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치카와(아카기 ~어둠에 춤추듯 내려온 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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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市川 '''
아카기 ~어둠에 춤추듯 내려온 천재~ 및 HERO - 아카기의 유지를 잇는 남자의 등장인물.
CV - 다나카 히데유키
노년의 맹인 작사로, 수수하지만 '기본에 충실한' 마작을 친다. 800만엔(현재 가치로 8000만엔 이상)을 걸고 아카기와 사시우마 마작 승부를 하게 된다. (난고의 600만엔 + 야스오카의 200만엔 = 800만엔)
류자키는 야기를 내세우고도 쳐발리자 이번에 섭외한 게 바로 이 이치카와다. 아카기와는 아카기가 야쿠자와의 거래를 하러 들어온 카페에서 처음 만난다. 이 때 아카기와 서로 한번씩 러시안 룰렛을 하기도 했는데 여기서 작품 내 명대사로 꼽히는 '''"광기어린 행동일수록 재미있어…."'''(狂気の沙汰ほど面白い)가 나온다.
맹목이 된 원인은 본인 왈, 젊을 적에 러시안 룰렛을 하던 도중 총이 폭발한 탓에 시력을 잃었다고 한다. 대신 엄청난 청력의 소유자. 눈이 보이지 않으므로 마작을 칠 때 자신의 손패는 손으로 만져 구분하며 타가의 버림패는 모두 외워서 플레이한다. 상대가 버릴 패를 예상해 자신의 패 구성을 변화시키거나, 상대의 판수가 높아보이면 일부러 다른 플레이어에게 방총하는 등 실력이 뛰어나다. 손기술도 뛰어나 자기가 쌓은 산의 패를 외우기, 자신이 쯔모한 패를 산의 다른 패로 바꿔오기, 손 안에 숨긴 패를 산의 다른 패와 바꾸기 등이 가능.
그의 점봉이 너무 많이 쌓이자, 빠른 승부를 노린 아카기의 도발에 넘어간다. 처음에는 거절했으나 아카기가 일부러 상대 강에 버려져있던 서를 다른 패와 바꿔치면서 도발했다. 조금 더 부연설명을 하자면, 처음에는 싫다고 하던 이치카와가 맹인이라는 것을 이용. 자신이 속임수를 써도 시력으로는 못 알아챌 것을 알기에 이미 바닥에 세 장이 버려져 있던 서를 미끼로 이치카와가 자신의 패 속에 있는 99% 안전패 서[1] 를 버리는 것을 노려서, 그걸 바닥에서 몰래 바꿔쳐서 가져온 서로 쏘아버렸다.
즉, 이 시점에서 아카기는 이치카와에게 '내 제안을 받아들이든가, 아니면 이런 식으로 누구도 증명해줄 수 없는 니 머릿 속 버림 패 기억만 더듬다가 계속 물 먹든가.'라고 협박을 한 셈이다.
이에 제대로 열받은 이치카와는 후회하게 해주겠다면서 아카기의 제의를 받아들이고 점봉을 1/10으로 줄인 후, 영상패를 바꿔치는 속임수를 이용해 책임지불을 덮어씌우며 아카기를 밀어붙였으나, 다음 국에서 아카기에게 사기를 역이용당해 패배. 당시 상황은 이치카와가 생패인 북을 버리자 아카기가 다이밍깡으로 울었는데, 아카기의 만관 달성을 저지하고자 자기 앞 패산에 있는 영상패를 바꿔치려했지만 북을 가져가는 척하며 아카기가 영상패를 바꿔치지 못하게 만들었다. 그래서 그 대신으로 오른쪽 패산에 있던 신도라 표시패를[2] 자신이 들고 있었던 중[3] 으로 바꿨고 결과적으로 백이 신도라가 된 상황. 그러나 아카기가 백을 버렸던게 안커상태(백3개)에서 버렸던지라 머리로 남아있던 상황. 결국 울어서 만든 삼색동순, 영상개화, 도라 2의 만관 책임지불로 패배한다.
이에 "그런 비논리적인 짓을!" 이라고 외쳤지만,[4] 합리성은 어디까지나 이치카와의 규칙일뿐. 아카기가 저 백을 버렸던것도 이치카와를 꾀어내기 위해서 일부러 버렸던거다. 즉, 처음부터 아카기 손바닥안에서 놀아났던 꼴.
사실 아카기가 상식을 뛰어넘은 먼치킨이어서 그렇지 이치카와의 실력이 모자랐던 것은 아니다. 초중반 까지는 아카기의 변화무쌍하게 치는 방식을 무시하고 10만점 이상의 점수차를 벌이면서 가볍게 제압시키는 위엄을 보이기도 했으며 그 또한 한 수 앞을 읽고 그에 대비하는 대비책을 세우는 프로급의 작사였지만, 아카기가 그걸 아득히 뛰어넘은 상태였을뿐이다.
마지막 국에서의 패배는 작위적이라는 의견도 존재한다. 때마침 이치카와가 중을 들고 있었다는 점이나 본래 신도라가 아카기가 깡친 패였다는 점 등. 한 가지, 확실히 비정상적인 점이 하나 있는데 이치카와가 바꿔친 도라표지패는 하가의 산 끝에 있었다. 자기 패산이야 위치를 알고 있다 쳐도 맹인이 옆사람이 쌓아놓은 패산의 위치를 어떻게 알고 정확히 쓱싹 바꿔칠수 있겠는가. 근데 이것도 작중엔 안나왔지만 이치카와에게 패산의 위치를 알려준다는 룰이 있었을 수도 있다. 솔직히 진짜로 옆사람 패산의 위치를 제대로 모르면 쯔모조차 못하니... 자기 패산 패의 종류와 상대방 버림패까지 싸그리 기억하고있는 이치카와의 능력이라면 패산 맨 끝의 위치만 알고있다해도 그걸로 도라표시패의 위치를 정확히 집어낸다 해도 이상할건 없다. 또한 이 부분은 나중에 나오는 HERO-역경의 투패- 이치카와편의 복선이 될 수 있는 부분이다.
이후에 텐의 등장인물 히로유키가 주인공으로 나오는 Hero - 아카기의 유지를 잇는 남자에서 재등장한다. 이 때는 '''무려 99세'''. 아카기가 자기보다 먼저 죽은 걸 알고 있다. 그림체 문제 때문인지 아니면 그 캇파 모자를 벗었기 때문인지, 상당히 포스있어진 외모인데 재미있게도 이마에검버섯 생긴 걸 빼고는 별로 늙지 않았다 (...) 그리고 손톱을 길게 기른데다가 손가락이 무지 마르고 길어서 뭔가 기괴스럽다. 성격도 조금 바뀌었는지 갸하하하 거리면서 신나게 웃으며 '''동작을 매우 크게 하며 마작을 친다.''' 어지간히도 즐거운 모양 (...)
