을 안쓰러워했던 것 같다. 세나 따위가 초 1류 선수의 영역에 들어와서는 안 된다고 생각하는 컷에서도 아곤에게 뒤처진 범속한 선수들의 무리 중에서 유일하게 운스이만 확연히 알아볼 수 있도록 그려져 있다. 어찌 보면 아곤이 재능에 집착하게 된 계기가 운스이였을지도 모른다.
히루마 요이치와는 악연. 모든 면에서 천재적인 아곤에게 있어서 저조한 신체 능력을 잔머리를 굴려서 보완하는 히루마는 쓰레기일 뿐이지만, 그렇게나 잘 돌아가는 머리로 재능의 확연한 차이를 똑똑히 목도하고도 발버둥치기를 그만두지 않고, 미식축구 자체보다는 재능 없는 상대를 짓밟는 데에서 희열을 느끼던 아곤과는 달리 순수하게 미식축구에 대한 열정을 불태우는 히루마를 보면서 혼란스러워하기도 한다. 비록 말로는 계속해서 교활하기만 한 쓰레기라고 조롱했지만 실제로 히루마를 단순 쓰레기 취급한 것은 아닌 듯 하다. 어느 정도 자신의 페어가 될 수 있는 인물로 인정하고 있었던 듯. 이는 미국전에서 히루마와 드래곤 플라이를 하며 미소를 짓는 모습에서도 나타난다. 심지어 히루마한테 네가 나정도의 신체를 가졌다면 우린 베프가 됐을거라며 히루마의 빈약한 신체 스팩을 아까워하는 모습을 보이기까지 한다. 이는 평소에 재능이 없거나 모자란 이들을 비웃는 아곤으로썬 히루마를 얼마나 인정하는지 알수있는 부분이다, 나중에 최종적으로 히루마와 사이쿄 대학에 진학한 걸로 봐서는 악연을 정리한 듯.
쿠리타 료칸과는 히루마보다 더한 악연으로 이뤄져있는데 작중 쿠리타가 신류지로 들어가려다가 좌절된게 전부 아곤때문이었고 이후 히루마와 무사시가 신류지입학을 취소하고 데이몬으로 들어간 원인도 쿠리타였다. 작중 아곤은 쿠리타를 쓸모없는 인간 취급하다 못해 돼지라고 부르는걸 서슴치 않는데 이는 관동에서 쿠리타의 압도적 파워에 박살이나고 첫패배를 당한후에도 여전했다. 특히 월드컵 결승에서 히루마가 mr돈과 대적할 라인맨으로 쿠리타를 고용하자 아곤은 저런 돼지는 정면승부 아니면 쓸모가 없다며 무시했으나 mr돈의 공격으로 끝장날뻔한걸 쿠리타가 막아내자 어느정도 쿠리타를 인정하기 시작한다.
팀원 중에서는 호소카와 잇큐를 제외하곤 모두 쓰레기라고 평가절하한다. 잇큐는 상당히 쓸만한 녀석으로 취급해 주고 있어서 잇큐의 실책에도 꽤나 관대하고 자신이 22명이면 드림팀이라고 자뻑하면서도 '''한 자리 정도는 잇큐에게 줄 수 있다'''고 말했을 정도다. 잇큐도 아곤처럼 기본적으로 재능 타입이고 승부에 있어서는 냉혹하리만큼 철저하기 때문에 인정해주는 모양이다. 아곤에게 감히 공중전으로는 지지 않는다며 승부를 거는데도 웃으면서 받아들일 정도면 꽤 특별 대접을 받는다고 할 수 있다. 월드컵 때도 잇큐를 가장 먼저 소집했다.
