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는 쇠퇴했습니다/설정
1. 배경 설정
본 문서의 주석들은 '인류는 쇠퇴했습니다' 시리즈의 작품 전체를 꿰뚫는 굉장히 강력한 스포일러를 담고 있으므로, 읽으면 재미가 반감, 혹은 그 이하가 될 수 있다.
[간단한 세계관 요약, 강력한 스포일러 주의]
- 구 인류의 총 인구는 억 단위 밑이다.[스포일러1] 인구가 줄어만 간다는 것은 곧 세대의 재생산이 안 된다는 것. 작중에도 아이들이 많이 태어나지 않는 듯이 나온다. 구인류는 전성기 때처럼 열정을 잃었다나. 종족 단위로 생식 욕구가 줄어든 것일지도.[1]
- 문명이 쇠퇴하였다.
- 실제로 구시대의 유물이 유적지 비슷한 개념으로 존재한다.[스포일러2]
- 3권의 폐쇄 도시 이야기에서 나온 정보로는 역사상 어느 시점에 운석 낙하 저지를 위한 핵무기 요격으로 전 지구 규모로 전개되어 있던 마이크로 웨이브 급전망이 개박살이 났던 모양이다. 원래는 EMP가 지구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거리에서 요격을 했어야 했지만 실패한 모양. 아무튼 이때문에 "대절단"이라는 역사적 공백이 발생한 것으로 여겨진다. 참고로 이 역사 기록의 상실인 대절단은 몇 번 더 있다고. 3권에 나온 거대 폐쇄 도시는 EMP 노이로제(?)에 걸린 인류가 히키코모리를 하기 위해 EMP 방어용으로 짓다보니 그렇게 된 모양. 포인트는 급전망이 박살이 난 후에 건설했다는 것. 인간 님들도 꽤 하잖아?!
- 독자들 기준의 현시대 문화 문물은 "고대의 것"이나 개념 같은 느낌으로 아예 소실되진 않고 드문드문 전해져내려오긴 했다. 리타 헤이워드(실존인물)을 두고 고대의 여배우라든지...
- 통화 제도가 사라진 지 수 세기라고 한다. 나나 할아버지 같은 일부 전문직을 제외하면 다들 자급자족하는 모양. 나나 할아버지는 배급표로 경제 활동을 한다. 근데 이것도 느슨해서 배급표 없이도 적당히 몸으로 떼우거나 물물교환하거나 하면서 대충 사는 모양.
- 구 인류의 개체수가 많이 줄어서 그런가 투쟁심이 거의 없어서 그냥 평화평화한 성격인 모양이다.
- 자세히 보면 냉장고가 책장으로 사용되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애니판). 그렇다고 냉장고의 개념이 소실된 것은 아니다. 나가 냉장고를 쓰고 싶어하는 내용도 나오고(소설). 그냥 전기를 제대로 공급 못 받으니 재활용 차원에서 책장으로 쓰는 게 아닐지?
- 작품의 무대인 쿠스노키 마을이 있는 곳은 적어도 아메리카 대륙은 아니다.[2] 또한 학사에서 같이 지낸 꽈배기머리의 국적이 독일이라는 걸 보면 독일도 아닌 것도 확실하고 학사 시절 아프리카, 남미, 이집트에 근무하는 걸 권하는 UN 직원의 말을 보면 그곳들도 아니다.[3] 단편집 평상운행에서 '이 나라가 제국이었던 시절에 세계 각지에서 가져온 유물을 전시하는 박물관'이 언급된 것으로 볼 때, 아마 영국일지도? 영국설을 뒷받침하는 증거는 몇 개 더 있는데 Y가 어떤 상황에서 드립을 칠 때 "런던 브릿지"도 무너졌는데 라는 말을 한다. 하고 많은 다리 중에 굳이 런던 브릿지다. K가 속한 MI-6의 후손 조직은 영국 소속이었다. 거기에 쿠스노키 마을로 이사 온 꽈배기 머리는 "바다를 건너왔다"라고 나온다. 이 정도면 영국설은 꽤 그럴듯하다.
그 외에도 일단은 드문드문 국가명이 나오긴 한다. 다만 국가명이 나올 뿐이지 국가가 어떤 형태로 남아있는지 돌아가는지는 알 수 없다. UN이 존재하는 걸 보면 느슨하게나마 각국 공조가 이어지긴 하는 거 같긴 하다. 인간 모뉴먼트 프로젝트는 범세계적인 사업이니까 그 정도의 행정력은 남아있으려나?
