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우옌푹란
1. 개요
베트남 응우옌씨 정권(완주, 阮主)의 제3대 국왕. 묘호는 신조(神祖), 시호는 위단신무인소왕(威斷神武仁昭王). 이름은 완복란(阮福瀾). 선조(희종) 완복원의 차남으로 그의 사후 즉위했다.
2. 생애
1601년 8월 13일, 완복란은 완복원의 차남으로 태어났다. 왕으로 즉위 전의 작위는 인녹후(仁祿侯)이었으며, 백성들과 신하들이 그에게 상주(上主)라는 호칭으로 부르게 하였다.
1631년, 형 완복기(阮福淇)가 죽자 세자(世子)[1] 로 책봉되었다.
1635년, 아버지 희종 완복원이 죽자, 완복란은 그 뒤를 이어서 왕으로 즉위했다.
완복란의 재위 중에는 알렉산드르 드 로드(Alexandre de Rhodes)라 예수회의 프랑스인 선교사가 국민들에게 가톨릭을 전파시켰으며 교회를 지었다.
1648년, 완복란이 46세의 나이로 사망하자, 그 뒤를 이어서 차남 완복빈(阮福瀕)이 왕으로 즉위하였다.
3. 사후
완복란의 초기 시호는 완복빈이 대원수통솔순화광등처장국정위단신무인소왕(大元帥統率順化廣南等處掌國政威斷神武仁昭王)으로 추존하였으나, 뒤에 완복활(阮福濶)이 승기찬통강명웅의위단영무효소왕(承基纘統剛明雄毅威斷英武孝昭王)으로 시호를 개칭하였다.
1806년 7월 23일, 응우옌 왕조를 건국한 완복영에 의해서 묘호가 신조(神祖)에서 신종(神宗)으로 변경되었고, 시호를 승기찬통강명웅의위단영무효소황제(承基纘統剛明雄毅威斷英武孝昭皇帝)로 추존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