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화(미술)
1. 개요[2]
유화(油畵). 유채 물감을 이용해 그리는 그림.
기름에 갠 물감을 이용해 그리는 그림으로 유채화라고도 한다. 여러 번 덧칠할 수 있고, 물감 특유의 질감을 이용한 표현도 수월하기 때문에 현대까지도 예술가들에게 사랑받는 방식이다. 참 쉽죠?의 대명사인 밥 로스의 그림 기법도 유화 물감 사용을 기본으로 한 것.
얀 반 에이크는 유화 기법을 최초로 만든 화가이다. 화가들은 스스로 물감을 만들어야 했는데 파란색은 청금석이라고 하는 보석의 가루로 만들었다. 초록색은 구리, 자주색은 해바라기 씨, 흰 색은 독성이 매우 강한 납의 추출물에서 얻는 식이었다. 그런 물질은 무언가를 녹여야만 사용할수 있었는데 중세 시대에는 그 무언가가 바로 달걀이었다. 이러한 기법을 템페라라고 불렀다. 유화에서는 기름을 사용하는데 미술가마다 각자 선호하는 기름이 있었다. 예를 들어 스페인의 화가 벨라스케스는 아주 묽은 기름을 좋아해서 그의 그림에는 캠버스 위에 흘러내리는 기름 방울이 보일 정도였다. 유화는 널리 퍼졌고 화가들이 이 기법을 이용해 매우 놀라운 방식으로 그림을 그릴 거리가 많아졌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여러 색을 섞거나 한 색 위에 다른 색을 겹쳐 칠하고 대상을 더 깊이 있게 표현할 수 도 있었다. 유화의 발명만으로도 반 에이크는 역사상 중요한 인물이라고 할 수 있다.
2. 특징
- 건조가 느리다.
빠르게 말라버리는 수채화와 달리, 유화는 잘 안마른다. 특히 수입 유화물감은 마르기도 진짜 안마른다.
하지만 이 마르지 않는 특징 때문에 더욱 선호되기도 하는데, 오랫동안 작업이 이어져도 밑에 깔린 색상과 새로 덧올린 물감을 자연스레 섞을 수 있기 때문. 수입산의 경우는 파레트에서도 잘 안굳어서 비교적 낭비가 심하지도 않고, 화면상에서 물감을 섞거나 붓의 질감을 만들어내기도 용이하다.[3]
손으로 쓸었을 때 묻어나지 않을 정도로 건조되는데는 보통 1~2주 정도 소요되고 완전 건조는 한달정도로 본다. 물감에 리퀸, 스탠드 린시드 오일 등의 보조제를 섞어 사용하면 건조시간을 단축시킬 수 있다. 아크릴 물감을 쓰되 물 대신 기름을 사용하면 싸구려 유화 질감을 흉내낼 수 있다.
하지만 이 마르지 않는 특징 때문에 더욱 선호되기도 하는데, 오랫동안 작업이 이어져도 밑에 깔린 색상과 새로 덧올린 물감을 자연스레 섞을 수 있기 때문. 수입산의 경우는 파레트에서도 잘 안굳어서 비교적 낭비가 심하지도 않고, 화면상에서 물감을 섞거나 붓의 질감을 만들어내기도 용이하다.[3]
손으로 쓸었을 때 묻어나지 않을 정도로 건조되는데는 보통 1~2주 정도 소요되고 완전 건조는 한달정도로 본다. 물감에 리퀸, 스탠드 린시드 오일 등의 보조제를 섞어 사용하면 건조시간을 단축시킬 수 있다. 아크릴 물감을 쓰되 물 대신 기름을 사용하면 싸구려 유화 질감을 흉내낼 수 있다.
- 기름의 사용
유화는 물이 아닌 기름 그것도 건성유와 휘발성유를 사용한다. 대부분의 휘발성유는 송진 등에서 추출한 테레빈유[4] 를 사용한다. 유화의 냄새는 대부분 이 휘발성유 탓이다. 또한 붓과 용구도 기름을 녹이는 유기용제로만 세척할 수 있다.