- 쿠스노키 마을 주변의 다른 마을 이름도 일본어로 된 나무 이름에서 따온 이름들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래서 원작 6권 및 애니 3~4화에서 나온 동류지의 제목들이 쿠스노키 외에도 다 그런 이름이었던 것이다.
UN이란 조직이 허술하지만 최소 기능은 하고 있다. 구세군 케러벤이[4] 산넘고 강건너 바다를 가로질러 세계를 돌며 무역로 비슷한 걸 유지하고 있다. 물자 수급이 어려운 지역에 배급을 한다거나 아이들의 당분 섭취를 위해 UN제 과자류가 배급 물자에 들어 있는 등 있으나 마나 한 거 같지만 그래도 뭔가를 조금씩 하기는 한다. 3권부터 언급되기 시작한 인간 모뉴먼트 계획이 대표적 UN이 주도하는 국제적인 규모의 사업.
- 요정의 개체수를 세는 단위로 "f"가 있다. 하루에 몇 명의 요정을 만날 수 있는가, 그러니까 요정의 밀집도가 어느정도인가 하는 단위다. 15f 이상은 F로 표시하며 f수치가 0인가 그 이상인가에 주위환경이 개변된다. 요정의 수가 많을때는 판타지면서 메르헨세상이 되지만 수가 줄어들수록 점차 환경이 나빠지며 0이 되면 우리가 사는 현실이 된다. 15f라면 고층건물에서 떨어져도 무조건 살지만, 0f면 그냥 떨어져 죽는다. 그렇다고 딱히 많을수록 좋은 것도 아닌게, f가 높아질수록 '죽을 확률'은 떨어지지만 '사건에 휘말릴 확률'은 높아진다.
- 주인공이 다닌 학사의 최후 졸업생은 주인공을 포함하여 12명. 6등급제를 시행하고 있다. 기말시험 결과에 따라 진급이 결정되기에 고학년이 될수록 나이가 제각각이며 졸업하는 년도도 달라진다. '나'는 상당히 빠르게 진급해 올라온 편이다.
- 학사에서 볼링의 명칭이 잘못 전해져서 크리켓으로 약 200년간 알려져 왔다가 주인공이 학사 5급생 때 볼링으로 판명되었다.
- 인간 모뉴먼트 계획
작품 초반부터 언급되고 있는 UN의 국제 사업. 쇠퇴해가는 인류가 "우리가 여기에 있었다!" 라고 선언하는 듯한 기념비적인 건조물이자 인류의 모든 분야에 걸친 데이터를 끌어모아 저장하는 저장 매체를 만들자! 가 목적인 프로젝트.
그런데 "나"의 발언을 종합해보면 시작은 할 일도 없는데 모뉴해볼까? 정도로 시작된 사업이건만[5] 당초 목적 중의 하나인 인류가 사라져도 요정님들을 지원해주는 용도가 아닌[6] 남아 있을 인류를 위한 편의 시설 같은 느낌으로 사업 목표가 전환되면서 7권 시점 쯤 되면 사업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고 한다.
겉모양은 거대한 검은색의 모노리스 형태인데 여러 개의 다리가 달린 받침대 위에 올려져 있다. 오랜 시간 야외에서 버텨야 하는지라 악천후나 재해에는 스스로 움직여서 피하는 설계라나. 게다가 전력은 완충하면 3000년은 간다고 한다. 구인류 전성기 기술도 참 대단하다. 특히 본체는 작중에도 몇 번씩 나온 그 슬라임 같은 하이테크 자재를 모노리스 형태로 굳혔다.
허나 여차저차 후(7권을 봐주세요) 보행용 다리는 없애기로. 자료 검색의 용이를 위해 탑재했던 AI도 빼버리기로 해서 결국 엄청나게 튼튼하고 방대한 자료는 있지만 검색하기는 더럽게 힘든 서버 취급이다. 꼬마 모뉴가 부족한 용량 토스하는 용도로 잘 써먹고 있다.