텐 타카시를 납치하고 이가와 히로유키와 전화통화를 하며 자기 이름을 밝힌다. 히로유키와 만나서는 무려 뒤에서 히로유키의 얼굴을 더듬더듬하고 나이에 비해서는 어린 얼굴이라는 감상평을 남긴다 (...) 포스있으면 포스있다고 할 수 있고 엽기적이라면 엽기적이라고 할 수 있는 등장. 그리고 히로유키의 눈에 일정 시간동안 동공을 억지로 확대시켜 일정 시간동안 시력을 상실시키는 핸디캡을 만들어 자기와 똑같은 상태에서 싸우게 만든다. 특기가 봉인당한 셈.
44년 전 아카기와의 데스매치를 재현이라도 할 셈인지 똑같은 룰로 히로유키에게도 데스매치를 제안하고 자기를 이기면 텐이 있는 곳을 알려주겠다고 한다. 약간 밀리다가 구련보등 쯔모패를 들어와 호전되나 싶지만, 그대로 버린다. 이치카와는 그 쯔모기리가 통상보다 1/10 늦다는 것을 미친 청력으로 알아챈다. 하지만 이건 히로유키의 함정으로 히로는 이치카와가 버린 9만을 집어 대명깡. 아카기와 싸울 때처럼 오야카부리를 하게 생긴 이치카와였다. 마치 아카기와의 싸움을 그대로 재현한 듯한 싸움....이지만 히로유키에게 아카기 수준의 직감이 있을리도 없고 운이 붙을 리 없다. 이어지는 반장, 싸움은 비겼지만 히로유키는 서서히 청각을 각성해가기 시작한다. 하지만 이치카와는 그걸 또 이용해댄다. '카라기리' 라는 것으로 예컨대 9만을 가져오고 9만을 버리는 것. 결과적으로 패 구성에 변화는 없지만 히로유키의 청각을 농락할 수는 있다 (...) 쯔모기리나 다름없는 것을 패산에서 버린 것으로 착각하게 하는 트릭. (물론 룰적으로 문제는 없다) 또한 반대로 패산에서 버렸지만 쯔모기리로 들리게 할 수 있는 손기술도 쓴다. 이 때문에 텐파이인 이치카와를 히로유키는 1샨텐 상태로 착각. 이렇게 저렇게 청각 함정을 파며 6만점까지 차이를 벌리며 (아카기는 5만점까지 벌어졌었다) 승승장구한다. 그러나 남국에서 히로유키가 한 의미없는 깡이 열쇠가 되어 서국, 히로유키에게 국사무쌍을 직격당하며 순식간에 톱을 역전당한다. 하지만 그 이전에 히로유키는 실수로 자신의 손패에 있던 2만을 넘어뜨렸는데도 진짜 패는 2만이 들어갈 수 없는 국사무쌍이었던 것 때문에 주변의 다른 작사들이 속임수를 쓴 것이 분명하다며 히로유키를 몰아붙이기 시작한다.
'''그리고 이 때 맹인이 아니라는 떡밥을 던진다.''' 이걸 눈치챈 것이 히로유키가 2만 사기로 국사무쌍 직격을 먹일 수 있었던 원인이기도 하다. 히로유키는 이치카와가 맹인이 아니라는 증거 4가지를 제시하겠다면서 자신이 국 도중에 느낀 위화감들을 하나씩 설명한다.
첫 번째로, 도중에 히로유키가 당황해서 실수로 첫 배패에서 가져가야 할 위치를 잘못 잡아서 가져간 국이 있었는데, 패를 가져가는 위치가 어긋났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이치카와도 어긋난 위치의 패산을 가져가야 했으나 실제 패산의 위치를 안다는 듯 자연스럽게 패를 가져갔다. 심지어 그 국은 자기가 당황하고 자기가 잘못 가져간 것이기 때문에 엄연히 히로유키의 잘못인데다가 그 배패로 더블리치 후 오르기까지 했기 때문에 트집을 잡는다면 얼마든지 잡을 수 있는 상황임에도 이치카와는 무시했다.
두 번째로, 남국에서 히로유키가 했던 의미없는 깡에 있었다. 이치카와가 참여한 마작이었기 때문에 패산 전체를 옮기는 행위를 하지 않기로 약속했지만, 히로유키는 첫 번째 증거에서 느낀 위화감을 해결하기 위해 억지로 노텐 대명깡을 선언했고, 영상패를 가져올 때 동시에 몰래 왕패 전체를 패 한 개 분량만큼 옆으로 밀었다. 그 후 이치카와가 리치 후 올랐기 때문에 뒷도라를 까야 하는데, 분명히 왕패를 한 칸 밀었기 때문에 이치카와가 깔 뒷도라 역시 잘못된 부분을 잡고 뒤집어야 하지만 그런 것 없이 정확하게 뒷도라가 있던 위치를 깐다.
세 번째가 바로 위의 국사무쌍 직격. 히로유키가 실수를 가장해 2만을 쓰러뜨리는데, 이 2만은 사실 텐 타카시의 핸드폰 스트랩으로 사용되던 2만이었다. 몰래 보여준 것은 진짜 자신의 패 2만이 아닌 그냥 핸드폰 스트랩이었고, 만약 이 2만을 '''볼 수''' 있었더라면 100이면 100 요구패를 버리게 될 텐데 어째서인지 이치카와는 이 사실을 알 리 없음에도 요구패를 버리고 그것에 의해 직격당한다.
그러나 이 모든 증거에 대해 이치카와는 "그 이유는 내가 이치카와이기 때문이다" 한 마디로(...) 이 논란을 일축해버린다. 이에 히로유키는 당신이 맹인이 아닌 네 번째, 마지막 증거를 제시하겠다고 이치카와에게 유리잔을 집어던진다. 시력을 상실한데다가 히로유키가 고함을 지르면서 던졌기 때문에 소리 구분도 힘든 상태였기에 맹인이라면 날린 유리잔을 잡을 수 없어야 정상이었지만 이치카와는 그 유리잔을 잡는다. 주변에 있던 사람들도 반박할 수 없는 결정적인 증거 앞에 이치카와를 추궁하기 시작하지만, 순간 이치카와는 지병인 발작이 도져서 약을 먹어야겠다며 주머니에서 약 케이스를 떨어뜨린다. 약 케이스에는 파란약과 빨간약이 있는데 빨간약이 심장약이다. 그래서 실제로 마지막에 맹인이 아니라는 것을 도무지 믿을 수 없던 야쿠자는 그 약통을 이치카와 앞에 내밀며 "어떤 게 진짜 약인지 말해봐라, 네가 진짜라면 눈이 안 보이니 어떤게 진짜 약인지 모르겠지만, 지금 진짜 약을 고르지 못하면 넌 죽는다." 라고 외치지만, 결국 이치카와는 끝까지 진짜 약을 고르지 않았다. 결국 제 때 심장약을 먹지 못해 혼절. 병원으로 실려간다.
그리고 다음 화 빈 침대만을 남겨두고 병원에서 사라져 행방불명이 되었다. 히로유키는 이치카와가 떨어뜨린 라이터를 단서로 그를 찾고 있다.
