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종우
1. 개요
웹툰 타인은 지옥이다의 주인공. 일본 명은 유우(ユウ). 드라마판 배우는 임시완.
가난한 집안 출신으로, 서울에 회사를 차린 선배의 인턴 권유로 25년간 살아온 고향을 떠나 상경하여 낡고 오래된 고시원에 살게 됐다. 처음엔 불만 없이 살았지만 거주민들의 기행으로 점점 대놓고 마음에 들어하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그림체 때문에 잘 드러나지 않지만 작중 언급에 따르면 꽤나 미남으로 보인다.
2. 성격
약간 성질 나는 대로 막 내뱉는 모습을 보여주고 겉모습으로 사람을 판단하는 기질이 나오기도 하지만 선한 기질도 지니고 있는 인물이다.
재호가 짜증나는 말을 해도 대처를 능숙히 하는 걸 보면 센스는 가지고 있는 듯하다. 길거리의 싸움을 말리려고 하고 자기 돈도 모자란 판국에 알바비까지 가족에게 바치고 아픈 형을 위해 병원비도 조금이나마 보내겠다고 하는 걸 보면 선한 품성을 갖추었다. 하지만 남이 친절을 베풀고 있는데도 욱해서 안 좋은 상황을 만들기도 한다.[1]
재호의 말로는 주인공이 예전부터 성깔이 있었다고 하니 성격이 다혈질인 것으로 보인다. 병민에게 교육과 동시에 받은 모욕을 참느라 다리를 떠는 걸 보고 분노조절장애란 추측도 있었으나 성격으로 인해 직접적인 문제가 생긴 적은 없으니 그저 다혈질에 가깝다.
그러나 거주민과의 마찰과 회사에서의 스트레스가 쌓여가서 비정상으로 변해가는 모습을 보여준다. 혼자 남아서 야근할 때는 병민 때문에 분노하기도 했고, 후에는 고등학생들을 패면서 웃기까지 하는 등 결국 미쳐가고 있다. 이제는 자기야란 환청을 듣고[2] 벽을 더듬대면서 미쳐가는 것이 확실해졌다.
3. 작중 행적
3.1. 타인은 지옥이다
1화에서는 고시원에 들어간다. 201호를 오해하고 문을 열려고 하니 204호가 거기 아닌데라고 알려주었다. 인사를 하지만 204호는 무시하며 지나가고 종우는 뒷담화를 한다.
15화에서 회사 사원들끼리 밥을 먹으러 갔다가 대표가 고기를 권하자 203호가 고기를 권하던 장면을 떠올리며 화장실에 가서 구토한다.
16화에서 퇴근하려다가 업무 관련 공부를 해보라고 하는 병민의 얘기에 재호를 쳐다보며 구조요청을 하지만 재호는 퇴근하고 종우는 밤늦게까지 회사에 남아있다가 지하철을 타고 퇴근한다. 그런데 206호가 쓰레기 봉투를 버리러 가는 모습을 보고 뒤쫓아 간다. 계속해 뒤쫓아가다가 203호 남자에게 걸리는데, 임기응변으로 넘어갔지만 계속 같이 가자는 203호 남자의 말에 공포를 느낀다.
23화에서는 회식 중에 취해서 병민에게 찐따같이 군다면서 조롱했다. 술김에 나온 말인 듯하나 인격적인 결함이 있는 건 확실한 것 같다. 거기에 술김이지만 재호가 다른 손님과 싸움이 난 상황에 부추기기까지 했다. 재호가 '''그 성질 때문에 X될 수 있다''' 라고 언급하는데, 이전에 '한 성깔 한다' 라고 말한 것을 보면 확실히 욱하는 성격으로 보인다. 재호가 택시를 불러서 고시원으로 돌아가게 도와주는데 "무서워요"라고 말하면서 고시원을 무서워하는 모습을 보였다.
24화에서 고시원에서 눈을 뜬다.[3] 부엌에 가서 물을 마시다가 204호가 자신의 뒤에서 욕을 하는 것을 듣게 되고, 참지 못해 204호의 멱살을 잡고 따진다. 하지만 잠시 후 203호와 206호가 뒤에서 등장하면서, 9화 때 안희중이 놓였던 상황과 같은 상황에 직면하게 된다.
