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레네오
라틴어, 영어: Irenaeus[1]
그리스어: Ειρηναίος
초기 그리스도교의 주교, 순교자. 축일은 가톨릭이 6월 28일, 정교회가 8월 23일이다.
사도 요한의 제자이자 스미르나의 주교인 성 폴리카르포(2월 23일)[2] 의 제자이다. 즉, 사도 요한의 손제자[3] 로서 초대 교회의 대표적인 교부 중의 한 명이다. "이단 논박"[4] 등 저술을 통해 당시 초대 그리스도교 시절에 일어난 영지주의에 맞서는 등 초대 교회 시절을 대표하는 변증가이자 신학자로 유명하다. 좋든 싫든 신학생들에게는 아우구스티누스 이전 교부 중에서는 가장 중요하게 공부해야 하는 인물.
서기 130년경(추정) 현재 터키의 이즈미르 지역인 스미르나에서 태어났다. 유년기 동안 고향에서 지냈고 그곳의 주교 폴리카르포의 문하에서 배웠으나 이후 로마로 건너갔고 이 로마 유학 시절에 성 유스티노가 세운 학교에서 수학하였다고 전해진다.
투르의 성 그레고리오(축일 11월 17일)에 의하면, 스승 폴리카르포가 그를 갈리아(프랑스) 지방으로 선교사로서 파견하였다고 하며, 당시 리옹 교구장 포티노(축일 6월 2일)가 순교하자 즉시 그 후임으로 임명되었다.
이 시기 그는 갈리아 지역의 영지주의에 맞서는 데에 열정을 다하였고, 그 열정의 결과물이 바로 "이단 반박"(Adversus Haereses)이었다. 이 당시는 아직 성경의 정경 목록이 확정되지 않았던 시절이었기에[5] 난무하던 그리스도교계 종교문서들을 정리하는 것이 필요했다. 이레네오는 이 문서들 중 영지주의 성격이 강한 문서의 이름을 거명하며 공개적으로 배척했고, 이 과정에서 영지주의와 관련되어 있으면 이단으로 단죄하였다.
성경의 초기 판본을 복원하는 본문비평학에서는 교부 문헌에서 성경 구절을 인용했던 것도 중요한 자료로 인정한다. 신학이나 성경에 대해 정식으로 공부하게 되면 좋든 싫든 거칠 수밖에 없는 중요한 교부 중 하나. 하지만 제대로 된 일대기가 한국어로 번역된 적이 없으며[6] , 그나마 들어오는 서적들도 영어로 번역된 영역서들 뿐이다.
요한묵시록의 666에 대하여 '누굴 가리키는지 모르겠다' 고 한 기록이 존재하는데, '초기 요한계 교회에서는 666의 정체를 알았으나 요한묵시록이란 문서가 전파되는 과정에서 누락, 지금은 666이 정확히 누굴 가리키는지는 모른다'는 설명의 사례로 쓰이기도 한다.
이레네오는 인간이 미성숙하게 창조되었으나, 이것은 하느님이 인간의 신적 모습을 갖추어 나가며 성장하도록 의도한 것이라고 영지주의의 악신의 인간 창조를 반박한다. 이레네오는 세상을 인간이 스스로 선택을 함을 통해 신적 존재로 훈련받는 곳이라고 보았으며, 요나서에서 요나가 끝까지 하느님의 뜻을 거역하다가 고래 배에 삼켜지고 나서야 돌이킨 것을 예시로 들며, '''악과 죄가 없으면 하느님을 이해할 수 없다.'''고 강조하였다.
이레네오는 첫 인간이 동물적 본성을 가지고 있게끔 창조되었기 때문에[7] 반드시 영적 존재를 통해 구원되어야 하도록 세상이 창조되었다고 보았으며, 따라서 그리스도의 출현은 창조 이전부터 기획된 것이라 주장하였다.
그리스어: Ειρηναίος
1. 개요
초기 그리스도교의 주교, 순교자. 축일은 가톨릭이 6월 28일, 정교회가 8월 23일이다.
사도 요한의 제자이자 스미르나의 주교인 성 폴리카르포(2월 23일)[2] 의 제자이다. 즉, 사도 요한의 손제자[3] 로서 초대 교회의 대표적인 교부 중의 한 명이다. "이단 논박"[4] 등 저술을 통해 당시 초대 그리스도교 시절에 일어난 영지주의에 맞서는 등 초대 교회 시절을 대표하는 변증가이자 신학자로 유명하다. 좋든 싫든 신학생들에게는 아우구스티누스 이전 교부 중에서는 가장 중요하게 공부해야 하는 인물.
