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타가키 토모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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板垣伴信
Dead or Alive와 닌자 가이덴으로 유명한 게임 개발자. 테크모 퇴사 뒤 직접 설립한 발할라 게임 스튜디오 수장, 이후 또 직접 설립한 이타가키 게임즈의 수장이다.[1] 통칭 이빨, 혹은 이빨까기.[2]
게임 만드는데 '''철학이 드럽게 많아서''' 액션 게임엔 밀고 당기는 맛이 있어야 된다며 일방적으로 적을 참살하는 데빌 메이 크라이를 가볍다고 평했고, 철권은 볼 때 마다 형편없다며 마구 까댄다. DOA3 발매 당시 버파는 낡았고[3] 철권은 쓰레기란 발언으로 엄청난 논란을 몰고 왔다. 특히 철권에 대해서는 집착에 가까운 증오를 내비치는데, 왜냐하면 철권이 자기네도 초기에는 버파의 아류작에 불과했으면서 DOA를 깠기 때문. 이타가키 曰, 자기 자식을 욕하면 기분좋을 부모는 없다나. '''가장 싫어하는 게임 5개를 꼽아달라는 기자의 말에 철권 1, 2, 3, 4, 5를 꼽았다.''' 이후 인터뷰에선 철권 6 마저 가장 싫어하는 여섯 번째 게임이라고 발언. 또한 DOAX는 자신이 좋아하는 캐릭터를 보면서 즐기는 게임이지, 바스트 모핑 감상 게임이 아니라고 말했다.
이러한 독설들이 일약 유명 제작자로 거듭나는 데 큰 계기를 마련하기도 했는데, 어느 정도 성과가 있었던 듯 하다. 일례로 싫어하는 게임 베스트 5에 철권 1, 2, 3, 4, 5로 답한 일화 이전에는 철권 3는 굉장히 훌륭하다며 칭찬한 비화도 있기 때문에[4] 순간순간 어딘지 모르게 관심을 끌기 위해 언플을 하는 경향이 있다는 것. 한 마디로 자신의 주가를 끌어올리고 화제를 끌어모으는데 있어 나름 재능이 있는 셈. 하지만 철권 프로듀서 인 하라다 카츠히로는 이걸 듣고 "이 사람이 이런 얘기를 하면 철권이 더 유명해지겠는데?" 하면서 고마워했다고 한다. 철권을 공격하는 것도 그렇게 불쾌한 방법은 아니었고 '게임이 싫은거지 내가 싫은건 아니구나'하고 생각해서 크게 나쁜 감정은 없었다고.
철권은 싫어하지만 철권의 프로듀서인 하라다는 존경한다고 말했다. 실제로 하라다와는 개인적인 친분이 상당히 두터우며, 하라다가 트위터에 같이 인증샷을 올리는 등 게임을 까는 것과 실제 친분은 다르다는 것을 보여준다.[5] 사실 DOA2 개발할 때도 하라다가 테크모에 초청받아서 DOA2를 플레이해보기도 했고, 미디어를 통해 서로 도발한 것에 대해 이타가키는 "미디어를 끼고 하는 대전략같은 것"이라고 얘기했다.[6]
급기야는 패미통의 발할라 프릭스라는 코너에서 하라다와 함께 술마시면서 대담하기까지 했다. 한번은 이타가키가 술 마시다가 하라다에게 전화했다고. 대담에서 자신에게 당돌하게 얘기할 수 있는건 하라다뿐이라고 코멘트했다. 철권 3가 나오기 전에 인터넷 페이지에 링크된 CM이 "철권 3 나오면 우리 게임 망한다"는 투의 얘기였기 때문에 특별히 DOA를 향한건 아니지만 이를 들은 이타가키가 열받아했다고 한다. 또 테크모 판매원이 플스로 DOA가 나온다며 잘 부탁한다는 얘기를 남코 담당자에게 얘기했는데 "한 콘솔에 격투 게임은 하나밖에 필요없다"는 소리를 들었다고 하며 이게 원투펀치가 돼서 철권에 그런 감정을 품게 되었다고 한다. 이타가키 입장에선 남코는 플스의 왕자쯤 되는 포지션이니 그릇이 클 줄 알았는데 그렇게 대하니 열받은 것. 하라다도 대담에서 듣고 이타가키의 그런 심정을 이해했다. 하라다가 "아 그 사람인가"라고 한걸 보면 그 남코측 담당자가 특히 거만했던 모양.
또한 게임철학이 반대되기는 하지만 미야모토 시게루의 젤다의 전설은 좋아한다고 한다. 실제로 닌자 가이덴 1편의 퍼즐들은 젤다의 전설과 비슷한 면도 있었고 이타가키 본인은 닌자 가이덴에 영향을 준 게임으로 젤다의 전설 시간의 오카리나를 꼽았다.
웃긴건 이타가키나 카미야나 인터뷰할 때 보면 비슷하게 유머러스한 대답이나 무개념한 일본 퍼블리셔들을 까고 그런다는 것. 한마디로 성향이 비슷한 면이 있다. 서로 까대는 이타가키와 카미야지만 한번은 코지마 히데오와 셋이서 사진을 찍은 적이 있다. 요샌 사이가 풀렸다는 얘기도 있지만...
서비스 정신도 충실해서 비록 당시 엑박 라이브가 유료였다고는 하나 닌가 허리케인 팩 1, 2를 '''무료로''' 제공했다. 이후 인터넷을 사용 못하는 유저들을 위해 허리케인 팩의 요소를 추가한 닌자 가이덴 블랙도 제작. 국내 라이브 계정에 닌가 블랙이 올라왔다가 사라졌는데 포인트 환불후에도 구입한 사람은 계속 플레이할 수 있게 해달라고 얘기했다고 한다.
이빨이라는 이름엔 걸맞지 않게(?) 인터뷰에선 유머러스한 답변을 자주 하는 것이 특징이다. 게임 철학에 목을 매긴 하는데 닌자 가이덴 3 관련해서 하야시가 자기 게임을 이해하는건지나 의심되는 온갖 코멘트에 비하면 재수없긴 하지만 상식적인 답변을 한다. '''아니, 일본 출신 게임 제작자 중에서 손꼽히는 개념인이다.''' 그의 인터뷰를 보다보면 왜 게이머들이 그의 게임을 기대할 수 밖에 없는지를 잘 알 수 있다.