이어 203호가 중재를 하며 같이 옥상에 가서 얘기를 하자고 한다.[4] 종우가 잠시 재호에게 걸려온 전화를 받는 사이, 204호와 206호는 가 버리고,[5] 종우는 203호와 옥상으로 간다. 204호가 자신에게 욕한 이유는 자신이 어젯밤 취해서 난동을 피워서 그렇다는 203호의 말에 당황하여 사과한다. 203호가 조심하며 지내자고 여기 방음 안 돼서 다 들린다고 하자 떠는 걸 보니 상당히 두려운 모양. 그 뒤 203호가 내려가고 옥상에 혼자 남겨진다. 26화에선 고시원을 나오려고 새 고시원을 알아본다.
35화에선 PC방에서 스트레스에 시달리며 병민이 일부러 떠넘긴 일감을 처리한다. PC방에서 미성년자들이 새벽까지 시끄럽게 게임을 하자 알바에게 말해서 고딩들을 나가게 한다. 그런데 이때 나가게 된 고딩이 지난 주말에 지하철에서 어깨빵 친 고딩[6] 이었고 종우를 알아보고 친구 2명과 같이 게임이나 하지 뭐하러 꼰지르냐고 시비를 걸자 골목길에 cctv가 없는 걸 확인하고 3명을 한꺼번에 상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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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우도 맞았지만 '''시비를 건 그 고딩을 손바닥으로 눈이 붓고 피가 날 정도로 패며 웃는다.''' 위의 사진과 비교해봐도 다크써클에 눈이 풀렸고 정신이 나가있는 걸 볼 수 있다. 점점 고시원 주민들처럼 미쳐가고 있다. 상대가 고등학생이다만 3명을 상대로도 개의치 않는 걸 보면 의외로 싸움도 꽤 하는 듯하다. 다른 2명의 고딩도 맞은 흔적이 보인다.
36화에선 병민이 자신의 책상에 누가 커피를 쏟았냐고 묻자 자신은 모른다고 성의없이 대답하고, 병민이 더 캐묻자 '''아 X나 땍땍거리네'''라며 대놓고 욕을 한다. 그 후 재호가 등장하자 병민에게 능청스럽게 말을 붙인다.
37화에선 재호와 술을 마시며 그동안 힘들었던 일들[7] 을 털어놓고 위로를 받던 중, 밖에 있던 203호와 눈이 마주친다. 그 후 흥분하며 서석윤에게 전화해 203호가 집에 있는지 묻고 재호가 무슨 일이냐고 묻자 대꾸조차 안하고 203호를 쫒는데 도중 장발에 코트를 걸친 사람이 골목으로 들어가자 그 뒤를 쫒으며 온갖 생각을 하며 욕설을 한다. 그런데 알고 보니 그 사람은 203호가 아닌 다른 사람이었다. 점점 인상도 험악해지고 무모해지고 인간성이 파탄나고 있다.
39화에선 그 사람에게 사과하고 석윤이에게 전화를 걸어 203호의 인상착의가 코트 차림이 아니었다는 걸 확인한다. 보다 못한 재호가 약간의 현금을 줘서 모텔에서 목욕을 하며 재호가 충고한 대로 고시원 주민들을 무시하기로 마음 먹는다.
41화에서 악몽을 꾼다. 군부대에서 쉬던 중 조강현이라는 군대 동기가 짬타이거를 죽이고 있단 말을 듣고 가서 말리려 했는데 조강현의 얼굴에 203호가 겹쳐보였고, 안희중이 땅에서 튀어나오는 순간 꿈에서 깬다. 악몽에서 깬 종우는 세수를 하고 모텔을 나선다. 이때 엄마에게 전화가 왔는데 가정사가 밝혀졌다. 형이 있었으며 아파서 병원에 있고 종우가 병원비를 조금씩 보태주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 후 출근했는데 병민이 책상위에 서류를 잔뜩 올려놓고 오늘 점심까지 끝내라고 심술을 부리자[8] 얼굴이 굳어지며 분위기가 험악해진다. 아마 살인 충동을 느낀 듯하다. 그 후 정호가 구해주자 이성을 되찾으며 자신이 미쳐감을 인지하고 자신을 되돌려놓아야 한다는걸 깨닫는다.