다른 팀에서 맞붙은 상대 중에는 일본 최고의 라인배커이자 최상급 능력치를 자랑하는 신 세이쥬로를 인정하고 있다. 아곤과 신이 둘 다 1학년이었을 때 맞붙었는데 그때 아곤은 아주 진지하고 열성적으로 경기에 임했다고 한다. 신도 올스타전 소집 때 가장 먼저 아곤을 불러야 한다며 아곤의 힘을 인정했다. 이야기의 후반부 시점에서는 데이몬과의 대결에서 자신을 한 번 제친 적이 있는데다 훗날 테이코쿠전, 미국전을 거치며 명실상부 일본 최고의 러너로 올라선 코바야카와 세나도 높게 평가하는 듯. 자존심이 워낙 강해 인정하려 들지는 않겠지만, 저 둘을 대하는 태도라든가 지나가면서 던지는 말 등을 보면 심지어 스스로보다도 약간 높게 평가하고 있을 가능성도 있다. 그 외에는 한 번 가볍게 맞붙어서 쓰러뜨리지 못한 적이 있는 야마토 타케루 정도를 인정하는 듯 보인다.
코바야카와 세나의 경우는 히루마와 쿠리타 이두사람의 중간정도의 관계인데 신류지전 이전에는속도만 좋은 잔챙이 정도로만 여겼지만 신류지전 전반부를 계기로 세나를 보는 눈이 달라졌다 잇큐는 세나를 바라보는 아곤을 보고 예전에 경기 직후의 신세이쥬로를 바라보는 눈과 같다고 말했고 경기이후에는 속도에 관한한 세나를 특별히 인정하기도 한다. 특히 신류지전에서 세나가 아곤의 사각지대를 재압해 텃터치다운을 한이후에는 세나를 전담마크를 비롯 세나를 확실히 언급하며 드레곤플라이로 공격적인 게임운영을 하기 시작한다. 이후 데이코쿠전과 엠마대학으로 입학해 복귀한 세나를 상대하는 선수들을 보고는 저녀석 스피드엔 감당 못할꺼라며 비웃는걸봐선 코바야카와 세나도 인정하는 모양이다.
[1] 작중 묘사된 신류지 나가의 경기에서 아곤이 맡은 포지션은 각각 공격 시 와이드 리시버 or 쿼터백, 수비 시 라인배커다.[2] 오클리 엑스메탈 줄리엣으로 보인다. 합금제라 무거워서 스포츠용으로는 적합하지 않은, 패션 선글라스 종류의 제품이다.[3] 쿠리타를 떨구기 위해 스포츠 우수 전형으로 간 아곤에게 격노한 히루마가 너는 시험쳐서 갈 수 있지 않냐고 말했다.[4] 이건 아곤과 동급의 천재 신 세이쥬로조차 가지지 못한 재능이다.[5] 그러나 히루마가 1년간의 연습을 통해 원래 40야드 5.2초에서 5.1초까지 기록을 단축한 것을 몰랐기에 놓쳐버렸고 결국 패배로 연결되었다.[6] 정확히는 로데오 드라이브와 합친 트라이던트 태클이다.[7] 신은 뒤로 밀리기는 했어도 저지는 했다.[8] 그 말대로 오죠는 세이부 와일드 건맨즈와의 경기에서 테츠마 죠가 경기 전에 수분 보충을 '''과도하게'''(...) 해서 중간에 빠지지 않았다면 '''압살'''당할 만큼 졸전을 펼쳤고, 신류지와의 결승에서는 아곤이 나가지도 않은 신류지에게 대파당했다.[9] 아곤 외에는 키드가 히루마의 계책을 깬 적이 있으나, 이는 작중에서 "두뇌전에서 패배"한 것이 아니라 키드의 사기적인 능력 때문에 "모든 비책이 통하지 않"은 것이라고 설명된다. 더욱이 당시 데이몬은 키커가 없어 전력에 큰 구멍이 뚫린 상태였고 히루마는 키드의 움직임에 바로 반응했다. 피지컬이 모자라서 막지 못했을 뿐.[10] 아곤은 세나와 처음 마주쳤을 때 그가 스피드로 자신의 뒤를 잡으려 했던 것을 기억하고 있다가 조추첨식 때 추첨볼을 집어던졌다.[11] 당시 아곤은 자기만 참가하기 위해 유니폼을 챙긴 상태고, 유니폼 사건도 일부러 주전선수 출전을 막기 위해 아곤이 벌인 짓이었으므로 유니폼을 찾으러 갈 이유가 없었다.