휘발성유 자체가 몸에 해롭기 때문에[5] 환기를 충분히 하지 않으면 건강에 좋을 리가 없고, 손에 많이 묻으면 더더욱 당연히 안좋다.
건성유의 경우는 물감과 함께 그대로 굳어버리고[6] 느리게 마르는 특징을 가졌으며 기름마다 차이가 나지만 황변현상이라고 하여 물감이 마르면서 누렇게 변하는 현상이 일어난다. 휘발성유의 경우는 수채화의 물처럼 그대로 말라서 공기 중으로 날아가버린다. 게다가 말라 날아가버리는 탓에 휘발성유를 많이 써서 그림을 그리면 그 그림은 마르자마자 금이 가고 부서지게 된다. 마르는 속도가 빠르며 초반에 밑색을 까는 정도로만 사용하는 것이 좋고 이후 휘발성유가 말라 사라진 뒤부터는 건성유로 그림을 그려야 한다.
건성유와 휘발성유의 농도를 섞어가면서 그림을 그리라고 보통을 말하지만 사실 초반 밑색부터 끝까지 건성유(린시드)만 사용해도 상관 없다. 단 초반에 밑색을 깔 경우에는 절대로 두껍게 물감을 올려서는 안된다. 캔버스에 고착하지 못하고 금이가고 떨어져나가기 때문이다.
게다가 페인팅 오일이라고 처음부터 건성유와 휘발성유가 섞여서 나오는 기름이 있지만 농도가 너무 대충 반반으로 맞춰져 있는 경우가 태반이라 작업용 그림을 그리기 위해 사용하기에는 문제가 많다.
다만 건성유만 사용해서 그림을 그리거나, 기름을 적게 쓰거나, 세탁비누와 뜨거운 물로 붓과 용구를 닦으면 비교적 덜 유독하다.
휘발성유 자체가 몸에 해롭기 때문에[5] 환기를 충분히 하지 않으면 건강에 좋을 리가 없고, 손에 많이 묻으면 더더욱 당연히 안좋다.
건성유의 경우는 물감과 함께 그대로 굳어버리고[6] 느리게 마르는 특징을 가졌으며 기름마다 차이가 나지만 황변현상이라고 하여 물감이 마르면서 누렇게 변하는 현상이 일어난다. 휘발성유의 경우는 수채화의 물처럼 그대로 말라서 공기 중으로 날아가버린다. 게다가 말라 날아가버리는 탓에 휘발성유를 많이 써서 그림을 그리면 그 그림은 마르자마자 금이 가고 부서지게 된다. 마르는 속도가 빠르며 초반에 밑색을 까는 정도로만 사용하는 것이 좋고 이후 휘발성유가 말라 사라진 뒤부터는 건성유로 그림을 그려야 한다.
건성유와 휘발성유의 농도를 섞어가면서 그림을 그리라고 보통을 말하지만 사실 초반 밑색부터 끝까지 건성유(린시드)만 사용해도 상관 없다. 단 초반에 밑색을 깔 경우에는 절대로 두껍게 물감을 올려서는 안된다. 캔버스에 고착하지 못하고 금이가고 떨어져나가기 때문이다.
게다가 페인팅 오일이라고 처음부터 건성유와 휘발성유가 섞여서 나오는 기름이 있지만 농도가 너무 대충 반반으로 맞춰져 있는 경우가 태반이라 작업용 그림을 그리기 위해 사용하기에는 문제가 많다.
다만 건성유만 사용해서 그림을 그리거나, 기름을 적게 쓰거나, 세탁비누와 뜨거운 물로 붓과 용구를 닦으면 비교적 덜 유독하다.