결론적으로는 이 이치카와는 '''일단은 작중 인물들 사이에서는 가짜 이치카와라고 결론지어졌다.''' 아카기와 박터지게 싸운 진짜 이치카와는 진짜 맹인. 이 이치카와는 맹인이 아닌 가짜 이치카와라고 결론이 난 것. 그런데 완전히 맹인이 아니라고-혹은 완전히 가짜라고 보기에도 찝찝한 게 죽을 위기에 처해도 심장약이 어느 쪽에 있는지 못, 혹은 안 고른다. 죽음의 경계에서 한 말은 '''"아카기 시게루는 더 강했어..."''' 였는데, 히로유키는 이치카와의 실력도 실력이지만 이 유언(?)을 단서삼아 아무리 거짓말쟁이라도 죽기 직전에도 거짓말하는 사람은 없다고 이 이치카와가 맹인은 아니더라도 진짜 이치카와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했다. 어쨌든 히로유키측 및 참관한 야쿠자는 가짜라 단정지었다. 아무튼 혼절한 이치카와가 깨어나기 전까지는 알 수 없는 부분. 만약 가짜라면, 실력적인 면은 그렇다 쳐도 성격이 약간 다르긴 했어도 이 다메카와(?)는 비쥬얼적으로 이치카와 재현도가 상당히 훌륭했다 (...) 다메기와 아카기는 날카로운 코와 턱, 은발만 닮았는데 이 이치카와는 그림체의 차이에도 불구하고 비슷함이 느껴진다.
이 이치카와가 맹인이 아닌 건 그럭저럭 확실하다. 3권 17화의 나레이션도 히로가 이치카와가 맹인이 아니라는 증거를 제시하는 장면에서 "히로유키, 거짓말쟁이를 까발리다!" 라고 외치는 등. 다만 걸리는 부분이 있다면 그림체적으로 맹인을 표현할 때 사용하는 "죽은 눈"으로 그려지고 있다는 것. 진짜 이치카와인지 가짜 이치카와인지에 대해서는 약간의 논란이 있는 편. 진짜 이치카와라면 진짜 이치카와는 맹인이 아니고, 가짜 이치카와라고 한다면 진짜 이치카와는 여전히 맹인이다. 가짜라고 볼 수 있는 근거는 첫째, 플레잉스타일이 달라졌다. 합리성으로 무장한 아카기 때의 이치카와와는 달리, 아카기나 우라베식으로 직감으로 네가 텐파이인게 느껴진다느니 어쩌니 하는 건 단순한 블러프라고 하기에도 캐릭터성이 너무 빗나가 있다. 실제로 이치카와는 블러핑은 안한다. 그리고 손패의 일부를 보여주는 트릭은 아카기도 사용했는데 이치카와는 "ㅉㅉ 그건 아주 옛날부터 해온 트릭이란다" 라고 넘어가지 않았다. 그런 이치카와가 44년 지나서 똑같은 트릭에 넘어갈 리가 없다. 둘째, 성격(...)이 너무 환해졌다 (...) 쿨하게 치던 이치카와와는 달리... 온 팔을 휘두르며 타패한다. 진짜라고 볼 수 있는 근거는 죽을 때까지 거짓말을 관철하는 사람은 없다는 히로유키의 말도 그렇지만, 독자 입장에서 보면 '''진짜 이치카와가 눈이 보인다면 아카기와의 대전에서 한 미친 영상패 바꿔치기 등 빠른 손기술이 모두 설명이 되기 때문'''이다. 게다가 2017년 아카기 공식 캐릭터북이 발매되었는데, [5] '''이 HERO의 이치카와의 스테이터스와 아카기 본편에 등장한 이치카와의 스테이터스가 동일인물로 집계되었다.''' 마치 여타 동일캐릭터[6] 들과 같은 방식으로 이치카와(아카기)와 이치카와(HERO)를 같은 라인에 두고 스탯을 매긴 것.
중간에 약 제 때 못 먹어서 기절했을 뿐이지 전체적으로 히로유키를 압도했으며, 딱 한 번 쏘인 국사무쌍도 히로유키의 사기 (...) 때문이었다. 엄밀히 말하면 장님 코스프레는 마작적 사기는 아니지만 가짜 2만을 보여주는 건 사기 맞다. 자기 패 안에 있는 2만을 보여줬다면 그건 트릭일지는 몰라도 사기는 아니겠지만 그 보여준 2만이 가짜 마작패인 핸드폰 스트랩이라 2만이 총 5장이 된 셈이고, 위조패를 하나 만들어 게임에 반입한 셈이니 그거 사기 맞다 (...) 최종적으로도 3만점 가량 앞서고 있었다. 엄밀히 말하면 점수면에서도 플레잉면에서도 이치카와의 승리라고 봐야 할 듯. 중간에 아카기와 비교해 디스를 몇번이나 당하고 결국 이기지도 못했으니 히로유키 지못미.
이 싸움에서 히로유키는 시력이 없는 상태라 딱 한번만 버림패를 듣고 그걸 모조리 기억해야 하는데 그 가혹함이 절절히 묘사된다. 몇 국 치지도 않았는데 기억하느라 온몸에서 식은땀을 줄줄 흘리면서 그로기상태가 되어버린 것. 젊은 히로유키도 이럴진대 아카기와 몇 반장씩이나 계속 쳤던 노년의 이치카와는 정말 초인이다. 기억도 기억이지만 눈이 안 보이면 타가의 버림패가 쯔모기리인지 아니면 자기 패 안에서 버린 건지도 알 수 없다. 이치카와는 이런 패널티를 안고서도 아카기 바로 다음이라 할 수 있는 어둠의 마작세계의 경지에 올라선거다. 아카기 본편에서는 부각되지 않았던 이치카와의 대단함이 새삼 드러나는 부분.
작중에서 아카기와 이치카와와의 싸움이 권투에 비유되었다면, 히로유키와 이치카와와의 싸움은 총싸움으로 비유된다. 물론 둘 다 기행스럽다 (...)
아카기하고 대전했을 당시에는 55세였다. 보기와는 다르게 엄청난 노안인듯. 그 반동으로 99세 이치카와는 별로 55세 모습과 차이가 없어보인다. 아무튼 55세 시절에도 객관적으로 20살 이상 연상인 와시즈보다 이쪽이 더 나이가 많아 보인다. 아카기는 '할배' (지지) 라고 부르는데 법적으로 65세 이상만 노인취급하는 걸 고려해보면 안습. 아카기의 디스일지도.
애니메이션, 투패전설, HERO를 막론하고 가끔 연출로 이치카와의 선글라스 너머로 죽은 눈이 클로즈업될 때가 있는데 상당히 섬뜩하다.
비록 마지막 국에서 패배하긴 했지만 팬덤에선 아카기와 대전한 상대중 가장 포스가 넘치는 실력가로 평가받고 있는 중이다. 실제로 작중내 당시에 뒷세계에서도 굉장히 이름이 알려져있던 인물이었다. 실제로 캐릭터북의 스테이터스가 이를 입증한다. 캐릭터북의 이치카와 스테이터스는 두뇌 5/5, 기술 5/5, 운 3/5. 그렇다. 스탯상으로만 봤을 때는 주인공 아카기 시게루와 동급의 능력치이다. 참고로 소가 미츠이도 이 스탯이다. 운은 그렇다치고 두뇌와 기술에서 만렙을 찍은 건 확실히 다른 아카기의 상대들과는 격이 다르다는 것을 보여주는 스탯으로, 야기 케이지는 두뇌 4/5, 기술 4/5, 운 1/5, 우라베는 두뇌 4/5, 기술 4/5, 운 2/5, 나카이는 두뇌 3/5, 기술 3/5, 운 2/5이다.
