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시즈 이와오

 

'''와시즈 이와오'''
'''鷲巣(わしず) (いわお)'''
[image]
'''이름'''
와시즈 이와오(鷲巣巌)
'''나이'''
75세 (투패전설 아카기)
48세(와시즈 -염마의 투패-)
54세(와시즈 -천하창세투패록-)
'''성별'''
남성
'''출생년도'''
1890년
'''성우'''
츠카야마 마사네
'''드라마판 배우'''
츠가와 마사히코
1. 개요
2. 작중 행적
2.1. 과거
2.2. 현재
3. 드라마
4. 특징
4.1. 마작 실력
4.2. 운
4.3. 통솔력
4.4. 기행
4.5. 아카기와의 관계
5. 기타


1. 개요


만화 아카기 ~어둠에 춤추듯 내려온 천재~의 등장인물이며, 그 작품의 프리퀄인 와시즈 -염마의 투패- 및 와시즈 -천하창세투패록-의 주인공.[1]
애니메이션에서의 성우는 츠카야마 마사네(津嘉山正種).[2] 드라마판에서의 배우는 츠가와 마사히코.

2. 작중 행적




2.1. 과거


1912년 테이코쿠 대학을 졸업한 뒤 22세라는 젊은 나이에 경찰이 되었으며, 여기에서 탁월한 두뇌와 야심으로 빠르게 두각을 드러내어 42세에 특별고등경찰 경시, 50세에 경무관의 자리에까지 오른다. 그러나 1942년 미드웨이 해전에서 일본이 패배한 것을 보고는 일본의 패전을 예견하며 재빨리 퇴직, 특별고등경찰 시절 행한 시민 탄압과 전범 추궁 등의 책임을 모조리 회피한 채 일반 시민으로 되돌아간다. 당시는 개전초기였고 계속되는 승전보로 인해 일본의 승리를 의심하는 사람이 거의 없었던 것으로 미뤄보아 대단한 선견지명을 가졌음을 알 수 있다.

봐...! 지면 이 꼴이다! 뭐가 신의 나라냐, 웃기고 있네......! 또라이들, 미래도 내다볼 줄 모르는 팔푼이들이 전쟁을 질질 끈 결과란 게 이거냐! 일본은 참담하게 패배해 시체와 잔해물 더미로 가득하다! 나는 이렇게는 되지 않아!

- 199화 中

전후에는 경영 컨설턴트 회사 '공생'을 설립하였으며,[3] 프리퀄인 와시즈 -염마의 투패-에서 1948년의 58세에 공생을 막 설립한 직후의 와시즈의 행보를 보여준다. 여기에서도 강운, 명석한 두뇌, 한마 유지로에 버금가는 근육질의 몸과 운동신경,[4] 악역 특유의 카리스마를 이용하여 괴랄한 마작 실력을 보인다.
프리퀄에서 나온 과거는, 예전에 사람들을 많이 고문하기도 했던 모양. 어떤 재벌의 후계자와 마작을 치는데 그 후계자의 따까리인 '김'이라는 한국인을 교묘하게 조종해서 결국 그 김이라는 한국인이 자기를 뺀 모두를 쏴죽이게 만든다. 아무튼 그 후계자에게서 딴(?) 무기 공장을 가져간다. 태평양 전쟁이 끝났기에 그 무기공장은 아무런 쓸모가 없을거라 누구나 생각했지만 와시즈는 그 공장으로 6.25 전쟁에 사용될 무기를 많이 만들어 팔아 엄청난 부를 쌓아올린다. 그 이후 하야부사를 관광시킨 것은 물론이요, 하야부사를 발라버린 족제비[5]최면에 대항해서 오히려 자기가 역으로 족제비를 최면으로 낚기도 하는 정신나간 기행까지 보여준다.
그 다음에서는 하야부사와 아무런 쓸모도 없는 다섯 명(...)[6]을 데리고 류진 마작이라는 단체 마작을 치는데, 이게 성인남자 상체만한 엄청난 크기의 마작패를 수동으로 싸워서 뺏어와서(...) 패를 완성하는 미친 마작이다. 류진 마작은 다 늙어 산소호흡기 달고 연명하지만 광산의 제왕이라 불리우는 노인과 젊은 와시즈가 싸우는데 이게 마치 본편의 늙은 와시즈와 젊은 아카기를 연상시키는 구도. 게다가 류진 마작에서는 지면 눈을 잃고 입을 잃는다. 정확하게 말하자면 실로 눈과 입이 꿰매어진다. 그런데 그 다섯 명이 쓸모없어보였지만 사실은 엄청난 드림팀이었다! 동체시력이 뛰어난 전직 복서가 떨어지는 패들을 일일이 확인하고, 그걸 순간기억력이 뛰어난 문학청년이 전부 기억하고 와시즈가 빼앗아온다. 발파꾼은 마작이 끝나고 패를 흘려보내기 위해 탄광을 폭발시키고 스모 선수는 마지막에 각성하여 패를 빼앗아온다. 그래도 완력에서는 딸리기 때문에 전원 거구 근육질인 상대편에게 쳐맞고 가져온 패들은 상대방이 먹고 남긴 별로 좋지 않은 패들이다. 와시즈는 여기서 뒷면으로 떨어진 패들을 보지도 않고 주워오는데 그걸 가지고 텐파이를 만들어내는 정신나간 강운을 보여준다. 그래도 그 노인은 투시능력을 가지고 있는 미친 설정의 노인인 고로 와시즈를 밀어붙여 와시즈 목에 무거운 추를 달게 한다.[7] 그러나 와시즈는 목에 무거운 추를 달고서도 팔팔하다...그런데 사실 그 노인 류진은 투시능력 따위는 없었고 그저 땅바닥 자체가 거대한 저울이라서 그 저울의 눈금을 읽고 상대패를 알아챈 것이다. 그것을 와시즈는 진흙을 패에 섞어 무게에 오차를 일으켜 류진을 발라버린 것. 류진은 이걸 알고 재미있어하며 예전에 켄쨩이라는 친구와 재미있게 놀았던 기억을 되살려 너무 즐거워하는 나머지 와시즈쨔아아아아앙 놀자아아아아 하며 눈을 초롱초롱 빛낸다...
아무튼, 그 엄청나게 큰 마작패들은 금으로 되어 있었고 와시즈는 그 금을 모아다가 훈도시만 입고 있는 자기 나체 동상을 만드는 기행을 보여준다.
또한 염마의 투패 초반부를 보면 패전 이후 한 컨설턴트 회사를 상대로 미군에게 넘어가서 아무 짝에도 쓸모없는 군수공장을 얻는다든가 고철 더미를 수집하여 대거 운송한다든가 하는 이해불능의 행적을 선보인다. 당시 GHQ가 일본을 농업국가화하기 위한 정책을 펼치고 있었으나 거기에 역행하는 행보로 오히려 공업에 관련된 밑천을 긁어모은다. 이러한 행보는 몇 년 지나지 않아 6.25 전쟁이 발발한 뒤 막대한 부로 되돌아오며 와시즈가 옳았음이 증명되었다.
프리퀄 뿐 아니라 본편의 지옥귀 퇴치 편에서 와시즈의 과거가 밝혀지며 이 캐릭터가 단순히 "돈에 환장하여 미친 늙은이"가 아님을 보여주었다. 비록 지옥(?)에서는 대상의 죄악을 비추는 거울이 깨질 정도의 흉악한 인간임이 드러났지만, 그리고 전후 악착같은 일념으로 성공하기 위해 온갖 추악한 짓을 한 것도 사실이지만, 현재 시점인 지옥귀 퇴치 편에서는 미칠듯한 신념과 자신감으로 사람들을 이끌고 오니와 염라대왕들을 작살냈다. 물론 젊었을 시절의 체력이 받쳐주긴 했지만 그래도 자신의 죄악이고 뭐고 그만의 천상천하유아독존격인 자신감으로 똘똘 뭉쳐 지옥에서 탈출하는 장면은 악역임에도 여러가지가 느껴진다.
염마의 투패 마지막 에피소드에서 미국이 억척같이 만들어낸 '''진짜와 비교조차 불가능한 위조지폐의 원안을 강탈했다.''' 여기에서 이런 와시즈의 저력을 알아본 한 젊은 도박꾼이 와시즈와 다시 만날 것을 기대하면서 염마의 투패가 완결되는데, 이것이 본편에서 계속해서 존재감을 내비치는 오카모토와 첫 만남이었다.

그 후, 한국전쟁을 계기로 경제부흥을 일으킨 일본이지만....... 은밀하게 위조 지폐가 세상에 돌고 있다는 소문도 일부에서는 그럴싸하게 나돌고 있다.

여하튼 와시즈 이와오라는 한 남자가 일본의 영향력 있는 배후인물로 활약한 것도 이 시기 이후의 이야기이다.

- 염마의 투패 최종화

그리고 이후 현재의 전문적인 경영 컨설턴트 회사와는 다르게 경찰 관료 시절에 손에 넣은 정치가들의 스캔들을 활용해 정보를 끌어모아 자기것인양 조언을 하고, 이를 바탕으로 손 대는 기업마다 모조리 대성공을 이루는 등 성공에 성공을 거듭하여 막대한 자금을 손에 넣었다. 자금과 스캔들, 정보의 강력한 3가지 무기를 활용하는 한편으로도 컨설턴트 회사라는 이름으로 이런 브로커 행위를 합법적으로 시행하면서 법의 울타리를 벗어나 무한대로 돈을 쌓아가며, 전후 일본의 흑막이 되었다. 작중 표현을 빌리자면 '''쇼와의 괴물''' 혹은 '''어둠의 제왕'''으로 군림하게 된다.