기름의 비율은 작가의 취향이겠으나 아카데믹한 방법은 초벌 휘발성유(테라핀)과 건성유(린시드)의 비율을 8:2, 중간과정에서 5:5, 마무리 단계에서 2:8 로 그리는 것이다. 본인이 그려보면서 본인에게 적절한 비율을 찾아가자.
3. 묻었을때 지우는 방법
종종 유화물감을 사용하다보면 옷에 묻는 경우가 많은데, 이럴 경우에는 유화물감이 묻혀진 부분에 물을 대지 않은 상태에서 퐁퐁을 사용하여 박박 문지르면 지워진다.다른 방법으로는 붓을 세척하는 용도의 브러쉬 클리너를 사용하여 닦는 방법이 있다.하지만 기름이기 때문에 얼룩이 지지 않게 조심해서 지워야 한다. 만약 물감이 많이 묻었다면 그냥 세탁소에 맡기는 편이 나을수도.
피부에 묻었을 경우 묻은 즉시 비누로 씻어주면 깨끗하게 지워지는데[7] , 잘 안 지워지면 퐁퐁을 써버리는 게 편하다.
4. 대표적인 유화 기법
- 임파스토
- 웻 온 드라이(wet on dry) - 수채화 기법으로도 쓰이는데, 유화에선 마른 물감 위에 칠할 때 나오는 거친 질감을 표현할 때 쓴다.
- 웻 온 웻(wet on wet) - 물감이 다 안 마른 상태에서 덧칠하는 기법. 참 쉽죠? 로 유명한 밥 로스에 의해 널리 알려졌다. 그리고 시간이 없는 현대인에게 가장 적합한 기법으로 재평가 받는 기법이기도 하다.
- 글레이징
- 나이프 페인팅 - 페인팅 나이프를 이용하여 물감을 칠하는 방식. 특유의 느낌 덕에 바위나 나무, 혹은 눈을 표현할 때 쓴다.
- 블렌딩
- 점묘화
5. 기타
프라모델러들에게는 에나멜 물감 대용으로 종종 쓰인다. 특히 유화물감은 프라모델러들이 자주 쓰는 에나멜 신너나, 혹은 그 대용품인 라이터 기름도 용제로 쓸 수 있다는 것도 프라모델러들에겐 이점으로 작용한다. 젊은 층들 사이에서는 아크릴이 더 자주 쓰이는 감도 있지만.
유화 특유의 고급스러운 느낌과 특유의 매력적인 질감 때문에, 디지털 아트가 보편화된 시대에서도 유화 스타일로 된 작품을 흔하게 찾아볼 수 있다. 포토샵을 비롯한 각종 페인팅 프로그램에서도 브러쉬를 바꾸면 꽤 그럴듯하게 유화의 느낌을 흉내내어 재현할 수 있다.
[1] <뒤샹은 왜 변기에 사인을 했을까>, 호세 안토니오 마리나 글/ 안토니오 밍고테 그림/ 김영주 옮김/ 풀빛/2012[2] <뒤샹은 왜 변기에 사인을 했을까>, 호세 안토니오 마리나 글/ 안토니오 밍고테 그림/ 김영주 옮김/ 풀빛/2012[3] 다만 옷에 묻으면 지우기 힘든데 마르지도 않아서 작업복은 필수.[4] 단, 밥 로스의 '그림을 그립시다'에 따르면, 테레빈유는 냄새가 심한 것 외에 붓에 잔존물을 남긴다. 이 잔존물은 비누에 박박 문질러 물로 씻어내야만 제거할 수 있는데, 그러면 붓이 쉽게 상해버리므로 테레빈유를 쓰지 말고 냄새가 없는 시너만을 사용하기를 권장한다.[5] 본드가 해로운 이유와 같다. 신경세포를 녹여버리기 때문.[6] 따라서 일반적으로는 물감의 양을 불리는 데 쓰인다.[7] 비누가 대표적인 계면활성제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