이타가키의 이빨까기 논란은 막상 인터뷰 본문을 보면 멀쩡한데 퍼뜨릴 때 이빨 부분만 의도적인 편집으로 퍼뜨려서 보는 이들로 하여금 반응을 부채질하는 경향도 적지 않게 있다. 또한 인터뷰어중 Mielke the "Milkman"이란 인터뷰어와 만나면 특히 그런 발언이 많이 나오는 편으로 다른 기자와 만나면 상당히 온화한 반응이 나온다.
인터뷰중 여성 캐릭터를 메인으로 한 게임을 만든 사람으로서 일본의 퍼블리셔들이 여성을 주인공으로 한 게임은 셀링 포인트가 안된다는 말에 동의하느냐는 말에 '''인류의 절반은 여성입니다'''라고 대답.[7] 사실 인터뷰를 보면 위트있는 대답을 하는 편이다. 다만 그게 좀 거시기하게 해석될 수 있어서 문제지.
독설이 심하고 오만한 면이 다분하지만 코어 게이머들에게 어필할 수 있는 퀄리티의 게임을 만들어 그의 게임이 마음에 든 사람들은 "그런 오만한 말을 할만하다"고 평가하기도 한다. 특히 DOA4의 온라인 환경은 상당히 좋은 평가를 받았다.
참고로 DOAX는 '''자신의 딸이 플레이할 수 있을 만한 게임'''을 생각하며 만들었다고 한다. [8] 사실 DOAX 때에는 '''모든 여캐는 내 딸이나 마찬가지다.'''라는 발언도 했으니... 뭐 딸에 대한 정의가 우리와 조금 다를 수도 있다.
그가 만든 DOAX 같은 경우를 빼면... 다들 어렵고, 진입장벽이 높다. 게이머가 너무 어렵다고 하면 "당신이 못하는 탓이다"라고 말할 정도.
정확히 말하면 닌자 가이덴 발매 당시 난이도가 지나치게 높은 게 아니냐는 질문을 받자 '''하야부사는 완벽합니다. 만약 하야부사가 죽는다면 그것은 하야부사를 조종한 당신의 미숙한 실력 탓입니다'''라는 대인배적인 발언을 해 웹 상에서 가루가 되도록 털렸다. 고집을 부리는 것도 좋고 하드코어 유저들을 배려하는 것도 좋지만 이로 인해 판매량이 생각보다 높지 않다. 그래도 닌자 가이덴 2의 첫주 판매량은 닌자 가이덴 3의 첫주 판매량보다 4배 정도 높았다.
얼마 전 한 잡지가 게임 전문 리뷰어들을 배제하고 순수한 유저들을 상대로 가장 어려운 게임을 설문조사했는데, 닌자 가이덴이 당당하게 1빠를 먹었다. 물론 전문 리뷰어들이 아니었으니 옛날 게임들은 상대적으로 그 수가 적었고 전문성도 부족했지만 일반인들의 인식 속에 '''닌가 = 괴랄한 난이도'''의 공식이 성립된 것은 부정할 수 없다. 사실 일반인 아니더라도 어렵게 느끼는 사람이 많다. 닌가 1편 당시 게임 테스팅하던 북미 게이머들이 '''1 챕터도 못 클리어해서''' 일본에 SOS를 보냈다고 한다.
무혐의로 밝혀졌지만 2007년 성추행 혐의로 떠들썩했고(이 때 또 다시 추가된 별명이 혀타가키. 동료 직장 여성과 회식 후 택시를 타고 귀가하다가 갑자기 덮쳐 혀를 넣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2008년에 테크모를 나갔다. 테크모를 나간 이유는 성과급 지급에 대한 계약을 테크모가 충실히 이행하지 않았기 때문.
이 일 때문에 음모론이 돌기도 하는데, 이타가키가 성추행으로 고소당한게 테크모 사장과의 관계가 나빠지며 그를 함정에 빠뜨리려 했다는 이야기다. 확실한 증거는 없고 이미 끝난 사건이니 언급은 안 되지만 게이머들은 어느 정도 사실로 받아들이고 있다.
이타가키가 테크모에서 퇴사한 직후 테크모는 주가가 폭락하게 되었고 기존의 사장이 사임함과 동시에 코에이와 합병되어 버리고 말았다. 이타가키의 존재가 테크모에서 얼마나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었는지 보여주는 단적인 사례라고 볼 수 있다. 어쨌거나 합의는 본 듯.
이타가키가 나와서 테크모가 망한 건 아니라는 이야기도 있다. 어느 정도 일리는 있는 말이다. 하지만 잘 생각해 보면 2000년대 들어 테크모가 히트 친 게임은 대부분 팀 닌자에서 개발을 맡은 게임이다. 아르고스의 전사는 옛날의 명성을 되살리지 못했고 몬스터팜도 그다지...
결과적으로 테크모의 좆망테크에는 여러가지 요인이 있겠지만 이 양반의 퇴사도 그 중 하나로 들어갈 수 있겠다.
이후 발할라 게임 스튜디오를 설립[9] 후 뭔가 제작 중. 근데 이 새로운 팀의 구성원이 좀 후덜덜하다. 50명 정도 밖에 안 되지만 팀 닌자의 주요 멤버들과 이런저런 네임드들이 포함되어 있는 모양. 빌 로퍼 꼴만 안 나기를 충신들은 빌고 있다.
이런 인터뷰를 했다.
본인은 자신을 게임 프로듀서가 아니라, 갬블러로 본다고 한다. 언동 하나하나가 노이즈 마케팅에 가까워서 팬과 안티가 극명하게 갈리는 편. 본업이 사진작가고 게임 제작은 취미생활이라 할 정도니... 한편 한글화에 대해선 이런 생각을 가지고 있다. 역시 립서비스가 좀 본좌인 듯. 머리를 기른 록커같은 모습을 하고 있을 때가 많은데, 선글라스를 끼고 있으면 매우 멋지게 보인다. 그런데 선글라스를 벗으면 갑자기 동네 아저씨가 된다. 그리고 보는 사람이 좀 어떻게 해주고 싶을 정도로 피부가 안 좋다. 돈 많으면 스킨케어 좀 받지...