그 후, 와시즈는 정재계의 뒷배로 불리는 괴물이 되어 뒤에서 일본을 조종하게 된다.

그 괴물이 한 명의 소년을 만나 파멸을 건 승부를 할 때까지, 아직 20년의 때를 기다리지 않으면 안 된다.

- 염마의 투패 3화


2.2. 현재


그러나 작중 나이 75세, 말년에 이르러 '''와시즈는 미쳐버리게 된다.''' 늙어 죽어가는 자신에 비해 아무것도 없는 쓰레기인 주제에 단지 젊다는 이유로 활기차게 살아가는 젊은이를 미친듯이 증오하며, 젊은이가 절망과 공포에 휩싸여 죽어가는 것을 보고 싶어하게 된다.
결국 그는 '''자신은 언젠가 늙어 죽는다는 것을 부정하기 위해''' 와시즈 마작이라는 특수 마작을 만들게 된다. 애니메이션에서는 잘린 내용이지만[8] 원래 와시즈 마작은 젊은이를 죽이는 게 아니라 거액의 빚을 지워 강제노동시설[9]에 보내는 것이었다. 그러나 빚을 지우는 것만으로는 만족할 수 없게 되어 채혈을 시작하게 된다. 흡혈 와시즈 마작으로 8명의 젊은이들[10]이 죽었고, 그 희생자 중 하나인 히라야마 유키오의 시체를 그의 부하들이 암매장하려던 것이 들통나 와시즈를 옥죄어오지만, 여태까지 쌓아온 돈과 권력과 정보를 쏟아부어 살아남았다. 비록 그 막대한 재산 중에 '''겨우 5억 엔[11] 밖에''' 남지 않았지만 결국 살아남았다.[12]
그리고 일본을 떠나기 전 마지막 놀이를 벌이기로 한다. 그러나 와시즈는 몰랐다. 최후의 승부. 그곳에 도착한 것은 희생양이 아닌, 그것도 수많은 마작사 중에서도 하필이면…'''어둠에 춤추듯 내려온 천재'''였다.
와시즈 마작을 하면서 쌓인 와시즈 마작만의 노하우로 아카기를 밀어붙인다. 하지만 아카기를 직격하진 못하는데…전체적으로 초반에는 와시즈가 앞서나가다가 후반에 아카기가 어찌어찌 흐름을 휘어잡아 역전하는 전개가 이어진다.
3회전에서는 계속 밀리다가 핑후, 탕야오, 삼색을 노릴 수 있게 패가 좋게 들어왔지만 아카기 때문에 패가 꼬여서 리치밖에 역이 없는 완전 별볼일 없는 패가 돼버리는데, 이 때부터 마물이 씌인듯한 강운을 보여준다.
스즈키가 깡을 해서 나온 도라표시패가 1삭(신도라는 2삭이 된다.)이었는데 그때 2삭이 3개라서 '''도라 3'''.[13] 이후 리치로 친만관 확정. 그 다음에 또 부하가 깡을 해서 나온 깡도라가 또 '''1삭''', 이걸로 '''도라 6'''이 되어 친하네만 확정, 아카기를 죽일 1통을 뽑으려 했는데, 뽑았어도 아카기는 미동이 없는걸 보고 실망하다가 뽑은 패를 봤는데 그게 2삭이었던지라 '''도라 8'''.
이걸로 깡을 해서 뽑았는데 그게 '''1삭'''이었다…더구나 와시즈가 예전에 1삭을 버려놓았기 때문에 따지고 보면 남은 1삭 세개가 전부 도라표시패가 된 것. 결과적으로 '''리치 말고 아무 역도 없던 쓰레기패가 리치 도라 12 헤아림 역만'''으로 순식간에 불어났다. 야스오카 曰 '''"말도 안 돼! 어떻게 이런 일이!"'''라고 말한것을 보면 정말 미친 듯한 강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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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다가 이때 이미지가 정말로 마물뿐만 아니라 망령, 악마, 귀신같은 오만것이 등에 씌여 아카기를 덮치려는 듯한 모습을 보여주며 쯔모를 하는데 순간적으로 '''1통을 잡았다.''' 그렇지만 아카기가 완전 무표정인 것에 열받아서 탁자를 쳤는데 '''백이 굴러떨어져서 1통을 놓쳤고''' 겨우 잡아서 뽑았더니 백…바로 직후 야스오카가 마지막 1통을 뽑아내자 아카기와 야스오카가 사이좋게 퐁을 4번(아카기가 3번, 야스오카가 1번), 치(야스오카)를 한번하여 와시즈에게 차례를 넘겨주지 않고 판을 끝내려 한다. 하지만 아카기가 나기 위해선 1통을 버려야 하는 상황이라서 기사회생하는줄 알았으나…
더블론을 인정하지 않는 룰 탓에 무다무다가 되어버렸다. 더블론을 인정하지 않는 선하네 룰에서 2인 이상이 동시에 론이 될 경우에는 걸린 사람의 시계 반대방향으로 가장 가까운 쪽만이 론을 인정받는다. 와시즈가 아카기에게 론을 선언했으나 야스오카도 방금 뽑아온 1통으로 론을 선언해서 와시즈의 역만을 무효화시킨 것. 당연히 와시즈는 야스오카에게 패를 집어던질 정도로 엄청 분노한다. 말할 것도 없이 이 패 집어던지기는 비매너니 절대로 따라하지 말자.
이후 4회전까지 탈탈탈 털리고 멘붕 상태까지 갔으나, 아카기의 혈액파기 제안에 다시 비상금 1억엔까지 꺼내가며 재시합에 들어간다. 애니메이션은 여기까지 전개되었다.
5회전에서 심지어 꼴지를 기록하면서 6억엔을 몽땅 잃고 고작 2750만엔 만을 남겨둔다. 하지만 오히려 5회전 오라스, 와시즈의 강운이 다시금 발동하기 시작했고 결국 6회전 동1국에 소사희 자일색이라는 더블 역만을 기어코 성공시키면서 압도적인 우위를 점한다. 이때 와시즈는 자일색의 화료를 포기하고 소사희를 억지로 만드는 미친 듯한 운빨을 보여줬다. 그러나 그런 우위 속에서도 결국 아카기를 끝장내지 못했다.
조금 더 자세히 설명하자면 자일색 소사희 텐파이인 상태에서 하가인 스즈키가 쏘여줄 수 있었는 데도, 굳이 그걸 쯔모해서 아카기를 죽여버리겠다고 길길이 날뛰었다. 그걸 보고 3회전의 그 헤아림 역만이 생각난 오카모토가 이건 확정지어야 한다고 기겁을 하면서 스즈키를 설득해 어떻게든 론 패를 버리게 했고, 와시즈는 그걸 씹고 그냥 쯔모하겠다며 쿨하게 넘기려면서 자신을 '''작열하는 태양'''에다 비유하며 아카기를 죽일 꿈에 부풀어 있었는 데, 맞은 편에 앉은 아카기를 보는 순간 그 몸에서부터 기어나오는 검고 차갑기 이를 데 없는 기운 같은 것이 자신의 몸을 침식하며 집어삼키는 환각을 보고는 기겁하며 몸을 떨다가 패를 넘어뜨려버렸다. 덕분에 스즈키한테 론을 성공시켜서 점수봉은 96000점이나 얻어갔지만, 정작 점수를 땄는 데도 자신은 찜찜해서 죽을 지경인데, 상대인 아카기는 대수롭지 않다는 양 뻔뻔한 얼굴로 앉아 있으니 분통이 터질 지경. 그러면서도 방금 자신이 느낀 감각을 언어화해서 표현하는데, 그 때 그 기운은 마치 아카기가 자신을 향해 '''"주제를 알아라. 아니면 죽여버린다."'''고 협박하는 것 같았다고 한다. 그리고 실제로 아카기는 이런 와시즈를 보면서 '''"그래. 주제를 알아라. 너는 분명 하늘에서 높이 빛나는 태양이다. 하지만 태양 역시 드넓은 우주에서는 애처로운 불구슬 나부랭이일 뿐. 진짜 대단한 것은 어둠이고, 어둠은 태양을 둘러싸고 끝도 없이 펼쳐지면서 그것을 자그마한 반딧불로 만들어버리고는 이윽고 완전히 지워버린다."'''고 독백한다.
그리고는 그런 자신의 말이 진짜라는 것을 증명이라도 하려는지, 이후 아카기는 96000점이라는 점수차는 '''그냥 없는 걸'''로 치고, Only 직격에만 매달려서 와시즈의 남은 현금 2750만엔을 다 빼앗아간다. 이후 결국 와시즈 역시 아카기와 똑같은 조건으로 피가 빨리는 처지에 처한다. 그 와중에 하네만을 쯔모해서 오히려 아카기가 위험해졌지만, 미리 여분의 피를 수혈받은 아카기가 살아나고 결국 와시즈는 돈을 전부 빼앗기고 피를 빨리는 같은 조건에서 와시즈 마작을 하게 되었다.
요점은 '''와시즈도 피 뽑히고 있다.''' 아무래도 아카기는 정말 와시즈를 죽여버릴 생각인거 같다.
그렇게 '''도전자 와시즈'''라고 불리울 정도로 철저히 아카기 시게루에게 농락당하고 좌절당하다가, 하얀색 빛을 뿜으며 각성했다. 배패도 최악, 쯔모도 최악인 상태로 계속 국이 진행되면서 자신을 지금까지 원호해오던 신이 왜 지금은 자신을 구원하지 않느냐고 원망하던 도중, 자신은 시작부터 이런 강운에 휩쓸린 게 아니라 아무것도 없는 잿더미 일본에서 자력으로 재기했으며 신은 그런 자신의 기백에 호응해주었을 뿐이라는 것을 깨닫는다. 그리고는 더 이상 신의 가호는 필요 없고 자신의 힘으로 개척하겠다면서 더블리치 일발 치또이츠 도라 4라는 괴물패를 만들어 아카기에게 패를 돌리기도 전에 지옥같은 아카기의 연장을 끝내버린다.

