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계

 

1. 개요
2. 장음계 & 단음계
3. 종류
3.1. 5음계
3.2. 7음계
3.3. 8음계
3.4. 반음계
3.5. 온음음계
5. 관련 문서


1. 개요


musical scales
음악에 쓰이는 을 정해진 방식과 순서대로 배열한 것.[1] 보통 옥타브마다 반복하여 배열한다[2]. 음악의 종류마다 다양한 음들을 사용하므로 음계에 포함되는 음과 그 배열방식도 다르다.
현대 음악에서 가장 많이 쓰이는 것은 '자연 장음계'(도레미파솔라시도) 와 '자연 단음계'(라시도레미파솔라) 두 가지이며, 음계 간 반음 거리가 어떻게 되는가, 한 음계에 몇 개의 음이 쓰이는가에 따라 다른 음계가 생겨난다. 음계의 개념을 이해하려면 먼저 음정 문서에서 반음 거리의 개념을 이해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음을 배열하는 규칙을 나타내는 말로 '''음률'''이라는 단어도 사용하는데, 음률을 정하면 그 음률로부터 음계를 구할 수 있고, 또 그 음률을 바탕으로 악기를 조율하므로 세 단어는 자주 혼용한다.
음계에 어떤 음이 속하는지는 음악가 마음대로 정해도 되지만, 그것을 실제로 연주하려면 악기튜닝해야만 하므로 음계의 역사는 튜닝의 역사와 거의 같다. 튜닝을 하면 음계를 연주할 수 있게 되고, 원하는 음계를 얻으려면 튜닝을 해야하는 것. 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튜닝에 관한 이론들도 발전했고, 그에 따라 음계를 이루는, 다르게 말하면 음악에 사용되는 음의 종류와 범위는 다양해져 왔다. 현재는 대부분의 음악에서 18세기쯤부터 대세가 된 12음 평균율을 바탕으로, 그중 7개를 쓰는 장조단조 등을 쓴다. 물론 중동, 인도 등의 전통음악 등에서는 평균율 12음에 속하지 않는 미분음을 쓰기도 하고[3], 요즘에는 신디사이저가 어떤 소리든 만들어낼 수 있으므로 원하는 음계를 만드는 데 제한이 없다.

2. 장음계 & 단음계


아래는 대표적인 장음계와 단음계로 각 음계는 모두 12Key를 가지고 있다.
  • 다 장음계(C Major Scale)
도레미파솔라시도(CDEFGABC)
  • 가 단음계(A Minor Scale)
라시도레미파솔라(ABCDEFGA)
일반인이 듣는 음악의 90%는 장음계/단음계로 이뤄져있고, 그 외 재즈나 블루스 등에서 변형된 단음계를 필요에 따라 사용하며, 그 외에 8음계나 12음계 이상의 미분음계 등은 자연적으로 사용되어온 음계와 거리가 먼 소리를 통해 새로운 색채의 음악을 만드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현대음악 같은 희귀한 경우에 쓰인다.
다만 마이너 스케일 중 솔에서 라로 갈 때 반음이 아닌 온음이라 뭔가 어색하다고 느껴진다면 솔에 ♯을 붙혀서 라시도레미파솔♯라로 화성 단음계로 바꿔서 연주하기도 한다.[4]

3. 종류



3.1. 5음계


pentatonic scale. 우리나라 민요의 '중임무황태'도 5음계의 구성이다. 뿐만 아니라 세계 각지의 웬만한 민속 음악들은 거의 지금의 12평균율로 현대화되며 5음계로 분류된 것이라고 볼 수 있다. 완전 5도 음정이 네 번 중첩된 구성으로 협화도와 음악적 맥락을 형성할 수 있는 가장 원시적인 형태의 음계이기 때문.
  • 메이저 펜타토닉 스케일(Major Pentatonic Scale, 장조 5음계) - 1, 2, 3, 5, 6 음[5]
  • 마이너 펜타토닉 스케일(minor Pentatonic Scale, 단조 5음계) - 1, ♭3, 4, 5, (♭)7음[6][7]