회사에서 조기 퇴근한 날 석윤이의 방 앞에 칼을 들고 있는 204호를 발견한다. 하지만 모두 자기를 이상한 사람들로 몰아가는 분위기, '내가 너무 예민한 건가'하는 스트레스에 결국 고시원을 나가게 된다. 그러다 석윤이가 방에 숨어 놀래키려는 장난질을 치자 폭발에서 목을 조른다. 그렇게 화를 내며 헤어진 게 마음에 걸려 다음날 석윤이에게 연락을 하지만 석윤이는 이미 3층에서 고문을 당해서 살기 위해서 거짓말을 한 것이며 종우는 여기에 수상한 낌새를 눈치챈다.
결국 고시원으로 되돌아가지만 3층 입구에선 203호, 계단 아래에선 206호에게 포위된다. 죽을 거라는 극한의 두려움이 엄습하지만 203호는 보내준다. 죽음의 공포에 직면하며 석윤이에 대한 걱정은 석윤이의 잘못으로 회피하며 자기 합리화를 한다.
다음 날에 스트레스가 극한에 왔는데 옆에서 병민이 시비를 걸자 폭발하고 병민을 구타하고 결국 해고당한다. 갈 곳이 없어지는데, 병민이 살려달라고 애걸하는 걸 상상하며 그때 죽였어야 한다고 웃는 걸 보면 이전에 양아치 고등학생을 구타할 때와 같이 정신에 문제가 생기는 듯하다.
그런데 여자친구 지은이 연락도 없이 깜짝 놀라키려고 서울에 올라와서 지은과 만나게 된다. 지은과 만난 종우는 술집에서 대화를 나누면서 아무 일 없다며 지은을 안심 시키려는데 지은의 전화를 받은 재호가 등장해 너스레를 떤다. 그리고 이를 본 종우가 '''너도 쳐맞고 싶냐?'''라며 과격한 모습을 보인다. 그러자 재호는 침착하게 타이르지만 더 열받은 종우는 술병을 쥐며 분위기가 험악해지는데 이때 203호가 나타나 합석한다. 자신의 행적을 아는 데다 여자친구 지은까지 노출된 상황에서 종우는 극도로 불안함을 보이며 다리와 손을 떤다.
이를 알아챈 재호가 203호를 오랜만에 만나서 할 말이 많다고 둘러대서 203호를 합석에서 빠지게 한다. 203호는 빠지던 도중 종우를 담배를 핑계로 부르고 이에 극도의 공포감을 가지고 있던 종우는 떨면서 그냥 내려가겠다고 하면서 제발 나에게 뭔 짓을 (미행 등) 그만하라고 애원한다. 하지만 203호는 시치미를 뗀다. 이때 재호가 나타나고 '''종우 얘기를 들어보니 거기 사람들이 작당해 종우를 괴롭힌다.''' 라고 일침을 가한다. 그리고 재호가 다시 203호를 쳐다보는데 '''섬뜩하게 정색하고 노려보고 있다.'''
그래도 다행히 203호는 물러나고 종우는 공포심에 의해 일단 지은을 데리고 택시를 타고 이동한다.
이때 윤종우는 서석윤이 죽었을지도 모른다고 해서 여자친구 지은은 그것에 대해 추궁한다. 다행히 넘어가긴 하였다. 그 후에 모텔에 잠시 머무르는데 거기서 203호의 환청을 듣고 종우는 벽을 더듬거린다. 확실히 미쳐가고 있다.
67화에서 윤종우는 짬타이거를 살해하고 걸어놓은 조강현 병장을 창현이란 후임이 구타하고 자신은 그와 대화하며 오는 길에 그가 두들겨 맞아서 떠는 모습을 보고 개X끼라 욕하는 과거의 꿈을 꾼다. 이후엔 꿈에서 깨고 지은이랑 가려고 하지만 지은은 사라져 있고 이에 불안감을 느끼며 거주민들에게 굉장히 분노하면서 건들면 죽여버리겠다고 말하고 문을 열고 누군가 나타나는데...
68화에선 '''지은을 203호로 오해할 뻔 했다.''' 다행히 종우는 정신이 돌아와 지은을 알아보고 극도의 공포로 지은에게 윽박지르고 빨리 나가자고 말하며 '''짐과 같이 커터칼을 챙긴다.''' 그리고 차를 타고 이동하면서 혹시 자신의 위치를 알려줬냐고 묻고 지은이 아니라고 대답하고 종우는 이에 그래라고 대답한다. 그리고 어느 거지가 남자에게 구걸하다 거절당하고 다음에 지은에게 구걸하다가 거절당하자 폭언을 하며 지은을 때릴려고 하는데 이때 종우가 쳐서 막는다. 그리고 거지가 억울한척 하자 '''입 닥쳐! 이 개X끼야!''' 라고 소리친다.
