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회황후 주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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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仁懷皇后 朱氏
(1102년 ~ 1127년/1128년)
송나라의 황제였던 흠종의 황후로, 송나라를 북송과 남송으로 구분할 때 개봉을 수도로 했던 북송의 마지막 황후이다.
2. 상세
주황후는 개봉부 상부 출신이었으며, 무강군 절도사를 지낸 주백재의 딸로 태어났다. 휘종 정화 6년(1116년)에 황태자였던 조환이 황태자비로 들였다. 주씨가 황태자비로 있을 당시, 1125년에 북송과 금나라가 요나라를 멸망시킨 이후, 북송은 금나라와의 약속을 제대로 지키지 않아, 금나라는 북송에 대한 침략을 감행한다.
사태의 제1 원인 제공자였던 휘종은 잽싸게 장남인 조환에게 덜컥 양위하고 조환이 황제로 즉위하면서 주씨도 황후가 되었다. 원인 제공자인 휘종의 책임회피에 흠종이 금나라와의 강화조약을 파토내면서, 송나라에게 제대로 열받은 금나라가 결국 개봉을 함락시켜 흠종과 휘종을 포로로 붙잡는다. 황후였던 주씨도 이때 금나라로 끌려가면서 강간을 당하고 금나라 장수들의 능욕을 견디다 못해 결국 자살한다.
한편, 임안으로 천도했던 송나라 조정에서는 주황후의 생사여부가 오랫동안 전해지지 않았으며, 영종 경원 3년(1197년)에 와서야 비로소 인회(仁懷)의 시호를 받을 수 있었다.
흠종과 인회황후 사이에서 태자 조심과 딸인 유가공주도 있었는데 정강의 변으로 인해 황후와 함께 금나라로 끌려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