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궁섹스
1. 개요
섹스 도중 여성의 자궁에 음경을 삽입한다는 일종의 도시전설. 일반적인 섹스와는 차원이 다른 오르가슴을 맛보며, 임신 확률이 극도로 높아진다/섹스 도중 우연히 혹은 의도적으로 경험했으며 어떤어떤 체위를 하면 이게 가능하다 등의 카더라 통신이 있다.
인터넷에 그러한 경험을 공유하는 사이트도 존재한다. 이들은 자궁에 삽입하는 것을 '''입궁'''했다는 말로 표현하곤 한다. 심지어 이 사이트에서는 자궁섹스에 성공하는 노하우를 알려주기도 한다. 하지만 결론적으로 이는 해부학적으로 불가능하다. 이는 마치 코를 팠는데 손가락이 목까지 들어갔다는 말이랑 비슷하다.[1]
허나 AV 등의 영상들에는 자궁섹스를 보여주려고 질 확장기구를 삽입해 자궁입구를 보여준다.[2] 굉장히 오래된 썰이다. 1980년대부터 성인 사이에서 떠돌았고 주간지에도 그럴 듯한 그림과 곁들여 소개됐을 정도로 오래됐다.
그러나 사실상 자궁에 직접 삽입한다는 식의 묘사는 후술할 2D만화에서 보이는 묘사고,[3] 실제 포루치오라고 나오는 영상물을 보면 자궁경부를 압박하거나 마사지기로 바깥에서 자궁을 자극하는 식으로 간접적인 자극을 주는 식으로 이루어진다.[4]
그나마 현실적으로 가장 근접하다면 치골을 최대한 밀착하여 음경을 깊게 삽입한 상태에서 귀두가 자궁 경부에 닿으면서 압박하는 것이다.그러나 이마저도 어지간한 대물이 아니고서야 불가능한 묘기. 질의 수용력을 초월하는 수준의 대물이 되려면 적어도 20cm 가량은 되어야 한다.
하지만 절대 시도해보려고 하지도 말 것. 자궁경부는 이런 짓을 하지 않아도 너무 쉽게 염증이 생기고, 부위가 비교적 깊숙한 곳에 위치하므로 치료를 받으려면 수치심과 통증, 불편함을 유발한다.
2. 상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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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해부도에서 자궁을 표시할 때 정면 그림만을 그리는 경우가 많아 질과 자궁경부, 자궁저부(Fundus, 자궁의 가장 위쪽)가 일직선으로 되어있다 여기는 경우가 많은데, 실제로 자궁은 자궁경부 기준으로 전방으로 상당한 각도로 꺾여있는 모양의 기관이다. 손가락 길이가 약 8cm정도를 넘는다면 실제로 질내에 손을 넣으면 깊숙한 곳에 자궁경부가 만져지는데[5] , 질의 끝부분에 직선으로 자궁의 입구가 위치해있는게 아니라 입구가 배쪽 방향을 향하고 있다. 음경이 현실의 내시경 혹은 '''촉수물'''의 촉수 수준으로 꺾일 수 있지 않은 한 단순한 피스톤 운동으로 다다를 수 있는 한계는 자궁경부 후방 정도가 고작이다.
무엇보다 자궁은 남성 성기를 받기 위한 기관이 절대 아니다. 자궁 입구인 자궁경부는 질긴 섬유조직으로 매우 단단하고 평상시에 입구는 핀셋 하나 들어가기 힘들 정도로 매우 좁다. 보통 정액이 들어갈 수 있는 직경 5mm 정도의 틈만 있다고 보면 된다.[6] 무엇보다 직립 보행인 인간은 자궁구가 허술하다면 태아가 성장하면 증력으로 떨어져 버려 임신이 유지될 수가 없다. 산부인과 병원에서는 자궁구 근육이 약해 임신 중기를 못 넘기고 유산이 되는 습관성 유산 환자의 경우에 수술로 자궁구를 꿰매어 유지시키는 방법까지 쓰고 있는데, 남성기에 밀려 자궁구가 열린다면 태아가 무거워지는 임신 후기에는 뛰기만 해도 유산이 될 것이고, 역시 인류는 벌써 멸종했다. 후술하는 일부 동물에서 자궁내 사정이 가능한 이유는 평소 태아의 무게가 자궁구에 가해지지 않아 근육이 강할 이유가 없기 때문이다.[7]
자궁경부가 출산 시 아이가 통과할 수 있을 정도로 벌어지는 기관이긴 하지만 이건 분만 시의 각종 호르몬 작용에 의한 것이고, 평상시에는 어지간한 힘으로는 열리지 않는다. 가령 자궁 내 장치를 삽입하거나 임신중절 등을 위해 의사들이 자궁경부를 열어야 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때 해초 뿌리를 건조해 면봉 크기의 둥근 막대로 만든 라미나리아(Laminaria)를 자궁경부에 거치하고 이것이 수분을 흡수해 팽창하는 것을 몇 시간에 걸쳐 기다리거나 금속제 자궁경부 확장기구를 가장 가느다란 것[8] 부터 시작해 약간 벌린 후에 그것보다 조금 더 굵은 거, 그 다음으로 좀 더 굵은 거 식으로 순차적으로 벌리는 노가다를 해야 하는데, 이것도 수십분 정도 걸린다. 즉, 피스톤질로 직경 3~5cm의 원기둥이 들어갈 정도로 열리는 기관이 아니라는 것이다.
