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로쿼이 플리스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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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메탈기어 솔리드 2 플랜트편의 등장인물. 성우는 일본판은 오오츠카 아키오, 북미판에서는 데이비드 헤이터. 플리스킨이라는 이름은 영화 뉴욕 탈출의 주인공 스네이크 플리스킨에서 따왔다.
2. 상세
라이덴에 앞서 테러리스트 진압을 위해 투입된 네이비 씰 대원으로 전멸한 네이비 씰의 유일한 생존자. 계급은 중위. 뱀프에게 습격당해 위기에 처한 라이덴을 도와 난입하다 오히려 자신이 위기에 처하지만 라이덴의 반격과 때마침 뱀프에게 들어온 포츈의 통신 덕에 목숨을 부지한다.
어딘가 모르게 좀 수상한 태도를 보이는데다 극비사항일 라이덴의 소속부대 FOXHOUND에 대해서도 상세히 알고 있는 수상한 인물. 하지만 무전을 통해 라이덴을 서포트 하거나 팻맨이 설치한 폭탄 해체를 돕는 등 라이덴의 우군으로 활동한다. 네이비씰(?)의 베테랑 대원 답게 무기나 장비에 대한 지식도 해박해서 장비에 대한 설명도 담당하고 있다.
골판지 상자 중증 덕후로, 골판지 상자를 뒤집어 쓴 이상한 사람을 보고 미친 놈이 분명하다고 디스하는 라이덴에게 화를 내며 골판지 상자를 쓰고 잠입을 하는 라이덴과의 무전에서 골판지 상자를 수많은 첩보원들의 생명을 구해온 최고의 위장이라던지, 잠입 임무의 필수품이라던지 이상하리만치 칭송하는 덕심(...)을 어필하기도 한다. 사실상 라이덴에게 상자덕질이라는 '밈'을 전파한 장본인.
이 사람의 정체까지는 알 수 없으나 적어도 이 사람이 밝히는 자신의 신분(네이비 씰 소속의 중위)이 구라라는 떡밥은 작중에서 계속 투척된다.
- 첫 만남에서 몸에서 라이덴의 잠입포인트인 수로 부근에 서식하는 갯강구가 나온다. 네이비씰은 헬기 레펠로 침투했다. 덤으로 스니킹 슈트를 입은 인물이 라이덴보다 한발 앞서서 같은 포인트로 잠입, 엘리베이터 부근의 적병들을 제압하고 침투한 것을 라이덴이 목격했다.
- 작중에서 네이비 씰이 사용하는 총기는 생체인식을 통해 등록된 사용자가 아니면 방아쇠를 당길 수 없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하지만 플리스킨이 던져준 M4 카빈은 아무 이상없이 라이덴이 쏠 수 있었다. 덤으로 그가 건네준 총도 H&K Mark 23인데, 이 권총도 라이덴이 쓰는데 이상이 없었다.
- 폭탄해체를 하러 플리스킨이 자리를 뜨고 난 뒤 스틸만이 "저 친구 SEALS가 아니군"이라고 딱 잘라 말한다. 보통 헤드폰을 쓰고 지시를 내리는 지휘관은 헬기의 CP에 있으며, 애초이 SEALS는 장교가 직접 현장에 투입되는 경우가 드물다고 한다. 게다가 남긴 말이 네이비 씰이 아닌 SAS와 미 해병대의 구호임도 지적한다. 이 말을 들은 라이덴은 역시 그 작자 수상하다고 하지만 스틸만 선생은 까놓고 걔보다는 너님이 더 수상함. 하고 가볍게 뭉개주신다.
- 플리스킨이 라이덴에게 무전번호를 알려준 후 수면을 취하는데, 이 때는 무전을 보내도 자느라 응답은 안하지만 계속 반복하다보면 리퀴드!라고 외친다.
- 게임 중반부에 자기 동료라며 무전으로 소개한 사람이 오타콘이다.
3. 정체
스포일러고 떡밥이고 그냥 얼굴과 목소리로 모두들 보자마자 알았겠지만 그 정체는 라이덴보다 한발 먼저 빅 쉘에 잠입한 '''솔리드 스네이크'''. 해리어에 탑승한 솔리더스 스네이크와의 전투 이후에 라이덴에게 스스로 정체를 밝힌다. 이후의 행적은 솔리드 스네이크 항목 참조.
애초에 이름을 따온 뉴욕 탈출의 주인공 이름부터가 밥 "'''스네이크'''" 플리스킨이고 이로쿼이는 게임의 배경인 맨하탄 일대에 살았던 아메리카 원주민 부족 연맹체의 이름으로 ''''방울뱀''''이라는 뜻. 얼굴, 성우, 이름이 삼위일체 스포일러다. 물론 네이비씰 중위라는 것도 당연히 대충 지어낸 구라. 나중에 스네이크가 자신의 정체를 라이덴에게 털어놓으면서 이 이야기를 하자 라이덴은 매우 어이없어한다. 네이비씰 장비는 아마도 늘 그래왔듯 '''현지조달'''로 보인다. [1]
4. 기타
[1] 어찌보면 전화위복일 수도 있는 게, 네이비 씰 대원들은 포춘의 공격에 상당수 전멸당했고, 뱀프의 공격에도 박살난 사람만 '''직접적으로 죽는 장면이 나왔던 사람만 해도''' 최소 3명이다. 방에 들어가기 전에도 떼죽음 당한 대원도 나왔으니...스네이크가 무고한 네이비씰 대원을 죽이고 장비를 털었을 리는 없고 마취탄 맞고 홀딱 벗겨져(...) 어딘가의 캐비닛에서 자고 있었을 공산이 크니 이 친구는 적어도 죽지는 않았을 것이다. 다만 플랜트가 붕괴될 때까지 잠들고 있었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