신 따위 필요 없어! 해고다, 이쪽에서 자른다! 신 따위 죽어라, 죽어! '''내가 너보다 위다. 위......!'''

그렇게 남 1국과 남 2국 동안 아카기의 친을 보냈으며 추가로 300cc의 채혈을 성공하면서 아카기를 위기에 몰아넣나 싶더니 '''또 털렸다.''' 가히 안습의 말로를 걷고 있다. 2012년 12월자 연재분 남3국에서 기어코 '''아카기에게 만관을 쏘이고 말았다!'''[14] 이제 합쳐서 1900cc의 피가 뽑히게 된 상황. 부하들은 고령의 와시즈가 900cc를 뽑으면 죽어버린다면서, 돈을 다 줄테니 '면제'를 외치며 몰아내려 하지만 와시즈는 부하들의 만류도 뿌리치고 자신의 피를 뽑으라고 지시한다. 이 장면은 나름대로 간지가 나고 처음에 남3국으로 끝낸다는 아카기조차 지켜보고 있을테니 남4국을 위해 돌아와라 할 정도.
드라마는 여기까지 진행되었다.
결국 부하들은 눈물을 흘리며 와시즈의 피를 뽑고, 와시즈는 정신을 잃고 기절한다. 그러자 아카기는 탁자 위에 올라가 와시즈의 머리를 발로 짓밟으며 돌아오라고 중얼거린다.
한편 와시즈는 '''지옥에 떨어져서''' 지옥의 귀신들이 인간을 장난치듯이 고문하는 곳(...)에 도달한다. 하지만 젊은 시절의 체력이 다시 돌아온 와시즈는 지옥을 돌아다니며 거대한 귀신들을 쓰러뜨리고, 지옥의 인간들을 규합하여 반격(...)에 나선다. 지옥 귀신의 뱃속에 들어가서 바늘로 찔러 죽이는 활약 끝에 염라대왕에게 당도하지만, 염라대왕의 신통력 앞에 무릎을 꿇고 어쩔 수 없는 상태가 돼서 염라대왕의 발에 짓밟힌다. 이상 와시즈 지옥귀 퇴치편.(...)
하지만 염라대왕에게 짓밟히자, 억울함과 분노에 와시즈는 '''진화'''. 거대화하여 부처님에게도 맞은 적 없는[15] 염라대왕의 뺨을 때리고, 자신은 어차피 죽더라도 지옥으로 떨어질테니 나중에 자신이 올 때를 대비해 지옥에 자신을 위한 특등석을 마련하라고 한 뒤 지옥의 구멍을 거꾸로 기어나오는데 그곳은 바로 후지산! 도쿄를 향해 진격한 거대 와시즈는 도쿄 무사시노의 자신의 저택으로 돌아오는데...이상이 진격의 와시즈 편(...)이다.
마침내 부활하고서 오라스가 시작되었는데, '''1개월치 연재분에 배패 2개씩 받아가는''' 극악한 연재속도 때문에 언제 끝날지 요원한 상황. 참고로 늙은 몸에서 피 빨린 것의 여파가 진짜 심한지 자신과 비슷하게 뽑히고도 멀쩡한 아카기와는 달리 배패하다가 작탁에 머리를 박기도 한다.
그렇게 1년 동안 배패를 마친 6차전 오라스에서는 1삭 대기인 '''국사무쌍 텐파이(!)''' 배패를 받았다. 나머지 패들은 전부 유리패이고 1삭과 북만 흑패 하나에 가려 보이지 않으므로 1삭이나 북이 위험패라는 사실이 대놓고 보이는 상황. 문제는 아카기가 북을 버림으로써 1삭 대기라는 것을 간파당했고, 이어 와시즈에게 '''쯔모 순서를 주지 않고''' 대명깡을 통한 도라표시패 및 영상 쯔모 기회를 이용해 그대로 끝내버릴 생각이라...
하지만 두번의 대명깡 후에 와시즈의 쯔모 차례가 결국에 왔다. 그리고 마침내 흑패인 1삭이 눈앞에 나타났나 했는데...'''1삭의 봉황이 아카기의 흑패 속으로 날아가버리는''' 환상이 보이더니 남은 패는 결국 백이었다. 이거에 충격받아 쓰러지면서 지옥유람 시즌 2를 찍나 했지만 신이든 악마든 좋으니 이 목숨 필요없으니 아카기 저 새끼를 이기게 해달라고 하는 자신의 현세의 모습을 보고 비웃는[16] 도깨비들을 파이어 버스트(...)로 모조리 태워버리고 정신 차리는 것으로 다행히 한 화만에 이를 바득바득 갈고는 재전에 돌입. 이 부분에서 와시즈는 어차피 모든 생명 있는 것들은 죽기 마련이니 '''죽는 건 괜찮다'''만 그러나 지는 것은 싫다는 요지의 생각을 하는데, 여태까지 와시즈가 75여년간을 삶에 집착하고, 가지는 것에 집착하며 살아온 남자이며 와시즈 마작 역시 죽음과 무를 인정하기 싫어서 만들어낸 것을 생각하면 인상깊은 대목이다. 아카기와의 대국 끝에 와시즈는 자기 가치관을 바꾸면서 길고 긴 와시즈 마작 끝에 죽음을 받아들이게 된 것. 그리고 그 바로 다음 화에서는 "신에게 왜 도움을 구하지? 바로 내가 신인데!"라고 하며 훌륭한 자칭 신 사망플래그를 세운다.
여기서, 와시즈는 아카기가 1삭 4개를 모두 가져갔음을 느끼고(만약 한장이라도 남아있으면 지금 뽑아오지 못할 리가 없다는 직감) 오카모토의 필사적인 빼애애액에도 불구하고 국사무쌍을 포기하고 자일색 대삼원을 향해 나간다. 이번에 등뒤에 신들은 물론 지옥편에서 만나고 온 염라대왕까지 버프를 걸어주는 연출이 나오며 패가 또이가 되기 시작한다! 281화 기준으로 백, 발, 중이 또이이고 스즈키에게 백, 발, 중, 동, 남, 서가 있으므로, 만약 아카기가 다음 쯔모도 화료패인 5삭을 뽑지 못한다면, 와시즈가 동, 남, 서 중 하나를 뽑아와 백, 발, 중과 나머지 바람패 하나를 펑으로 가져오고 남은 단기대기 하나로 대삼원 자일색을 화료할 수도 있다.
결국 291화에서 동패를 뽑아옴으로서 아카기를 죽일 수 있는 자일색 대삼원을 완성하자, 드디어 지옥이 끝났다는 행복감에 날뛰었으나, 그 후 갑자기 이 패를 완성하는 것으로 '''아카기 시게루가 죽는다는 절망'''을 느끼고는 심장을 움켜쥐고 괴로워하게 된다.

아카기가 죽는 것은 황야! 잔해와 폐허, 잡동사니만이 계속되는 황야...! 의미 없어. 부유하다는 것도 이제 시시해. 무엇을 쫓지? 무엇에 불타지? 무엇에 걸지? 아카기는 위험해! 아카기가 죽는다는 것은 즉 내가 죽는 것이다!

정반대로 보이지만 아카기는 나와 닮았어! 아카기는 나와 똑같이 강렬한 각오와 긍지를 가진 사람. 나와 똑같이 불손! 방약무인! 신도 두려워하지 않는 패거리! 똑같은 혼을 가슴에 가진, 근본은 똑같은 사람.

이 몸 속, 내 안에는 확실히 내가 있다! 그러나 아카기, 너도 나다! 바깥쪽의 나다...! 또 1명의, 있을 지도 모르는 나다! 아카기...... 우스꽝스런 운명이다....... 나는, 나를 죽이지 않으면 안 되는 건가?

