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진 사람들을 위한 지침서

 


[image]
'''윤종신 여덟번째 고백
헤어진 사람들을 위한 指針書'''
'''발매일'''
2000년 3월 24일
'''녹음'''
EMI 뮤직 코리아
'''레이블'''
EMI 뮤직 코리아
'''매니지먼트'''
신스타운
'''프로듀서'''
'''윤종신'''
'''길이'''

1. 개요
2. 트랙리스트
3. 해설
3.1. 희열이가 준 선물
3.2. Why
3.3. 잘했어요
3.4. 불놀이
3.6. 버려진 사람들을 위한 지침서
4. 여담

2000년에 발매된 윤종신의 정규 8집 음반. 앨범 제목은 "헤어진 사람들을 위한 持針書(지침서)"

1. 개요


이 앨범은 윤종신의 발라드 풍 노래들이 많이 수록되어 있다. 1998년 그가 실제로 이별한 날을 기점으로 해서 하루하루 살아가는 방법을 이 앨범에 담았다. 색소폰으로 David Koz가 참여한 타이틀 곡 'Annie'를 비롯 팬들이 꼽는 숨은 보석들이 가득한 수작. 여담으로 윤종신 특유의 미성이 남아있는 가장 마지막 앨범. 당장 다음해인 2001년 <그늘>에서는 미성이 거의 사라지고 없다.
폐반되어 구하기 다소 힘들다. 물론 7집 정도까지는 아니지만 말이다.

2. 트랙리스트


2000년 3월 24일에 발표된 윤종신 8집 '''헤어진 사람들을 위한 指針書'''
'''번호'''
'''곡명'''
'''작사'''
'''작곡'''
'''편곡'''
'''길이'''
1
'''ChapterⅠ精理(정리)'''

2
희열이가 준 선물
-
유희열
유희열
3:37
3
모처럼
윤종신
하림
윤종신
3:57
4
Why
윤종신
윤종신
MGR(RBW)
5:03
5
잘했어요
윤종신
하림
나원주
04:27
6
'''Chapter Ⅱ 逸脫(일탈)'''

7
오! 이밤을
윤종신
황성제
황성제
3:14
8
여행을 떠나요
윤종신
지누
지누
3:57
9
불놀이
윤종신
지누,조원선
지누
5:44
10
Hey! Loser!
윤종신
하림
하림
3:21
11
'''Chapter Ⅲ 다시 사랑할 수 있다면'''

12
단비
윤종신
하림
윤종신,하림
4:34
13
Miss Perfect
윤종신
하림
윤종신
3:38
14
'''Annie'''
윤종신
윤종신
윤종신
5:14
15
언제라도
윤종신
하림
하림
4:12
16
'''Chapter Ⅳ 하루를 사는 방법'''

17
버려진 사람들을 위한 지침서
윤종신
하림
윤종신,나원주
3:46

3. 해설



3.1. 희열이가 준 선물


  • 작곡: 유희열 / 편곡: 유희열
  • Piano & Keyboard: 유희열
Chapter 1의 인트로이자 피아노 연주곡으로, 제목은 특이하게 '''희열이가 준 선물'''이다.
이 노래에 대한 사연이 있는데[1], 1998년 당시 윤종신이 이별하고 상심한 상태로 유희열의 집에 들어와서 "괜찮은 곡 하나 쳐줄 수 있겠니"라고 묻자 유희열이 즉흥적으로 쳐 주었던 곡이라고 한다. 그래서 제목이 "희열이가 준 선물"

3.2. Why


  • 작사: 윤종신 / 작곡: 윤종신 / 편곡: MGR
자신을 버리고 다른 사람에게로 간 사람을 원망하고 그리워한다. 중간에 '''"Why why 내가 눈물 흘려야 하지 난 웃기 위해 사랑했어"''' 부분이 특히 구슬프다.

3.3. 잘했어요



  • 작사: 윤종신 / 작곡: 최하림 / 편곡: 나원주
제목으로는 "잘했어요"라 상대적으로 좋은 내용일까 싶겠지만...

그대 잘 산다고 소식 들었죠

그 때의 그 사람과

그토록 원망했던 그대 선택

잘 했어요

나 역시 좋아요

그대 덕분에 나를 알았죠

너무나 쉽게 무너져 버리는

나를 알게 해 주었고

어쩌면 돌아오지 않을까

날 잊긴 힘들 거야

그대의 잘못된 선택이길 비는

비겁한 날 알았죠

떠올리지 마요

그대 옛 사랑은

너무나 못난 사람이죠

추억이라 하면서 가끔이라도

내 생각은 정말 안 돼요

이제 만들어 가요

그대들의 추억을

내 탓에 늦게 만났지만

나도 잘 살 거에요

또 아파하기엔

내 가슴에게 너무 미안해

떠올리지 마요

그대 옛 사랑은

너무나 못난 사람이죠

추억이라 하면서 가끔이라도

내 생각은 정말 안 돼요

이제 만들어 가요

그대들의 추억을

내 탓에 늦게 만났지만

나도 잘 살 거에요

또 아파하기엔

내 가슴에게 너무 미안해

건강해요

가사 내용을 보면 알겠지만, '''헤어진 뒤 자신보다 더 좋은 사람과 행복하게 살고 있는 옛 연인에게 잘했다고 하는 것'''이다. 특히 가사 "추억이라 하면서 가끔이라도 내 생각은 정말 안 돼요"라던가, "나도 잘 살 거예요 또 아파하기엔 내 가슴에게 너무 미안해"라는 가사를 보면 정말 처량할 정도...
여담이지만 위 영상 유튜브 주소에 들어가보면 댓글들이 대부분 옛 연인들을 그리워하는 글들이다(...).