그런데 "나"의 발언을 종합해보면 시작은 할 일도 없는데 모뉴해볼까? 정도로 시작된 사업이건만[5] 당초 목적 중의 하나인 인류가 사라져도 요정님들을 지원해주는 용도가 아닌[6] 남아 있을 인류를 위한 편의 시설 같은 느낌으로 사업 목표가 전환되면서 7권 시점 쯤 되면 사업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고 한다.
겉모양은 거대한 검은색의 모노리스 형태인데 여러 개의 다리가 달린 받침대 위에 올려져 있다. 오랜 시간 야외에서 버텨야 하는지라 악천후나 재해에는 스스로 움직여서 피하는 설계라나. 게다가 전력은 완충하면 3000년은 간다고 한다. 구인류 전성기 기술도 참 대단하다. 특히 본체는 작중에도 몇 번씩 나온 그 슬라임 같은 하이테크 자재를 모노리스 형태로 굳혔다.
허나 여차저차 후(7권을 봐주세요) 보행용 다리는 없애기로. 자료 검색의 용이를 위해 탑재했던 AI도 빼버리기로 해서 결국 엄청나게 튼튼하고 방대한 자료는 있지만 검색하기는 더럽게 힘든 서버 취급이다. 꼬마 모뉴가 부족한 용량 토스하는 용도로 잘 써먹고 있다.
- 현대에도 MI-6가 남아 있다. 까마득한 옛날에 UN에 하부 조직이 되어 있는데... 하는 일은 정보 공작이 아닌 나무 공작이라고(...). 근데 조직에서 받는 교육 내용의 면면은 얼추 스파이 활동에 쓰일 것 같기도 한 내용이다. 정복은 선글라스와 검은 정장.
2. 요정
3. 요정님의 도구
3.1. 2권
- 계량스푼
지능을 밀가루로 바꿔버리는 (...) 무서운 도구. 손에 쥐면 쥐고 있는 사람의 지능이 스푼에 숫자로 표시되며, 머리에 쑥 하고 넣어서 퍼내면 지능을 밀가루로 바꿔서 퍼낼 수 있다. 게다가 그 지능 밀가루는 일반 밀가루와 완전히 똑같은 용도로 쓸 수 있다. 참고로 계량스푼으로 지능을 퍼내면 그에 비례하게 몸도 작아지는데, 지능이 몇 십점대가 되면 요정님 만한 크기가 되는 듯. 말투도 왠지 요정님처럼 된다. 생각은 인간처럼 하는데 정작 나가는 말과 행동은 요정틱. 지능을 다시 되돌릴려면 공부를 해서 올리거나 뇌밀가루(?)를 먹으면 된다. 작중에선 뇌밀가루로 만든 쿠키를 먹어서 다시 보충했다. 근데 이 밀가루로 만든 쿠키가 나중엔 살아움직인다 참고로 지능은 저하하지만 지식은 없어지지 않는다. 요정들도 비슷한 케이스인 듯 보이기도 한다. 작중 '나'도 생각하는 힘을 과하게 소비한 상태가 되어도 과자의 제조법은 완벽하게 기억하고 있었다.
- 번역 스티커 12장 세트
말하지 못하는 물건의 생각을 대변해주는 물건. 이 스티커를 물건에 붙이면 물건이 말을 한다. 작중엔 나무 장식물에 붙이자 마구 소리를 지르면서 잘리고 깎인 원통함을 토로했다.(...) BD 특전 초반에 나왔던 그것이다.
- 화창한 날 신는 장화
겉보기엔 평범한 장화인데 신고 걸으면 장화 속에 물이 차서 찰박찰박 소리가 난다. 화창한 날 이걸 신고 걸어다니며 비오는 날 기분을 즐기는 용도(?)로 추정?
- 살아있는 선을 그리는 파스텔
파스텔로 선을 그리면 선이 살아서 움직인다.
- 예비용 구름
병 속에 든 구름. 뚜껑을 열면 굉장한 기세로 구름이 흘러나온다. 병속에 스페어라고 쓰여 있어서 예비용임을 추측할 수 있다. 하늘에 구름이 없을 때 쓰는 용도인 모양. 만질 수도 있어서 손으로 휘휘 저으면 움직일 수 있다.
- 블랙홀 통조림
검정 글씨와 라벨이 박힌 검정색 통조림. "나"가 아무리 열려고 해도 열 수가 없었다. 할아버지의 말론 진짜 블랙홀이 들어있다면 블랙홀을 담는 이 통은 어떤 수단을 동원해도 열 수 없을 거라고.
