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종신/월간 윤종신/2021년

 



1. 개요
1.1. 2021 월간 윤종신 Repair 1월호 "잘 했어요 (With. 정준일)"
1.1.1. 뮤직비디오
1.1.2. 가사
1.2. 2021 월간 윤종신 Repair 2월호 "왠지 그럼 안될 것 같아 (With. 미유)"
1.2.1. 뮤직비디오
1.2.2. 가사


1. 개요


  • 2021년 월간 윤종신은 2013년에 이어 월간 윤종신 Repair라는 이름으로 윤종신 본인이 작사, 혹은 작곡했던 곡들을 다시 리메이크하는 프로젝트로 진행되었다.[1]
  • 본 문서에 게재된 곡들은 모두 2022년 발매될 行步 2021 尹鍾信에 수록될 예정이다.

1.1. 2021 월간 윤종신 Repair 1월호 "잘 했어요 (With. 정준일)"


'''잘 했어요
2021 월간 윤종신 Repair 1월호'''
'''발매일'''
2021년 1월 22일
'''레이블'''
Dreamus
'''매니지먼트'''
월간윤종신
'''아티스트'''
윤종신, 정준일
'''보컬'''
정준일
'''작사'''
윤종신
'''작곡'''
하림
'''편곡'''
강화성
'''길이'''
4:38

2021년 <월간 윤종신>은 기존에 발표되었던 곡을 새로운 편곡으로 다시 선보이는 ‘리페어’ 프로젝트로 꾸며진다. 2013년에 진행되어 큰 사랑을 받았던 ‘리페어’ 프로젝트의 시즌 2인 셈이다. 시즌 2의 첫 시작을 알리는 곡은 윤종신 8집 헤어진 연인들을 위한 지침서[2]

에 수록되어 있는 ‘잘 했어요’. 2011년 6월호 ‘말꼬리’와 2014년 10월호 ‘고요’에 참여하며 <월간 윤종신>과 남다른 인연을 만들어온 정준일이 다시 한번 참여했다. 정준일은 윤종신이 이번 ‘리페어’ 프로젝트를 기획하며 가장 먼저 떠올린 아티스트이기도 하다. 윤종신은 선곡 단계에서부터 정준일의 의견을 반영하고자 했고, 정준일은 자신에게 와닿는 곡을 추리고 추린 끝에 ‘잘 했어요’를 선택했다.

“‘잘 했어요’가 들어 있는 8집 앨범은 통으로 좋아했어요. 듣자마자 흡입력이 있었던 것 같아요. 노래가 크다고 해야 할까. 뒤로 갈수록 펼쳐지는 분위기잖아요. 원래 어렸을 때부터 그런 음악을 좋아했었거든요. 그리고 솔직한 가사. 윤종신 선배님의 다른 가사들처럼 이 곡 역시 에둘러 말하지 않잖아요. 그게 좋았어요. 감정을 정확하게 집어서 전달해주는데, 그게 듣는 사람들로 하여금 내 얘기처럼 느껴지게 하거든요.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보편성이 있죠.”

윤종신은 원곡을 녹음했을 당시를 떠올리며 ‘모든 노래를 슬프게 듣고 슬프게 만들던 시절’이었다고 말한다. 하림(작곡)이 처음 이 곡의 데모 버전을 들려줬을 때도 멜로디가 너무 슬픈 나머지 세레나데 성격이 짙었던 원래의 가사를 지우고 처절한 이별 가사를 새로 쓰지 않을 수가 없었다고. 이 곡은 8집 앨범의 타이틀곡으로 고려됐을 만큼 제작진의 지지를 받았으나, 실제 사연이 담긴 가사는 아무래도 자주 부르기 어렵겠다는 윤종신 본인의 판단에 따라 수록곡의 자리에 만족해야 했다. (결국 이 앨범의 타이틀곡은 ‘Annie’가 되었다) 윤종신은 이 곡의 노랫말이 자신이 쓴 어떤 가사보다도 찌질하다고 이야기한다. 사랑을 떠나보내고 진심으로 소리 내 울어본 사람만이 이해할 수 있는 체득할 수 있는 바닥의 정서.