애초에 저런 검사 목적으로 천천히 확장하더라도, 자궁경부를 확장하는 것은 상당히 고통스럽다. 구조상 밖에서 안으로 들어가는 구멍이 아니므로 당연하다면 당연하다.
단, 이것과 별개로 자궁 오르가슴이란 게 실제로 존재하긴 한다. 자궁경부나 근처를 자극해서 자궁에 간접적인 접촉을 통해 발생하는 오르가슴이다. 다른 방법으론 자궁경부를 부드럽게 눌러서 자궁을 밀어올려서 복막을 자극하는 방법도 있다. 때문에 이쪽계를 좋아하는 사람들은 긴 음경을 좋아하는 편. #, # # 그러나 지나치게 깊이 삽입하여 자궁경부에 자극을 주는 것 자체는 쾌락과 별개로 굉장히 건강에 좋지 못한 행위다. 자궁경부에 직접적인 자극을 주는 것 자체가 염증을 유발할 수 있다. 심지어 자극적인 자위도구나 콘돔을 착용하지 않은 귀두가 닿는 것은 그야말로 염증행 급행열차. 애초에 자궁경부까지 닿지 않더라도 격렬한 성행위는 질염이나 골반염 등을 유발한다. 그래서 산부인과에서는 후배위 등 깊은 삽입이 가능한 자세를 피하라고 말한다.
자궁에 실제로 들어가는 건 아니지만 대다수가 입궁 섹스라 느끼는 현상이 있다. 일단 여성의 경우 애액이 충분히 나와야 한다. 이렇게 하기 위해 전희를 비롯하여 충분한 예열이 필요하다. 그리고 전후 삽입운동을 할때 아주 천천히 해야 한다. 그래야 공기가 새어 들어가지 않는다. 또 여성이 상당히 흥분해 자궁이 위로 후퇴를 많이 하는게 좋다. #
에로 동인지나 상업지에서는 그런 상황을 아예 무시해 버릴 수 있기 때문에 자궁경부를 관통, 자궁에 직접 삽입하는 구도의 단면도가 매우 자주 등장한다.[9] 작가에 따라서 나름대로 이유를 대기도 하는데, 근육이완제를 주사해서 이완시켰다든지, 아헤가오처럼 쾌락에 쩔면 이완된다든지, 출산을 경험한 여성은 다른 여성보다 그나마 부드럽기 때문에 반복적으로 자극하면 된다든지가 있다. 가장 많이 보이는 헛소리는 여자가 오르가슴에 도달하면 자궁이 스스로 내려온다나. 실제로는 여성이 성적으로 흥분할 때 자궁은 위로 올라간다. 질의 길이를 늘려야 성관계를 가질 수 있으니까.
자궁삽입씬이 흔해진지 몇년 지나지 않아 생각보다 피드백이 빨리 이루어지긴 했다. 2010년대 중후반부터 직접 삽입은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적어졌다. 측면 내부묘사의 경우 확실히 해부도에 맞게 그려져 삽입 불가능한 각도로 그려진다. 대신 커다란 음경에 압박되어 짜부라지며 느끼는 장면이 흔해졌다. 정면씬은 대부분 귀두 끄트머리 일부분만 자궁경부로 들어가 사정하는것으로 타협. 이것도 올바른 묘사는 아니지만 직접 쑤셔넣는것 보다는 훨씬 낫다. 피스톤질을 할때마다 귀두가 입구인 자궁 경부에 맞닿는 것을 키스에 빗대어 '자궁 키스'라고 부르기도 한다.