3.2. 7음계


한 옥타브를 7개의 음으로 나눈 음계. 장음계(major scale), 자연 단음계(natural minor scale), 화성 단음계(harmonic minor scale), 가락 단음계(melodic minor scale), 재즈 단음계(jazz minor scale) 등이 있다.
  • 온음계/장음계/아이오니아 선법(Diatonic Scale/Major Scale/Ionian Scale) - 1, 2, 3, 4, 5, 6, 7음, 일반적 장조 음계.
  • 자연 단음계/에올리아 선법(Natural minor Scale/Aeolian Scale) - 2~3음, 5~6음이 반음인 형태.[8] 온음계를 기준으로 라~라와 같다.
  • 화성 단음계(Harmonic minor Scale) - 자연 단음계의 제7음이 반음 올라간 형태.
  • 가락 단음계(Melodic minor Scale) - 자연 단음계에서, 상행은 6음, 7음이 반음 올라가고, 하행은 자연 단음계 상태인 형태.
  • 재즈 단음계(Jazz minor Scale) - 자연 단음계에서, 가락 단음계와 달리 상, 하행 모두 6, 7음의 반음이 올라간 형태.
  • 얼터드 음계(Altered Scale) - 도미넌트 7th 화음의 텐션음이 모두 포함된 음계. 1, ♭2(♭9), ♯2(♯9), 3, ♯4(♯11), ♭6(♭13), ♭7음. 결과적으로 1음을 제외한 모든 음이 반음 내려간 형태.
  • 로크리아 선법(Locrian Scale) - 2, 3, 5, 6, 7음이 반음 내려간 형태. 온음계를 기준으로 시~시와 같다.
  • 도리아 선법(Dorian Scale) - 3, 7음이 반음 내려간 형태. 온음계를 기준으로 레~레와 같다.
  • 프리지아 선법(Phrygian Scale) - 2, 3, 6, 7음이 반음 내려간 형태. 온음계를 기준으로 미~미와 같다.
  • 리디아 선법(Lydian Scale) - 4음이 반음 올라간 형태. 온음계를 기준으로 파~파와 같다.
  • 믹솔리디아 선법(Myxolydian Scale) - 7음이 반음 내려간 형태. 온음계를 기준으로 솔~솔과 같다.
  • 이중 화성 단음계(Double harmonic minor Scale) - 3, 6음이 반음 내려가고 4음이 반음 올라간 형태. 자연 단음계에서 4, 7음이 올라간 형태와 같다. 헝가리 단음계라고도 한다.
  • 이중 화성 장음계(Double harmonic major Scale) - 2, 6음이 내려간 형태. 이중 화성 단음계의 5번째 모드와 같다. 헝가리 장음계, 아랍 음계, 비잔틴 음계라고도 한다.

3.3. 8음계


octatonic scale. 모든 음이 온음, 반음 또는 반음, 온음 순서로 번갈아가며 간격이 변화되는 형태를 지닌 음계. 이렇게 하면 음계의 구성음이 총 8음이 된다.
이 음계로 만들 수 있는 화성은 감화음이 뚜렷하게 나타날 뿐만 아니라 음계의 구성 자체가 2개의 서로 다른 형태의 감7화음이 포개져 있는 형태이기도 하므로 다른 이름으로 diminished scale이라고도 불린다.
octatonic scale은 '''총 3가지'''가 존재한다.

3.4. 반음계


chromatic scale. 모든 음이 반음 간격으로 진행되는 음계.
  • 반음계(Chromatic Scale)은 그리스어로 '색'을 뜻하는 'Chroma'에서 유도했다.

3.5. 온음음계


whole tone scale. 모든 음이 온음 간격으로 진행되는 음계.[9]
또는 전음음계라고도 부르며, 한 옥타브에 6개의 온음으로만 구성되는 음계이다. 반음계의 음을 하나씩 건너서 이루어진다.
온음음계는 '''총 2가지'''가 존재한다.
  • 1, 2, 3, ♯4, ♯5, ♯6음으로 이루어진 것과,
  • ♭2, ♭3, 4, 5, 6, 7음으로 이루어진 것이 있다.

4. 미분음


미분음이란 일반적으로 말하는 '반음' 간격보다 더 세밀한 간격을 가지는 음을 말한다. 항목 참조.

5. 관련 문서



[1] 두산백과에서는음악에 쓰이는 음을 높이의 차례대로 배열한 음의 층계로 정의한다.[2] 옥타브가 아닌 주기로 반복하는 음계도 만들 수 있으나 잘 쓰이지는 않는다.[3] 다르게 말하면 전통적인 튜닝 방식이 존재한다는 뜻이다.[4] 대표적으로 그리그 피아노 협주곡 1번 1악장 A minor(가 단조)에서 피아노 독주 멜로디가 라 라솔♯ 미 미도 라 라솔♯ 미 미도 라 라솔♯ 미 미도 라로 시작한다.[5] 순서대로 도-레-미-솔-라[6] 순서대로 라-도-레-미-솔[7] 계이름 솔. 화성 단음계에서는 이 음을 반음 올린다. 즉, 이 경우 1음과의 음정은 장7도가 되어 솔♯이 된다. 따라서 이때 7음에는 플랫이 붙지 않는다. 자연 단음계에는 1음과 7음의 음정은 단7도가 되고 이때 7음에는 플랫이 붙는다.[8] 즉, 3, 6, 7음이 반음 내려간 형태이다.[9] 비슷한 이름의 온음계는 흔히 말하는 도레미파솔라시도 같은 일반적 음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