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와나가 코토코
1. 개요
'''岩永琴子'''
소설 허구추리의 여주인공.
성우는 [image] 키토 아카리 / [image] 리지 프리먼.
또다른 주인공인 사쿠라가와 쿠로의 '''현''' 연인. 나이는 19세로 쿠로와 같은 대학에 재학중이다.
2. 특징
11세 때 요괴들에게 납치되어 지혜의 신이 되어달라고 부탁받았다. 코토코가 승락하자 신의 증표로 왼쪽 다리와 오른쪽 눈을 빼앗기고 일안일족(一眼一足) 지혜의 신이 되었다.[2] 이후 요괴들끼리의 분쟁이나 요괴와 인간 사이의 갈등을 중재해 준다. 요괴들에게 납치당한 경험이 있어서인지 성장이 더뎌 대학생임에도 중학생으로 종종 착각당한다. 지혜의 신으로서 귀신과 요괴들에게 추앙받는 존재이다 보니, 그들에게 심부름을 시키거나 그들을 통해서 사건의 정보를 알아내거나 한다. 나나세 카린 사건의 경우에도 그 현장에서 지내던 귀신의 진술을 통해서 나나세 카린이 자살에 가까운 사고사를 당했단 것을 알아낸다.[3]
추리물의 주인공이고 지혜의 신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통찰력이 뛰어나다. 하지만 이 작품에서 더욱 빛나는 것은 진상을 알 수 없거나 초자연적인 현상으로 일어난 사건을 현실에서 충분히 일어날 법한 일로 끼워 맞춰서 상대방을 납득시키는 선동과 날조 능력이다. 명탐정처럼 사건을 밝혀내고 진실을 추구하는 타입보다는 진실보다는 사건을 원만하게 해결하는 것에 중점을 두는 피스메이커(중재자) 타입이다.[4] 그렇기에 명탐정물 주인공들이 진실을 밝혀내는 것에 깊은 관심을 보이는 반면에, 코토코는 진실은 크게 관심을 갖지 않는 모습을 보인다. 명탐정물 주인공들은 진실까지 다 확인하고 나서 "이거는 안 밝혀져도 되겠지."라며 넘기는 경우가 있다면, 코토코는 "이랬을 수도 있고, 저랬을 수도 있죠."라는 느낌이다. 그리고 사건이 원만하게 해결이 될 수만 있다면 진실은 얼마든지 덮어두고 이용하기도 한다.[5][6]
또한, 강철인간 나나세에게 킥을 꽂아넣어 유효타를 먹이는 등[7] 어느 정도 신체 능력도 있다. 의족 차고 50미터를 9초대에 주파한다고 한다. 짚고 다니는 지팡이도 부모님 때문에 하는 거다. 그리고 애니판에서는 오른쪽 눈의 의안이 얼마나 고성능인지 동공이 마음대로 커졌다 줄어들었다 하는 걸 볼 수 있다. 물론 캐릭터 표정 연출 문제 때문에 그런거지만...
베레모를 착용하는 이유는 인간의 몸으로 신이 된 자라면 베레모를 써야한다고 오해했기 때문이다. 기본적으로 정중한 존댓말을 사용하지만 쿠로에게 땡깡 부릴 때는 반말을 하곤 한다.
여담으로 이름으로 불리는 것을 싫어한다. 연인관계임에도 쿠로가 요비스테 없이 성인 이와나가라고 부르는 것은 이 때문.
3. 사쿠라가와 쿠로와의 관계
15세 때 병원에서 우연히 마주친 쿠로에게 첫눈에 반했지만, 당시 쿠로는 사키와 사귀는 데다 혼담이 오간다는 것을 알고 크게 실망했다. 고등학교 동창들도 가능성이 없다고 생각하는 와중에 피 토하는 심정으로 2년 넘게 존버하다가 쿠로가 사키와 헤어졌다는 소식을 듣고는 이를 기회로 삼아 고백한다. 이와나가 치고는 대단히 얌전한 방식이었는데, 쿠로와 사키의 사이를 갈라놓으려는 생각도 해보았지만, 발각되는 순간 쿠로와 관계가 끝장난다는 판단 정도는 당연히 가능했기 때문이라고. 그렇게 해서 바라고 바라던 쿠로와 애인이 되었지만, 쿠로는 정작 코토코에게는 대면대면한지라[8] 여러모로 마음고생 중이다. 이 때문에 코토코는 사키를 대할 때면 '지금은 자신이 쿠로와 애인'이라는 사실을 강조하며 견제에 들어간다. 강철인간 사건 때도 쿠로와 사키가 단 둘이 되는 상황을 엄청 경계했다.