3.2. 4권
- 요정사
정확히 요정사라는 꿀 제조사인지 유통사인지는 경제 개념이 아직 살아있던 200년 전에 실존했던 회사이다. 회사 로고는 달팽이를 탄 요정. 근데 쿠스노키 마을의 물자 부족 얘기를 듣고 요정님들이 거대한 규모의 물자 생산 플랜트를 지어버렸다. 공장 건물 자체가 아스트랄하다. 기존의 건축법이나 중력을 무시한 듯한 구조. 작중에선 소금결정 같이 생겼다고... 아무튼 이곳에선 음식을 포함한 생활 물자 전반이 생산된다. 요정님의 손길이 닿은만큼 기상천외한 것도 있고 용도를 잘 모르겠는 것도 있고. 일단 음식 자체는 맛있는 모양. 고기류는 합성식인 듯하다.
- 요정사 발모제
요정사에서 생산해낸 것으로 보이는 발모제. 단시간 내에 머리카락을 급성장시킨다. 다만 요정사에서 가공되어 나온 닭들이 그랬듯이 머리카락이 자아를 갖게 된다는 부작용이 있다.
설명서에 왠지 벌칙으로 머리가 잘린 사람한테 특효라는 식으로 적혀 있다. 바로 요전번 사건의 책임으로 머리가 뭉텅 잘린 "나"에게 딱 맞춘 상품.
설명서에 왠지 벌칙으로 머리가 잘린 사람한테 특효라는 식으로 적혀 있다. 바로 요전번 사건의 책임으로 머리가 뭉텅 잘린 "나"에게 딱 맞춘 상품.
- 번역 안경
생김새는 그냥 동글이 안경이지만, 착용 후 보고 있는 상대방의 말을 번역하여 자막으로 시야 하단에 출력해주는 도구. 마이크가 장착되어 있어 자신의 말도 상대방에게 번역되어 전해진다. 다만 요정님의 도구답게 뉘앙스로 적당히 의역하므로 완벽하게 깔끔한 통역은 되지 않는다. 안경임에도 불구하고 시력을 교정하는 기능은 언급되지 않고 번역된 자막의 초점을 교정할 수 있는 기능이 붙어있다. 요정님의 발모제로 자라난 "나"의 머리카락의 의도도 번역해주는 것으로 보아 단순히 말 뿐만 아니라 상대방의 의도를 해석하여 전달해주는 것으로 보인다. 애니메이션 1화에서도 등장했는데, 도구를 꺼내는 연출이 영락없이 도라에몽의 패러디.
- 요정 전지
요정사에 전력을 공급하는 전지. 요정사는 완전 자동화된 거대 플랜트인데 전지 하나로 발전소급 전력을 생산하고 있었다. 헌데 전지를 만들려면 공장을 돌려야 하고 공장을 돌릴려면 전지가 있어야 하는데 처음엔 어떻게 한 것일까? 라고 "나"는 생각했다.
- 파인애플 발전기
땅에 심은 파인애플을 통해 전력을 생산하는 도구...는 아니고 유전자 개량과 물리 법칙을 조작해서 며칠 내에 만들어낸 식물. 파인애플의 뿌리를 전선으로 이용하여 전력을 공급한다. 나가 과거에 할아버지와 파인애플을 먹다가 파인애플을 혀애 대면 찌릿찌릿한 이유를 물었는데 할아버지가 장난으로 전기가 흐르고 있다고 한 게 생각나서 나가 요정님들에게 말해주었다. 참고로 혀가 찌릿거리는 건 파인애플의 단백질 분해 효소가 원인이다.
- 에디슨 대나무
에디슨이 전구를 만들 때 대나무를 필라멘트로 썼다는 점에서 착안하여 대나무의 생장을 조작하여 전기가 통하면 빛이 나게, 그러니까 전구로 기능하게 만들었다.
위의 두 가지 말고도 해당 에피소드에선 맛간 생명공학의 정점에 다다른 요정님들의 기술을 볼 수 있다.
위의 두 가지 말고도 해당 에피소드에선 맛간 생명공학의 정점에 다다른 요정님들의 기술을 볼 수 있다.