2. 생애
서기 130년경(추정) 현재 터키의 이즈미르 지역인 스미르나에서 태어났다. 유년기 동안 고향에서 지냈고 그곳의 주교 폴리카르포의 문하에서 배웠으나 이후 로마로 건너갔고 이 로마 유학 시절에 성 유스티노가 세운 학교에서 수학하였다고 전해진다.
투르의 성 그레고리오(축일 11월 17일)에 의하면, 스승 폴리카르포가 그를 갈리아(프랑스) 지방으로 선교사로서 파견하였다고 하며, 당시 리옹 교구장 포티노(축일 6월 2일)가 순교하자 즉시 그 후임으로 임명되었다.
이 시기 그는 갈리아 지역의 영지주의에 맞서는 데에 열정을 다하였고, 그 열정의 결과물이 바로 "이단 반박"(Adversus Haereses)이었다. 이 당시는 아직 성경의 정경 목록이 확정되지 않았던 시절이었기에[5] 난무하던 그리스도교계 종교문서들을 정리하는 것이 필요했다. 이레네오는 이 문서들 중 영지주의 성격이 강한 문서의 이름을 거명하며 공개적으로 배척했고, 이 과정에서 영지주의와 관련되어 있으면 이단으로 단죄하였다.
성경의 초기 판본을 복원하는 본문비평학에서는 교부 문헌에서 성경 구절을 인용했던 것도 중요한 자료로 인정한다. 신학이나 성경에 대해 정식으로 공부하게 되면 좋든 싫든 거칠 수밖에 없는 중요한 교부 중 하나. 하지만 제대로 된 일대기가 한국어로 번역된 적이 없으며[6] , 그나마 들어오는 서적들도 영어로 번역된 영역서들 뿐이다.
요한묵시록의 666에 대하여 '누굴 가리키는지 모르겠다' 고 한 기록이 존재하는데, '초기 요한계 교회에서는 666의 정체를 알았으나 요한묵시록이란 문서가 전파되는 과정에서 누락, 지금은 666이 정확히 누굴 가리키는지는 모른다'는 설명의 사례로 쓰이기도 한다.
3. 이단 논박(Adversus Haereses)
3.1. 인간의 구원
이레네오는 인간이 미성숙하게 창조되었으나, 이것은 하느님이 인간의 신적 모습을 갖추어 나가며 성장하도록 의도한 것이라고 영지주의의 악신의 인간 창조를 반박한다. 이레네오는 세상을 인간이 스스로 선택을 함을 통해 신적 존재로 훈련받는 곳이라고 보았으며, 요나서에서 요나가 끝까지 하느님의 뜻을 거역하다가 고래 배에 삼켜지고 나서야 돌이킨 것을 예시로 들며, '''악과 죄가 없으면 하느님을 이해할 수 없다.'''고 강조하였다.
이레네오는 첫 인간이 동물적 본성을 가지고 있게끔 창조되었기 때문에[7] 반드시 영적 존재를 통해 구원되어야 하도록 세상이 창조되었다고 보았으며, 따라서 그리스도의 출현은 창조 이전부터 기획된 것이라 주장하였다.
3.2. 로마 교회
이레네오는 이와 같이 로마 교회가 사도 베드로와 바오로로부터 내려온 교회로서 그리스도교 교회들의 구심점으로서의 역할을 강조하였다. 이는 가톨릭 교회가 교황수위권을 주장하는 근거로 인용된다.이 책에 모든 교회의 계승을 다 열거한다는 것은 대단히 지루한 일일 것 같아서 가장 위대한 두 사도 '''베드로와 바오로'''에 의하여 로마에서 창설되고 조직되었으며 모든 이들에게 알려진 '''지극히 오래되고 가장 큰 교회만을''' 살펴봄으로써(중략)
모든 교회는 이 로마 교회가 지니는 특수한 권위로 인하여 마땅히 로마 교회와 일치하여야 하기 때문이다. 이 모든 교회는 전세계에 있는 신자들을 말하며 로마 교회는 그들을 통하여 항상 자신 안에 사도들의 전승을 보존해 왔던 것이다.
(중략) 코린토 신자들 사이에 심각한 분쟁이 일어났기 때문에 '''로마 교회는 그들을 화해시키고, 그들의 신앙을 북돋아주며 그들에게 얼마 전에 사도로부터 받은 전승을 전해주기 위해서 아주 중대한 편지를 써 보냈다.'''
'''이단 반박 제3권, 로마 교회'''[출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