이에 대한 자세한 설명이 292화에서 나오는데, 그동안 와시즈는 숱한 죽음을 보아왔으나 그건 숱하게 일어나는 흔한 일일 뿐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그러나 그 이유는 단지 다른 이의 죽음은 그저 남의 일이라고 생각했기에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을 뿐, 아카기의 죽음으로부터 죽음이란 평생에 걸쳐 단 한 번만 있는 특별한 것이라는 것을 그제야 자각하게 된 것이다. 아카기가 신도 두려워하지 않고 멋대로 행동해온 남자로, 자신과 아카기는 동류 수준이 아닌 아예 똑같은 혼과 근본을 가진 '''같은 사람'''임을 깨닫고 '''아카기 시게루가 죽는 건 곧 내가 죽는 것'''이라면서 스즈키와의 연계를 주저하게 된다. 자신과 아카기는 많은 면에서 동류이니 늙은 자신 대신 젊은 아카기가 더 살아가는 것도 좋다고 생각하며 뽑은 동패를 버릴까 생각해본다. 하지만 한편으로 여기에서 화료하지 않고 기회를 흘려버리는 것은 자신과 함께 이 광기의 승부를 달려온 '''아카기에 대한 모독'''이나 다름 없다면서 결국 자신에게 남은 것은 집행 뿐이라는 점을 깨닫는다. 이 끝에 얼마나 큰 허무함과 상실감이 몰아닥칠지 몰라도 결국 자신에게 남은 선택지가 아카기를 죽이는 것 밖에 없다는 승부의 엄격함에 한탄하며 와시즈는 작중 처음으로 '''눈물을 흘리며''' 아카기를 죽인다는 독백을 하는 것으로 292화가 종료된다.
그리고 293화에서는 9만을 버리는데, 이것을 아카기의 관처럼 느끼며 무겁게 타패를 한다. 이후 스즈키의 백에 퐁을 해야 하는데 패를 쓰러뜨리면(=백을 울면) 아카기가 죽는다는 사실이 마음을 짓눌러 자신의 손패의 백을 마치 거대한 벽과 같이 무겁게 느껴 쓰러뜨리지 못하고 있다. 294화에서는 여전히 자신의 백패에 손을 댄 채 정줄을 완전히 놓아버린 상태에서 움직이지 않는다. 오카모토는 패를 넘어뜨릴 수 없다면 발성이라도 해 달라고 간절히 빌지만 폐에 공기가 차지 않는다는 느낌과 함께 발성은 커녕 숨조차 제대로 쉬지 못하기 시작한다.
야스오카와 오기는 와시즈가 1900cc 채혈에 의해 드디어 신체에 무리가 생긴 거라고 생각하며 이것이야말로 아카기가 패배가 확정된 상황에서까지 버티고 버티며 만들어낸 자그마한 권리라고 주장한다. 그리고 아직 와시즈가 패를 넘어뜨리지 않았으니 퐁 선언을 한 것이라 볼 수 없고 아카기가 먼저 쯔모해버리면 와시즈의 울 기회는 소멸되고 자일색 대삼원이 만들어질 가능성이 영구히 사라지니 아카기에게 빨리 패를 쯔모하라고 독촉한다. 그러나 아카기는 '''저 백은 와시즈가 이 사지의 사투를 다다른 끝에 얻은 권리이며, 그 권리는 몽롱하다는 이유만으로 사라지지 않는다'''고 선언하며 와시즈가 울 것인지를 기다린다. 하지만 와시즈는 오기와 야스오카의 절규, 백복들의 환호 뒤에서 어째서 아카기가 자신을 기다리는지 혼란스러워한다. 이후 눈에서 눈동자가 사라지고 시야가 점점 흐려지더니 완벽한 암흑에 묻혀버리는 묘사와 함께 자신의 손패를 일그러뜨리는 장면으로 294화가 종료된다.
295화가 시작할 때는 완전히 정신을 잃고 심폐도 호흡도 정지한 상태다. 결국 부하들이 소파로 끌고 가서 눕히고 수혈을 한다. 도중 수혈 금지 규칙상 반칙패 확정. 야스오카와 오기, 오기의 부하들은 이겼다며 환호하지만 아카기는 불만족한 표정을 짓는다. 결국 와시즈 마작 최종화인 296화에서 분위기 상 사망한 것으로 와시즈 마작은 종결. 아카기 일행은 돈을 가지고 저택을 나가고, 돈에 신경쓰지 않으면서 혼자 먼저 나온 아카기는 도박 중 절정의 순간에 죽다니 와시즈다운 멋진 죽음이라고 하면서 신의 사랑을 받는 것이 분명하다고 생각한다. 아카기 자신은 신에게 사랑받지는 않으니 그런 운을 바랄 수는 없겠지만 와시즈가 와시즈답게 간 것처럼 자기도 자기답게 죽음을 받아들이기로 다짐[17]하며 와시즈 마작편은 끝난다.
그런데...297화에서 "퐁..."을 외치며 의식을 되찾았다. 상황을 보고 자신의 패배를 깨달은 모양. 부하들은 돈도 남았고[18] 와시즈도 살았으니 승리한 것이라고 기뻐하나 와시즈는 자신의 승리가 아니라며 허무하게 웃는다. 그리고 자신을 살리기 위해 고군분투한 백복의 이름을 다시 부르며 난생 처음으로 '''고맙다'''는 말을 꺼낸다. 하지만 오카모토는 와시즈는 절대 이런 상냥한 말을 건넬 사람이 아닌데도 온갖 죽음의 문턱을 거친 끝에 와시즈가 평범한 노인이 돼버렸다고 위화감을 느낀다.
298화에서 아카기가 버린 돈을 발견한다. 아카기는 승부는 졌지만 규칙 상 이긴 것이니 자신의 몫은 필요없다며 와시즈의 저택에 자기 돈을 버리고 떠났다. 하지만 와시즈는 빈털터리가 되었음에도 이 돈은 내 돈이 아니니 남은 돈을 태워버릴 것을, 그리고 도박장에 연락망을 깔아 아카기를 다시 끌어올 것을 명령한다.
299화에서는 백복들이 울면서 돈을 태우는데, 아카기를 수배하려면 돈이 필요한데 돈이 없다는 오카모토의 말에 자신이 태우라고 명령한 돈을 보며 돈을 태우다니 미쳤냐고 당장 끄라고 오카모토를 두들겨 팬다(...) 결국 돈의 30%는 태워먹었지만 나머지 70%는 남았다. 오카모토는 두들겨맞으면서도 역정을 내긴 커녕 자신들이 알던 불합리한 변덕쟁이 와시즈가 돌아왔다며 기뻐하며 아카기의 수색을 명령한다.
300화 기준으로는 아카기와의 재전을 외치며 오기가 있는 이나다파까지 지하철(...)을 타고 가는 조금 웃기는 모습을 보인다. 와시즈의 차는 히라야마 살인사건에 이용되어서 범죄 증거를 없애기 위해 처분된 고로 지하철이다... 지하철 한 칸에 6명이 나란히 앉은 모습이 압권. 그렇게 지하철을 타고 아카기 있는 곳까지 갔지만 아카기는 이미 떠나버린 상태였기에 만나지 못하고 어떻게 승리의 1등 공신을 대접을 안하냐고 오기를 까면서(...) 어떻게든 아카기를 찾겠답시고 떠났다. 이 때 분개한 와시즈의 모습을 본 오기는 정말로 와시즈가 최후의 승자라면서 야스오카와 만담을 나누었다. 삶의 목표가 없던 와시즈에게는 아카기라는 가장 큰 삶의 목표가 생겼으며, 반면 아카기는 승리자의 권리인 돈도 하나도 받지 않은 채 와시즈라는 광인에게 쫓기는 처지가 될 테니 그게 불운이 아니면 뭐냐는 만담과 함께 300화 종료.
305화에서 작중 2년이 지난 뒤 다시 등장, 이번에는 휠체어에 앉은 채로 아카기를 찾아다니지만 이번에도 아카기가 오사무와 같이 떠나버린지라 만나지 못한다. 최종화에서는 아카기가 이미 떠났다는 사실에 망연자실해하며 휠체어에 앉아 아카기를 죽이려던 폭력배들에게 총을 난사하거나 아카기를 죽이는 건 자신 뿐이라는 등 미치광이같은 행동을 보이다 다시 아카기를 찾으러 간다. 그리고 눈물을 흘리며 어디에 있냐고 울부짖는 장면을 마지막으로 등장이 끝난다. 이후 아카기가 마지막 장면에서 오늘이라면 와시즈를 만날 지도 모르겠다고 독백한 것을 보면, 결국 아카기와 와시즈가 재회했는지의 여부는 열린 결말로 끝나게 되었다.