69화에서는 적반하장으로 나오는 거지를 두들겨패고, 지은은 그 모습에 충격받아 혼자서 떠나버린다. 그 와중에 203호의 환청을 들으면서 이성을 잃고 거지를 폭행했다는 신고를 받아 자신을 잡으러 오는 경찰을 피해 도망친다.
71화에서는 우연히 창현과 조우하고 같이 술을 마시러 가 자신의 이야기를 모두 믿어줄수 있겠냐고 묻는다.
73화에서는 종우의 이야기를 모두 듣고 믿어준 창현과 같이 개인정보를 뺏기지 않기 위해 컴퓨터를 가지러 가기로 결정.
74화에서는 창현의 상태가 영 불안한듯 하더니... 결국 창현은 고시원에서 침대에 누워 자고 종우의 멘탈은 산산히 조각난다.
75화에서는 허겁지겁 창현을 깨우려 하지만 깨어나지 않고, 핸드폰이라도 꺼내서 신고하려 하는데 배터리가 없었고, 그에 어찌 할 줄 모르는 동시에 키위의 조롱 담긴 노래를 들으며 한편으로는 203호의 전화를 해도 안 해도 같았을 것이다, 지은 씨도 여기 같이 있다라는 도발을 같이 받는다. 결국 폭발한 종우는 커터칼을 쥐고 들어와서 죽여보라며 자포자기한다.
76화에서는 어떠한 전투씬도 없이 친구들과 만났던 과거를 회상하다 어머니가 한 말인 제일 무서운 건 사람이라는 말을 기억해낸다. 그리고 깨어나는데 석윤이 그랬던 것처럼 203호에게 납치당해 있는 상황.
77화에서는 지은과 창현을 죽이면 종우만은 살려주겠다는 203호의 제안을 받는다.
78화에서는 자신만 죽이고 지은과 창현만은 살려달라고 하는데, 203호는 거절하며 다 죽거나 지은과 창현만 죽거나 둘 중 하나를 선택하라고 하며, 자신이 지은과 창현을 죽여도 결국 자신 또한 죽임당할 거라 예상하고 자신이 죽이겠으니 일단 풀어달라고 203호에게 거짓말을 하나 간파당하고 주인 아주머니가 대신 종우에게로 향하며 속박을 풀기 위해 몸부림친다.
79화에서는 아주머니가 도착해 죽는 줄 알았지만, 여기가 자신의 집이 아니냐며 묻는 술취한 아저씨가 주인 아주머니의 주의를 잠깐 끌게 되면서 속박을 풀고 방 구석에 의자를 들고 숨어 주인 아주머니를 내려쳐 눕히고 여러 차례 구타한다. 묘사를 보아하니 아무래도 죽이거나 혼수상태에 빠트린 듯하다.
80화, 81화에서는 상황파악이 덜 된 204호의 뒤를 기습, 칼을 계속해서 찔러 204호를 살해한다. 이후 돌아온 키위의 시선을 돌리기 위해 204호의 시신을 방패삼아 접근한다.
82화, 83화는 칼을 들고 206호에게 이기나 싶었지만 귀를 뜯어먹히고 고통스러워하며 들고있던 칼을 계단으로 도망가는 206호의 발목에 던져 꽂는다. 이때 칼이 206호의 손에 들어감으로써 위험해지나 싶었으나, 살아 있었던 203호에게 206호는 살해당하고 자신도 죽을 위기에 처한다. 그런데...
84화에서 203호가 상처 때문인지 그대로 쓰러지며 그 틈에 고시원에서 도망나간다. 나갈 때 203호가 자신을 부르는 것을 듣는데 환청인지 아닌지는 불명.
이전 잘못 찾아왔었던 취객에게 목격됐으며, 피를 잔뜩 묻힌 모습에 취객이 본 살인현장까지 겹쳐 고시원 살인 사건이 세간에 폭로되었는데 이미 경찰의 수사에서 고벤저스의 실체가 어느 정도 알려져있었다는 것이 나와 혼자 그 모든 죄를 뒤집어쓰는 일은 없게 되었지만, PTSD로 인해 203호 남자가 그때 기절한 이후 그대로 사망한 걸 받아들이지 못하고 발작을 일으킨다거나 자다가 소리가 들려 흠칫 놀라는 등의 모습을 보여 정신적으로 피폐해져 있음이 드러난다.