3.3. 5권
- 만물 게임기
세상을 게임 세상으로 만드는 도구. 플레이어의 두뇌에 의해 성능이 결정돼서, 적당히 옵션질을 해줘야 한다. 만약, 오버스펙으로 돌릴 경우..... 큰일은 생기지 않고 프레임이 낮아진다. 조수는 이걸로 연애 시뮬레이션을 돌렸다. 히로인은 "나"..... 주인공에게 들켜서 어쩔줄 몰라하며 도망가는건 덤.
3.4. 6권
- 산산조각 안테나
중화냄비와 구두, 구두끈으로 만들어진 요정님 도구. 구두를 주무르면서 해결하고 싶은 쪽으로 냄비를 향하면 산산조각파가 발생해서 산산조각을 낸다.
요정님들은 우정이라든지 본능이라든지 추억이라든지 가족 그리고 원자핵이라든지를 산산조각 낼 수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나'는 안테나를 바다로 향하고 사람을 해치는 동물들을 쫓아보내거나 바위를 개박살 낼 수 있었다.
요정님들은 우정이라든지 본능이라든지 추억이라든지 가족 그리고 원자핵이라든지를 산산조각 낼 수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나'는 안테나를 바다로 향하고 사람을 해치는 동물들을 쫓아보내거나 바위를 개박살 낼 수 있었다.
- 번역 곤약[7]
양철캔에서 뻗어나온 코드가 못 박힌 막대기에 연결되어 있는 도구. 이걸 쓰면 뭐든지 곤약이 된다.
캔을 흔들며 못 박힌 막대기를 바다에 넣자 바닷속 암초가 전부 먹을 수 있는 곤약이 되었다![8] 세게 흔들면 잔뜩 곤약이고 약하게 흔들면 짧게 곤약이라는 듯. 동작 원리는 캔속의 곤약으로 만들어주고 싶다는 마음이 못을 통해 살포된다고
캔을 흔들며 못 박힌 막대기를 바다에 넣자 바닷속 암초가 전부 먹을 수 있는 곤약이 되었다![8] 세게 흔들면 잔뜩 곤약이고 약하게 흔들면 짧게 곤약이라는 듯. 동작 원리는 캔속의 곤약으로 만들어주고 싶다는 마음이 못을 통해 살포된다고
- 워프하는 보트?
낡은 보트로 만든 우주선. '나'가 근해를 한바퀴 돌자니까 지구 근해로 워프해버렸다. 어쩔 수 없이 바닷속에 침몰시켰다
근데 생각해보면 요것만 있으면 9권에서 달까지 가는 건 일도 아니었다. 왜 그 개고생을 해가며 주인공이 달까지 간 것일까. 어른의 사정. 아니면 지구 근해까지만 워프할 수 있었던 건가. 근본이 대충대충인 요정님의 기술로는 넓은 우주에서 달의 좌표를 찾는것부터 불가능했을지도
근데 생각해보면 요것만 있으면 9권에서 달까지 가는 건 일도 아니었다. 왜 그 개고생을 해가며 주인공이 달까지 간 것일까. 어른의 사정. 아니면 지구 근해까지만 워프할 수 있었던 건가. 근본이 대충대충인 요정님의 기술로는 넓은 우주에서 달의 좌표를 찾는것부터 불가능했을지도
- 발소리를 지워주는 부츠
'나'가 장비한 괴도 용품 중 하나. 이걸 신으면 발소리를 감쪽같이 차단할 수 있다. 용도는 인간님이 신게 해서 몰래 접근당해 놀라기 위함이라나?
- 타임 스톱 워치
'나'가 장비한 괴도 용품 중 하나. 대상의 시간을 멈추는 시계...인데 버튼을 누르면 시계에서 마취침이 나가 맞은 상대를 마취시킨다. 그냥 시계형 마취총.
- 트러블 마스크
'나'가 장비한 괴도 용품 중 하나. 마스크를 쓰고 작동시키면 트러블이 일어날 것 같은 곳에 해골 마크가 생겨난다. 예를 들면 비행기의 날개나 프로펠러에 해골이 보이면 비행 중에 여기부터 박살나서 사고가 나는 식. 위험도는 작은 해골부터 큰 해골, 하얀 해골부터 빨간 해골 플래티넘 해골로 구분된다.