3. 드라마


드라마 아카기에서는 '''가장 많이 어레인지가 가해진 인물'''이다. 좋은 방향으로든 나쁜 방향으로든. 일단 비쥬얼에서 이게 누구세요 싶을 정도로 변화했다. 아카기-와시즈가 청색-적색이라는 컬러링이라는 것을 확립한 애니메이션의 영향을 받았는지 옷이 붉은색을 강조하는 쪽으로 변했으며, 올빽에 장발이라는 헤어스타일이 탈모수염이라는 완전히 정반대 방향으로 변했다! 게다가 지팡이를 항상 지참하고 다닌다. 6회전에서 자기 피가 뽑힐 때 그저 쟈켓 소매만 살짝 걷었던 원작과는 달리 드라마에서는 쟈켓을 벗어던진다. 여태껏 와시즈를 지켜주던 돈이 떨어지듯 화려한 붉은 쟈켓이 벗겨져 땅에 떨어지고, 와시즈는 비로소 홀홀단신 반팔 아카기와 동일한 그라운드로 내려섰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던 듯. 이로서 드라마 10화에 해당되는 6회전에서는 스즈키를 제외한 모든 플레이어가 반팔 차림으로 게임에 임하게 된다.[19]
무엇보다 드라마판 와시즈의 최고 특징은 조울증이라도 있는 건 아닌지 의심될 정도로 '''감정기복이 원작보다 굉장히 심하다'''는 점. '''모든 행동이 원작보다 과장되어 있다.''' 첫 채혈에 그저 웃음만을 띠던 원작과는 달리 지팡이를 소품삼아 엉덩이춤을 추고, 아카기에게 분노해 목을 조르던 원작과는 달리 드라마에서는 아카기를 아예 일본도로 일도양단하려고 한다. 사근사근한 목소리로 동네 할아버지처럼 이야기하다가도 조금만 상황이 바뀌면 불같이 분노한다. 기분이 좋을 때는 스즈키를 스즈키'''군'''이라고 부르며 쿡쿡 찌르는 장난을 걸다가도 기분에 거슬리면 지팡이로 광역기를 넣는다.[20] 이 "과장된 액션"의 최고 피해자는 누가 뭐래도 야스오카로, 3회전에서 도라 12를 죽이는 선하네가 뜬 후 원작에서 마작패를 맞았다면 드라마에서는 마작패의 메테오를 맞는다.
그리고 뭔가 '''원작보다 비참하고 불쌍하다'''. 아카기가 치사량의 채혈을 당하고 쓰러졌을 때 원작에서는 고릴라춤을 추며 기뻐했지만, 여기에서는 고릴라춤을 아주 잠시 추다가 두려움에 덜덜 떨기 시작한다. 아직 아카기는 작탁에 머리를 박은 채인데도 말이다. 1회전 첫 채혈 당시 엉덩이춤을 신나게 추며 기뻐하던 것과는 대비되는 장면. 6회전에서 와시즈의 >_< 표정과 더불어 두려움을 재현한 배우의 연기도 압권. 다만 그래도 다행인 점을 들자면 침과 땀이 줄줄 흐르는 원작과는 달리 드라마에서는 침도 땀도 없는 깔끔한 와시즈를 볼 수 있다. 6회전때는 말 그대로 입가까지 내려온 다크써클도 드라마에서는 재현되지 않았다.
게다가 삿대질의 저주라도 받고 싶은지 '''계속 삿대질을 해댄다'''. 웬만한 지시는 삿대질로 해결할 정도. 예컨대 원작이나 애니에서는 직접 점봉을 던져줬지만 드라마판에서는 삿대질을 하면 부하가 점봉을 넘겨준다. 론, 퐁, 치 때에도 발성과 동시에 삿대질을 한다. 쓸데없이 '''얼굴을 자주 만지작거리기도 하는 버릇도 있다.''' 물론 삿대질이나 얼굴 긁적긁적은 원작에는 없는 드라마 오리지널 설정. 원작보다 말이 많아진 아카기와는 달리 와시즈는 원작보다 말이 적어졌다. 스피디한 진행을위해 잘린대사도 있지만 와스즈가 룰을 설명하거나 교섭하거나 하는 부분의 대사가 전부 요시오카에게 넘어가 버렸다.
마찬가지로 원작에는 없는 장면인데, 물을 계속 마셔대며 먹방을 찍어댄다. 아카기측도 드링크를 마셔가며 먹방을 찍는 건 마찬가지지만 최소한 이쪽은 원작에는 있는 장면. 무엇보다 강렬한 먹방은 아카기의 피를 뽑을 수 없자 '''붉은 시럽을 뿌린 얼음'''를 요구한 후 와작와작 게걸스럽게 먹어대는 드라마 오리지널 연출이다. 붉은 시럽은 아카기의 피에 상응하며, 얼음은 열기에 대비되는 아카기의 성질이라는 것을 생각할 때 의미심장한 연출. 원작에서 거인 와시즈가 미니 아카기를 잡아먹는 연출에 상응하는 연출일지도 모른다,
부하를 지팡이로 두들겨패는 건 마찬가지고, 부하들에게 시럽 빙수를 주문하거나 안마를 시키거나 물수건을 주문하거나 부채를 부치라고 요구하는 등 원작보다 백복들을 바쁘게 만든다. 백복들은 원작과는 달리 와시즈 앞에서 서 있는 게 아니라 무릎을 꿇고 있는 것을 기본 자세로 삼는다.
드라마 10화 엔딩송이 흐르는 가운데 후일담이 나오는데, 와시즈의 자리에 작탁헤딩을 한 듯한 흐트러진 패가 있으며 개중 투명패 백에 피가 묻어 있는 것으로 보아 아마 죽은 것으로 생각된다.
드라마에서도 젊었던 시절의 경찰복을 입은 모습이 잠시 나온다. 물론 뒷모습뿐인데, 평범한 뒷모습으로 원작의 미칠듯이 비범한 헤어스타일은 반영되지 않았다.
참고로 배우 츠가와씨는 이 드라마를 찍었을 당시 75세로, 캐릭터 와시즈 이와오와 나이가 같다.

4. 특징



4.1. 마작 실력


'''유아독존! 난 나만 좋아해...! 그것이 바로 내 힘의 원천...! 믿는다! 내 힘을! -아카기 23권 195화-[21]

'''

'''나...난 "물러나기"는...어울리지 않아! 그...그랬어! 난...공격!! 공격만으로 이겨왔으니까. 체질적으로 무리!! 신이...신들이...물러나게 하질 않는다! -아카기 26권 226화-[22]

'''

21년간 마작을 치면서 작품이 완결 난 현재, 후반부로 갈수록 아카기보다 와시즈의 타패를 조명하다보니 와시즈 이와오가 어떤 식으로 마작을 치는가를 분석할 수도 있게 되었다. 와시즈 이와오의 투패를 작중의 표현으로 정의하자면 '''광기'''와 '''이성'''. 애매하게 치는 것은 작중 내에서 전혀 보여준 적 없다. 기본적으론 견실하고 상식적으로 패를 만들지만 중요한 부분에서는 '''아무리 봐도 미친 것처럼 친다.'''
애초에 와시즈 마작의 목적부터가 도전자를 압박해서 죽이는 것이고 스스로의 성미도 그런 고로 상당히 공격적으로 투패한다. 전략을 후에 변경하긴 했으나 텐파이를 하면 바로 리치하고 스즈키한테 사시코미받아 화료하는 것이 주 전략이었고, 그 뒤에도 아카기의 실력을 인정해서 그런 것이기도 하지만 아카기의 직격을 노리기보다는 빨리 형태를 만들고 쯔모를 기다리는 경우가 잦다. 역이 생기지 않으면 우는 것도 하지 않고 적은 점수로 빠르게 나는 것보다는 큼직큼직한 화료를 주로 노린다.[23]
그에 반해서 정말 자기 자신밖에 좋아하는 게 없어서 그런지 자신의 패와 점수에만 신경쓰고 상대의 상태는 거의 신경쓰지 않는데, 와시즈 마작이 애초에 워낙 와시즈한테 유리한 조건이었던 것이 큰 원인으로 보인다. 공격해서 성공만 하면 단박에 죽일 수 있으니, 아카기가 와시즈를 일부러 노린 것도 많지만 그것을 감안해도 와시즈는 위험패가 들어오면 정말 확실한 론패가 아닌 이상 그냥 버리는 경우가 잦다 실제로 자신의 재산이 거덜나기 직전이었던 5반장 오라스 5본장에서도 굳이 리치해서 아카기를 공격하려고 했었다. 상대의 위험패를 쉽게 알 수 있는 와시즈 마작 특성상 와시즈의 이런 광기는 솔직히 '''마작을 못한다'''는 평을 들어도 뭐라 말 못할 수준.
이것이 상대가 공포에 떨며 죽어가는 걸 보고 싶다는 광기의 발현이라면 화료하는 과정은 여태 아카기의 상대, 아니 후쿠모토 작가에서 나온 모든 작사를 포함해도 상당히 정상적으로 치는 편이다. 일단 기본적으로 마작을 하면서 아무런 사기도 치지 않고 괜한 수작도 부리지 않는다. 와시즈 마작은 감추고 싶어도 패가 드러난다는 것도 크지만.
상대의 패를 추측할 때도 상식적인 논리와 추론에 기반해서 하는 편. 확률이 낮으면 해보고, 위험하면 생각해보고 안전할 것 같을 때만 낸다. 심리적으로 몰려있을 때는 마구 위험패를 내서 쏘이지만...또 상대의 패 외엔 거의 신경쓰지 않는 것 같은 태도를 보이는데, 어디까지나 인간과 치는 마작임을 생각하면 상당히 특이하다.
실제로 작가의 다른 작품인 카이지 원 포커 편에서 효도 카즈야는 카이지의 패나 행동만이 아니라 표정이나 기운, 혹은 관전자들의 얼굴표정을 보고 카이지의 생각을 자주 짐작하는데 와시즈 이와오는 작중 내에서 감으로 아카기의 패를 짐작하거나 승부에 나선 적이 없다. 얼굴 표정이나 리액션으로 아카기의 패를 동네방네 다 알려주는(...) 오기를 거의 보지도 않는다. 작중에서 '빌어먹을 야쿠자가 뭘 기대하는 표정이냐!'라고 독백한 것 외엔 거의 관심을 끄고 있다.
어떤 점에서 와시즈 이와오는 자신의 강운을 빼면 평범하게 마작을 하는 편이고 실제로 그것만으로도 여태 이겨왔고, 상식적으로 치는 만큼 승률도 높을 수밖에 없는 전략이지만, 문제는 상대가 모든 점에서 비정상인 아카기 시게루였다는 점. 와시즈가 뭘 어떻게 생각해도 아카기가 역으로 엿을 먹여버리니 기존의 전략이 파탄나서 이길 수가 없었다. 하면 할수록 계속 돈을 뜯기는 와중 와시즈는 자신의 평정심을 결국 완전히 잃어버려서 3, 4반장은 완전히 엉망으로 쳤고 재산도 거덜나고 피가 뽑혀서 죽을 위기에 처한 6반장에서는 낮은 확률이라고 짐작하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그 낮은 확률에 두려움을 버리지 못하고 여태 하던 것처럼 상식적으로도, 공격적으로도 치지 못해서 이길 수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또 엿을 먹었다.
다만, 와시즈 마작이 장기화되면서 초반에는 정상적으로 치는 와시즈를 아카기가 나름의 전략으로 무너트리는 기존의 와시즈 마작은 온데간데없고 와시즈와 아카기는 물론이고 야스오카까지 이능을 각성해 원하는 패를 먼저 뽑아오는 승부가 되자 논리라던가 하는 부분은 아무 상관없어졌기 때문에 이런 분석은 사실 의미가 없다(...).[24]