3.2. 타인지옥 - 연쇄살묘사건
종우가 들어오기 전의 이야기를 다루는 프리퀄이라 마지막 화인 6화 후반부에 출현하고 작품이 완결된다.
3.3. 관계의 종말
44화에서 201호가 고시원에서 어머니와 통화를 하는 윤종우를 바라본다.
관계의 종말 에필로그에서 다시 등장한다. 타인은 지옥이다의 완결 시점에서 9년 후, 타인은 지옥이다에서 발생한 고시원 연쇄 살인 사건과 비슷한 방식의 살인 사건이 발생하자, 해당 사건을 담당하게 된 정 형사[9] 는 9년 전의 고시원 연쇄 살인 사건과 이 살인 사건이 무언가 관련이 있을 것이라고 추리한다. 그래서 정 형사는 수사에 도움이 될지도 모른다며 윤종우와 이미 현재 시점에서는 203호에 살해당하여 사망한 본작 주인공 심규헌의 여자친구였던 다은에게 연락했다고 한다. 후배 형사가 트라우마와 후유증이 있는 사람들인데 도우려고 하겠느냐고 회의적인 반응을 보이자 정 형사는 오히려 윤종우와 다은 두 사람 모두 경찰을 적극적으로 돕고 싶어 했다고 말한다. 이후 정 형사가 경찰서를 찾아온 윤종우에게 인사를 하는 장면으로 관계의 종말은 끝난다. 마치 203호처럼 머리카락이 많이 길어졌으며 타인은 지옥이다의 사건의 트라우마 때문인지 눈 밑에 다크서클이 심해졌다.[10]
4. 독자들의 오해
일부 독자들은 윤종우의 정신질환을 진단하려는 경향을 보인다. 아직까지는 아래의 간헐적 폭발 장애와 조현병 의혹만 제기되었으나, 나중에 가서는 반사회성 인격장애나 양극성 장애의 조증 삽화까지 들먹이게 되는 것이 아닌가 심히 우려스럽다.
사실 윤종우 정신병 논란이 나오는 것은 작품 초중반만 하더라도 인간관계에서 오는 스트레스가 주로 묘사되었기 때문이다. 주인공은 낯선 도시인 서울로 왔다. 하지만 경제능력 때문에 주거공간은 열악한데다 이웃인 고시원 거주민들은 음침하며 기괴하다. 거기에 조폭도 있었다. 회사생활의 경우 선배 재호는 은근 꼰대짓을 하며 병민은 종우를 고깝게 본 데다 회식에서 대형 사고를 쳐버렸다. 이런 상황에서 사실 윤종우가 심리적인 스트레스 때문에 지나치게 예민하게 받아들이고 피해의식이 있을 거 같다는 의견이 많았다.[11]
이때까지만 하더라도 갑작스런 조폭의 실종, 한밤중에 수상한 쓰레기를 버리는 206호 등 뭔가 미심쩍은 일이 있지만 대놓고 작품에서 전말을 밝히지 않았다. 이러한 불확실한 상황에서 윤종우는 서석윤과의 첫만남에서 커터칼을 준비할 정도로 예민해져서 진짜 정신병 걸린게 아니냐는 의견도 있었지만...
결국 작품이 진행되면서 고시원 패거리들이 진짜 연쇄 살인마 집단임이 밝혀졌고, 윤종우를 조직적으로 지속적으로 압박해 왔다는 게 밝혀지며 정신병 논란은 사실상 잠잠해진 상태이다. 그나마 '주인공이 사실 정신병자' 라는 논쟁보다는 '평범한 인간이 어떻게 피폐해져가는지' 과정은 잘 나타난다.
하지만 윤종우는 본인이 생각하기에 불쾌하거나 예의 없이 행동하는 사람들은 때리거나 죽여야 한다는 위험하고 반사회적인 생각을 가지고 실천하는 인물이다.
기어코 86화에까지 운전자도 분노조절장애가 아니냐는 드립이 베댓으로 올라갔다.