3.4. 불놀이


2018년 '부르지 않은 노래' 콘서트에서 말한 바에 따르면, 작업하던 당시 롤러코스터와 작업실을 나눠 쓰고 했다고 한다.
그래서 노래에도 롤러코스터의 느낌이 물씬 묻어 있다.

3.5. Annie


  • 작사, 작곡, 편곡: 윤종신
'''이 앨범의 타이틀 곡이자 대표 명작.''' 자세한 건 항목 참조.

3.6. 버려진 사람들을 위한 지침서


  • 작사: 윤종신 / 작곡: 하림 / 편곡: 하림, 나원주
이 앨범의 마지막 트랙.

한번 돌아봐요. 나의 걸어온 날들

마냥 잊으려고만 하지마요

믿으면 안 돼요. 세월이란 녀석

그 얼마나 내 기대를 져버렸는지 몰라요

기도해요. 상처 준 사람의

감사해요. 추억이 있음을

절대 쓰러져 누구든 원망 말아요.

아껴요. 나를 감싸줘요. 나를.

버려진 그 아픔 견뎌야 하는 날 사랑해줘요.

건강해야 해요. 버려진 사람들은 보통 힘 가지곤

벅찰 거예요.

아무일 없듯이 하루하루를 살아가요.

날 걱정하는 사람들을 위해서

기도해요. 상처 준 사람의

감사해요. 추억이 있음을

절대 쓰러져 누구든 원망 말아요.

아껴요. 나를 감싸줘요. 나를.

버려진 그 아픔 견뎌야 하는 날 사랑해줘요.

말 그대로 이별당한 사람들이 이별 이후에 해야 할 일에 대한 조언을 읇조리듯 적어 놓은 곡이다. 특히 '''"아껴요, 나를 감싸줘요, 나를 버려진 그 아픔 견뎌야 하는 날 사랑해줘요."''' 부분은 특히 애절하다.

4. 여담


  • 실제 경험과 연관되어 있는 음반이다 보니 윤종신의 음반 중에서 가장 처량한 발라드 음반 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
  • 이 앨범의 상대(특히 '애니')가 다름아닌 이영애였다는 카더라가 있다. 윤종신과 친분이 두터운 장항준이 그 때 윤종신의 연인이 유명한 "한류스타"였다고 몇 번 이야기한 바 있는데, 둘 다 결혼한 지금 진실은 저 너머에. 명랑히어로 2008년 12월 6일 방영분을 보면, ‘한대 나온 여자’ 라고[2] 언급되고 김구라가 바로 이영애를 후보로 지목하였으나 윤종신 본인이 부인했다. 하지만 방송에서 그걸 대놓고 밝힐 수는 없으니(...) 진실은 역시 알 수 없다.
  • 대부분의 윤종신 음반이 그렇듯(...) 일찌감치 폐반되어 지금은 구하기 쉬운 편이 아니다. 물론 7집보다는 구하기 쉽겠지만...
  • 윤종신의 미성의 막바지에 나온 음반이라 볼 수 있다. 이 기점으로 9집 <그늘(음반)>부터는 목소리가 많이 바뀐 편이다.[3]
  • 가사가 하나같이 궁상의 극치다. 헤어진 직후 히키코모리를 하다가 겨우 집 밖에 나와서 한 게 전여친과 자주 다니던 커피숍에서 혼자 먹는 일[4]이질 않나... 왜 내가 울어야 하냐고 원망하다가도[5] 새사람을 만난 걸 알고는 잘 헤어졌으니 날 떠올리지 말라고 하질 않나[6].... 여행을 떠나서[7] 옛 애인 사진을 태우질 않나[8]... 흠좀무... 다행히도 10번 트랙 이후로는 또다른 사랑을 시작하는 듯하다.

[1] 윤종신이 방송 등에서 이 사연을 얘기했던 바 있다.[2] 실제로 이영애는 한양대 출신이 맞다(...)[3] 좀 더 보충 설명을 하면, 미성이 사라졌다기 보다는 술과 담배로 인해 목소리가 갑자기 굵어진 듯으로 설명할 수가 있다. 9집 그늘 마지막 트랙인 보고싶어서 막바지에 보면 윤종신 특유의 , 데뷔 초창기 때의 여성스러운 미성이 살짝 살아 있기 때문이다. 또한 2010년대 들어서면서는 데뷔 초의 미성이 갑자기 부활하기도 하였다. 하지만 아무리 부활했어도 015B 객원보컬 시절의 그 무공해 미성까지는 당연히 안되고, 어느정도 금연과 꾸준한 운동으로 성대를 회복시켰다고 봐야 맞다. 윤종신의 언급으론 과거처럼 노래를 부를 순 있으나 지금의 창법을 더 좋아한다고.[4] 모처럼[5] Why[6] 잘 했어요[7] 여행을 떠나요[8] 불놀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