- 해결 사브르
'나'가 장비한 괴도 용품 중 하나. 찌른 대상의 장애 요소를 복구하고 문제를 해결해주는 사브르 포인팅식 오토 리페어 장치라고 한다. 위에 있는 마스크로 찾아낸 해골을 이 사브르로 찌르면 해골이 사라지면서 그 부분이 고쳐진다는 모양. 다만 고쳐줄 뿐이지 원래부터 설계가 개판이라 발휘할 수 없는 기능이 해결 사브르를 쓴다고 해서 기능이 발휘되진 않는다. 탈출용 낙하산을 달아주는 등의 긴급조치로 그냥 안전해질 뿐. (낙하산 없는 비행기...) 하얀 해골보다 등급이 높은 붉은 해골이나 플래티넘 해골은 해결 드릴이나 해결 폭탄으로 처리한다.
해결 사브르를 사용한 후엔 강제적으로 피스 마크를 그리며 "해결!"이라고 외치는 포즈를 취하도록 되어 있다.[9]
해결 사브르를 사용한 후엔 강제적으로 피스 마크를 그리며 "해결!"이라고 외치는 포즈를 취하도록 되어 있다.[9]
- 메가쿠몰[10] 스프레이
'나'가 장비한 괴도 용품 중 하나. 이 스프레이를 쐬이면 헛것을 본다. 벽에 쓰인 09라는 숫자를 핑크색 코끼리로 보거나 한다.
- 건각 드링크
'나'가 장비한 괴도 용품 중 하나. 마시면 각력이 10배가 된다.
- 꽃콥터
꽃씨인데 심으면 꽃이 피고 꽃이 빙글빙글 돌면서 물체를 비행할 수 있게 해준다. 아마도 그 유명한 도라에몽의 대나무 콥터의 패러디.
- AA호(Aero Animal 호)
본래는 할아버지와 대포클럽의 출품작이고 헬리콥터 비슷한 비행기였으나, 쌍둥이 남매가 씨를 훔쳐 꽃콥터가 돋아나버린 통제불능의 비행기를 구출하기위해 '나'와 조수님이 일단 타고 간다. 그리고 공중에서 요정님을 소환, 비행기를 마개조 시켜버린다. 개조결과 비행기를 붙잡기 위한 커다란 집게발 2개가 돋보이며, 새로 생겨난 버튼엔 워프, 애프터버너, 대기권이탈...이 있었다. '나'는 더이상 비행기라고 볼 수가 없다고 생각했고 하늘을 나는 짐승 이라는 뜻으로 "에어로 애니멀 호"라고 이름붙인다. 이후에 건각드링크의 효력이 다해 페달을 밟을수가 없게 되자 다시한번 요정님께 부탁, 요정님들이 스스로 톱니바퀴가 되어 적은 각력으로도 가동할 수 있게 만들어진다. 에어로 애니멀은 정육면체 모양으로 접을수도 있는데, 한 손에 들어올 만큼 작게 변한다. 마지막에 실수로 비행기가 전개되는데, 너무 급하게 휴대모드 버튼을 누른 나머지 접히는 도중 요정톱니바퀴 하나가 빠져버려 전개하는것은 더이상 불가능하다.
3.5. 8권
- 라쿳코피코린
불면증에 시달리는 "나"에게 요정님이 선물해주신 수면제. 낮잠은 작게 한 스푼, 숙면은 두 스푼, 영면은 세 스푼(...) 부작용도 없는 만능 수면제라고 한다. 재료는 꿈세계에서 자라는 평행식물. 인간님 도구인 증강현실 마스크를 착용한 채 이것을 복용하면 주변 일대에서 마스크를 쓴 착용자들과 꿈에서 만날 수 있다. 현실에서 증강현실 마스크로 인간님들끼리 네트워크에서 상호 작용하듯이 집합 무의식을 엮어서 꿈 속이라는 형태로 상호 작용할 수 있는 듯하다. 왜 이렇게 되는지는 넘어가자.
