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예보

 


1. 날씨의 변화를 예측하여 미리 알리는 일
1.1. 관련 사이트
2. 일기예보의 형식을 이용한 난수방송
3. 관련 문서


1. 날씨의 변화를 예측하여 미리 알리는 일


일기도[1]를 통하여 일기 상태의 시간에 따른 변화를 분석하고 앞으로의 대기 상태를 예측한다. 예측하는 기간에 따라 2~3일 앞을 대상으로 하는 단기 예보, 주간 예보, 장기 예보 따위로 나눈다. 보통 텔레비전(주로 뉴스 프로그램)이나 라디오에서 기상캐스터가 친절하게 날씨를 설명해주는 코너이기도 한다. 신문이나 인터넷 등지에서도 쉽게 볼 수 있다. 또한 KBS에서는 매일 오전 4시에 어업일기예보 등을 송출하고 있다.
1980년대까지는 크로마 키 기술이 존재하지 않아 기상 캐스터가 일일이 직접 종이 지도 위에 매직으로 기압 배치와 등압선을 그어가며 설명하는 방식으로 일기도를 그리기도 했다.[2] 당시 라디오를 통해 일기예보를 들은 섬 주민들이 쉽게 이해하기 위해 일기도를 직접 따라 그렸을 정도. 이 일기도는 백지도 위에 투명 필름을 덧붙인 것으로 수성 사인펜으로 그렸다. 화이트보드와 같은 원리다. 고기압과 저기압 중심부나 날씨 표시 같이 고정된 표기는 뒤에 자석을 달아 지도에 붙이는 방법을 썼다. 물론 지도 뒤에는 철판을 덧댔다.
중국 대륙 TV 방송국에서는 일기예보를 하는 동안 자막광고를 달며, 이는 국영방송인 CCTV도 예외가 아니다.[3] 그래서 중국어를 모르는 사람이 봤을 때는 무슨 광고 예보를 하는 것처럼 보이기도 한다. 다만 2020년 들어서 CCTV에서 일기예보를 하는 동안 자막광고를 따로 다는 행태는 없어졌다.
슈퍼컴퓨터를 이용한 일기예보는 이 팟캐스트(27분 40초 이후)의 내용을 참고하면 국내 예보에 대한 이해에 도움이 된다.

1.1. 관련 사이트



2. 일기예보의 형식을 이용한 난수방송


난수방송에 넣은 이유는 주파수, 기온[4], 전송 시각, 파스칼값 등에서 난수를 활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진짜 일기예보와의 구별법은 '''쉽다'''.
예를 들어, 단파 주파수 '''2222'''㎑의 채널이 있다고 치자. UTC '''22''':00 정각에 갑자기 "대전의 날씨를 알려드리겠습니다. 동구, 황사, 유성, 황사, 대덕, 맑음. 기온은 '''22'''도. 감사합니다."라고만 하고 끝내버릴 것이다. 여기서 주파수 (2222㎑)는 1번 코드북 암호, 시각 (2200+0000z)은 2번 코드북 암호, 기온 (22도)는 3번 코드북 암호로 약속되었다고 가정하면, 자연스럽게 조수 3조 이상의 숫자를 보내는 것이다.
거기다 지역과 기상현상은 또 다른 무전음어로 약속되었을 가능성이 매우 높기 때문에, 더욱 간결하게 작전사항을 전달할 수 있는 것이다. 이를 일부러 조금씩 비틀어서 유성 → 대덕, 동구 → 유성으로 한다든지, 맑음 → 흐림, 흐림 → 황사, 황사 → 맑음 등으로 사용하기도 한다.
사용 범위는 상당히 넓다. 작전지역에서 병사들에게 주의사항을 알린다든지, 간첩 침투 시 무전 등에서 상당히 많이 활용된다. NHK의 '20세기 방송사'라는 책에 따르면, 일본진주만 공습 당일 NHK에서 새벽 4시에 돌연 아나운서가 "지금부터 일기예보를 말씀드리겠습니다. 도쿄, 서풍, 맑음. 서풍, 맑음."이라고만 하기도 했다.[5] 이는 도쿄 대공습, 히로시마·나가사키 원폭 투하 등에서 미국도 유용하게 잘 써먹었다. 유럽 여러나라 역시 동~서간 TV로 퍼나르기도 했고.[6] 남·북한에서는 현재도 서로 송신한다고 한다.
그러나 전세계 라디오 DX 괴수들이 많은 유튜브 등지에 녹음본이 거의 올라오지 않는 이유는 (1)방송이 돌연방송이고, (2)방송 시간이 보통 1분이 넘지 않아 감지 및 녹음이 어려우며, (3)송신하는 주파수가 천차만별인 점 등이 있다. 이로 인해 보통의 난수방송에 비해 잘 알려지지 않는 경우가 많다.

3. 관련 문서



[1] 어떤 지역의 일정한 시각 또는 시간대의 일기 상태를 나타낸 그림. 기온, 기압, 풍향, 풍속 따위를 측정하여 등압선, 등온선, 등편차선으로 표시한다.[2] 이렇게 해서 유명해진 기상 통보관이 바로 MBC에 오랫동안 출연했던 김동완 전 보도위원.[3] 하지만 홍콩이나 대만 방송사에서는 아무리 민영방송사라도 일기예보에 자막광고를 다는 일은 일절 없다.[4] 실제 기온이 영하 1도인데 영상 27도라고 방송한다면 100프로다![5] 진주만 공습 개시 신호일 수도 있지만, '서풍'이 가리키는 대상은 미국이 아니라 영국이었기 때문에 1시간 더 일찍 이뤄진 영국령 식민지 공격에 대한 신호였을 가능성도 크다.[6] 그냥 똑같은 형식과 시간의 정규 일기예보에서 별로 중요하지 않은 지역의 일기예보를 일부러 조금씩 틀리게 쓰는 방식이었을 것이다. 어떤 날에는 국가와 방송국별로 '''날씨가 다 다른''' 경우도 있었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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