뱀다리로 이타가키 토모노부의 패션은 DOA3 이전과 이후로 나누어진다. 궁금한 사람은 드림캐스트판 DOA2를 나왔던 2000년도의 인터뷰 사진과, DOA3를 내놓은 후의 인터뷰 사진을 비교해보길 바란다. 2000년도에는 머리도 길지 않고, 선글라스도 없으며 그냥 평범한 개발자같이 쪼개며 인터뷰하는 사진이 많은데... DOA3 이후 닌자 가이덴 등으로 한참 사람들 입방아에 오르내릴 땐 가죽잠바, 장발, 썬글라스, 무표정인 사진이 많다.
그리고 E3 2010에서 드디어 독립 후 THQ와 손잡고 첫 신작 '''데빌즈 서드(Devil's Third)'''를 발표하였다. 또한 이번작은 PS3, XBOX 360 멀티로 결정하였는데 그에 대해서 이렇게 답변하였다. 공개된 정보로는 FPS지만 총기전, 근거리전, 맨손 격투를 다루고 파쿠르를 하며 화려하게 움직일 수 있다는듯.
한편 세인츠 로우 더 서드에 찬조출연(?)하기도 했다. (영문) 이타가키 세인츠 로우 3 전격 출연! 물론 실상은 캐릭터 커스터마이징으로 비슷하게 꾸민 것에 불과하지만. 하지만 THQ는 이것을 홍보에 이용하고 있다. 사실 원래는 작중 캐릭터인 필립 로랑 역을 자기가 맡고 싶었던듯 하나 THQ는 '데빌즈 서드나 만드쇼'라며 단칼에 자르고 그 대신 이런 홍보 영상으로 대신한 것으로 보인다. (영문) 아타가키는 필립 역을 원했다
하지만 이타가키의 발할라 게임 스튜디오의 게임을 유통 및 투자했던 THQ가 2012년 12월 20일, 파산신청을 해놓은 상태이며 2013년 1월 3일, 결국 미국 나스닥에서 상장이 폐지됨으로써 THQ의 모든 스튜디오가 경매에 나왔고 팔렸다. 그야말로 공중분해가 된 상태.[10]
데빌즈 서드의 유통 및 투자를 담당했던 THQ가 파산함으로써 발할라 게임 스튜디오와 개발하던 데빌즈 서드 역시 타 유통사에 유통권을 이전하기 위해 협상을 했으나 모두 다 결렬된 듯하며 결국 THQ는 발할라 게임 스튜디오에 데빌즈 서드의 IP 권한을 넘긴 상태. 그리고 2012년 7월 20일, 발할라 게임 스튜디오는 두빅 게임 스튜디오라는 한국의 게임회사와 손을 잡고 합작 회사 '발할라&두빅(VALHALLA&DOOBIC)'을 설립했으며 기술협력 및 양사가 보유하고 있는 IP에 대하여 공동개발을 하게 된다고 한다. 이로써 데빌즈 서드의 미래는 조금이나마 나아진 상태라고 볼 수 있다.
2013년 4월 19일, 이타가키의 생일을 축하하기 위해서 꽃구경 을 갔다는 근황을 밝혔다. 마지막에 "우리들의 새로운 도전 데빌즈 서드를 꼭 기대해 주세요." 라고 쓴 걸 보면 그럭저럭 스튜디오가 굴러가는 모양.
게임 취향은 서구쪽에 더 가까운지 기어즈 오브 워를 두고 총알을 뚫고 가서 전기톱으로 갈아버리는 건 일본에선 찾아볼 수 없는 미국의 정서라면서 칭찬했다. 덕분에 일본 게임을 까는 사람이 많은 루리웹에서 인터뷰 하나 뜰 때마다 칭송받는다.
사실 알고 보면 의외로 엘리트. 와세다 대학 법대 출신이다.
사실은 DOA2 낼 시점에서 테크모를 퇴사할 생각을 하고 있었다고 한다. 이때 쌓인게 참 많았던듯.
친구중에 용병이나 LAPD 경찰이 있어 자문에 도움을 받는다고 한다. 근데 너무 쉽지도 너무 어렵지도 않게 만든다는건 좀 설득력이 없다.
소설가 레이몬드 카버를 좋아한다고 한다. 그외 헤밍웨이 등도 좋아한다고.
그리고 게임이 80% 정도 완성되었으며 2014년 데빌즈 서드를 선보이겠다고 발표했다. 링크된 기사에 있는 덧글중 하나는 "이 사람이 다듬는다고 하면 진짜로 다듬고 있는 거다"라면서 그의 완벽주의자 성향을 옹호했다.
그가 퇴사한 뒤 닌자 가이덴 시리즈는 몰락하고 있기에 그의 능력이 재조명받기도 했다. 심지어는 외주를 준 야이바: 닌자 가이덴 Z가 하야시가 만든 닌자 가이덴 3보다 더한 망작이란 평가를 받기에...
그리고 우여곡절 끝에 그의 야심작 데빌즈 서드가 발매되었고, '''폭망했다.'''
2017년 8월 24일 CTO에서 퇴임하고 최고 고문으로 취임한다는 성명서가 발표되었으며 실질적인 게임 개발자로서의 생명은 끝났다고 볼 수 있다. 닌자 가이덴, 데드 오어 얼라이브의 아버지로 불리우며 스타 개발자로서 한 때는 큰 인기를 누렸으나, 마지막 퇴임의 모습은 아쉽다고 볼 수 있다. 아래는 그 해석.
당사 대표 이사 CTO 인 이타가키 토모노부가 당사 이사 및 CTO에서 물러나게 되었음을 알려드립니다.
1. 퇴임 이사의 이름
대표 이사 CTO 이타가키 토모노부
또한, 이타가키 토모노부는 저희 회사의 최고 고문으로 역임하고 있습니다.
2. 퇴임 이유
개인적인 사정에 의한 것입니다.