이런 대사를 통틀어 원작 작중에서 이치카와가 보여주는 플레이는 합리성으로 함축되는데, 합리성은 현대 마작에서 가장 중요하게 취급받는 덕목이다. 후술하다시피 인기투표에서 9위를 차지한 것은 아무리 봐도 미친 것 같이 치는(...) 작중 인물들 중에서 유일하게 건실한 플레이로 아카기를 압박하는 모습이 역으로 현실 작사들에게 인기를 끌었다고 할 수 있다. 특히 사키 -Saki-를 필두로 마작 만화는 전반적으로 판타지에 가까운 편인데, 이런 만화를 통한 유입 인구가 많은 한국의 경우 만화와 현실 간의 괴리 탓에 초보자 지도에 오랫동안 홍역을 치뤄온지라 유달리 현실적인 캐릭터인 이치카와의 인기가 꽤 높다.
인기가 없는 캐릭터는 분명히 아닌데 애니화된 아카기 보스들 중 유일하게 실사판이 없는 안습한 처지였으나, 2017년 11월 드디어 실사판에 등장하게 되었다! 2017년 11월 혼고 카나타 주연으로 드라마화된 아카기 드라마 시즌 2[7] 에서는 카가 타케시(鹿賀 丈史)씨가 맡게 되었는데, 카가 타케시 씨는 1950년생으로 드라마를 찍을 때 60대의 나이로 이치카와보다 연상인데 이치카와보다 턱선이 두툼한 탓인지 그다지 나이들어보이지 않는다. 3화에서 첫 등장하는데 아카기와 대전이 약속된 날 아카기가 조금 늦자 2층에서 와시즈 이와오와 포도주를 마시면서 이야기를 하고 있었다! 아카기를 평가하면서 무서움을 모르는 놈일 뿐 대단하진 않다고 한다. 이어 와시즈에게 와시즈 마작의 아이디어를 제공한 장본인이 이치카와임이 밝혀진다. 와시즈에게 이번에도 대금에 눈이 먼 젊은이를 파멸시켰느냐 묻자 와시즈는 그건 너도 마찬가지가 아니냐, 뭐 어쨌든 재미없다, 돈은 이제 필요없다, 마음 깊이 떨리는 승부를 하고싶다고 한다. 그러자 이치카와는 그럼 돈 말고 다른 걸 걸어보라며 잔에 가득 찬 새빨간 포도주를 찰랑찰랑 소리 나도록 흔들어 보인다. 피를 걸라고 말하는 장면으로, 와시즈는 너 정말 미쳤구나, 라고 전율한다. 이윽고 와시즈가 마작을 친 작탁의 상황을 파악하며, 와시즈가 눈이 보이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그걸 알 수 있냐고 묻자 이치카와는 "마작도 갬블... 어중간하게 보이는 편이 무섭답니다."라 대답하며, 와시즈는 "보이는 편이 무섭다..."라고 뇌까리며 투명한 포도주 잔을 통해 이치카와를 본다. 투명패의 아이디어를 제공하는 부분.
또한 2017년 드라마판에서의 이치카와는 감정표현이 상당히 풍부해졌는데 아카기가 1/10 승부로 끌어들이기 위해 속임수를 쓰자 매우 분노하며 "네가 네 무덤을 스스로 팠기 때문이다!"라고 외치기도 한다. 아카기와의 마지막 승부처에서 아카기가 대명깡 후 린샨쯔모를 하려 손을 뻗자, 2삭을 쯔모할 수 있을 것 같냐, 씨발![8] 라고 마음속으로 외치기도 했다. 아카기 실사판 시즌 2가 원작보다 약간 진행이 늘어지는 부분이 있어서 많은 오리지널 장면이 들어갔는데, 아카기가 서의 머리를 중으로 쳐서 서를 낸 것처럼 보이게 하는 사기를 쳤을 때 원작은 손 놓고 당했지만 드라마에서는 "좀 묘한 소리가 들린 것 같다"라며 사기를 눈치챈다. 첫 등장도 애니메이션 및 원작과는 또 다른데, 야쿠자들이 아카기를 불러낸 카페에서 첫 등장하는 원작과는 달리 류자키가 이치카와를 섭외하러 갔을 때 이름모를 상대를 관광보내고 있었다.
2016년 시행된 텐-아카기-HERO 인기투표에서 9위를 차지했다.
애니화되면서 외관이 제일 많이 변한 캐릭터. 애니메이션에서는 원작 만화에는 없었던 앙상한 가슴뼈가 굉장히 도드라진다. 애시당초 상의 앞섶도 원작보다 훨씬 깊게 파였기도 하고. 또 원작 만화에서는 머리카락이 완전 백발은 아니고 반백 정도로 표현되는데 애니화되며 아카기보다 훨씬 흰, 순백의 백발이 되어버렸다. 얼굴형도 상당히 바뀌어서 약간 얼굴형이 길어지고 이마는 좁아졌다. 또한 입가의 주름도 한 줄이 더 추가되어 더 나이가 많아 보이는 외형이 되었다. 게임에서는 애니가 아니라 원작에 색을 입힌 듯한 모습으로 나온다.
원작에선 흡연을 하는 것으로 나왔으나 애니판에서는 짤렸다. 그런데 주머니 속에 열쇠, 약통과 더불어 라이터를 가지고 다닌 걸로 봐서 아카기 앞에서만 안 핀 걸지도. 그리고 아카기 본편에서는 분명히 흡연자인데 아카기의 스핀오프인 히로 역경의 투패에서는 히로유키가 "이치카와씨는 비흡연자인데 비흡연자가 왜 라이터를 가지고 다닐까?"란 말을 하며 라이터를 중요 추리 단서로 사용하는 장면이 나온다. (...) 스핀오프 작가의 설정충돌 내지는 99세 된 이치카와는 담배를 끊었다는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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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기 ~어둠에 춤추듯 내려온 천재~ 및 HERO - 아카기의 유지를 잇는 남자의 등장인물.
CV - 다나카 히데유키
1. 개요
노년의 맹인 작사로, 수수하지만 '기본에 충실한' 마작을 친다. 800만엔(현재 가치로 8000만엔 이상)을 걸고 아카기와 사시우마 마작 승부를 하게 된다. (난고의 600만엔 + 야스오카의 200만엔 = 800만엔)
2. 작중 행적
2.1. 투패전설 아카기
류자키는 야기를 내세우고도 쳐발리자 이번에 섭외한 게 바로 이 이치카와다. 아카기와는 아카기가 야쿠자와의 거래를 하러 들어온 카페에서 처음 만난다. 이 때 아카기와 서로 한번씩 러시안 룰렛을 하기도 했는데 여기서 작품 내 명대사로 꼽히는 '''"광기어린 행동일수록 재미있어…."'''(狂気の沙汰ほど面白い)가 나온다.