하드코어 포르노 중에 성기까진 아니지만 매우 얇은 막대기 등을 자궁경부에 약간씩 삽입하는 장르가 있긴 하다.[10]
3. 기타
- 작중에서 자궁섹스를 많이 묘사하는 대표적인 작가로는 존 K. 페타가 있다. 자궁섹스하면 이분을 떠올릴 정도.
- 하드코어한 19금 애니나 게임에서 인간의 크기를 아득히 초월한 엄청난 크기의 대물을 가진 괴물이 여자에게 삽입할 때 여자의 몸이 신축성이 이렇게 좋을 수 있는지는 둘째치고 삽입한 대물 때문에 배가 튀어나오는 묘사에서 필수적인 섹스이기도 하다... 내장 파열은 재쳐 두더라도 그 정도로 집어넣으려면 자궁까지 들어간 경우가 보통이다...
- 동방 프로젝트 스너프, 고어물 전문 동인지 작가 하라사키는 자궁 세척 시술을 받을 때 굉장히 고통스러웠다고 자궁고문이 내용인 에로 동인지 후기에서 밝혔다.
- 인간은 자궁에 삽입하는 것이 불가능하지만 다른 동물의 경우, 자궁 내에 삽입하는 것이 일반적인 동물이 있기는 한데, 돼지는 음경을 자궁 안까지 집어넣고 정액을 뿌린 뒤, 새어나오지 않게 마개로 봉합까지 시킨다. 이 때 암퇘지의 자궁 경부가 나선형 내지는 파동형으로 구불구불하게 되어 있으므로, 수퇘지의 귀두도 한바퀴정도 감긴 나선형으로 되어 있는 가히 충격적인 신체구조 클래스를 자랑한다. 말의 경우에도 자궁에 직접 사정하는 식으로 교미한다.
[1] 아무도구 없이 해봐야 자궁경부 근처 혹은 자궁경부에 닿는게 한계라고한다.[2] 경부(입구)는 볼수있지만(병원에서 확장기구를 삽입해 진찰하기도 함. 자세한건 내시경 문서 참고.) 자궁위치상 피스톤질하는 자궁섹스는 불가능하다.[3] 3D 모델링이 발전한 현재엔 3D모델링을 적용한 게임들에서도 보인다. 물론 이쪽도 당연히 비현실성이 반영되었다는걸 감안해야한다.[4] 2D에로물에선 자궁경부 끝에 거시기(귀두)가 닿는걸 자궁키스라고 표현하기도 한다. 썩 자주 나오는 표현은 아니지만.[5] 질 내의 다른 살들과는 다르게 조금 단단한 감촉에 둥근 형태인 것을 확인할 수는 있으나 감염의 위험이 있으므로 꼭 위생에 신경 쓰고 자주 만지면 안 된다. 애초에 질 내에 손가락을 삽입하는 행위부터가 썩 좋은 방법이 아니다.[6] 자궁은 아직 완성되지 않은 상태의 연약한 태아가 머무르는 곳이다. 태아의 안전을 확보하는 것은 생명체로써 굉장히 중요한 일이기 때문에 어느 정도 임신 초기가 아닌 이상 성행위가 그렇게 위험한 행위가 아니다. 단순히 피스톤질만으로 쉽게 태아가 있는 곳에 다다를 수 있을 정도로 자궁이 허술했다면, 인류는 아마 진작에 멸종했을 것이다.[7] 산통이 네 발 동물들보다 인간이 심한 이유이기도 하다.[8] 헤가 자궁 확장기(Hegar uterine dilator)(요도 확장 시에도 쓰이기도 한다.) 기준으로 3/4mm(한쪽 끝이 3mm, 다른 쪽 끝이 4mm라는 뜻이다). 다른 기구들은 규격이 좀 다르나 마찬가지로 수 밀리미터 크기다.[9] 보통은 성기의 앞 부분만 살짝 들어가는 묘사가 많으나, 경우에 따라 아예 자궁 벽을 쑤셔 밀어 올리는 대물 또한 존재한다.[10] 그리고 당연하지만 이런 장르를 찍는 포르노 배우들은 여타 포르노 배우들보다도 더 자주 정기검진을 받으며, 그럼에도 배우 수명도 짧고, 성병에도 더 자주 걸리며, 찍는 사람 역시 갈 때까지 간 막장들이 찍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