3. 이타가키 토모노부가 여러분에게
저 이타가키 토모노부는 이번에 발할라 게임 스튜디오의 대표 이사를 퇴임하고 회사의 최고 고문으로 취임했습니다. 저는 이 회사의 창업자 중 한 명이기 때문에, 왜 이번에 이러한 판단을 했는가를 여러분에게 설명할 의무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올해 4월 1일, 나는 쉰 살이 되었습니다. 지금까지는 하나의 게임 개발에 종속되다시피 몰두하고 게임을 매력적인 물건으로 만들기 위해 밤낮을 가리지 않고 모든 시간을 써왔습니다. 그리고 그 게임이 완성되면, 그 다음 게임의 개발로 향합니다. 이런 식으로 수많은 게임을 만들어왔습니다.
사실 이전부터 결정했던 것이지만, 오십 세를 기점으로 게임 업계, 엔터테인먼트 업계에서 제 자신의 위치를 바꾸려 합니다. 제 자신이나 이 회사뿐만 아니라, 저와 일을하고 싶다는 세계 각국의 젊은 개발자와 스튜디오의 여러분들에게, 제 나름대로의 게임제작에 대한 지식을 전달하고 지금까지 해왔던 그 이상으로 게임업계에 깊이 공헌하려 생각하고 있습니다.
물론 발할라 게임 스튜디오도 예외는 아닙니다. 최고 고문으로 회사의 게임 개발에 대해 젊은 직원들에게 전면적으로 협력해 나갈 것입니다.
팬 여러분, 게임 업계 관계자의 여러분에게는 앞으로도 발할라 게임 스튜디오 및 이타가키 토모노부에게 성원을 보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새롭게 팀 닌자의 디렉터가 된 하야시는 "리더는 바뀌었지만 DNA는 그대로다."라면서 이타가키는 필요없다는 말을 했다. 거기다가 '''저는 입보다는 제 게임으로 말할겁니다.'''라는 이타가키를 제대로 까는 발언을 했다. 사실 닌자 가이덴 3을 이타가키 없이 만들지 않는 이상 저런 말 할 자격은 없다. 근데 하야시표 닌가3이 나오긴 나온다. 평가? 발매가 한참 남았지만 공개된 영상만으로도 닌가 시리즈의 올드팬들에게 가루가 날릴 정도로, 그야말로 개까이고 있다. 사실 하야시도 일본이 검 액션은 서양보다 더 우수하게 만든다느니 하는걸 보면 이 인간도 이빨까는건 별 다를거 없다. 또한 분명 류는 괴물이 아니라 싸우는 인간이라는 소리를 했는데 정작 공개된 정보에 따르면, 류가 체력을 회복하는 방법은 '''용이 돼서 적을 잡아먹는 것이다'''.
애초에 팀 닌자는 이타가키와 동시에 퇴사한 사람이 대부분이라서 하야시 요스케의 팀 닌자는 모두 물갈이된 팀 닌자라고 보면 된다.
닌자 가이덴 시그마2를 접한 팬들의 반응은 반반. 사실 액션 게임으로만 따지면 좀 더 장벽이 낮아지고 시점 문제가 해결되며 대중성을 확보한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닌자 가이덴 2는 이타가키 퇴사 이후 게임을 내기 위해 황급히 보수 & 땜빵한 게임이라는 걸 생각하면 하야시를 깔 수 없다.
오히려 시그마가 닌가 특유의 액션과 색깔을 잃었다며 까는 올드 팬들도 상당하다. 그리고 애초에 닌가 팬이라는 인간들은 대부분 이타가키의 팬이었기 대문에 하야시의 이 발언에 대해서는 시그마부터 닌가를 플레이한 인간들이 아니고서야 '그 풋사과 같은 입 닥치지 못할까'가 전세계적인 반응.
닌자 가이덴 3가 처참한 점수를 받음으로서 갑자기 주가(?)가 높아졌다. 몇년전까지만 해도 사람이 호불호가 갈리는 사람이었는데 하야시의 계속되는 뻘짓으로 인해 점점 인상이 좋아지는듯. 특히나 이빨을 까지만 이빨을 깐 만큼 좋은 퀄리티의 게임을 보여주었고, 닌자 가이덴의 미래에 대해 인터뷰에서 얘기한 게 '''거의 예언 수준으로 들어맞아서''' 더욱 추앙받았다.
DOAX3나 DOA6 등의 신작들에서 카스미, 아야네 등 일부 캐릭터들을 제외한 시리즈 개근 캐릭터들[11] 을 푸대접하는 한편, 하야시 자신의 지휘 하에 만들어진 캐릭터인 마리 로즈, 호노카, 니코 등 신캐릭터들을 전면에 내세우며 대놓고 캐릭터들을 차별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어, 팬덤에선 '하야시가 저렇게 기존 캐릭터들을 대놓고 푸대접하는 건, 팀 닌자 게임에서 이타가키 시절의 흔적을 지우려고 일부러 저러는 것 아니냐?'는 말까지 나오나 DOA6의 디렉터는 신보리 타카유키라는 사람이다.
板垣伴信
1. 개요
Dead or Alive와 닌자 가이덴으로 유명한 게임 개발자. 테크모 퇴사 뒤 직접 설립한 발할라 게임 스튜디오 수장, 이후 또 직접 설립한 이타가키 게임즈의 수장이다.[1] 통칭 이빨, 혹은 이빨까기.[2]
2. 독설과 성향
게임 만드는데 '''철학이 드럽게 많아서''' 액션 게임엔 밀고 당기는 맛이 있어야 된다며 일방적으로 적을 참살하는 데빌 메이 크라이를 가볍다고 평했고, 철권은 볼 때 마다 형편없다며 마구 까댄다. DOA3 발매 당시 버파는 낡았고[3] 철권은 쓰레기란 발언으로 엄청난 논란을 몰고 왔다. 특히 철권에 대해서는 집착에 가까운 증오를 내비치는데, 왜냐하면 철권이 자기네도 초기에는 버파의 아류작에 불과했으면서 DOA를 깠기 때문. 이타가키 曰, 자기 자식을 욕하면 기분좋을 부모는 없다나. '''가장 싫어하는 게임 5개를 꼽아달라는 기자의 말에 철권 1, 2, 3, 4, 5를 꼽았다.''' 이후 인터뷰에선 철권 6 마저 가장 싫어하는 여섯 번째 게임이라고 발언. 또한 DOAX는 자신이 좋아하는 캐릭터를 보면서 즐기는 게임이지, 바스트 모핑 감상 게임이 아니라고 말했다.
