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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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분에서 46일이면 입동(立冬)인데, 초목이 다 죽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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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문훈 (天文訓), 『회남자(淮南子)』

1. 개요
2. 상세

/ 立冬(lìdōng)

1. 개요


입동(立冬)은 24절기의 19번째로 태양 황경이 225도가 될 때이다. 겨울이 시작하는 날이다(절분). 양력으로는 11월 7일[1]에 해당한다. 음력으로는 10월. 서양에서는 모든 성인 대축일(10월 31일)[2], 즉 할로윈이 겨울이 시작하는 날이라고 보았다.

2. 상세


김장을 담그는 시기이나 요새는 김장이란게 큰 의미도 없는 시기라서 그런지, 지구온난화 때문에서 그런지 중요하게 여기진 않는다.
입동에는 동물들이 거의 대부분 동면에 들어가며 사람들은 날씨점과 농사점을 치거나 배추와 무를 수확해서 김장을 시작한다. 겨울철에 풀이 말라 다른 먹이가 없어서 주로 볏짚을 썰어 쇠죽을 쑤어 소에게 먹이로 주기 때문에 추수하면서 들판에 놓아두었던 볏짚을 모아 겨울내 소의 먹이로 준비했다.
옛날엔 시골에서 고사를 많이 지냈으며 대개 음력으로 10월 10~30일 사이에 햇곡식으로 시루떡을 만들고, 제물을 약간 장만해서 곡물을 저장하는 곳간과 마루, 소를 기르는 외양간에 고사를 지내고 나면 농사철에 애를 쓴 소에게 고사 음식을 가져다주며 이웃들 간에 나누어 먹었다고 한다.
제철 음식으로는 한라봉, 굴, 과메기, 시래기 된장국, 시루떡, 추어탕, 소고기무국, 신선로, 가리비, 꼬막, 유자, 사과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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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은 주로 까치와 까치밥으로 상징되어진다. 입춘, 입하, 입추에 비해서도 듣보로 여겨지는 분위기인게 안습.


[1] 가끔 11월 8일에 오는 경우도 있다.[2] 단, 이 시기는 입동 전이므로 절기상으로는 늦가을이다. 그러나 이미 가을의 마지막 절기를 지났으므로 낮의 길이가 10시간 이내로 줄어들고 있는 시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