맹목이 된 원인은 본인 왈, 젊을 적에 러시안 룰렛을 하던 도중 총이 폭발한 탓에 시력을 잃었다고 한다. 대신 엄청난 청력의 소유자. 눈이 보이지 않으므로 마작을 칠 때 자신의 손패는 손으로 만져 구분하며 타가의 버림패는 모두 외워서 플레이한다. 상대가 버릴 패를 예상해 자신의 패 구성을 변화시키거나, 상대의 판수가 높아보이면 일부러 다른 플레이어에게 방총하는 등 실력이 뛰어나다. 손기술도 뛰어나 자기가 쌓은 산의 패를 외우기, 자신이 쯔모한 패를 산의 다른 패로 바꿔오기, 손 안에 숨긴 패를 산의 다른 패와 바꾸기 등이 가능.
그의 점봉이 너무 많이 쌓이자, 빠른 승부를 노린 아카기의 도발에 넘어간다. 처음에는 거절했으나 아카기가 일부러 상대 강에 버려져있던 서를 다른 패와 바꿔치면서 도발했다. 조금 더 부연설명을 하자면, 처음에는 싫다고 하던 이치카와가 맹인이라는 것을 이용. 자신이 속임수를 써도 시력으로는 못 알아챌 것을 알기에 이미 바닥에 세 장이 버려져 있던 서를 미끼로 이치카와가 자신의 패 속에 있는 99% 안전패 서[1] 를 버리는 것을 노려서, 그걸 바닥에서 몰래 바꿔쳐서 가져온 서로 쏘아버렸다.
즉, 이 시점에서 아카기는 이치카와에게 '내 제안을 받아들이든가, 아니면 이런 식으로 누구도 증명해줄 수 없는 니 머릿 속 버림 패 기억만 더듬다가 계속 물 먹든가.'라고 협박을 한 셈이다.
이에 제대로 열받은 이치카와는 후회하게 해주겠다면서 아카기의 제의를 받아들이고 점봉을 1/10으로 줄인 후, 영상패를 바꿔치는 속임수를 이용해 책임지불을 덮어씌우며 아카기를 밀어붙였으나, 다음 국에서 아카기에게 사기를 역이용당해 패배. 당시 상황은 이치카와가 생패인 북을 버리자 아카기가 다이밍깡으로 울었는데, 아카기의 만관 달성을 저지하고자 자기 앞 패산에 있는 영상패를 바꿔치려했지만 북을 가져가는 척하며 아카기가 영상패를 바꿔치지 못하게 만들었다. 그래서 그 대신으로 오른쪽 패산에 있던 신도라 표시패를[2] 자신이 들고 있었던 중[3] 으로 바꿨고 결과적으로 백이 신도라가 된 상황. 그러나 아카기가 백을 버렸던게 안커상태(백3개)에서 버렸던지라 머리로 남아있던 상황. 결국 울어서 만든 삼색동순, 영상개화, 도라 2의 만관 책임지불로 패배한다.
이에 "그런 비논리적인 짓을!" 이라고 외쳤지만,[4] 합리성은 어디까지나 이치카와의 규칙일뿐. 아카기가 저 백을 버렸던것도 이치카와를 꾀어내기 위해서 일부러 버렸던거다. 즉, 처음부터 아카기 손바닥안에서 놀아났던 꼴.
사실 아카기가 상식을 뛰어넘은 먼치킨이어서 그렇지 이치카와의 실력이 모자랐던 것은 아니다. 초중반 까지는 아카기의 변화무쌍하게 치는 방식을 무시하고 10만점 이상의 점수차를 벌이면서 가볍게 제압시키는 위엄을 보이기도 했으며 그 또한 한 수 앞을 읽고 그에 대비하는 대비책을 세우는 프로급의 작사였지만, 아카기가 그걸 아득히 뛰어넘은 상태였을뿐이다.
마지막 국에서의 패배는 작위적이라는 의견도 존재한다. 때마침 이치카와가 중을 들고 있었다는 점이나 본래 신도라가 아카기가 깡친 패였다는 점 등. 한 가지, 확실히 비정상적인 점이 하나 있는데 이치카와가 바꿔친 도라표지패는 하가의 산 끝에 있었다. 자기 패산이야 위치를 알고 있다 쳐도 맹인이 옆사람이 쌓아놓은 패산의 위치를 어떻게 알고 정확히 쓱싹 바꿔칠수 있겠는가. 근데 이것도 작중엔 안나왔지만 이치카와에게 패산의 위치를 알려준다는 룰이 있었을 수도 있다. 솔직히 진짜로 옆사람 패산의 위치를 제대로 모르면 쯔모조차 못하니... 자기 패산 패의 종류와 상대방 버림패까지 싸그리 기억하고있는 이치카와의 능력이라면 패산 맨 끝의 위치만 알고있다해도 그걸로 도라표시패의 위치를 정확히 집어낸다 해도 이상할건 없다. 또한 이 부분은 나중에 나오는 HERO-역경의 투패- 이치카와편의 복선이 될 수 있는 부분이다.
2.2. Hero - 아카기의 유지를 잇는 남자
이후에 텐의 등장인물 히로유키가 주인공으로 나오는 Hero - 아카기의 유지를 잇는 남자에서 재등장한다. 이 때는 '''무려 99세'''. 아카기가 자기보다 먼저 죽은 걸 알고 있다. 그림체 문제 때문인지 아니면 그 캇파 모자를 벗었기 때문인지, 상당히 포스있어진 외모인데 재미있게도 이마에검버섯 생긴 걸 빼고는 별로 늙지 않았다 (...) 그리고 손톱을 길게 기른데다가 손가락이 무지 마르고 길어서 뭔가 기괴스럽다. 성격도 조금 바뀌었는지 갸하하하 거리면서 신나게 웃으며 '''동작을 매우 크게 하며 마작을 친다.''' 어지간히도 즐거운 모양 (...)
텐 타카시를 납치하고 이가와 히로유키와 전화통화를 하며 자기 이름을 밝힌다. 히로유키와 만나서는 무려 뒤에서 히로유키의 얼굴을 더듬더듬하고 나이에 비해서는 어린 얼굴이라는 감상평을 남긴다 (...) 포스있으면 포스있다고 할 수 있고 엽기적이라면 엽기적이라고 할 수 있는 등장. 그리고 히로유키의 눈에 일정 시간동안 동공을 억지로 확대시켜 일정 시간동안 시력을 상실시키는 핸디캡을 만들어 자기와 똑같은 상태에서 싸우게 만든다. 특기가 봉인당한 셈.