이러한 독설들이 일약 유명 제작자로 거듭나는 데 큰 계기를 마련하기도 했는데, 어느 정도 성과가 있었던 듯 하다. 일례로 싫어하는 게임 베스트 5에 철권 1, 2, 3, 4, 5로 답한 일화 이전에는 철권 3는 굉장히 훌륭하다며 칭찬한 비화도 있기 때문에[4] 순간순간 어딘지 모르게 관심을 끌기 위해 언플을 하는 경향이 있다는 것. 한 마디로 자신의 주가를 끌어올리고 화제를 끌어모으는데 있어 나름 재능이 있는 셈. 하지만 철권 프로듀서 인 하라다 카츠히로는 이걸 듣고 "이 사람이 이런 얘기를 하면 철권이 더 유명해지겠는데?" 하면서 고마워했다고 한다. 철권을 공격하는 것도 그렇게 불쾌한 방법은 아니었고 '게임이 싫은거지 내가 싫은건 아니구나'하고 생각해서 크게 나쁜 감정은 없었다고.
3. 인간 관계
철권은 싫어하지만 철권의 프로듀서인 하라다는 존경한다고 말했다. 실제로 하라다와는 개인적인 친분이 상당히 두터우며, 하라다가 트위터에 같이 인증샷을 올리는 등 게임을 까는 것과 실제 친분은 다르다는 것을 보여준다.[5] 사실 DOA2 개발할 때도 하라다가 테크모에 초청받아서 DOA2를 플레이해보기도 했고, 미디어를 통해 서로 도발한 것에 대해 이타가키는 "미디어를 끼고 하는 대전략같은 것"이라고 얘기했다.[6]
급기야는 패미통의 발할라 프릭스라는 코너에서 하라다와 함께 술마시면서 대담하기까지 했다. 한번은 이타가키가 술 마시다가 하라다에게 전화했다고. 대담에서 자신에게 당돌하게 얘기할 수 있는건 하라다뿐이라고 코멘트했다. 철권 3가 나오기 전에 인터넷 페이지에 링크된 CM이 "철권 3 나오면 우리 게임 망한다"는 투의 얘기였기 때문에 특별히 DOA를 향한건 아니지만 이를 들은 이타가키가 열받아했다고 한다. 또 테크모 판매원이 플스로 DOA가 나온다며 잘 부탁한다는 얘기를 남코 담당자에게 얘기했는데 "한 콘솔에 격투 게임은 하나밖에 필요없다"는 소리를 들었다고 하며 이게 원투펀치가 돼서 철권에 그런 감정을 품게 되었다고 한다. 이타가키 입장에선 남코는 플스의 왕자쯤 되는 포지션이니 그릇이 클 줄 알았는데 그렇게 대하니 열받은 것. 하라다도 대담에서 듣고 이타가키의 그런 심정을 이해했다. 하라다가 "아 그 사람인가"라고 한걸 보면 그 남코측 담당자가 특히 거만했던 모양.
또한 게임철학이 반대되기는 하지만 미야모토 시게루의 젤다의 전설은 좋아한다고 한다. 실제로 닌자 가이덴 1편의 퍼즐들은 젤다의 전설과 비슷한 면도 있었고 이타가키 본인은 닌자 가이덴에 영향을 준 게임으로 젤다의 전설 시간의 오카리나를 꼽았다.
웃긴건 이타가키나 카미야나 인터뷰할 때 보면 비슷하게 유머러스한 대답이나 무개념한 일본 퍼블리셔들을 까고 그런다는 것. 한마디로 성향이 비슷한 면이 있다. 서로 까대는 이타가키와 카미야지만 한번은 코지마 히데오와 셋이서 사진을 찍은 적이 있다. 요샌 사이가 풀렸다는 얘기도 있지만...
4. 서비스 정신
서비스 정신도 충실해서 비록 당시 엑박 라이브가 유료였다고는 하나 닌가 허리케인 팩 1, 2를 '''무료로''' 제공했다. 이후 인터넷을 사용 못하는 유저들을 위해 허리케인 팩의 요소를 추가한 닌자 가이덴 블랙도 제작. 국내 라이브 계정에 닌가 블랙이 올라왔다가 사라졌는데 포인트 환불후에도 구입한 사람은 계속 플레이할 수 있게 해달라고 얘기했다고 한다.
이빨이라는 이름엔 걸맞지 않게(?) 인터뷰에선 유머러스한 답변을 자주 하는 것이 특징이다. 게임 철학에 목을 매긴 하는데 닌자 가이덴 3 관련해서 하야시가 자기 게임을 이해하는건지나 의심되는 온갖 코멘트에 비하면 재수없긴 하지만 상식적인 답변을 한다. '''아니, 일본 출신 게임 제작자 중에서 손꼽히는 개념인이다.''' 그의 인터뷰를 보다보면 왜 게이머들이 그의 게임을 기대할 수 밖에 없는지를 잘 알 수 있다.
이타가키의 이빨까기 논란은 막상 인터뷰 본문을 보면 멀쩡한데 퍼뜨릴 때 이빨 부분만 의도적인 편집으로 퍼뜨려서 보는 이들로 하여금 반응을 부채질하는 경향도 적지 않게 있다. 또한 인터뷰어중 Mielke the "Milkman"이란 인터뷰어와 만나면 특히 그런 발언이 많이 나오는 편으로 다른 기자와 만나면 상당히 온화한 반응이 나온다.
인터뷰중 여성 캐릭터를 메인으로 한 게임을 만든 사람으로서 일본의 퍼블리셔들이 여성을 주인공으로 한 게임은 셀링 포인트가 안된다는 말에 동의하느냐는 말에 '''인류의 절반은 여성입니다'''라고 대답.[7] 사실 인터뷰를 보면 위트있는 대답을 하는 편이다. 다만 그게 좀 거시기하게 해석될 수 있어서 문제지.
5. 게임 성향
독설이 심하고 오만한 면이 다분하지만 코어 게이머들에게 어필할 수 있는 퀄리티의 게임을 만들어 그의 게임이 마음에 든 사람들은 "그런 오만한 말을 할만하다"고 평가하기도 한다. 특히 DOA4의 온라인 환경은 상당히 좋은 평가를 받았다.