[12] 반응 속도 0.1초 이하는 과학적으로 불가능한데, 아곤의 반응 속도는 '''0.11초'''라는 설정이다.[13] 최초에 아곤이 초반응으로 패스를 막으러 갔던 상황에서는 아곤이 도달하기 전에 클리포드가 패스를 던진 것이지만, 히루마가 블리츠 작전을 폈을 때는 클리포드가 세나를 피하느라 자세가 약간 무너진 상태였는데도 아곤의 공격을 피하고 다시 패스를 시도했다.[14] 아곤은 팬서가 '''가라앉았다'''고 표현했다. 팬서가 급격하게 몸을 낮추자 아곤(및 동양인)의 유연성으로는 제때 팬서를 막을 수준까지 몸을 낮출 수 없었을 수도 있다. 키가 작은 세나의 경우에는 기본적으로 몸을 숙인 상태에서 막아야 하니 순간적으로 무게 중심을 옮길 필요는 적다.[15] 세나가 콘고 아곤을 볼때 느꼈던 감정이며 실제로 범죄급(...)으로 여러 악행을 하지만 필요할 때만 하며 선을 넘지 않는 히루마에 비해 아곤은 자기 심기가 거슬린다고 여러 사람을 패고 다니고 시비를 걸고 다닌다.[16] 단적으로 이것을 드러내는 부분이 합동 인터뷰인데 아곤은 재능으로 노력을 쳐부수는걸 좋아해서 미식축구를 한다고 했지만 히루마는 단순히 "재밌으니까" 하는 것이라고 하였다.[17] 문제는 그 오만에 맞는 능력은 갖추고 있다는 점, 히루마 요이치조차 아곤의 태도가 과잉도 오만불손도 아니라고 평했다.[18] 심지어 데이몬전 패배 이후 노력에 눈을 떴음에도, 여자를 만나고 돌아다니는 건 변하지 않았다고 한다. 하지만 이건 어디까지나 평소의 모습이고 상대를 압도적으로 짓밟아 버리기로 작정하면 여자도 눈에 들어오지 않고 상대를 어떻게 짓밟을지만 생각한다.[19] 사실 올스타 중에서도 에이스 급인 다른 선수들은 다 미식축구 덕후급(...)이라 돈에는 별 관심이 없었고 그보다는 NFL 입단에 더 눈독을 들였다. 나머지는 사실상 참가에 의의를 두는 수준이었다.[20] 역으로 생각하면 "아~앙?" 같은 발언은 상대방이 맞는 소리를 할때 낸다는 거다(...)[21] 애니메이션 쪽은 캐릭터성이 원본 만화와 다른 경우가 상당히 많다.[22] 상단의 설명을 보면 알겠지만, 테이코쿠와의 경기에서 포기하려는 팀원을 패서 퇴장당한 전적이 있다.[23] 히루마나 무사시는 몰라도 쿠리타는 도저히 시험으로 신류지에 들어갈 수 없었기 때문에 특기생으로 들어가야만 했다. 참고로 신류지는 스포츠 특기생을 두 명 뽑는데, 같은 학번에서 뽑힌 또다른 스포츠 특기생은 바로 호소카와 잇큐.[24] 그때도 드레드 스타일이었지만, 머리 길이가 훨씬 짧고 나중에 비해 머리를 얇게 땋은 상태였다.[25] 아곤이 빨간불에 횡단보도를 건너고 있어서 하바시라 루이가 급하게 오토바이를 세우고 욕을 했다. 즉, '''아곤 잘못.'''[26] 원래 세나는 아이실드 21으로서 오라는 히루마의 지령 때문에 슬쩍 자리를 뜨려고 했는데, 마모리에게 걸리자 수첩을 찾으러 간다고 핑계를 댔으나 마모리가 그럼 같이 가자고 해서 어쩔 수 없이 동행했다.[27] 가발을 벗고 민머리를 드러내며 선글라스를 벗었다. 쌍둥이답게 거의 운스이와 흡사한 형상이 되었는데, 그로써 관중석에 앉아 있는 운스이에게 질책성 도발을 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