44년 전 아카기와의 데스매치를 재현이라도 할 셈인지 똑같은 룰로 히로유키에게도 데스매치를 제안하고 자기를 이기면 텐이 있는 곳을 알려주겠다고 한다. 약간 밀리다가 구련보등 쯔모패를 들어와 호전되나 싶지만, 그대로 버린다. 이치카와는 그 쯔모기리가 통상보다 1/10 늦다는 것을 미친 청력으로 알아챈다. 하지만 이건 히로유키의 함정으로 히로는 이치카와가 버린 9만을 집어 대명깡. 아카기와 싸울 때처럼 오야카부리를 하게 생긴 이치카와였다. 마치 아카기와의 싸움을 그대로 재현한 듯한 싸움....이지만 히로유키에게 아카기 수준의 직감이 있을리도 없고 운이 붙을 리 없다. 이어지는 반장, 싸움은 비겼지만 히로유키는 서서히 청각을 각성해가기 시작한다. 하지만 이치카와는 그걸 또 이용해댄다. '카라기리' 라는 것으로 예컨대 9만을 가져오고 9만을 버리는 것. 결과적으로 패 구성에 변화는 없지만 히로유키의 청각을 농락할 수는 있다 (...) 쯔모기리나 다름없는 것을 패산에서 버린 것으로 착각하게 하는 트릭. (물론 룰적으로 문제는 없다) 또한 반대로 패산에서 버렸지만 쯔모기리로 들리게 할 수 있는 손기술도 쓴다. 이 때문에 텐파이인 이치카와를 히로유키는 1샨텐 상태로 착각. 이렇게 저렇게 청각 함정을 파며 6만점까지 차이를 벌리며 (아카기는 5만점까지 벌어졌었다) 승승장구한다. 그러나 남국에서 히로유키가 한 의미없는 깡이 열쇠가 되어 서국, 히로유키에게 국사무쌍을 직격당하며 순식간에 톱을 역전당한다. 하지만 그 이전에 히로유키는 실수로 자신의 손패에 있던 2만을 넘어뜨렸는데도 진짜 패는 2만이 들어갈 수 없는 국사무쌍이었던 것 때문에 주변의 다른 작사들이 속임수를 쓴 것이 분명하다며 히로유키를 몰아붙이기 시작한다.
'''그리고 이 때 맹인이 아니라는 떡밥을 던진다.''' 이걸 눈치챈 것이 히로유키가 2만 사기로 국사무쌍 직격을 먹일 수 있었던 원인이기도 하다. 히로유키는 이치카와가 맹인이 아니라는 증거 4가지를 제시하겠다면서 자신이 국 도중에 느낀 위화감들을 하나씩 설명한다.
첫 번째로, 도중에 히로유키가 당황해서 실수로 첫 배패에서 가져가야 할 위치를 잘못 잡아서 가져간 국이 있었는데, 패를 가져가는 위치가 어긋났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이치카와도 어긋난 위치의 패산을 가져가야 했으나 실제 패산의 위치를 안다는 듯 자연스럽게 패를 가져갔다. 심지어 그 국은 자기가 당황하고 자기가 잘못 가져간 것이기 때문에 엄연히 히로유키의 잘못인데다가 그 배패로 더블리치 후 오르기까지 했기 때문에 트집을 잡는다면 얼마든지 잡을 수 있는 상황임에도 이치카와는 무시했다.
두 번째로, 남국에서 히로유키가 했던 의미없는 깡에 있었다. 이치카와가 참여한 마작이었기 때문에 패산 전체를 옮기는 행위를 하지 않기로 약속했지만, 히로유키는 첫 번째 증거에서 느낀 위화감을 해결하기 위해 억지로 노텐 대명깡을 선언했고, 영상패를 가져올 때 동시에 몰래 왕패 전체를 패 한 개 분량만큼 옆으로 밀었다. 그 후 이치카와가 리치 후 올랐기 때문에 뒷도라를 까야 하는데, 분명히 왕패를 한 칸 밀었기 때문에 이치카와가 깔 뒷도라 역시 잘못된 부분을 잡고 뒤집어야 하지만 그런 것 없이 정확하게 뒷도라가 있던 위치를 깐다.
세 번째가 바로 위의 국사무쌍 직격. 히로유키가 실수를 가장해 2만을 쓰러뜨리는데, 이 2만은 사실 텐 타카시의 핸드폰 스트랩으로 사용되던 2만이었다. 몰래 보여준 것은 진짜 자신의 패 2만이 아닌 그냥 핸드폰 스트랩이었고, 만약 이 2만을 '''볼 수''' 있었더라면 100이면 100 요구패를 버리게 될 텐데 어째서인지 이치카와는 이 사실을 알 리 없음에도 요구패를 버리고 그것에 의해 직격당한다.
그러나 이 모든 증거에 대해 이치카와는 "그 이유는 내가 이치카와이기 때문이다" 한 마디로(...) 이 논란을 일축해버린다. 이에 히로유키는 당신이 맹인이 아닌 네 번째, 마지막 증거를 제시하겠다고 이치카와에게 유리잔을 집어던진다. 시력을 상실한데다가 히로유키가 고함을 지르면서 던졌기 때문에 소리 구분도 힘든 상태였기에 맹인이라면 날린 유리잔을 잡을 수 없어야 정상이었지만 이치카와는 그 유리잔을 잡는다. 주변에 있던 사람들도 반박할 수 없는 결정적인 증거 앞에 이치카와를 추궁하기 시작하지만, 순간 이치카와는 지병인 발작이 도져서 약을 먹어야겠다며 주머니에서 약 케이스를 떨어뜨린다. 약 케이스에는 파란약과 빨간약이 있는데 빨간약이 심장약이다. 그래서 실제로 마지막에 맹인이 아니라는 것을 도무지 믿을 수 없던 야쿠자는 그 약통을 이치카와 앞에 내밀며 "어떤 게 진짜 약인지 말해봐라, 네가 진짜라면 눈이 안 보이니 어떤게 진짜 약인지 모르겠지만, 지금 진짜 약을 고르지 못하면 넌 죽는다." 라고 외치지만, 결국 이치카와는 끝까지 진짜 약을 고르지 않았다. 결국 제 때 심장약을 먹지 못해 혼절. 병원으로 실려간다.
그리고 다음 화 빈 침대만을 남겨두고 병원에서 사라져 행방불명이 되었다. 히로유키는 이치카와가 떨어뜨린 라이터를 단서로 그를 찾고 있다.
결론적으로는 이 이치카와는 '''일단은 작중 인물들 사이에서는 가짜 이치카와라고 결론지어졌다.''' 아카기와 박터지게 싸운 진짜 이치카와는 진짜 맹인. 이 이치카와는 맹인이 아닌 가짜 이치카와라고 결론이 난 것. 그런데 완전히 맹인이 아니라고-혹은 완전히 가짜라고 보기에도 찝찝한 게 죽을 위기에 처해도 심장약이 어느 쪽에 있는지 못, 혹은 안 고른다. 죽음의 경계에서 한 말은 '''"아카기 시게루는 더 강했어..."''' 였는데, 히로유키는 이치카와의 실력도 실력이지만 이 유언(?)을 단서삼아 아무리 거짓말쟁이라도 죽기 직전에도 거짓말하는 사람은 없다고 이 이치카와가 맹인은 아니더라도 진짜 이치카와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했다. 어쨌든 히로유키측 및 참관한 야쿠자는 가짜라 단정지었다. 아무튼 혼절한 이치카와가 깨어나기 전까지는 알 수 없는 부분. 만약 가짜라면, 실력적인 면은 그렇다 쳐도 성격이 약간 다르긴 했어도 이 다메카와(?)는 비쥬얼적으로 이치카와 재현도가 상당히 훌륭했다 (...) 다메기와 아카기는 날카로운 코와 턱, 은발만 닮았는데 이 이치카와는 그림체의 차이에도 불구하고 비슷함이 느껴진다.