참고로 DOAX는 '''자신의 딸이 플레이할 수 있을 만한 게임'''을 생각하며 만들었다고 한다. [8] 사실 DOAX 때에는 '''모든 여캐는 내 딸이나 마찬가지다.'''라는 발언도 했으니... 뭐 딸에 대한 정의가 우리와 조금 다를 수도 있다.
그가 만든 DOAX 같은 경우를 빼면... 다들 어렵고, 진입장벽이 높다. 게이머가 너무 어렵다고 하면 "당신이 못하는 탓이다"라고 말할 정도.
정확히 말하면 닌자 가이덴 발매 당시 난이도가 지나치게 높은 게 아니냐는 질문을 받자 '''하야부사는 완벽합니다. 만약 하야부사가 죽는다면 그것은 하야부사를 조종한 당신의 미숙한 실력 탓입니다'''라는 대인배적인 발언을 해 웹 상에서 가루가 되도록 털렸다. 고집을 부리는 것도 좋고 하드코어 유저들을 배려하는 것도 좋지만 이로 인해 판매량이 생각보다 높지 않다. 그래도 닌자 가이덴 2의 첫주 판매량은 닌자 가이덴 3의 첫주 판매량보다 4배 정도 높았다.
얼마 전 한 잡지가 게임 전문 리뷰어들을 배제하고 순수한 유저들을 상대로 가장 어려운 게임을 설문조사했는데, 닌자 가이덴이 당당하게 1빠를 먹었다. 물론 전문 리뷰어들이 아니었으니 옛날 게임들은 상대적으로 그 수가 적었고 전문성도 부족했지만 일반인들의 인식 속에 '''닌가 = 괴랄한 난이도'''의 공식이 성립된 것은 부정할 수 없다. 사실 일반인 아니더라도 어렵게 느끼는 사람이 많다. 닌가 1편 당시 게임 테스팅하던 북미 게이머들이 '''1 챕터도 못 클리어해서''' 일본에 SOS를 보냈다고 한다.
6. 그 외
무혐의로 밝혀졌지만 2007년 성추행 혐의로 떠들썩했고(이 때 또 다시 추가된 별명이 혀타가키. 동료 직장 여성과 회식 후 택시를 타고 귀가하다가 갑자기 덮쳐 혀를 넣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2008년에 테크모를 나갔다. 테크모를 나간 이유는 성과급 지급에 대한 계약을 테크모가 충실히 이행하지 않았기 때문.
이 일 때문에 음모론이 돌기도 하는데, 이타가키가 성추행으로 고소당한게 테크모 사장과의 관계가 나빠지며 그를 함정에 빠뜨리려 했다는 이야기다. 확실한 증거는 없고 이미 끝난 사건이니 언급은 안 되지만 게이머들은 어느 정도 사실로 받아들이고 있다.
이타가키가 테크모에서 퇴사한 직후 테크모는 주가가 폭락하게 되었고 기존의 사장이 사임함과 동시에 코에이와 합병되어 버리고 말았다. 이타가키의 존재가 테크모에서 얼마나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었는지 보여주는 단적인 사례라고 볼 수 있다. 어쨌거나 합의는 본 듯.
이타가키가 나와서 테크모가 망한 건 아니라는 이야기도 있다. 어느 정도 일리는 있는 말이다. 하지만 잘 생각해 보면 2000년대 들어 테크모가 히트 친 게임은 대부분 팀 닌자에서 개발을 맡은 게임이다. 아르고스의 전사는 옛날의 명성을 되살리지 못했고 몬스터팜도 그다지...
결과적으로 테크모의 좆망테크에는 여러가지 요인이 있겠지만 이 양반의 퇴사도 그 중 하나로 들어갈 수 있겠다.
이후 발할라 게임 스튜디오를 설립[9] 후 뭔가 제작 중. 근데 이 새로운 팀의 구성원이 좀 후덜덜하다. 50명 정도 밖에 안 되지만 팀 닌자의 주요 멤버들과 이런저런 네임드들이 포함되어 있는 모양. 빌 로퍼 꼴만 안 나기를 충신들은 빌고 있다.
이런 인터뷰를 했다.
본인은 자신을 게임 프로듀서가 아니라, 갬블러로 본다고 한다. 언동 하나하나가 노이즈 마케팅에 가까워서 팬과 안티가 극명하게 갈리는 편. 본업이 사진작가고 게임 제작은 취미생활이라 할 정도니... 한편 한글화에 대해선 이런 생각을 가지고 있다. 역시 립서비스가 좀 본좌인 듯. 머리를 기른 록커같은 모습을 하고 있을 때가 많은데, 선글라스를 끼고 있으면 매우 멋지게 보인다. 그런데 선글라스를 벗으면 갑자기 동네 아저씨가 된다. 그리고 보는 사람이 좀 어떻게 해주고 싶을 정도로 피부가 안 좋다. 돈 많으면 스킨케어 좀 받지...
뱀다리로 이타가키 토모노부의 패션은 DOA3 이전과 이후로 나누어진다. 궁금한 사람은 드림캐스트판 DOA2를 나왔던 2000년도의 인터뷰 사진과, DOA3를 내놓은 후의 인터뷰 사진을 비교해보길 바란다. 2000년도에는 머리도 길지 않고, 선글라스도 없으며 그냥 평범한 개발자같이 쪼개며 인터뷰하는 사진이 많은데... DOA3 이후 닌자 가이덴 등으로 한참 사람들 입방아에 오르내릴 땐 가죽잠바, 장발, 썬글라스, 무표정인 사진이 많다.
그리고 E3 2010에서 드디어 독립 후 THQ와 손잡고 첫 신작 '''데빌즈 서드(Devil's Third)'''를 발표하였다. 또한 이번작은 PS3, XBOX 360 멀티로 결정하였는데 그에 대해서 이렇게 답변하였다. 공개된 정보로는 FPS지만 총기전, 근거리전, 맨손 격투를 다루고 파쿠르를 하며 화려하게 움직일 수 있다는듯.