4.2. 운


앞서 말했듯이 마작 실력 자체가 뛰어나진 않지만, 문제라면 그야말로 마물이 씌인듯한 강운을 보여준다. 주인공 아카기도 가끔 강운이 발동할 때가 있지만, 마작을 오래 치다보면 누구나 가끔 운이 좋을 때도 있고 나쁠 때도 있으니 당연한 것이고 마작 만화에서 역만 한 번 화료 못 한 주인공이 운이 좋다고 할 순 없다.[25] 작중에서도 아카기는 운이 좋은 도박사라기보단 직감과 능력으로 이기는 캐릭터고, 아카기 공식 캐릭터북에서도 아카기의 '운' 스탯은 5점 만점의 3점으로 평균 수준이고 와시즈는 5점 만점. 때문에 와시즈는 아카기를 '신들린 능력에 두뇌와 기술이 있을 뿐 운은 평범한 수준'이라고 평했다. 와시즈는 위의 행적을 보다시피 멘탄핑을 쓰레기 패로 바꿔놓고도 역만을 만들어내질 않나, 역이 없으면 영상개화로 역을 억지로 만들어내질 않나, 초반부터 국사무쌍 량산텐을 만들질 않나, 혼노두 치또이츠를 억지로 비틀어서 소사희 자일색을 만들어놓질 않나... 게다가 배패가 텐파이였던 적이 두 번씩이나 있었다. 아카기는 이 작품 내에서 역만을 화료한 적이 극초반 1번(그것도 매물로 이용하기 위해 패를 바꿔쳐서 만든 대삼원 쓰안커 단기)밖에 없다.[26] 그리고 상기한 와시즈의 기행은 겨우 47국 사이에 전부 나왔다. 상급자들끼리의 대국 중 한 국에서 네 명 중 한 명이 역만을 화료할 확률은 0.15% 미만인 걸 생각해보면 경이로운 수준으로, 아카기와 와시즈의 대결을 보면 '순수한 심리 vs 순수한 운'의 구도에 가깝다.
이 운빨이 어느 정도로 묘사되냐 하면 와시즈가 신을 부리는 묘사까지 여러 장에 걸쳐 나와 있다. 제우스, 예수 그리스도, 부처, 그리고 아마 승리의 여신으로 추정되는 여신 이렇게 넷을 부린다. 신 넷을 무릎꿇린 와시즈는 필견. 이쯤되면 신이 와시즈를 총애한다기보다는 와시즈가 신을 부린다고 할 정도의 강운이라는 것을 묘사하고 싶었던 모양이다. 독자들은 이런 와시즈의 운을 보고 '주작한다!!'를 연호하고 있다.
프리퀄에서 전성기 시절의 와시즈가 이 강운을 어김없이 보여준다. 일단 제1국에서 '''리치 일발츠모 배만'''을 기본으로 깔고 들어가며 자일색, 녹일색, 쓰안커, 국사무쌍, 대삼원 같은 역만들이 무슨 리치마냥 툭툭 튀어나온다. 심지어 뇌의 기능을 극도로 활성화하여 모든 패산을 기억하는 능력자를 상대로 '그럼 대국하기 전에 이기면 되겠네' 라며 지화 쓰안커 더블역만 츠모로 관광태우는 에피소드도 있다(...) 다시 말해 아카기에서 보여준 그 운조차도 '''엄청나게 너프먹은 것.''' 사실 운이란 게 전성기 시절의 와시즈가 늙어가면서 그에게 남긴 유일한 유산이기에 가장 부각될 수밖에 없다. 프리퀄에서도 와시즈의 강운이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쇠약해진다는 설정이 염마의 투패에서 나온다. 11화에서 메라라는 악역은 와시즈의 천운을 자기 옛 상사에게서 전해듣고 그 천운을 공략할 수 있는 방법을 나이에서 찾는다. 나이를 자유자재로 조절할 수 있는 약을 개발한 메라는 나이를 들게 하는 약을 와시즈에게 몰래 먹이고, 나이가 든 와시즈를 비웃으며 네 신 같은 운도 이제는 다하게 될거라는 대사를 두 번씩이나 한다. 그러나 와시즈는 일부러 그 약을 먹었다는 폭탄선언을 한 후 난 늙어도 지금처럼 운이 좋을 것이다! 라는 말과 함께 리치를 걸고, 녹일색으로 직격하여 이겨버린다...!
아카기 본편과 프리퀄 모두에서 공통적으로 나온 특성은 안 그래도 좋은 운이 후반으로 갈수록 더 좋아진다는 것이다. 오라스든, 변형 마작의 룰 상 제한시간이 다 되어가는 시점이든 '최종국'인 시점에서는 꼭 녹일색, 대삼원 자일색 더블역만, 국사무쌍 13면대기(화료는 못함), 사연깡으로 스깡즈 영상개화, 지화 사암각 더블역만, 영상개화 도라 13 헤아림 역만(역은 영상개화뿐)[27] 같은 재밌는 역만을 보여준다. 본편에서도 '신의 총애와 엄청난 강운 아래에 있는 와시즈와 6회전을 약속해놓고 6회전을 다 치는 건 때가 왔으니 죽여달라고 부탁하는 것이나 다름없다' 라는 독백이 아카기를 통해 나오며, 실제로도 6회전에서 초장부터 더블 역만 론으로 10만점 차이를 벌리고 시작한다.
염마의 투패 후속작인 와시즈 -천하창세투패록-에서는 천운을 갖고 있다는 상대와 번갈아가며 러시안 룰렛을 한다. 실린더는 매번 쏘기 전에 무작위로 돌리는 방식. 처음 두 바퀴는 탄창 여섯 칸에 한 발만 들어있어서 당연히 불발이지만 그 다음부터는 와시즈가 이러다간 영원히 끝나지 않는다며 매번 상대에게 넘겨주기 전에 총알을 하나씩 더 넣자고 한다. 그렇게 해도 네 번이 불발로 끝나고 결국 와시즈가 여섯 발 다 장전된 총을 넘겨받는다. 그러나 상대가 처음에 넣은 탄환만은 공포탄이었다는 것을 간파.[28] 발사해서 1/6의 확률을 뚫고 살아남는다. 공포탄이 최후에 발사될 이 상황이 되려면 와시즈는 5/6*5/6*4/6*2/6*1/6로 2.6%, 상대는 5/6*5/6*3/6*1/6로 5.8%의 확률을 뚫은 셈이다.

4.3. 통솔력


사실 원작에서 크게 부각되는 부분은 아닌 게, 원작에서의 와시즈는 단순히 노망나서 정신이 나간 노인으로 보일 시점이기 때문. 부하에게도 조금이라도 심기가 뒤틀리면 험담을 하고 폭력을 휘두르는 장면을 보여준다.
그러나 이걸 역으로 뒤집어서 생각해보면 그 부하들은 '''그만큼의 험한 대우를 당함에도 십 수년을 충성하는 부하들'''이 된다. 뿐만 아니라 점점 상황이 불리해져감에도 불구하고 단 한명도 배신하지 않았고, 오히려 그 상관이 와시즈이기 때문에 가능하다는 믿음으로만 버텼다. 뿐만 아니라 6억엔이라는 엄청난 돈을 포기해서라도 와시즈를 살리고자 하고 6회전 남 3국에서, 와시즈가 정신이 희미함에도 불구하고 이 부하들의 이름을 전부 다 기억하고 있다는 것이 드러난다. 그만큼 와시즈와 그 부하들간의 신뢰 관계가 굉장히 두텁다는 소리로, 흔히 비교되는 효도 카즈타카와 비교하면 이는 경이롭다고 할 수밖에 없다. 게다가 국 도중도중에도 결론적으로는 와시즈를 붙잡는 일이 되었긴 했지만 '''와시즈를 위해서''' 계속해서 진언을 아끼지 않았다. 그리고 발목을 붙잡긴 해도 5회전 5연장에서 와시즈를 일깨우는 등 아예 무능하게 굴지도 않았다. 처음에는 이건 와시즈의 마작이다 식으로 그럭저럭 선을 지켰지만 와시즈가 정말 위기에 처하자 그딴 거 신경 안 쓰고 조언과 자신의 생각을 늘어놓기 시작한다.
특히 백복 중 가장 많은 비중의 오카모토는 와시즈의 광기로 처음부터 이마를 후들겨맞고 시작했음에도 불구하고 아카기와 상대하겠다는 말에 '와시즈님은 그 광기 때문에 이 지경까지 온 건데 또 하겠다는 소리인가요' 하면서 태클을 걸었고, 2300cc가 뽑히고도 살아남은 아카기를 보고 좌절하는 와시즈에게 '왕은 오직 와시즈님 한명이고 전 그걸 믿습니다' 라며 다 죽어가던 와시즈를 부활시켰으며, 와시즈 마작 에필로그에서 와시즈가 상냥한 태도를 보이자 이상하다고 생각하고 결국 원래대로 돌변하자 지팡이로 폭행을 당하면서도 이게 자신이 알던 와시즈라며 기뻐하며 바닥에 내뒹구는 등, 자기가 당한 험한 대우는 하나도 신경 안 쓰고 와시즈를 향한 충성을 굽히지 않는다. 와시즈 역시 6반장 동 2국에서 오카모토가 자신을 말릴 때 "다른 사람이면 몰라도 오카모토 네가 왜 나를 믿지 못하는 거냐" 라면서 극도로 실망하면서 분노하는 모습을 보이는데, 이는 결국 와시즈와 그 부하의 신뢰 관계는 상호존중적인 모습으로 이루어져 있음을 알 수 있게 해 준다.
실제로도 지옥귀 퇴치편은 그 자체로는 악평을 듣고 있지만 와시즈의 카리스마를 어김없이 보여주는 에피소드라고 볼 수 있다. 누구도 아닌 자신의 힘을 믿고 홀로 돌진하지만, 그와 동시에 그로 인해 아랫사람들에게 자신감을 불어넣어주고 함께 판을 개척해나가는 모습에 자신감이 바닥나있던 지옥의 사람들을 단번에 규합시켰고, 그로 인해 다시 살아나 아카기에게 재도전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된다.
또한 와시즈가 죽을 위기에 처하자 부하들 모두가 눈물을 흘리며 아카기에게 생떼를 쓰다시피 하면서까지 살리려 한다. 와시즈의 1900cc 채혈이 확정되자 돈 다 줄테니까 이 형을 멈춰달라고 애걸복걸하며, 원래는 오기도 어차피 우리야 돈만 받으면 그만이라고 받아주려고 했으나 와시즈 본인의 만류로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죽은 (적어도 부하들은 그렇게 알았던) 이후에도 와시즈가 잃은 돈이나 자신들이 잃은 직장(...)따윈 신경도 쓰지 않고 진심으로 애도하며 곁을 지키면서 장례를 준비하는 등 사후수속을 처리한다.
아니나다를까 프리퀄에서는 이 통솔력을 어김없이 발휘하는데, 작중에서 처음 만난 와시즈에게 모든 것을 거는 사람이 있고 아량을 베풀자 감동하는 사람도 있다. 특히 와시즈의 재량을 알아보고 곧바로 투항한 하야부사는 그런 통솔력의 정점. 심지어 작중에서 와시즈의 악행을 보고 그의 곁을 떠난 엑스트라가 있는데, 악행에 분노해서가 아니라 '''악행을 했다는 걸 알면서도 끌려들어갈 것만 같은 카리스마가 무서워서''' 떠난 것이었다. 왜 와시즈의 부하들이 아직까지도 남아있는지를 알 수 있는 대목.