“정준일 버전의 ‘잘 했어요’는 우아해요. 제가 부른 게 사실적이라면 준일이가 부른 건 기품이 있죠. 사실 준일이가 이 곡을 부른다고 했을 때 좋았어요. 왜냐하면 이 곡은 지금의 저와는 많이 멀어진 감정을 담고 있으니까요. 그래서 이번 기회에 이 노래는 준일이의 노래이기도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준일이의 리페어 버전이 널리 퍼져서 많은 분들에게 닿았으면 좋겠습니다.”

“참 잘 했어요, 모두 다, 건강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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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월호 이야기}}}

1.1.1. 뮤직비디오


'''"잘 했어요" MV'''


1.1.2. 가사


'''<잘 했어요> 가사'''
그대 잘산다고 소식 들었죠
그때의 그 사람과
그토록 원망했던 그대 선택
잘 했어요
나 역시 좋아요
그대 덕분에 나를 알았죠
너무나 쉽게 무너져 버리는
나를 알게 해주었고
어쩌면 돌아오지 않을까
날 잊긴 힘들 거야
그대의 잘못된 선택이길 비는
비겁한 날 알았죠
떠올리지 마요
그대 옛 사랑은
너무나 못난 사람이죠
추억이라 하면서 가끔이라도
내 생각은 정말 안 돼요
이제 만들어 가요
그대들의 추억을
내 탓에 늦게 만났지만
나도 잘살 거예요
또 아파하기엔
이젠 날 좀 사랑하려 해
떠올리지 마요
그대 옛 사랑은
너무나 못난 사람이죠
추억이라 하면서 가끔이라도
내 생각은 정말 안 돼요
이제 만들어 가요
그대들의 추억을
내 탓에 늦게 만났지만
나도 잘살 거예요
남은 내 사람들도
나도 모두 잘살 테니까
건강해요

1.2. 2021 월간 윤종신 Repair 2월호 "왠지 그럼 안될 것 같아 (With. 미유)"


'''왠지 그럼 안될 것 같아
2021 월간 윤종신 Repair 2월호'''
'''발매일'''
2021년 2월 24일
'''레이블'''
Dreamus
'''매니지먼트'''
월간윤종신
'''아티스트'''
윤종신, 미유
'''보컬'''
미유
'''작사'''
윤종신
'''작곡'''
윤종신
'''편곡'''
송성경
'''길이'''
4:09

2021 [월간 윤종신] Repair 2월호 ‘왠지 그럼 안될 것 같아’(with 미유)는 이뤄질 수 없는 사랑에 대한 노래이다. 불가항력적인 끌림으로 인해 좋아해서는 안 될 사람을 좋아하게 되어버린 어떤 열병 같은 마음을 그린다. 2014년 6월호에 발표되었던 동명의 곡을 미디엄 템포의 시티팝으로 리페어했으며, 2019년 10월호 ‘내 타입’으로 산뜻하고 청량한 목소리를 선보였던 미스틱스토리의 ‘미유’가 다시 한번 참여했다. 윤종신은 ‘내 타입’을 작업하면서 7, 80년대 JPOP이나 시티팝처럼 자신이 태어나기 전 시대의 음악에 남다른 관심을 갖고 있는 미유에게 깊은 인상을 받았는데, ‘왠지 그럼 안될 것 같아’의 편곡 방향이 정해지고 시티팝에 어울리는 여성 싱어를 모색하다가 다시금 미유를 떠올렸다. 무엇보다도 이 장르에 대한 이해와 애정이 필요한 작업이었다. 미유는 [월간 윤종신]에 두 번째로 참여한 소감을 이렇게 전한다.