4.1. 간헐적 폭발 장애에 대한 반박
간혹 초반부 베댓을 보면 종우가 분노 조절 장애가 아니냐고 생각하는 독자들이 굉장히 많다는 것을 알 수 있으나, 이는 몹시 잘못된 생각이다. 흔히 분노 조절 장애라고 알려진 간헐적 폭발 장애로 진단되기 위해서는 공격성의 규모가 분노의 이유나 분노를 촉발시키는 심리사회학적 스트레스 요인에 비해 극도로 커야 한다. 그러나 초반의 묘사를 보면 종우의 반응을 야기시키는 요인을 작가는 분명히 묘사하였고, 정상 범위 내에서 꽤나 납득할 만하다.
무턱대고 분노 조절 장애로 판단한 독자들은 스토리가 진행되고 종우의 정신이 이상해지면서 자신들이 알맞게 판단했다는 생각에 빠지기 쉽다. 그러나 작가는 정신이 온전치 못한 사람들과 생활하게 되는 종우 역시 그렇게 동화되어 간다는 것을 묘사하려 했을 가능성이 농후할 뿐이지, 이로 미루어 자신의 예상을 정당한 근거 없이 끼워 맞추는 것은 곤란하다.
또한 간헐적 폭발 장애는 충분한 기간을 관찰해야 하는 질병으로, 급성 질병이 아니다. 그렇다면 지금까지의 묘사는 무엇이냐고 반문할 수도 있겠으나, 현재로서 이는 급성 '''증상'''이지 급성 '''질병'''이 아니다. 간헐적 폭발 장애는 '''질병'''의 이름이기 때문에 문제가 되는 것이다.
만에 하나 작가가 아무리 직접 간헐적 폭발 장애를 인정한다고 해도 이전의 묘사와 인과 관계가 되기는 힘들어 보인다. '''"짜잔, 종우는 사실 간헐적 폭발 장애를 앓고 있었습니다."'''가 아니라 '''"짜잔, 사실 종우는 간헐적 폭발 장애를 앓고 있었으나 제가 숨기고 있었습니다."''' 또는 '''"짜잔, 종우는 이렇게 간헐적 폭발 장애를 앓게 되었습니다."'''가 타당하다는 것이다.
4.2. 조현병에 대한 반박
14화의 거울의 상 반전, 41화의 '''조'''강'''현''' '''병'''장 등, 이번에는 윤종우가 조현병이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되고 있는데, 이는 위의 간헐적 폭발 장애보다도 근거가 빈약하다.
이 부분 또한 주변 인물이 심리적으로 종우를 압박한 것이 나타나면서, 멀쩡했던 인간이 점점 병들어 가는 과정으로 보인다. 이전까지는 직접적인 위해가 없이 간접적으로 종우를 괴롭혔고, 음침한 분위기에서 종우가 예민해져 피해망상이 생기는 게 아니냐는 얘기도 있었다. 하지만 석윤이가 고벤져스에게 붙잡혀 고문을 당한 끝에 살해되고, 석윤이가 고문을 당할 때 갑자기 실종된 안희중의 머리가 3층 고문실 냉장고에 있고, 61화에서 이미 몇 달간 연쇄살인을 저질러 온 살인마 집단이 있음이 밝혀지면서 조현병 논란은 사실상 종적을 감추었다.
5. 드라마판
배우는 임시완. 드라마에서는 303호에 거주한다.이곳은 지옥이었다.
타인이 만들어낸 끔직한 지옥
원작에서는 그냥 회사 인턴이지만 드라마에서는 작가지망생으로 글쓰는 모습도 보인다.
컴퓨터가 노트북으로 바뀌었다. 초반에 짐을 급하게 꺼내려던 아저씨 덕분에 자신의 캐리어가 바닥에 내동댕이 쳐졌는데, 하필 노트북이 있던 부분이라 화면이 박살나버렸다. 아저씨를 크게 불러보지만 뒤도 안 돌아보고 유유히 사라졌다.
노트북의 화면을 고치기 위해 전자상가로 들어갔는데, 생각외로 비싸게 값을 부르자 고민하는듯 싶더니, 확실하게 고쳐달라고 부탁한다. 그러고는 바로 건너편의 가게로 가 물어보니 훨씬 싸게 값이 나와 환멸을 느꼈다.
원작에서는 고시원에 처음 들어왔을 때 좁지만 아늑하다고 하고 고시원 사람들과 친해지려고 했지만 드라마에서는 모든 것을 불편해하며 초반부터 돈만 모으면 바로 나가려는 모습을 보인다.