날마다 쉴새없이 쿠로에게 맹어택을 하지만 씨알도 안 먹히고 역효과만 있었다.[9] 타올 한장 걸친상태로 쿠로에게 거리낌 없이 안기거나 처녀막 상실에 대해 언급을 한 적은 있지만 캐릭터 자체가 섹드립에 거리낌이 없는데다[10] 전 애인인 사키를 견제하기 위해서 블러프를 쳤다고 봐야 할 듯. 다만 처녀막 상실 언급은 사키의 정체를 알기 이전에 했으므로 진담일 수도 있다.[11]
하지만 이러니저러니해도 서로 소중히 여기는 커플이다. 자세한 사항은 사쿠라가와 쿠로 항목 참조.쿠로 선배는 어딘가 인간에 대한 정 자체가 옅은 것 같다. 언젠가 잘못된 배려로 떠나가버리는 게 아닌가 할 정도로. 불사신이라 누군가에게 정을 붙이는 게 무서워진 걸까. 사키 씨와는 그것 때문에 된통 당한 것 같으니까...
성가셔. 감정 정도는 솔직하게 살아도 괜찮은 것 아닌가요.
4. 기타
- 2020년 10월 굿스마일 컴퍼니의 보급형 라인업인 POP UP PARADE 버전으로 발매 예정이다. 가격은 세금포함 3,900엔. 이외에 넨도로이드로도 발매예정이다. 코토부키야에서도 피규어가 나온다.
[1] 코믹스 19화[2] 이로 인하여 코토코의 왼다리는 의족이고, 오른눈은 의안이다. 다만 요괴들이 처치를 상당히 잘했는지 감염이나 후유증이 남지는 않았다.[3] 이를 본 사키는 '''"이게 뭐냐고. 이러려면 경찰 정보 필요없는 거 아냐?"'''라며 뜨악한다.[4] 비슷한 인물상으로는 고전부 시리즈의 오레키 호타로가 있다. 특히 초중반부에는 진실을 밝히는 것보다 지근거리에 있는 호기심 폭탄이 납득할 수 있는 추론을 제시하는 것이 주 목표였다. 이와나가와의 차이점이라면 오레키는 목적은 지탄다의 납득일지언정 일단은 진실이 뭔지 추리하는 입장이지만, 이와나가는 진실을 알고도 허구를 적극적으로 이용해 문제 상황을 해결한다는 점이다.[5] 애초에 보통의 탐정들과는 출발점이 다르다. 보통 탐정들은 조사를 통해서 진실을 안다면, 코토코 같은 경우는 귀신과 요괴들을 통해서 진실을 먼저 알 수 있다. 그런 입장의 차이가 있다 보니 과정과 결과도 달라질 수밖에 없는 것.[6] 코토코의 방식을 옆에서 지켜본 사키에 따르면 "이거는 추리가 아냐. 작문(정확하게는 とんち라고 했는데. 재치 있게 이야기를 지어낸단 식의 의미다.) 같은 거나 다름이 없어."라고 평했다.[7] 영체 터치가 가능한 건 반쯤 그쪽에 걸친 존재이기에 그렇다.[8] 하지만 속으론 많이 챙긴다.[9] 사실 코토코가 이렇게 열심히 맹공을 하는 것은, 쿠로가 기본적으로 "어쩔 수 없는 건 어쩔 수 없다."는 느낌의 초연한 타입이기 때문이다. 그렇다 보니, 쿠로가 언제든 '내가 떠나는 게 코토코한테 좋은 거야.'라고 생각해버리면 망설임 없이 그럴 수 있는 사람이라고 여기기에 더욱 맹공을 하는 것.[10] 평소 물 흐르듯이 자연스럽게 음담패설을 하고 다녀서 쿠로는 철벽 치는 것을 넘어 아이언 클로를 먹일 정도로 코토코를 가차없이 대한다. 쿠로는 상식인이라서 다른 사람과는 평범하게 지내기에 이런 모습을 본 주변인들이 낯설어서 당황할 정도다.[11] "선배덕분에 처녀는 아니다" 라는 발언을 통해 처녀막 상실 언급은 진실로 밝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