‘내 타입’은 리듬감도 있고 템포도 빠르고 가사도 직접적인데, 이 곡은 모든 면에서 완전히 다른 느낌이어서 또 신기하고 좋았어요. ‘내 타입’을 많이 좋아해주셨던 분들이 이 곡은 또 어떻게 들어주실지 궁금하기도 하고요. 아무래도 가사에 스토리가 있다 보니 표현력이 중요하다고 생각했고, 그래서 한국어에 신경을 많이 썼어요. 발음도 계속 연습했고요.’ 내 타입’ 때보다는 훨씬 편해지긴 했는데 그래도 아직 어려운 점이 많은 것 같아요. 좋아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왠지 그러면 안될 것 같아’는 공교롭게도 원곡은 중국인 가수가, 그리고 리페어 버전은 일본인 가수가 부른 노래가 됐다. 윤종신은 원곡에 참여했던 ‘켈리(于文文)’와는 타지에서 홀로 외롭게 생활하는 이방인의 쓸쓸한 감정에 대해 주로 이야기를 나눈 반면(영화 파이란의 ‘장백지’를 떠올리면서 캐릭터를 만들었다), 이번 리페어 작업에 참여한 미유와는 가사가 전하는 상황과 감정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미유가 추후 공개될 일본어 버전의 가사를(‘비밀의 마음 秘密の想い’) 직접 번역했기에 미유와 함께 가사를 세세하게 살펴보면서 한국어와 일본어의 미묘한 뉘앙스 차이를 확인할 수 있었던 것이다.

“원곡을 작업했을 때는 켈리의 어눌하고 어색한 발음이 노래의 내용과 훨씬 더 잘 어울린다는 판단에 그대로 담았는데요. 이번에 미유의 리페어 버전은 외국인이 참여했지만 원곡과는 또 다른 느낌을 줍니다. 발음도 표현도 훨씬 매끄럽고 자연스럽죠. 일본인 가수 특유의 발성이 담겨 있어서 그런지 제가 즐겨 들었던 시티팝 느낌이 많이 나서 좋았습니다. 언어가 다르다는 게 여러모로 벽처럼 느껴질 수도 있지만 그래도 그 과정에서 기대하지 않았던 새로운 느낌이 나올 수도 있다는 걸 다시금 알게 된 작업이었습니다. 국적이 다른 두 가수가 같은 곡을 어떻게 다르게 소화했는지 비교하면서 들어봐주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안 되는 걸 알고 되는 걸 아는 거, 알아도 어쩔 수 없는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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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월호 이야기}}}
  • 공개와 동시에 일본어 버전(秘密の想い) 발매가 3월로 예고되었다. 가수인 타케우치 미유가 직접 번안했으며, 첫 참여곡인 내 타입의 가사는 일본어 가사가 직역에 가까웠으나 이번 곡은 각색 수준으로 내용이 바뀌었다고 한다. #

1.2.1. 뮤직비디오


'''"왠지 그럼 안될 것 같아" MV'''


1.2.2. 가사


'''<왠지 그럼 안될 것 같아> 가사'''
처음에 보자마자 불안했어요
언젠가 사랑할까 봐
왠지 난 그러면 안될 것만 같은 사람
왜 내게 다가와 버렸나요
저 멀리 돌아가려 길을 찾아도
어느새 그대 앞인 걸
왠지 난 그러면 안될 것만 같은 사람
왜 내겐 참을성이 없는지
힘들어요 내 맘 들키지 않는 건
두근거리는 게 들릴까 봐
내 눈빛이 흔들리는 것도
하나도 예쁘지 않을 텐데
사랑해요 이 흔한 말밖엔 없어
하루 종일 떠올랐던 그대에게
오늘도 결국 말 못하는 건
왠지 그럼 안될 것 같아
저 멀리 돌아가려 길을 찾아도
어느새 그대 앞인 걸
왠지 난 그러면 안될 것만 같은 사람
왜 내겐 참을성이 없는지
힘들어요 내 맘 들키지 않는 건
두근거리는 게 들릴까 봐
내 눈빛이 흔들리는 것도
하나도 예쁘지 않을 텐데
사랑해요 이 흔한 말밖엔 없어
하루 종일 떠올랐던 그대에게
오늘도 결국 말 못하는 건
왠지 그럼 안될 것 같아

[1] 꼭 작사나 작곡을 하지 않고 보컬로만 참여했던 곡도 Repair대상이긴 하다. 그 예가 2013년 월간 윤종신 Reapir 9월호 에서의 Good bye. 이 곡은 윤종신이 작사 작곡을 하지 않고 보컬로 참여했을 뿐이지만 Repair 되었다.[2] 어째서인지 공식 홈페이지 소개글에 "헤어진 '''연인'''들을 위한 지침서"로 쓰여있다. 원래 앨범의 제목은 "헤어진 '''사람'''들을 위한 지침서"가 맞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