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토
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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一十(ltto) 트위터
일본의 상업지 작가. 서클명은 멘타이코로 개인 서클로 활동하고 있다.
주로 남성 동성애 성향의 동인지를 그리는 작가로, 일본은 물론 국내에서도 타가메 겐고로와 함께 지명도가 높다. BL과는 차이가 좀 있는데, BL은 이성애자 여성 독자들을 대상으로 하지만 멘타이코의 만화는 게이들을 대상으로 한다. 하지만 털이 수북하고 비현실적으로 우락부락한 외모의 캐릭터가 잔뜩 나오는 타가메 겐고로류의 본격적인 게이 상업만화와는 달리 부드러운 컬러감에 화풍도 일반적인 훈남 스타일이 많이 나와서 게이들 뿐만 아니라 BL을 보는 부녀자들에게도 제법 이름이 알려져 있다. 동성애자가 아닌 일반인들도 커뮤니티 등지에서 한번쯤은 접해봤을 정도이다.
2. 특징
주로 그리는 캐릭터 연령대는 고등학생에서 30대 초반 청년층. 적당히 근육질인 청년들을 잘 그리기 때문에 관련 취향을 가진 사람들에게는 절대적인 지지를 받고 있다. 사실 현실의 게이들이 가장 선호하는 연령대에 가장 선호하는 스타일을 그린다. 물론 학생이나 청년뿐만 아니라 30대 후반 ~ 40대초반의 근육질 아저씨 캐릭터들도 자주 작품에 등장하며 인기가 많다.
2007년 시작한 월간 일러스트집인 "멘타코"[1] 시리즈로 서클을 알리기 시작해 팬층을 모으기 시작하여, 이후 "최소공약수", "이타이이타이이타이", "질풍신뢰", "프리아포스" 등의 작품으로 크게 히트하여 현재까지 지속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작가의 초창기 "멘타코" 시리즈의 경우 2007년 당시 데뷔한 지 오래되지 않은 신인 작가가 커리어에 비해 높은 퀄리티의 일러스트를 방대한 양으로 제작하는 점이 눈길을 끌었다.[2] 그러나 이후 이 '멘타코' 시리즈를 두고 2ch 등지에서 제기된 해외 사진집의 포즈를 카피한 것으로 논란이 된 바 있었으나, 작가가 연습 목적으로의 사진집 카피를 인정하였고 이후 그런 사례가 발생하지 않아 현재는 유야무야 종결된 바 있다.
초기작이나 러프 스케치를 제외하고는 작화붕괴가 없고, 인체비례를 최대한도로 지키는 범위 내에서 근육청년을 적절히 보기 좋게 그려내는 작화력이 가장 큰 특징이자 장점이다. 컬러원고나 작품 표지 등을 보면 알 수 있듯이 색감 또한 훌륭하다. 특히 검열삭제를 예쁘게 그려내는 것으로는 타의 추종을 불허할 정도.[3]
작가의 취향이 반영된 탓인지 등장인물 중 성인청년, 아저씨들은 하나같이 턱수염을 기르고 있다. 어지간한 캐릭터들의 머리가 짧고 소프트모히칸 스타일이 많은데다 구레나룻을 기르는 빈도가 많아 캐릭터들을 한데 모아놓으면 누가 누군지 분간이 어려운 게 단점. 소재는 최대한 다양하게 쓰지만 스토리는 영 꽝이다. 캐릭터가 대부분 평면적이라 분명히 다른 만화의 캐릭터를 보고 있는데도 기시감이 든다. 특히 학교를 배경으로 한 만화는 주요 몇몇 작품을 제외하곤 거의 원패턴이라고 봐도 무방하다.
3. 닉네임 관련
작가의 닉네임인 '잇토'보다 서클명인 '멘타이코'로 더 많이 알려져 있는데, 멘타이코는 명란젓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활동 초창기이던 2006년 즈음까지는 서클명을 한자표기를 같은 발음으로 짜맞춘 "男太鼓"라는 단어[4] 를 사용하기도 하였지만, 이후 한자 표기는 사용하지 않고 히라가나 표기인 "めんたいこ"로만 사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