4.4. 기행


처음 등장할 때는 뭔가 제복스타일의 댄디한 옷차림+올빽 헤어스타일의 간지나는 외견과 더불어 쇼와의 괴물! 엘리트! 일본을 뒤에서부터 지배하는 제왕! 식으로 엄청 포스있게 띄워주더니, 와시즈 마작이 장기화되어가면서 개그 캐릭터 + 네타 캐릭터가 되어가고 있다...
텐션이 쓸데없이 높은 것이나 체액분출이 많아 땀 콧물 침까지 질질 흘려대는 카오게이는 기본이고 아카기가 쓰러졌을 때 가슴을 콩콩 치면서 원숭이춤(...)을 추는 모습이라든가, 야스오카에게 마작패를 던지면서 화풀이하는 모습, 아카기도 자신과 같은 왕이라는 한탄에 부하들이 "왕은 와시즈님 하나 뿐"이라는 복돋움을 주자 일어나 날뛰며 "왕! 내가 왕! 영어로는 킹! 독일어로는 쾨니히! '''이탈리아어로 레!(rei) 레레레레레레레레레! 레레레의 레레레!!'''"[29]거리는 모습 등등이 많은 사람들을 뿜게 만들었다. 특히 지옥 유람편은 어떤 의미에서 기행의 절정...이제 귀엽다는 평까지 생길 정도. 참고로 위 기행들은 노망이 아니라 젊은 시절때부터 요란하게 날뛰면서 기행하기를 즐겼다. 즉 천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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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었을 때 저지른 여러 가지 기행 중 하나이다. 프리퀄인 '와시즈 -염마의 투패-'의 내용이긴 한데 저게 아카기 본편에서도 언급된다(...). 염마의 투패에서 저 오른쪽의 행동을 보이면서 본인 왈 '''"와시즈콥터"'''(...)[30] 그 외에도 순금으로 자기 나체 동상을 만든다거나, 선거에 나가 유권자들에게 "들어라, 우민놈들아!"로 시작되는 연설을 한다거나.

4.5. 아카기와의 관계


그래, 이번 승부에서 제일 큰 것을 얻은 건 와시즈야.

'''와시즈는 '아카기'라는 목표... 삶의 보람을 얻었어.''' 패배했지만 제일 큰 것을 얻은 것은 놈이라고...

반면, 이긴 아카기는 어때? '이겼다'는 걸 인정하지 않는다는둥 하며 결국 놈은 돈을 한 푼도 가져가지 않았어.

아니, 받기는커녕 아카기에게는 와시즈라는 미치광이가 달라붙고 말았지. 평생 달라붙을 거야.

이게 불운이 아니고 무엇이겠어?

- 300화, 오기 타케시

분명히 와시즈 마작이 시작할 당시에는 아카기 왈, '''"나의 동류"'''였다. 자신과 마찬가지로 사는 것에 지겨워하고 있다고. 그 정점에서 사는 것에 지겨워졌다고...그런데 와시즈가 게임 내내 사는 데 지겹다는 모습은 안 보여준다. 오히려 '내가! 왕이다! 으아아아!'라는 느낌으로 게임을 하고 있고 아카기는 그와 반대로 그 어떤 왕도 죽는다는 입장을 견지한다. 이는 삶에 질린 두 사람의 태도 차이 때문인데, 와시즈는 돈을 통해 앞날이 창창한 젊은이들을 죽인다는 '자극'을 추구했다. 하지만 아카기는 그런 때가 오면 미련없이 죽겠다는 타입이다. 따라서 아카기의 시점에서는 와시즈는 죽을 때가 다 되었는데 그것을 받아들이지 못해 타락한 것이다. 아카기가 와시즈를 죽여서 구원해주겠다는 것은 살인을 통해서 억지로 이어가고 있는 부패한 삶을 끝내주겠다는 것이다. 결과적으로 삶의 활력을 잃어가던 와시즈는 아카기라는 새로운 도전을 찾음으로서 다른 방식으로 구원받게 된다
사실 어떤 의미로는 아카기 시게루의 대극과도 같은 존재. 연령대도 그렇고 가치관도 그렇고 모든 것이 상극이다. 우선 와시즈는 노인이고 아카기는 청년, 와시즈는 전형적인 황금만능주의에 사로잡혀 돈을 목숨과도 같이 여기지만 아카기는 돈은 그때그때 써버리고 목숨마저도 승부를 위해 내거는 승부중독자. 또 와시즈는 자기 주위에 사람을 두고 스스로를 우월시하는 유아독존 타입이지만 아카기는 자기 능력만 믿고 인간 관계를 끊고 사는 독립독보 타입이다. 마작에서도 와시즈는 엄청난 호운을 내뿜으면서 스스로의 힘으로 압도적인 차이를 만들어 상대를 누른다면, 아카기는 계획과 뒤틀린 감성과 고도의 심리전으로 상대를 압박하는 방식이다. 무엇보다 와시즈는 생에 무엇보다 집착하지만 아카기는 오히려 죽음에 근접하는 걸 즐긴다. 여러모로 상극.
대극이라고는 하지만 극과 극은 통한다를 증명하듯 비슷한 점도 있다. 어쩌면 가장 본질적인 점을 공유하는데, 아카기는 져도 이겨도 아카기 시게루로서 있고 싶었고 죽음을 선택한 것도 아카기 시게루로서 있고 싶었기 때문에 그랬던 것이었다. 와시즈 역시 치사량의 피를 뽑힐 위기에 처했을 때 '여기서 피뽑힘을 면하고 살아봤자 그건 와시즈 이와오가 아니다!'라는 소리를 한다. 어떤 상황에 처하든 자기 자신으로서 있고 싶다는 강한 마음이야말로 이 둘의 공통점. 심지어 292화에서는 "와시즈 내부에 있는 것은 와시즈의 의식, 와시즈의 바깥에 있는 '와시즈'는 아카기"라는 나레이션이 나온다. 그 때문인지 결말에서 와시즈는 발로 걸을 수 없을 만큼 초췌해진 상태에서도 휠체어를 탄 채 2년이 넘게 아카기를 찾느라 동분서주하고, 아카기도 입으로는 와시즈를 만날 생각이 없다고 말해놓고 속으로는 와시즈가타니 역에 내리면서 그 사람을 만날 수도 있다고 말하는 등 와시즈를 만나는 것을 은근히 바라는 모습을 보여준다.
만화에서나 애니에서나 아카기에 대한 과도한 관심을 보인다거나, 아카기가 반응하지 않자 흥이 떨어진다든가 하는 표현 탓에...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의외로 동인계에서 아카기와는 잘 엮이지 않는다. 대신에 1통[31]이나 그의 비서인 오카모토와는 잘 엮이며 스즈키도 간간히 보인다.

