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내세
人工来世.
Rewrite에 등장하는 설정.
이세계, 돌의 마을, 압축공간, 중첩공간 등, 완전히 따로 노는 명칭으로 불리고 있지만 그 중에서도 인공내세가 가장 큰 의미를 가지고 있다. 간단하게 "내세" 정도로 불리기도 한다.
카자마츠리 시의 일부를 둘러싸, 그 외형만을 복사하는 거대한 공간. 외형은 동일하지만 세부적인 소재는 전부 돌로 되어 있으며, 카자마츠리 시의 권외가 되는 경계점 뒤로는 그저 황야 밖에 없다고 한다.
열쇠의 구제를 피할 수 있는 일종의 쉘터 도시.
가이아 소유의 공간이며, 고대에 발견되었을 당시에는 사람이 살 수 없는 진공공간이었으나, 가이아의 조상, 마물사들이 대대로 희생을 거듭한 끝에 소규모의 생태계를 그대로 이식할 수 있을 정도의 환경을 구축해냈다고 한다. 공간의 수명은 최대 2000년 정도.
텐노지 코타로가 가끔씩 끌려들어오는 무한으로 이어진 공간의 정체이자, 시에서 일어나는 카미카쿠시 사건의 원인. 현세와 내세는 복사하는 성질로 이루어진 관계이기 때문에 기묘한 연결을 가지고 있어, 종종 파장이 맞는 이들을 끌고 오는 경우가 있다고 한다. 다만 복사한다고는 해도 도시 전체를 복사하는 것이 아니라 일부의 좁은 지역에 한정되기 때문에 수 만명 정도를 수용하는 것이 한계이다.
인공내세가 있는 카자마츠리 시 한정으로, 마물사가 마물을 이곳에 방치해두고 언제든지 소환할 수 있다고 한다. 다른 지역에선 일부 종류를 제외하고는 마물을 그냥 '''냉장고'''에 집어넣고 다녀야 된다는 것 같다(…).
도시 내에 약 18개 정도의 게이트가 있으며, 이를 이용해 마물사들은 원하는 장소로 편하게 이동할 수 있다고 한다. 이 입구는 일본 마텔회의 본거지인 카자마츠리 시 종합문화 홀 지하의 폐지하철에 있는 화물실에 자리잡은 식물형 마물로 조작할 수 있다. 내세 내의 이 마물은 현실의 것과는 달리 매우 거대하여, 내부의 계단을 통해 현세에 있는 공중공간으로 올라갈 수 있다.[1]
정확한 원리는 알 수 없으나 카자마츠리시에 축적된 불가시의 힘[2] 에 의해 시공간이 영향을 받아 뒤틀리면서 태어났다는 견해가 있다고 설명된다. 내세가 무한으로 이어진 공간이 된 것도 이 때문이다. 즉 해당 공간 자체가 일종의 마물인 셈으로, 단순히 공간을 보존할 뿐이라면 그냥 내버려둬도 문제가 없지만 활용가능한 공간의 넓이를 늘리는 것, 즉 내세의 활성화에는 엄청난 생명력이 요구된다고 한다.
태양, 달, 별이 없기 때문에 광원은 하늘의 인공구름으로 대체되어 있으며, 밤낮은 이 구름의 점등, 소등으로 구분짓는다. 구름의 빛이 태양보다는 비교적 약해서 낮에는 현실보다 약간 어둡다. 후일 인공 별이 생기는데, 이는 그냥 하늘에 점만 찍어놓은 거라고 한다(…).
비슷한 것으로 가디언의 카자마츠리 시 본부와 고대 유적, 텐마가 구축한 카자마츠리 고교 지하의 압축공간 등이 있다.
이사회는 내세에 거주할 자격을 티켓으로 판매해 높으신 분들에게서 제법 큰 돈을 뜯어냈다고 하지만, 정작 그 높으신 분들은 두 루트 모두에서 내세에 들어오지 못한 것 같다.
- 아카네 루트: 성가대에 의해 열쇠의 구제가 시작되자 스자키 슈이치로가 텐노지 코타로에게 카자마츠리에 있는 사람들만이라도 인공내세로 피난시키라는 부탁을 해, 상당히 많은 사람을 살릴 수 있게 된다.
화폐는 대피시에 잔뜩 딸려온 개구리 스탬프. 30만장이나 가져왔다고 한다.
쓰레기 투기와 불의 사용은 엄금되고 있으며, 조리회관이라는 시설에서만 사용이 허가된다. 주거는 한정되어 있으므로 반드시 여러 명이 함께 살아야 하는 데다, 의복은 기적 거리를 지향하며 목욕은 대중목욕탕을 권하고, 화장이나 염색약 같은 것은 지양한다. 공식 신문은 주간 신문이 된 월간 테라, 시장은 완고한 인상의 아저씨로 에도를 입에 달고 다닌다.쇠고기 같은 식감의 선인장을 개발하기도 한다는 것 같다.
- Terra: 가이아의 관계자들만 들어와 있다. 이곳에 코타로가 난입하여 이런 가능성이 없는 곳에서 나오라고 하지만 사람들은 나올 생각을 하지 않았고, 결국 어린 센리 아카네만이라도 데리고 빠져나온다. 직후 카시마 사쿠라의 안배로 인해 인공내세로 가는 길이 닫혀버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