제조는 꿈속에서 요정님들이 하는데 완성되면 현실에 짠하고 나타난다. "어떻게 꿈속 물건을 현실에 가져오는지는 요정님이 어떻게든 했을 테니 생각하지 말기로 하죠" by 주인공
제조는 꿈속에서 요정님들이 하는데 완성되면 현실에 짠하고 나타난다. "어떻게 꿈속 물건을 현실에 가져오는지는 요정님이 어떻게든 했을 테니 생각하지 말기로 하죠" by 주인공
3.6. 평상운전
- 번역 젤리
먹으면 모르는 문자도 의미를 알 수 있다. 상대방의 마음도 알 수 있다.[11] 하지만 상대가 번역 젤리를 먹은 사람이라면 서로는 읽을 수 없다. "나"가 추측하기엔 젤리 모양의 세균같은 것이 뇌에 기생해 언어능력을 비약시키는 게 아닐까 하고. 효과는 수십 분. 원래는 아무맛도 안 나지만 "나"가 여러가지 과일맛을 첨가해보았다. 딸기, 포도, 파인애플.
- 등에 메면 하늘을 날 수 있는 가방
- 빛을 비추면 아무리 커다란 물건도 호주머니 안에 들어갈 정도로 압축할 수 있는 랜턴
- 붙이면 건강진단을 해주는 와펜.
- 벌레 캡
장비하면 주변에서 벌레처럼 무시 받을 수 있는 모자. "나"는 이걸 장비하고 Y의 집에 몰래 숨어들었다가 거대 벌레로 인식되어 망치에 맞아죽을 뻔했다. 이후 곤충에게 구애 받거나 닭에게 먹이로 인식되기도. 벌레처럼 무시된다지만 벌레를 무시할지 안 할지는 사람 나름.
- 여기 저기 홀
"나"가 숲에서 길을 잃었을 때 받은 요정님의 도구. 사람이 통과할 수 있을 정도의 고리. 어디로든 갈 수 있는 휴대용 웜홀. 이동 시간은 0초.
사소한(?) 문제로 이동하려는 본체가 직접 이동되는 게 아니라 본체의 정보를 읽어들여서 목적지에 100% 카피체를 생성한다는 것. 본체는 아프지 않게 삭제하는 방식을 취하고 있다.
결국 나에게 윤리적인 측면을 태클당해 사용되지 않았다.
사소한(?) 문제로 이동하려는 본체가 직접 이동되는 게 아니라 본체의 정보를 읽어들여서 목적지에 100% 카피체를 생성한다는 것. 본체는 아프지 않게 삭제하는 방식을 취하고 있다.
결국 나에게 윤리적인 측면을 태클당해 사용되지 않았다.
- 식물 교배를 도와주는 상자
겉보기엔 종이 상자고 고무줄 동력이 사용되지만 식물 교배의 과정을 굉장히 축약시켜주는 도구. 연료는 과자. 교배시키고 싶은 과일들을 안에 집어넣으면 그 안에 그렇게 있을 리가 없을 텐데 교배된 과일이우르르 쏟아져나온다. 근데 이게 먹으면 자신감이 생긴다던가 우울해진다던가하는 이상한 과일도 만들어낼수있다.
4. 인간님의 도구
4.1. 4권
- 카메라
조정관 사무소 일행이 요정사에 사찰 목적으로 방문했을 때 '조수'가 사용한 카메라. 도촬 방지 기능이 붙어있어 촬영 시 총을 쏘는 듯한 효과음이 들린다. 애니메이션에서 나온 바로는 캠코더 형태. 인간님 도구에 적혀 있긴 하지만 요정사 로고가 박힌 걸 보면 요정님들이 만든 물건인 듯하다. 다만 요정님들의 물건들처럼 기상발랄한 면은 아예 없고 그냥 구인류가 만들었을 것 같은 고성능 촬영 기기의 능력 밖에 없었다. 영상 촬영도 되고 사진도 찍고 아무튼 잡다 기능도 많은데 손 안에 쏙 들어오는 소형이란 게 특징. 스마트폰으로 현실화?
4.2. 5권
- 현미경
작은 크기에 우수한 성능을 자랑하는 현미경이다. 단백질 같은 것도 바로 관찰 가능하고 거짓말인지는 알수없다만 투시도 가능하다는 모양. 이걸로 세계가 분자 단위로 드래곤 퀘스트 비스무리하게 변해버린 걸 확인하였다.
4.3. 6권
매우 다양한 비행기구들, 자전거 형식으로 동력을 얻는 인력 비행기부터, 엔진형 비행기, 그리고 반중력장을 사용한 UFO까지 있는데 지식 전달이 애매하게 되면서 잘못 알려진 이론으로 제작한 비행기구가 많아 죄다 폭팔하거나 부숴질 위험이 있다.
