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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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대한민국의 학자다. 제5대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이다.
2. 생애
1962년 서울특별시에서 태어났다. 계성여자고등학교 (현 서울계성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서울대학교 약학과에서 학사와 석사 학위를 마쳤다. 이후 미국 아이오와 대학교에서 약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 보건의료연구실장을 거쳐 2006년부터 숙명여자대학교 약학대학 교수를 하다 2012년 성균관대학교로 자리를 옮겼다. 한국보건의료기술평가학회 회장, 식품의약품안전처 자체업무평가위원회 소위원회 위원장 등 학계와 보건의료계를 넘나들며 활동해왔다.
2019년 3월 8일, 식품의약품안전처장으로 임명되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이 처장은 사회 약학 및 의약품 정책 분야에서 손꼽히는 전문가"라며 "정부 출연 연구기관과 대학에서의 연구 활동을 통해 축적한 전문성을 토대로 먹거리 안전을 확보하고 의약품과 의료기기 시장의 관리체계를 개선하며 국민 눈높이에 맞는 정책환경을 조성해 나갈 적임자"라고 말했다.
2019년 말, 21대 총선 출마설이 돌기도 했다. 김강립 보건복지부 차관과 정은경 질병관리청장(당시 질병관리본부장)과 함께 여당 영입 대상으로 거론되었고, 비례대표로 공천될 것이라는 소문이 있었으나 결국 실현되지 않았다.
2020년 11월 1일, 식품의약품안전처장 자리에서 물러났다. 다음 날 열린 퇴임식에서 이 전 처장은,“대과(大過)없이 처장으로서의 직무를 잘 마무리할 수 있는 영광을 누리게 됐다”며 “이제 외부의 전문가로서 식약처를 위해 노력하는 것으로 대신하겠다”고 밝혔다. # 처장 임명 전 근무했던 성균관대학교 약학대학으로 돌아가 후학 양성에 힘쓸 예정이라고 한다.
3. 논란
3.1. 인보사 사태 논란
취임한 지 얼마 되지 않은 시점에 코오롱생명과학이 초래한 인보사 사태#가 터져 전임자처럼 재임 초 큰 사태를 처결해야 하는 불운이 이어지고 있다.[1] 거기에다 교수 시절 인보사의 건강보험 적용 평가 연구 용역을 수행한 것으로 드러나 국회에서 논란이 일었으나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3.2. 나노필터 마스크 사태 논란
20번 이상 빨아 써도 95% 이상 성능이 유지된다는 나노필터 마스크는 마스크 공급 부족사태가 이어지던 이달 초 기술이 공개되면서 큰 주목을 받았다. 하지만, 마스크에 사용된 소재는 사람 얼굴에 직접 닿아 코나 입을 통해 호흡기로 바로 들어간다. 나노필터에 사용된 유기용매 잔류 여부나 나노필터에서 나오는 나노 물질에 대한 안전성과 부작용을 세심하게 검토하는 독성 평가를 반드시 거쳐야 한다. 나노 마스크는 마스크 필터로 한번도 사용하지 않은 나노섬유 필터를 활용한다. 때문에 안전성과 유효성 심사를 거쳐야 한다. 안정성은 제품이 인체에 유해한지, 유효성은 효과가 있는지를 살피는 심사항목이다. 2가지의 안전성 이슈가 제기됐다. 하나는 나노필터 생산 과정에 사용하는 유기용매의 마스크 잔류 문제다. 유기용매란 쉽게 말해 독성 물질이다. 어떤 물질을 녹일 수 있는 솔벤트 등이다. 나노 마스크는 일반 마스크와 달리 유기용매를 생산 과정에서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마스크는 입과 코와 접촉하기 때문에 유기용매가 마스크에 남아 있으면 문제가 될 수 있다. 다른 이슈는 나노입자의 박리(떨어져나옴) 문제다. 나노입자는 매우 미세하기 때문에 마스크에서 떨어져나와 입이나 코를 통해 폐에 달라붙으면 인체 밖으로 배출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http://news.zum.com/articles/59075091 류재천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통합위해성연구단장은 “마스크 필터는 입에 닿는다는 점에서 나노소재든 화학물질이든 모두 독성 실험을 해야 한다”며 “가습기 살균제 참사에서 볼 수 있는 것처럼 아무리 마스크 공급이 부족하다고 해도 나노 입자로 인한 독성 여부는 시간이 걸리더라도 확실히 연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http://news.zum.com/articles/59075091
하지만 나노마스크는 마스크에 나노입자를 입히는 형식으로 제조되는 것이 아니라, 단순히 마스크를 구성하는 섬유를 더욱 미세하게 제조하여, 서로 끈끈이 연결되어 있는 구조로 제작된다. 따라서 나노입자의 박리 문제에 대해서 어떤 점이 문제인지 구체적으로 설명할 필요가 있으나, 이에 대한 설명이 없는 상태이고, 식약처에 승인을 요청했던 모 회사의 나노마스크의 사례를 보면 잔류용매 문제와 관련하여 SGS 검사를 통과하는 등 국제기관에서도 인증을 받은 상태이나, 식약처는 구체적인 해명없이 나노마스크의 승인을 내주지 않고 있는 상태이며 당시 이와 관련하여 이의경이 GH신소재 등 경쟁업체의 주식을 5억 원가량 소유하고 있던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었던 바 있다.
3.3. 지오영 백제약품 특혜 논란
지오영은 정부 공적마스크 유통의 70%를 담당하고 있는 유통업체로, 또 다른 업체 백제약품과 함께 특혜 의혹을 받았다. 지오영이 공적마스크를 700원에 떼서 1200원에 납품한다거나 조달청이 제조업체에 마스크 배송비까지 떠넘기며 900원의 일률적 납품가를 강요하고 있다는 내용들이다. 또 정부가 지오영에 개당 600원의 특혜성 마진을 보장하고 있다는 등의 주장들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처장 이의경)는 “특혜를 줬다고 주장하는 게시글들은 허위”라며 마스크 수급 문제를 이유로 허위 정보를 유통하는 건 사회 혼란을 야기하는 행위라면서 방통심의위에 민원을 제기했다. 식약처는 방통심의위에 보낸 공문에서 “약국을 포함해 1만7000여 개소 공급망을 보유한 지오영과 나머지 5000여 개소 공급망을 보유한 백제약품을 공급소로 선정한 이유는 유통 경로를 효과적으로 추적 관리하고 매점·매석이나 폭리 같은 부작용을 방지하는 효율적인 수단이기 때문”이라며 “900~1000원을 원가로 정했다. 해당 회사들은 약국에 1100원에 마스크를 공급하고 있다. 물류비와 인건비 등을 고려할 때 과도한 비용이라고 보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 통신심의소위원회(방통심의위 통신소위·위원장 전광삼 상임위원)는 지오영과 백제약품에 특혜를 줬다고 주장하는 내용에 대해 정보통신심의 규정 ‘사회혼란 야기 등’ 조항을 위반했는지 심의해 ‘접속차단’을 결정했다. http://www.media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206071 심의위원 3인은 마스크 수급이 원활하지 않은 상황에서 사회분열 목적의 게시글들이라고 입을 모았다. 김재영 위원은 “코로나19 국면에서 마스크는 생명의 동아줄이다. 그런데 공적마스크 수급과 관련 지오영 대표가 숙명여대 약학과 출신이고 남편이 공영홈쇼핑 대표라는 허위 정보 등 악의적 게시글들이 많았다. 사회에 어떤 도움도 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