마지막 10화에서는 서문조가 거슬렸던 키위, 아줌마를 죽이고, 아줌마가 변태를 죽인것으로 묘사되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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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윤종우가 모두를 죽인것이었다. 의자에 묶여있을때 서문조가 제안을 하는데, 자신의 컬렉션[12] 을 팔에 걸어주면서 당신을 살려주겠다고 말한다. 대신, 고시원의 모두를 죽여달라고 한다. 그는 차례차례 지하실의 변태부터 아줌마, 옥상에서 키위까지 단숨에 죽이고는 서문조를 죽인다.
소정화 순경과 벤치에서 얘기를 나누고는 헤어진다. 종우는 소설을 마저 써야 한다며 병실로 돌아갔다. 순경은 고시원 4층에서 발견한 윤종우의 책[13] 을 돌려주는걸 깜박했고, 병실로 들어가 책을 건네주는 순간 종우의 팔에 걸려있는 서문조의 컬렉션을 보게된다.
자신이 지하실에서 기절해 있었을 때 어렴풋이 그 특이한 팔찌가 기억에 남았고, 증언을 요구한 형사들도 아마추어 같은 칼질이라며 이상하게 여긴 것이 맞아 떨어졌다.
병실에서 무엇을 쓰는가 했더니, '''죽어''' 라는 두글자만 계속 반복하여 타이핑을 하고 있다. 이때 표정이 정말 압권인데, 서문조처럼 기분 나쁘게 조소를 띄우더니 서문조의 표정이 겹쳐보이다 다시 종우의 조소를 보여주며 드라마는 끝난다.
결과적으로 원작과의 차이점은 원작에서는 203호에 관한 트라우마가 깊게 박혀 일상생활에 지장이 있을 정도의 정신적 피폐함이 생겼지만 드라마판에선 겉으로 볼땐 딱히 일상생활에 지장이 있어보이지는 않으나 서문조처럼 남들의 시선이 없을때 변하는 차이점이 있다. 즉 서문조에게 완전히 동화되었다.
이후 진행된 단관 gv에 따르면, 윤종우와 지은이 다시 재결합할 가능성은 없으며, 솔로로 서문조의 환영을 보면서 살인마가 되었을거라고 한다.
[1] 10화에서 옷에 침이 묻은 일 때문에 주인공이 203호가 뱉은 것으로 의심하는 상황이긴 하지만, 203호 남자가 친절하게 주인공에게 조언을 해주고 있는데도 주인공이 욱하면서 그 일에 대해서 다짜고짜 물어본다. 203호가 그때 침 뱉는 소리를 내긴 했어도, 주인공의 옷에 뱉었는지는 확실하지 않다.[2] 여자친구 지은은 듣지 못했으며 당시 203호는 다른 곳에 있었다.[3] 이때 정신을 제대로 차리기 전 눈앞에 아줌마가 있는 것을 보게 되는데, 단순한 환상인지 아니면 진짜로 방에 들어온 건지 불명.[4] 이때 종우는 곁눈질로 부엌에 있는 칼의 위치를 확인한다...[5] 이 둘이 간 뒤 칼이 하나 사라져 있다. 아마 독자들은 종우가 칼의 위치를 확인하고 전화하면서 슬쩍 가져왔다는 추론이 많다.[6] 지하철에서 큰 소리로 욕하고 시끄럽게 해서 한 아저씨가 조용히 해달라고 했는데 '조용히 햅쉬데~' 하면서 도리어 아저씨를 비꼬자 그 모습을 보고 종우가 화나서 일부러 부딪히고 갔다.[7] 고시원 주민들 때문에 스트레스 받은 것들.[8] 36화에서 윤종우가 한말에 앙심을 품고 보복하려는 것으로 보인다.[9] 타인은 지옥이다의 최종화에 나왔던 형사다.[10] 독자들은 윤종우가 결국 타인은 지옥이다의 사건을 겪으며 203호와 같은 살인자가 된 상태가 아니냐는 추측을 한다.[11] 이를테면 사실 203호는 정말 친절해서 윤종우한테 잘해주는데 윤종우가 이를 왜곡해서 보는 시점이 작품 시점이라든가[12] 서문조가 직접 만든 팔찌다. 안희중 등 고시원의 희생자들의 치아를 엮어놓은 은팔찌.[13] 프란츠 카프카의 변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