5. 기타


후반으로 갈수록 다크서클이 점점 진해지는데, 하기야 저렇게 목숨을 내던지고 달려드는 악마랑 대결하다보면 짙어지는게 당연하다. 다크서클 정도로 끝나면 다행일텐데. 그럴리가...게다가 입을 조커처럼 이빨을 다 보이게 가로로 넓게 벌리고 웃고 있다. 6회전에 들어간 후엔 그럴 기운도 없어 보이지만...
"와시"즈 이와오인데 와시는 독수리라는 뜻이다. 이를 반영하듯 가지고 있는 지팡이의 머리부분이 독수리 모양이다. 그런데 재미있게도 텐 - 천화거리의 쾌남아에서 아카기는 말년에 독수리로 비유된다. 또한 1인칭으로 와시를 가타카나로 쓴 ワシ를 1인칭으로 사용하는데, 이는 자신의 이름 역시 와시즈라는 점을 중의적으로 표현하고 있다.
역시 모에선을 피하지는 못하였다. 주로 백발 올백에 체구가 작은 로리 빈유. 鷲巣衣和緒라는 모에화 전용 이름도 생겼다. 한자만 다르고 와시즈 이와오라고 읽는건 동일하다.
2016년 시행된 텐-아카기-HERO 인기투표에서 4위를 차지했다.

[1] 참고로 아카기는 의 스핀오프이자 프리퀄인데 이 작품에서 또 스핀오프이자 프리퀄인 작품이 되는 것이다.[2] 효도 카즈타카의 성우이기도 하다.[3] 지금이야 경영 컨설턴트라는 업종이 그리 낯설지 않지만, 작중의 시점(전쟁 직후~1960년대 중반)에선 그런 개념조차 없었던 시절이었다.[4] 야구를 한 번도 한적이 없는 와시즈가 9이닝 투 아웃 만루에서 8이닝까지 단 한번의 주자로 허용하지 않은 에이스 투수를 상대로 대타자로 나가서 홈런을 치는 비범함도 보여줬다. 다만 순수 운동신경만을 사용한 것은 아니고 머리를 스트라이크존에 밀어넣고 일부로 3볼 상황을 만든 후 배트를 던지는 도발을 하여 머리쪽 즉 스트라이크존 안의 공을 던지도록 유도하여 공을 던졌을 때 재빨리 머리를 들고 치는 심리전도 사용했다. 그런데 상대 투수에게 험담을 한 후 3루로 뛰어서 아웃되었다.[5] 챕터 이름이 매vs족제비이며 실제로 그 최면술사는 족제비라 불리는데, '이타치'는 족제비라는 뜻이다...[6] 문학청년, 도박사, 전직 복서, 발파꾼, 그리고 싸우는 게 무서워서(...) 판을 떠난 스모 선수.[7] 이 류진 마작에서는 자기 팀이 론 당할 경우 그 쏘인 패를 버린 사람에게 일종의 벌칙이 주어지는데 그건 목에 추를 다는 것이다.[8] 사실 잘리지는 않았다. 작중에서 오기가 와시즈를 소개할 때, "틀림없이 '''우리 쪽이 젊은이들 몇을 소개해줘서 인생을 망치게 만들었다.'''"고 언급한다. 이 때는 오기 측도 살인이 벌어지고 있다는 것은 모르고 있는 눈치였으므로, 십중팔구 이건 이쪽 얘기다.[9] 오기 타케시가 속한 이나마 구미의 강제노동시설.[10] 야스오카의 추측이나 와시즈의 말에서는 5~6명이었지만 아마 와시즈 본인도 제대로 기억하지 못한 듯하다. 아카기가 의식을 잃고 심해에 가라앉는 환상을 볼 때 나온 희생자들을 세면 8명이다.[11] 현재로 따지면 대략 50억엔 한화 500억에 해당.[12] 다만 나레이션에 의하면 이건 어디까지나 일본 내의 재산에 불과하며 해외에 은닉한 재산은 얼마인지 알 수 없다고 한다.[13] 애니메이션에서도 나레이션으로 크게 강조한다. "와시즈는 도라 3! 도라 3! '''도라 3!'''"[14] 이때 아카기는 와시즈를 확실하게 죽여버릴 생각으로 올림패인 북을 2번이나 넘기고 패에 도라와 하저로어(하이떼이론)까지 붙여서, 발, 서, 하저로어, 도라1의 4판 만관을 만들어냈다.[15] '''진짜다.''' 작중에서 실제로 저 말을 토씨 하나 틀리지 않고 말한다(...).[16] TV로 와시즈의 현세 모습을 시청하면서, 인간이 죽기 전에 가장 많이 비는 첫 번째가 '살려주세요' 고 두 번째가 '나는 죽어도 좋으니 제발 이것만은' 인데 어차피 다 의미 없는 말이라면서 박장대소하고 있었다.[17] 실제로도 텐에서 아카기는 도박의 절정에 죽기는 커녕 알츠하이머에 의해 기본적인 수 개념까지 상실해버린 상태까지 파탄났고, 결국 자신을 잃기 전에 죽음을 택함으로서 이 다짐을 실천한다.[18] 야스오카와 오기는 6억엔 중 1억엔, 2억엔씩만 가져갔고 나머지 3억은 온전히 아카기의 몫이었다.[19] 연출상 이 탈의 때문에 여태까지 아카기 진영이 청색(아카기의 짙은 남색 셔츠-야스오카의 초록색)이고 와시즈 진영이 붉은색(붉은 쟈켓의 와시즈-붉은 넥타이의 스즈키)이었다면 6회전에서는 적-청이 아니라 흑-백으로 새롭게 갈리게 되었는데 와시즈와 아카기가 흑, 스즈키(백색 양복)와 야스오카(흰색 와이셔츠)가 백색이다. 뒤에서 관전하는 오기와 백복들을 포함하면 아카기 와시즈 외 모든 사람들은 백, 아카기와 와시즈는 흑이다. 아마 백으로 범부들을, 흑으로 어둠에 내려선 괴물들(어둠에 내려온 천재, 어둠의 제왕)을 표현하고 싶었던 듯.[20] 드립이 아니라, 한 사람만 공격할 수 있던 원작과는 달리 드라마판에서는 지팡이를 들자 백복들이 전부 나가떨어진다.[21] 아카기의 선에서 수비하려고 패를 열심히 돌렸음에도 아카기에게 4연속으로 쏘이고 난 뒤에 한 독백.[22] 남3국 아카기에게 위협을 느끼고 텐파이를 2번 무너뜨렸음에도 불구하고 3번째 텐파이를 한 직후의 독백.[23] 아마 도전자가 피를 많이 뽑혀 두려워하는 것을 즐기기 때문인 듯하다. 스스로의 운이 아주 좋다는 것을 알고 있기도 하고.[24] 실제로 와시즈 마작 6반장 남4국 오라스에선 논리고 뭐고 완전히 사라져버렸다. 아카기도 와시즈도 배패 때 텐파이를 해버렸고 작중 내 등장인물들도 아주 당연하게 와시즈는 원하는 패를 뽑아온다는 것을 전제로 마작을 하고 있는 상태기 때문에...[25] 텐 천화의 쾌남아에서는 대삼원 자일색 쓰안커 단기를 성사시킨 장면이 있기는 하지만 이는 속임수가 가미된 것이었다.[26] 그나마 와시즈랑 비슷하게 리치 도라 10으로 역전 직전까지 간 적은 있다. 이것도 아카기가 순수하게 운으로만 만든 것은 아니고 우라베에게 안전패(라고 생각하게 만든 패)를 확보하기 위해 깡을 치도록 유도해 도라표지패를 8개까지 늘려서 만든, 심리전의 극한을 이용한 성과였다. 요컨데 도라표지패 3개로 도라 12를 만든 와시즈의 순수한 운과는 성질이 다르다. 그 외에 V시네마 버전까지 합치면 야기를 국사무쌍으로 쏜 것 딱 하나 뿐이다.[27] 이것도 상황이 재밌는 상황인데, 와시즈와 상대가 50000점이 넘는 차이를 벌리고 있을 때 와시즈가 기적을 보여주겠다면서 대국 전부터 자신은 '중' 패로 올라서 이기겠다고 선언했다. 상대는 자신이 중을 버려주지 않을 테니 더블 역만 츠모밖에 없다고 결론을 내리고 중이 엮이면서 역만 중복이 가능한 스깡쯔, 사희화, 대삼원을 동, 3삭의 안깡 선언을 하고 이로 인해 츠모를 어긋나게 만들어 중 또이츠를 패에 쥐어 없애버린다. 하지만 와시즈는 이렇게 상대의 방심이 풀린 틈을 타 상대가 버린 6통을 깡쳐서 중을 제외한 패의 모든 패가 도라가 된 상태에서 영상개화 책임지불로 역만 직격을 먹여 이긴다.[28] 변종 룰을 제안한 건 와시즈였고 사실 상대는 사람의 머리가 날아가는 건 보고싶지 않아서 몰래 숨겨둔 공포탄만 장전했었다.[29] 단순히 개그 대사로 보이지만 이 대사에도 떡밥이 숨어있다. 영어, 독일어, 이탈리아어를 사용했는데 영어야 만국 공용어니 그렇다 치더라도 하필이면 독어, 이탈리아어를 구사한다는 게 그의 과거를 짐작할 수 있게 해 준다. 와시즈는 중년기에 2차 대전을 겪었고 2차 대전 추축국은 일본을 제외하면 독일과 이탈리아. 우연일까?[30] 저 장면들은 프리퀄 와시즈에서는 2008년 경에 나온 행동이고 본편 아카기에서 언급된 연재분은 2013년 경이기 때문에 역수입된 것.[31] 위의 12도라 헤아림 역만에서의 대기패. 굳이 여기서 엮인 이유가 이걸 뽑으려 할 때 정신나간 얼굴을 보이며 "뒈지는 쯔모~ 뒈지는 쯔모~"라 중얼거린게 네타거리가 되버리는 바람에(...) 정발판에서는 "죽어버리는 츠모" 라고 순화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