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 1번

 


1. 개요
2. 설명
3. 변형
4. 관련 문서


1. 개요


20대 총선 당시, 게시판 주제에 무관한 정치 관련 글을 추천 조작하는 정치병 유저들에 대해 반대하며 선거에서 추천 조작하는 이들의 반대 진영인 당시 기호 1번이었던 새누리당을 찍겠다는 인터넷 상의 신조어다. 선거가 다가오면서 더불어민주당 인사를 찬양하거나 새누리당 인사를 비판하는 글들이 '''추천 조작으로''' 개념글에 무더기로 올라가자 '''응 1번~''' 이라고 댓글을 달아 비호감을 표시한 것이 시초다.

2. 설명


디시인사이드주식 갤러리에서 시작되었다. 이것은 커뮤니티 내에서 정치질을 하기 위함이 아니라, 주식을 주제로 하고 있는 커뮤니티에서 그와 관계없는 정치 글을 개념 글로 올려 싸움판을 벌이는 네티즌들을 열 받게 하기 위해 만들어진 유행어였다.
물론 이에 대응하여 만들어진 더불어민주당국민의당(2016년) 정의당 등에 대한 응 2번, 3번 등도 있다. 1번이냐 2번이냐는 정치 글을 쓴 작성자와 글의 성향에 따라 결정되는데, 보통 이에 반대되는 성향의 댓글을 달아서 작성자의 분노를 유도한다. 예를 들어, 작성자가 친민주당 성향의 글을 올릴 경우 "응 1번"이라는 댓글을 다는 식이다. 반대로 디시에서 이 밈이 유행하자 일베저장소에서 '디시는 보수 정당이 지지를 받는'다고 좋아하는데, 좋다고 설레발 쳐봤자 갤러리에서는 '응 2번'이라는 반응이 나온다.
'응 1번'과 '응 2번'은 '''"나의 정치적 성향과 상관없이 일단 너의 정치병을 까고 보겠다!"'''는 원리에 따라 가변적으로 번호가 적용될 수 있기 때문에 정치 성향이 대체로 명확한 커뮤니티에서는 거의 사용되지 않는 편이다.
대신 해당 커뮤니티의 주적관에 대응하는 증오 발언을 쓰며 그 일방적인 구도는 절대 변하지 않는다. 주 사용처는 존재 목적이 정치와 관련 없고 주 이용층도 정치에 무관심하거나 정치와 관계없는 커뮤니티에서 정치 이야기를 자제하는 곳이다. 다양한 정당 지지자들의 선동전이 팽팽하게 전개되는 곳이면서 패드립을 치고 어그로 끄는 것을 선호하는 곳에서 한쪽의 의견을 대놓고 비꼬거나 무시하기 위해 사용한다. 어떻게 보면 모두까기 인형에 속하는 디시인사이드에서만 쓸 수 있는 일지도 모른다.
'응 1번'이 2번 보다 먼저, 많이 쓰인 이유는 보수 성향의 게시물에 대해서는 이미 지역드립을 많이 써왔기 때문에 1번이 최근 빈번하게 나오는 상황에 2번을 쓰는 것으로 보인다.
2016년 12월 27일 새누리당 29인이 탈퇴하여 99명이 되어서 2번이 되었고, 더불어민주당이 원내 제 1순위 정당이 되어서 1번이 되었다. 그래서 2016년 12월 27일 이후로부터는 새누리당 지지 성향의 글에 '응 1번(민주당)', '역시 안보는 1번(민주당)'이라는 댓글이 많이 달리게 되었다.
대선 시기가 된 이후로는 어대문이라는 말이 대신에 쓰였다.

3. 변형


선거를 앞두고 이 용어의 쓰임새가 널리 알려져 여러가지 변형이 생기기 시작했다. 여기서 더 나아가서 정치색을 배제한 응용 사례도 가끔 있는데, 이때는 '1번'이나 '2번' 대신에 글 작성자의 의견에 고의적으로 반대되는 키워드를 넣은 뒤 댓글을 달아 어그로를 끄는 식으로 사용된다.

4. 관련 문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