한편 세인츠 로우 더 서드에 찬조출연(?)하기도 했다. (영문) 이타가키 세인츠 로우 3 전격 출연! 물론 실상은 캐릭터 커스터마이징으로 비슷하게 꾸민 것에 불과하지만. 하지만 THQ는 이것을 홍보에 이용하고 있다. 사실 원래는 작중 캐릭터인 필립 로랑 역을 자기가 맡고 싶었던듯 하나 THQ는 '데빌즈 서드나 만드쇼'라며 단칼에 자르고 그 대신 이런 홍보 영상으로 대신한 것으로 보인다. (영문) 아타가키는 필립 역을 원했다
하지만 이타가키의 발할라 게임 스튜디오의 게임을 유통 및 투자했던 THQ가 2012년 12월 20일, 파산신청을 해놓은 상태이며 2013년 1월 3일, 결국 미국 나스닥에서 상장이 폐지됨으로써 THQ의 모든 스튜디오가 경매에 나왔고 팔렸다. 그야말로 공중분해가 된 상태.[10]
데빌즈 서드의 유통 및 투자를 담당했던 THQ가 파산함으로써 발할라 게임 스튜디오와 개발하던 데빌즈 서드 역시 타 유통사에 유통권을 이전하기 위해 협상을 했으나 모두 다 결렬된 듯하며 결국 THQ는 발할라 게임 스튜디오에 데빌즈 서드의 IP 권한을 넘긴 상태. 그리고 2012년 7월 20일, 발할라 게임 스튜디오는 두빅 게임 스튜디오라는 한국의 게임회사와 손을 잡고 합작 회사 '발할라&두빅(VALHALLA&DOOBIC)'을 설립했으며 기술협력 및 양사가 보유하고 있는 IP에 대하여 공동개발을 하게 된다고 한다. 이로써 데빌즈 서드의 미래는 조금이나마 나아진 상태라고 볼 수 있다.
2013년 4월 19일, 이타가키의 생일을 축하하기 위해서 꽃구경 을 갔다는 근황을 밝혔다. 마지막에 "우리들의 새로운 도전 데빌즈 서드를 꼭 기대해 주세요." 라고 쓴 걸 보면 그럭저럭 스튜디오가 굴러가는 모양.
게임 취향은 서구쪽에 더 가까운지 기어즈 오브 워를 두고 총알을 뚫고 가서 전기톱으로 갈아버리는 건 일본에선 찾아볼 수 없는 미국의 정서라면서 칭찬했다. 덕분에 일본 게임을 까는 사람이 많은 루리웹에서 인터뷰 하나 뜰 때마다 칭송받는다.
사실 알고 보면 의외로 엘리트. 와세다 대학 법대 출신이다.
사실은 DOA2 낼 시점에서 테크모를 퇴사할 생각을 하고 있었다고 한다. 이때 쌓인게 참 많았던듯.
친구중에 용병이나 LAPD 경찰이 있어 자문에 도움을 받는다고 한다. 근데 너무 쉽지도 너무 어렵지도 않게 만든다는건 좀 설득력이 없다.
소설가 레이몬드 카버를 좋아한다고 한다. 그외 헤밍웨이 등도 좋아한다고.
그리고 게임이 80% 정도 완성되었으며 2014년 데빌즈 서드를 선보이겠다고 발표했다. 링크된 기사에 있는 덧글중 하나는 "이 사람이 다듬는다고 하면 진짜로 다듬고 있는 거다"라면서 그의 완벽주의자 성향을 옹호했다.
그가 퇴사한 뒤 닌자 가이덴 시리즈는 몰락하고 있기에 그의 능력이 재조명받기도 했다. 심지어는 외주를 준 야이바: 닌자 가이덴 Z가 하야시가 만든 닌자 가이덴 3보다 더한 망작이란 평가를 받기에...
그리고 우여곡절 끝에 그의 야심작 데빌즈 서드가 발매되었고, '''폭망했다.'''
2017년 8월 24일 CTO에서 퇴임하고 최고 고문으로 취임한다는 성명서가 발표되었으며 실질적인 게임 개발자로서의 생명은 끝났다고 볼 수 있다. 닌자 가이덴, 데드 오어 얼라이브의 아버지로 불리우며 스타 개발자로서 한 때는 큰 인기를 누렸으나, 마지막 퇴임의 모습은 아쉽다고 볼 수 있다. 아래는 그 해석.
당사 대표 이사 CTO 인 이타가키 토모노부가 당사 이사 및 CTO에서 물러나게 되었음을 알려드립니다.
1. 퇴임 이사의 이름
대표 이사 CTO 이타가키 토모노부
또한, 이타가키 토모노부는 저희 회사의 최고 고문으로 역임하고 있습니다.
2. 퇴임 이유
개인적인 사정에 의한 것입니다.
3. 이타가키 토모노부가 여러분에게
저 이타가키 토모노부는 이번에 발할라 게임 스튜디오의 대표 이사를 퇴임하고 회사의 최고 고문으로 취임했습니다. 저는 이 회사의 창업자 중 한 명이기 때문에, 왜 이번에 이러한 판단을 했는가를 여러분에게 설명할 의무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올해 4월 1일, 나는 쉰 살이 되었습니다. 지금까지는 하나의 게임 개발에 종속되다시피 몰두하고 게임을 매력적인 물건으로 만들기 위해 밤낮을 가리지 않고 모든 시간을 써왔습니다. 그리고 그 게임이 완성되면, 그 다음 게임의 개발로 향합니다. 이런 식으로 수많은 게임을 만들어왔습니다.
사실 이전부터 결정했던 것이지만, 오십 세를 기점으로 게임 업계, 엔터테인먼트 업계에서 제 자신의 위치를 바꾸려 합니다. 제 자신이나 이 회사뿐만 아니라, 저와 일을하고 싶다는 세계 각국의 젊은 개발자와 스튜디오의 여러분들에게, 제 나름대로의 게임제작에 대한 지식을 전달하고 지금까지 해왔던 그 이상으로 게임업계에 깊이 공헌하려 생각하고 있습니다.
물론 발할라 게임 스튜디오도 예외는 아닙니다. 최고 고문으로 회사의 게임 개발에 대해 젊은 직원들에게 전면적으로 협력해 나갈 것입니다.