그리고 물로켓을 타거나, 망토를 매고 뛰어내리는 행위는 있어도 만들기 쉽고 안전한 기구는 없는데, 로망이 없어서라고 한다...
4.4. 8권
- 증강현실 마스크
증강현실(또는 확장현실)을 사용할 수 있는 마스크이다. 생김새는 그냥 잠잘 때 쓰는 안대.(...) 성능이 매우 좋아서 3D 애니메이션을 방영하거나, 여러 게임을 하거나 하는 일도 가능. 구인류 기술의 우월함을 나타내는 물건이다. 매우 고성능인데 잡지 부록. 당대에는 이 정도 물건도 잡지 부록이었다. 배터리는 착용자의 체온이다. 제작도 작중 꾸준히 나오는 전기제어 유체 금속에 설정값을 새겨넣고 틀에 부어서 굳히니 짠 하고 생산된 것이라나.
4.5. 9권
- 궤도 엘리베이터
인류사의 어느 시점에 국가의 경계가 모호해지고 기업이 그 역할을 대신하던 시기에 우주 진출을 위해 건설되었다. 현실에서 거론되는 궤도 엘리베이터와 마찬가지로 경제성이 높았기 때문에. 적도 부근의 어느 여러 섬으로 이루어진 국가의 인공섬에서 건조된다. 가장 중요한 지상 스태이션과 정지궤도상의 스태이션을 연결하는 케이블의 소재 개발이 완료되지 않아 막혀 있었는데 요정의 기술 제공으로 결국 완성되었다. 이 나라의 소년왕과 요정의 우정의 증거. 참고로 이 요정은 단것을 많이 먹어서 당뇨로 사망했다...
[스포일러1] 사실 구 인류의 총인구는 1명. 조수님을 제외하고 모두 전멸했다. 작 중 모든 등장인물은 요정의 인간을 향한 진화 결과였던 것.[1] 진실. 결국 9권에 나오는 인류사를 살펴보면 요정들의 마법의 도움으로 인류의 과학 기술은 극도로 발전했었다. 그리고 그 발전한 어느 시점에 앞으로 더 나아가지 못하고 쇠퇴가 시작됐고 그 현상은 인구의 감소로 나타났다. 인류종의 수명 자체가 다하여 점점 사그라드는 것처럼. 반대로 현인류의 수는 오히려 더 늘어나고 있다.[스포일러2] 사실 문명은 막대한 세월 속에 대부분 지층 속에 파묻혔고 현 인류에게 편리한 시설은 구 인류가 지어둔 궤도 구조물이 부분부분 보존하고 있다.[2] 3권 및 애니 5화의 피온이 미국 국적을 가지고 있다길래 '나'가 아메리카 대륙에서 왔냐고 묻는다.[3] 단 주인공이 있는 지역에 학사가 중부와 남부에 있었고 주인공이 다닌 곳은 남부인데 문명의 쇠퇴로 먼곳까지의 왕래가 힘들어 학사 졸업이 영원한 이별이나 다름없는 시대인데 꽈배기머리의 국적이 독일인 점을 생각하면 유럽 어딘가일 가능성이 더 높다. 실제 학사에서 먹는 음식 중 고기 들어간 푸딩같이 동양권에서 먹기 힘든 음식이 있다.[4] 그 구세군 맞다. 자원봉사로 UN에 물자 이동을 위탁 받았다고.[5] "나"의 발언을 보면 UN 각 지부에서도 할 일 없으면 해볼까 정도 취급을 받는 전형적인 탁상행정의 부산물 취급이다(...).[6] 요정님들은 너무나도 우월하니 필요가 없다나.[7] 이름은 도라에몽에 나온 같은 이름의 도구를 패러디한 것이다. 성능은 완전 관계없지만.[8] 심지어 저칼로리라고 한다....[9] 쾌걸 조로의 패러디로 보인다. 해결과 쾌걸의 일본어 발음이 '카이케츠'로 동일.[10] 메가쿠모루. 눈이 흐려지다는 뜻의 일본어.[11] 이걸로 "나"는 자신에게 미인이라하는 사람들이 무례한생각을 하고있단걸 깨달음과 동시에 Y만이 진실을 말하는것을 깨달은 후에 요정님에게 울며 불평을하여 금지했다. 요정님은 늘 있는일처럼 넘겼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