이 이치카와가 맹인이 아닌 건 그럭저럭 확실하다. 3권 17화의 나레이션도 히로가 이치카와가 맹인이 아니라는 증거를 제시하는 장면에서 "히로유키, 거짓말쟁이를 까발리다!" 라고 외치는 등. 다만 걸리는 부분이 있다면 그림체적으로 맹인을 표현할 때 사용하는 "죽은 눈"으로 그려지고 있다는 것. 진짜 이치카와인지 가짜 이치카와인지에 대해서는 약간의 논란이 있는 편. 진짜 이치카와라면 진짜 이치카와는 맹인이 아니고, 가짜 이치카와라고 한다면 진짜 이치카와는 여전히 맹인이다. 가짜라고 볼 수 있는 근거는 첫째, 플레잉스타일이 달라졌다. 합리성으로 무장한 아카기 때의 이치카와와는 달리, 아카기나 우라베식으로 직감으로 네가 텐파이인게 느껴진다느니 어쩌니 하는 건 단순한 블러프라고 하기에도 캐릭터성이 너무 빗나가 있다. 실제로 이치카와는 블러핑은 안한다. 그리고 손패의 일부를 보여주는 트릭은 아카기도 사용했는데 이치카와는 "ㅉㅉ 그건 아주 옛날부터 해온 트릭이란다" 라고 넘어가지 않았다. 그런 이치카와가 44년 지나서 똑같은 트릭에 넘어갈 리가 없다. 둘째, 성격(...)이 너무 환해졌다 (...) 쿨하게 치던 이치카와와는 달리... 온 팔을 휘두르며 타패한다. 진짜라고 볼 수 있는 근거는 죽을 때까지 거짓말을 관철하는 사람은 없다는 히로유키의 말도 그렇지만, 독자 입장에서 보면 '''진짜 이치카와가 눈이 보인다면 아카기와의 대전에서 한 미친 영상패 바꿔치기 등 빠른 손기술이 모두 설명이 되기 때문'''이다. 게다가 2017년 아카기 공식 캐릭터북이 발매되었는데, [5] '''이 HERO의 이치카와의 스테이터스와 아카기 본편에 등장한 이치카와의 스테이터스가 동일인물로 집계되었다.''' 마치 여타 동일캐릭터[6] 들과 같은 방식으로 이치카와(아카기)와 이치카와(HERO)를 같은 라인에 두고 스탯을 매긴 것.
중간에 약 제 때 못 먹어서 기절했을 뿐이지 전체적으로 히로유키를 압도했으며, 딱 한 번 쏘인 국사무쌍도 히로유키의 사기 (...) 때문이었다. 엄밀히 말하면 장님 코스프레는 마작적 사기는 아니지만 가짜 2만을 보여주는 건 사기 맞다. 자기 패 안에 있는 2만을 보여줬다면 그건 트릭일지는 몰라도 사기는 아니겠지만 그 보여준 2만이 가짜 마작패인 핸드폰 스트랩이라 2만이 총 5장이 된 셈이고, 위조패를 하나 만들어 게임에 반입한 셈이니 그거 사기 맞다 (...) 최종적으로도 3만점 가량 앞서고 있었다. 엄밀히 말하면 점수면에서도 플레잉면에서도 이치카와의 승리라고 봐야 할 듯. 중간에 아카기와 비교해 디스를 몇번이나 당하고 결국 이기지도 못했으니 히로유키 지못미.
이 싸움에서 히로유키는 시력이 없는 상태라 딱 한번만 버림패를 듣고 그걸 모조리 기억해야 하는데 그 가혹함이 절절히 묘사된다. 몇 국 치지도 않았는데 기억하느라 온몸에서 식은땀을 줄줄 흘리면서 그로기상태가 되어버린 것. 젊은 히로유키도 이럴진대 아카기와 몇 반장씩이나 계속 쳤던 노년의 이치카와는 정말 초인이다. 기억도 기억이지만 눈이 안 보이면 타가의 버림패가 쯔모기리인지 아니면 자기 패 안에서 버린 건지도 알 수 없다. 이치카와는 이런 패널티를 안고서도 아카기 바로 다음이라 할 수 있는 어둠의 마작세계의 경지에 올라선거다. 아카기 본편에서는 부각되지 않았던 이치카와의 대단함이 새삼 드러나는 부분.
작중에서 아카기와 이치카와와의 싸움이 권투에 비유되었다면, 히로유키와 이치카와와의 싸움은 총싸움으로 비유된다. 물론 둘 다 기행스럽다 (...)
3. 기타
아카기하고 대전했을 당시에는 55세였다. 보기와는 다르게 엄청난 노안인듯. 그 반동으로 99세 이치카와는 별로 55세 모습과 차이가 없어보인다. 아무튼 55세 시절에도 객관적으로 20살 이상 연상인 와시즈보다 이쪽이 더 나이가 많아 보인다. 아카기는 '할배' (지지) 라고 부르는데 법적으로 65세 이상만 노인취급하는 걸 고려해보면 안습. 아카기의 디스일지도.
애니메이션, 투패전설, HERO를 막론하고 가끔 연출로 이치카와의 선글라스 너머로 죽은 눈이 클로즈업될 때가 있는데 상당히 섬뜩하다.
비록 마지막 국에서 패배하긴 했지만 팬덤에선 아카기와 대전한 상대중 가장 포스가 넘치는 실력가로 평가받고 있는 중이다. 실제로 작중내 당시에 뒷세계에서도 굉장히 이름이 알려져있던 인물이었다. 실제로 캐릭터북의 스테이터스가 이를 입증한다. 캐릭터북의 이치카와 스테이터스는 두뇌 5/5, 기술 5/5, 운 3/5. 그렇다. 스탯상으로만 봤을 때는 주인공 아카기 시게루와 동급의 능력치이다. 참고로 소가 미츠이도 이 스탯이다. 운은 그렇다치고 두뇌와 기술에서 만렙을 찍은 건 확실히 다른 아카기의 상대들과는 격이 다르다는 것을 보여주는 스탯으로, 야기 케이지는 두뇌 4/5, 기술 4/5, 운 1/5, 우라베는 두뇌 4/5, 기술 4/5, 운 2/5, 나카이는 두뇌 3/5, 기술 3/5, 운 2/5이다.
야기의 '리치는 천재도 범부로 만든다' 만큼은 아니지만 이치카와 역시 일본 쪽 웹에서 자주 인용되는 명대사를 갖고 있다. 무작정 공격하는 플레이의 위험성을 비유하는 야기의 대사와는 정반대로 수비 일변도가 되는 플레이의 위험성을 비유하는 대사. 실제 마작에서도 점수 차이가 너무 많이 나거나 남은 국이 얼마 없음에도 불구하고 거의 만들어진 패를 깨고 수비로 전환할 경우 쏘이지는 않아도 쯔모로 점수를 털려 순위가 떨어지는 경우가 많아 상황에 따라 위험패도 주저없이 던지는 도박수가 필요한 경우가 있는데, 이치카와의 대사는 이런 점과 궤를 같이 한다고 볼 수 있다.'''"강타로 자폭하는 초짜는 드물어. 대체로 "안심"이라는 추를 몸에 휘감아 익사한다......!"''' (強打して自爆する素人などまれ. 大抵は「安心」という重りを体に巻きつけ溺死する......!)