팬 여러분, 게임 업계 관계자의 여러분에게는 앞으로도 발할라 게임 스튜디오 및 이타가키 토모노부에게 성원을 보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6.1. 하야시 요스케와의 비교
새롭게 팀 닌자의 디렉터가 된 하야시는 "리더는 바뀌었지만 DNA는 그대로다."라면서 이타가키는 필요없다는 말을 했다. 거기다가 '''저는 입보다는 제 게임으로 말할겁니다.'''라는 이타가키를 제대로 까는 발언을 했다. 사실 닌자 가이덴 3을 이타가키 없이 만들지 않는 이상 저런 말 할 자격은 없다. 근데 하야시표 닌가3이 나오긴 나온다. 평가? 발매가 한참 남았지만 공개된 영상만으로도 닌가 시리즈의 올드팬들에게 가루가 날릴 정도로, 그야말로 개까이고 있다. 사실 하야시도 일본이 검 액션은 서양보다 더 우수하게 만든다느니 하는걸 보면 이 인간도 이빨까는건 별 다를거 없다. 또한 분명 류는 괴물이 아니라 싸우는 인간이라는 소리를 했는데 정작 공개된 정보에 따르면, 류가 체력을 회복하는 방법은 '''용이 돼서 적을 잡아먹는 것이다'''.
애초에 팀 닌자는 이타가키와 동시에 퇴사한 사람이 대부분이라서 하야시 요스케의 팀 닌자는 모두 물갈이된 팀 닌자라고 보면 된다.
닌자 가이덴 시그마2를 접한 팬들의 반응은 반반. 사실 액션 게임으로만 따지면 좀 더 장벽이 낮아지고 시점 문제가 해결되며 대중성을 확보한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닌자 가이덴 2는 이타가키 퇴사 이후 게임을 내기 위해 황급히 보수 & 땜빵한 게임이라는 걸 생각하면 하야시를 깔 수 없다.
오히려 시그마가 닌가 특유의 액션과 색깔을 잃었다며 까는 올드 팬들도 상당하다. 그리고 애초에 닌가 팬이라는 인간들은 대부분 이타가키의 팬이었기 대문에 하야시의 이 발언에 대해서는 시그마부터 닌가를 플레이한 인간들이 아니고서야 '그 풋사과 같은 입 닥치지 못할까'가 전세계적인 반응.
닌자 가이덴 3가 처참한 점수를 받음으로서 갑자기 주가(?)가 높아졌다. 몇년전까지만 해도 사람이 호불호가 갈리는 사람이었는데 하야시의 계속되는 뻘짓으로 인해 점점 인상이 좋아지는듯. 특히나 이빨을 까지만 이빨을 깐 만큼 좋은 퀄리티의 게임을 보여주었고, 닌자 가이덴의 미래에 대해 인터뷰에서 얘기한 게 '''거의 예언 수준으로 들어맞아서''' 더욱 추앙받았다.
DOAX3나 DOA6 등의 신작들에서 카스미, 아야네 등 일부 캐릭터들을 제외한 시리즈 개근 캐릭터들[11] 을 푸대접하는 한편, 하야시 자신의 지휘 하에 만들어진 캐릭터인 마리 로즈, 호노카, 니코 등 신캐릭터들을 전면에 내세우며 대놓고 캐릭터들을 차별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어, 팬덤에선 '하야시가 저렇게 기존 캐릭터들을 대놓고 푸대접하는 건, 팀 닌자 게임에서 이타가키 시절의 흔적을 지우려고 일부러 저러는 것 아니냐?'는 말까지 나오나 DOA6의 디렉터는 신보리 타카유키라는 사람이다.
[1] Dead or Alive and modern Ninja Gaiden creator Tomonobu Itagaki establishes Itagaki Games[2] 실력과 관련 없이 인터뷰에서 거침없는 독설로 유명해지면서 SCE 전 회장이었던 구타라기 켄의 구라 마케팅으로 나불대서 붙여진 별명인 '''구라까기'''와 대비되어 붙여진 별명. 구타라기의 퇴사 전에는 플스의 '''구라까기''', 엑박의 '''이빨까기'''로 인터뷰계의 아이콘으로 양분했다. 대개 콘솔빠는 독점 타이틀을 내면 찬양하는데 엑빠 내에서도 안티가 심심찮게 존재.[3] 근데 또 어떤 인터뷰에선 버파에 칭찬일색인 것도 있다. 대담에서 이타가키의 말에 따르면 버파는 창시자, 킹으로서의 위치고 철권은 팬베이스가 넓다고 생각한다고 했다.[4] 사실 철권 2까지는 아내와 함께 즐기기도 했다고 한다. 그런데 철권 3가 플스로 나온 1998년 대담회에서 하라다가 말한 발언 때문에 철권에 대해 감정이 상했다고.[5] 하라다 본인도 이타가키가 격투 게임에서 하차하자 슬퍼졌다고.[6] 이런 경우는 많다. 우리나라에서도 가수계로 치면 태진아와 송대관을 들 수 있다. 남진과 나훈아가 라이벌 구도로 인기를 끄는것을 보자 라이벌 컨셉으로 밀고 나가면서 합동콘서트(...)를 한다. 관심을 끌기 위한 홍보의 일환인 것. 대전격투게임 자체가 사양길인 상황에서 대전격투게임 개발자들끼리 사이가 나쁘기는 어렵다.[7] 재밌는건 카미야 히데키도 비슷하게 여성 주인공에 대해 호의적인 대답을 한 적이 있다.[8] 게임 자체는 쉽게 플레이할 수 있고 여캐를 꾸밀 수 있는 등 여자 아이들도 재밌게 할 수 있을만한 "게임플레이"는 있지만 그외 내용은 거리가 멀다.[9] 이전에는 도쿄 바이킹즈 스튜디오라는 이름으로 알려졌다.[10] 사실 THQ는 세인츠 로우나 컴퍼니 오브 히어로즈, 스맥다운 시리즈 등 그럭저럭 굵직굵직한 자사 IP를 가지고 있었고 액티비전과 EA 다음 가던 거대한 퍼블리셔였지만 스맥다운 시리즈, 워해머 시리즈 등 라이센스 비용이 어마어마한 게임들과 uDraw라는 거대한 똥 덩어리를 내놓는 바람에 심각한 재정악화를 직격타로 얻어맞고 휘청거렸다고 한다.[11] 티나, 레이팡 등의 초대 개근 캐릭터부터 크리스티, 히토미, 리사 등 고참 캐릭터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