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청사

 

1. 개요
2. 내용
3. 바깥고리


1. 개요


陰晴史. 조선 후기의 문인이었던 김윤식(金允植)이 고종 18년인 1881년 9월 1일부터 1883년 8월 25일까지 약 2년간 쓴 관직 일기. 총 2권 2책이며 현재 국사편찬위원회에 소장되어 있다. 속편으로 속음청사가 있다.

2. 내용


김윤식이 고종 2년인 1865년 12월말에 처음 관직에 출사하면서부터 일기를 쓰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현재는 1881년 9월 1일 이후의 것만 남아있다.
현재 전해지는 것은 순천 부사 재임 기간인 1881년부터 1883년까지 약 2년여간의 내용으로, 국내와 톈진(天津)을 비롯한 중국 지역 등을 왕래하면서 겪은 매일의 일상, 조미수호통상조약(朝美修好通商條約) 체결 과정에서 있었던 일이나 신문물을 교육하면서 겪은 일들, 임오군란 당시의 사회 분위기, 기타 근대화 과정에서 관리로서 저자가 직접 경험한 정치, 경제, 문화, 외교, 사회 등에 대한 총체적인 내용들이 담겨져 있다.
특히 중국에서 이홍장(李鴻章) 등과 함께 나눈 대담들이 자세히 수록되어 있어 한국 근대 외교사 연구에 중요한 자료가 되고 있다.
당시 저자 개인이 가지고 있던 생각 또한 자세히 기록해 놓았는데, 김윤식은 일기에 개인적으로 당시 러시아를 영토 야욕에 물든 패권국으로, 일본을 이에 맞서 의로운 전쟁을 벌이는 나라로 묘사해 놓았다. 동아일보 : 러일전쟁을 ‘義戰’으로 본 대한 제국, 동해 - 독도 탐사하고 海圖 만든 러시아
마지막으로 당시 양민을 해치고 재물을 약탈하는 군도(群盜)라 불리는 도적떼에 대해서도 출몰을 보고하는 기록들을 상세히 기록해놓아 당시 막장이 되어가던 치안 상황에 대해 알아볼 수 있다. 한겨레 : 마음을 훔쳐버린 도둑들
국사편찬위원회에서 조선 고종 시대의 정치가 어윤중(魚允中)의 일기인 종정연표(從政年表)와 함께 합철하여 한국 사료 총서 제6집으로 발간하였다.
이후 김윤식은 음청사에서 이어지는 일기로 1887년부터 1921년까지 약 35년간 속음청사를 썼다.

3. 바깥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