이런 대사를 통틀어 원작 작중에서 이치카와가 보여주는 플레이는 합리성으로 함축되는데, 합리성은 현대 마작에서 가장 중요하게 취급받는 덕목이다. 후술하다시피 인기투표에서 9위를 차지한 것은 아무리 봐도 미친 것 같이 치는(...) 작중 인물들 중에서 유일하게 건실한 플레이로 아카기를 압박하는 모습이 역으로 현실 작사들에게 인기를 끌었다고 할 수 있다. 특히 사키 -Saki-를 필두로 마작 만화는 전반적으로 판타지에 가까운 편인데, 이런 만화를 통한 유입 인구가 많은 한국의 경우 만화와 현실 간의 괴리 탓에 초보자 지도에 오랫동안 홍역을 치뤄온지라 유달리 현실적인 캐릭터인 이치카와의 인기가 꽤 높다.
인기가 없는 캐릭터는 분명히 아닌데 애니화된 아카기 보스들 중 유일하게 실사판이 없는 안습한 처지였으나, 2017년 11월 드디어 실사판에 등장하게 되었다! 2017년 11월 혼고 카나타 주연으로 드라마화된 아카기 드라마 시즌 2[7] 에서는 카가 타케시(鹿賀 丈史)씨가 맡게 되었는데, 카가 타케시 씨는 1950년생으로 드라마를 찍을 때 60대의 나이로 이치카와보다 연상인데 이치카와보다 턱선이 두툼한 탓인지 그다지 나이들어보이지 않는다. 3화에서 첫 등장하는데 아카기와 대전이 약속된 날 아카기가 조금 늦자 2층에서 와시즈 이와오와 포도주를 마시면서 이야기를 하고 있었다! 아카기를 평가하면서 무서움을 모르는 놈일 뿐 대단하진 않다고 한다. 이어 와시즈에게 와시즈 마작의 아이디어를 제공한 장본인이 이치카와임이 밝혀진다. 와시즈에게 이번에도 대금에 눈이 먼 젊은이를 파멸시켰느냐 묻자 와시즈는 그건 너도 마찬가지가 아니냐, 뭐 어쨌든 재미없다, 돈은 이제 필요없다, 마음 깊이 떨리는 승부를 하고싶다고 한다. 그러자 이치카와는 그럼 돈 말고 다른 걸 걸어보라며 잔에 가득 찬 새빨간 포도주를 찰랑찰랑 소리 나도록 흔들어 보인다. 피를 걸라고 말하는 장면으로, 와시즈는 너 정말 미쳤구나, 라고 전율한다. 이윽고 와시즈가 마작을 친 작탁의 상황을 파악하며, 와시즈가 눈이 보이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그걸 알 수 있냐고 묻자 이치카와는 "마작도 갬블... 어중간하게 보이는 편이 무섭답니다."라 대답하며, 와시즈는 "보이는 편이 무섭다..."라고 뇌까리며 투명한 포도주 잔을 통해 이치카와를 본다. 투명패의 아이디어를 제공하는 부분.
또한 2017년 드라마판에서의 이치카와는 감정표현이 상당히 풍부해졌는데 아카기가 1/10 승부로 끌어들이기 위해 속임수를 쓰자 매우 분노하며 "네가 네 무덤을 스스로 팠기 때문이다!"라고 외치기도 한다. 아카기와의 마지막 승부처에서 아카기가 대명깡 후 린샨쯔모를 하려 손을 뻗자, 2삭을 쯔모할 수 있을 것 같냐, 씨발![8] 라고 마음속으로 외치기도 했다. 아카기 실사판 시즌 2가 원작보다 약간 진행이 늘어지는 부분이 있어서 많은 오리지널 장면이 들어갔는데, 아카기가 서의 머리를 중으로 쳐서 서를 낸 것처럼 보이게 하는 사기를 쳤을 때 원작은 손 놓고 당했지만 드라마에서는 "좀 묘한 소리가 들린 것 같다"라며 사기를 눈치챈다. 첫 등장도 애니메이션 및 원작과는 또 다른데, 야쿠자들이 아카기를 불러낸 카페에서 첫 등장하는 원작과는 달리 류자키가 이치카와를 섭외하러 갔을 때 이름모를 상대를 관광보내고 있었다.
2016년 시행된 텐-아카기-HERO 인기투표에서 9위를 차지했다.
애니화되면서 외관이 제일 많이 변한 캐릭터. 애니메이션에서는 원작 만화에는 없었던 앙상한 가슴뼈가 굉장히 도드라진다. 애시당초 상의 앞섶도 원작보다 훨씬 깊게 파였기도 하고. 또 원작 만화에서는 머리카락이 완전 백발은 아니고 반백 정도로 표현되는데 애니화되며 아카기보다 훨씬 흰, 순백의 백발이 되어버렸다. 얼굴형도 상당히 바뀌어서 약간 얼굴형이 길어지고 이마는 좁아졌다. 또한 입가의 주름도 한 줄이 더 추가되어 더 나이가 많아 보이는 외형이 되었다. 게임에서는 애니가 아니라 원작에 색을 입힌 듯한 모습으로 나온다.
원작에선 흡연을 하는 것으로 나왔으나 애니판에서는 짤렸다. 그런데 주머니 속에 열쇠, 약통과 더불어 라이터를 가지고 다닌 걸로 봐서 아카기 앞에서만 안 핀 걸지도. 그리고 아카기 본편에서는 분명히 흡연자인데 아카기의 스핀오프인 히로 역경의 투패에서는 히로유키가 "이치카와씨는 비흡연자인데 비흡연자가 왜 라이터를 가지고 다닐까?"란 말을 하며 라이터를 중요 추리 단서로 사용하는 장면이 나온다. (...) 스핀오프 작가의 설정충돌 내지는 99세 된 이치카와는 담배를 끊었다는 걸까....
[1] 1%는 아카기가 국사무쌍인 경우인데, 이치카와 정도의 실력자가 국사무쌍 같은 특이한 역을 상대가 모으는 걸 눈치 못 챌 리가 없다.[2] 그런데 이치카와가 바꿔쳤던 원래 신도라표시패는 '''서'''. 즉, 바꿔치지 않았다면 북 네 개로 '''도라 4'''인 상황이었다.[3] 바로 전에 백을 버렸기에 백이 없었다고 판단해서.[4] 왜냐하면 백 발 중의 삼원패는 커쯔상태일시 그것만으로 1판이 추가되기 때문이다. 점수 1점이 아까운 마당에 그딴 짓을 벌인다는건 그야말로 미친짓.[5] 각 캐릭터들의 무력, 두뇌, 운, 기술, 권력의 5개 스탯을 각 5점 만점으로 두고 채점한 데이터북이다[6] 예: 텐의 히로유키와 HERO의 히로유키, 아카기 본편의 아카기와 텐의 아카기[7] 시즌 1은 와시즈전이니 당연히 등장이 없다.[8] 원본은 쿠소타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