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 또한 지나가리라

 

Et hoc transibit[1] / This, too, shall pass away
1. 개요
1.1. 기타
2. 임재범의 6집 타이틀곡
2.1. 가사
2.2. 영상


1. 개요


'''유대 경전 주석지인 미드라시에서 나온 말이라고 알려져 있다.''' [2]

어느날 이스라엘의 다윗 왕이 반지 세공사를 불러 "날 위한 반지를 만들되, 거기에 내가 큰 전쟁에서 이겨 환호할 때도 교만하지 않게 하며, 내가 큰 절망에 빠져 낙심할때 좌절하지 않고 스스로 새로운 용기와 희망을 얻을 수 있는 글귀를 새겨넣어라!"라고 지시하였다. 이에 반지 세공사는 아름다운 반지를 만들었으나, 빈 공간에 새겨 넣을 글귀로 몇 날 며칠을 고민하다가 현명하기로 소문난 왕자 솔로몬에게 간곡히 도움을 청한다.

그때 솔로몬 왕자가 알려준 글귀가 바로..

'''이것 또한 지나가리라'''

이 글귀를 적어 넣어 왕에게 바치자, 다윗 왕은 흡족해 하고 큰 상을 내렸다고 한다.

정반대의 두 가지 상황을 직관적으로 잘 조합한 명언이다.
현대 사회에서도 경구로써 애용되고 있으나, 정작 본래의 의미인 "기쁜 상황도 지나가니 함부로 교만하지 말고, 슬픈 상황도 지나가니 낙심하지 말고 항상 의연한 태도를 가져라" 보다는 현재의 슬픔이나 고통 등이 시간에 따라 나아지고 치유될 것이라는 자기위로적 의미만이 부각되는 경향이 있다.

1.1. 기타


  • 잘못된 라틴어 오역이 돌아다녀 한동안 이 항목도 전혀 다른 제목으로 등록되어, 명언의 유래와 뜻을 제대로 설명하지 않고 오역의 문제점에 대해서만 중점적으로 서술되어 있었다. 자세한건 Mox res oportet quoque pervenio evenio 항목 참조. 참고로 이 한국어 문장의 올바른 라틴어 표기는 다음의 세 가지를 들 수 있다. [3] (hoc (nominative neuter) : this; et / etiam / quoque (adverb) : too; transibit (3rd.pers.sing., future of the verb transeo) : shall pass)
    • Et hoc transibit - 이트 혹 트란시비트
    • Hoc etiam transibit - 혹 이티엠 트란시비트
    • Hoc quoque transibit - 혹 쿠오퀘 트란시비트
  • 이 이야기가 유명해진 가장 큰 계기는 미국의 16대 대통령인 에이브러햄 링컨이 1859년 자신의 연설에 사용하면서이다[4]. 링컨은 이때 "동방의 한 왕(an Eastern monarch)"이 현자들에게 명언을 주문한 이야기라고 인용하였다.

  • 다윗왕과 솔로몬 왕자의 일화로 알려져 있지만 실제 있었던 이야기도 아니며 성경과도 상관없다. 명언이라고 알려진 많은 구절이 그렇듯 실제 출처는 분명하지 않으며, 이야기의 극적 효과를 부여하기위해 실존 인물의 일화라고 와전된 것으로 추측할 수 있다. 페르시아의 격언이라는 썰도 있으나 확인하기 어렵다. 탈무드나 미드라시등 어떤 유대 경전에도 전혀 나오지 않는다는 것을 주장하는 출처가 있으며, 배경 이야기와는 전혀 상관 없이 해당 구절만 쓰인 1848년 영문 출처가 있다. 영국의 시인인 에드워드 피츠제럴드(Edward Fitzgerald)가 1852년에 쓴 책 Polonius의 한 구절이라고 하는 주장도 있다.


  • 이 격언의 적절성으로 인해 힘든 일이 있는 사람들은 꼭 카카오톡 프로필 메시지로 등록하는 경우가 아주 많다고 한다.
  • 간혹 뜬금없는 언플로 시의에 관계 없는 연예인 기사가 올라올 경우 사용되기도 한다. 주로 갑작스런 거품을 비꼬는 뉘앙스.
ex) "이 놈 또한 지나가리라."
  • 해당 일화를 비틀어, 큰 사고를 치고도 제대로 된 사과나 해명 없이 관심이 사그라들기를 기다리는 비열한 이들을 조롱하는 의미로 인용되기도 한다.
  • 군입대 시 신교대에서 사단장이 '이것 또한 지나가리라'를 문제로 자주 낸다. 제발 군대서 본인이 있는 동안 사고치지 말아달라는 의미.
  • 사자성어로 是亦過矣(시역과의)라 쓴다.

2. 임재범의 6집 타이틀곡


작사 김희정, 작곡 홍성민, 편곡 홍성민 김바로
2012년 발매된 임재범의 6집 "TO..."의 타이틀곡. 임재범 스스로가 "고해"나 "너를 위해"같이 소위 빵터지는 노래를 넣지 않은 앨범이라고 말했는데 그래서인지 임재범의 노래에 일반적으로 갖는 인상과는 달리 힘을 뺀 노래이다. 6집이 흔히 말하는 히트를 치거나 하진 않았지만 이 노래는 감동적인 코드를 넣은 노래의 성격 탓인지 그런대로 인기가 있는 편이다.

2.1. 가사


'''-1절-'''

세상 속에

고된 나의 하루도

항상 니가 있었어

나의 삶이

허물투성이라도

내손을 잡아준 사람

나와 같은 고통의 길을 걷고

같은 꿈을 바라봐 주는 믿음

너의 손을 붙잡고

끝없는 폭풍속을

이 거친 파도속을

뛰어들 자신이 있어

눈물도 초라함도

이 또한 지나가리라

너와 함께

내 마지막까지

(간주)

'''-2절-'''

나와 같은

고통의 길을 걷고

같은 꿈을

바라봐 주는 믿음

너의 손을 붙잡고

끝없는 폭풍속을

이 거친 파도속을

뛰어들 자신이 있어

눈물도 초라함도

이 또한 지나가리라

너와 함께

내 마지막까지

해낼 수 있다는 마음과

넘어지고 일어서는

말 없는 그 강인함으로

칼날 같은

길 위에 서 있어도

끝없는 폭풍속을

이 거친 파도속을

뛰어들 자신이 있어

눈물도 초라함도

이 또한 지나가리라

너와 함께

내 마지막까지

너와 내 삶의 끝까지


2.2. 영상



뮤직비디오

소향 버전

[1] 이트 혹 트란시비트[2] 확실하지 않다. 출처바람. 미드라다나 탈무드에 등장하는게 아니라는 출처[3] 출처바람. 원래 있던 출처는 잘림)[4] 출처, 마지막 문단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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