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르가슴

 



1. 개요
2. 쾌감의 정체
3. 인간의 오르가슴
4. 매체에서
5. 여담

독일어
Orgasmus
영어
orgasm
프랑스어
orgasme
스페인어
orgasmo
중국어
性高潮
일본어
オーガズム[1]

1. 개요


오르가슴은 체내 수정으로 번식을 하는 생물이 성교 혹은 유사 성행위를 통해 얻는 성적 쾌감의 절정을 일컫는 표현이다. 어원은 그리스어로 "젖어 있다." 또는 "부풀다."의 뜻을 가진 '오르가즈모스(οργασμός, orgasmós)'[2]이다. 외래어 표기법상에서는 오르가슴을 프랑스어 'orgasme[ɔʁ.ɡasm\]'에서 유래한 단어로 보기 때문에 올바른 표기는 프랑스어 표기법을 따른 '오르가슴'이지만 일반적으로는 일본식 독음을 일부 따라서 '오르가즘'이 많이 쓰인다.
한국어로는 흔히 '절정(絶頂)'으로 번역한다. 성관계 열심히 하라고 본능적으로 주어지는 일종의 동기 부여이다. 만약에 이 오르가슴이 없다면 번식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고 멸종할 것이므로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한다.[3] 사실 정확히 말하면 오르가슴 자체가 고등생물이라 주어진 일종의 동기 부여라기 보다는 오르가슴이 주어진 고등생물만 지금까지 계속 번식을 해 수를 불렸다에 가까울 것이다. 쾌감을 느끼지 못하는 고등생물은 관계를 하지 않았을 것이므로.
흔히 잘못 알려진 상식으로 '인간만이 쾌락을 위해 성관계를 갖는다'라고 하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다. , 고릴라, 침팬지, 돌고래 등 지능 지수가 높은 모든 동물은 쾌감을 위해 관계를 갖는다. 단지 자연계에서 실질적으로 오르가슴을 느낄 수 있는 건 수컷에 한정되며 암컷이 오르가슴을 느낄 수 있고 이걸 요구하는 동물은 매우 제한적이며 모두 포유류[4]다. 참고로 가장 오르가슴을 크게 느끼는 동물은 돼지라고 한다(오르가즘은 정액의 사출에 기반한 것인데 돼지의 음낭의 크기를 보면 이해 할 수 있다). 한편, 최근의 연구에 따르면 이러한 감각을 느낄 수 있는 중추신경의 조직인 변연계(Limbic System)는 대뇌발달 이전에 생물진화 초기에 등장한 구조이기 때문에 포유류만이 아니라 새, 파충류 심지어 곤충에게서도 발견된다고 한다. 이를테면 생식을 위한 동기로서 변연계의 활성화를 뜻하는 오르가슴은 유성생식을 하는 모든 개체들에게서 공통적으로 나타난 현상이었고, 일반적인 모습이었을 수도 있다.
성관계는 엄청난 에너지를 소모하는 행위이고, 이걸 할 때는 외부의 위협으로부터 무방비가 되기 때문에, 야생 세계에서 짝짓기는 짧으면 짧을수록 좋다. 그래서 물고기나 곤충들 중엔 한 번 생식을 하고 나면 힘이 다 되어서 죽어버리는 동물들도 많고, 토끼의 경우 겨우 2초 만에 사정하고 교미가 끝나고 만다. 고등 생물로 올라갈수록 자신의 판단하에 우수한 유전자를 남기기 위해 배우자를 선택하고 구애를 하는 과정이 중요해지는데, 물론 수컷이 많을 경우 수컷들끼리 암컷을 두고 경쟁을 하게 된다. 수컷들 간의 경쟁에서 살아남은 강인한 수컷이 다수의 암컷을 차지하고 암컷들에게 자신의 유전자를 남겨 결과적으로 종족이 갈수록 발전하게 되도록 유전자 레벨에 각인이 되어있다. 결국 동물이 관계를 가지려면 먼저 파트너를 찾아야 하고 경쟁자들을 물리쳐야 하며 주위에 천적이 있나 없나 꾸준히 따져야 한다. 이러한 과정은 수고스럽고 부자연스럽기 때문에 사실 개체의 입장에서는 이런 걸 할 필요가 없다. 특히 지성이 발달할수록 자기 편리와 이유에 따라 관계를 갖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이러한 생식기피에도 불구하고 진화과정에서 살아남은 종들은 특별한 기제를 가지고 있었던 걸로 거꾸로 추론해볼 수 있는데, 이것이 바로 종차원의 생존비결로서 본능적으로 성관계를 탐하도록 주어지는 일종의 보상이라고 할 수 있다.

2. 쾌감의 정체


오르가슴의 쾌감이란 중추신경계 중에서 변연계(limbic system), 그중에서도 측핵(nucleus accumbens)에 해당되는 부분이 활성화될 때 의식이 경험하는 감정이라고 파악되고 있다. 구체적으로는 '''측핵''' 부분의 신경돌기에 있는 시냅스에서 전하를 띤 신경전달물질인 '''도파민의 분비'''에 따라 신경수용체가 '''전기적 신호(전자)를 순간적으로 포집할 때의 느낌'''으로서 물리적인 규명은 어느 정도 이뤄진 상태이다.
그런데 어떤 연유로 우리의 의식이 이렇게 강렬한 전기적 신호의 전달과 포집을 쾌감이라고 하는 긍정적인 감정으로 인식하는지는 아직 수수께끼로 남아있다. 애초 의식(consciousness)의 본질이라는 것도 현대과학에서 여태 정체를 파악하지 못하고 있고, 그러한 의식이 느끼는 감정의 실체라는 것도 어떠한 것인지는 과학은 물론 철학적으로도 인류의 오랜 수수께끼였기 때문에 명확하게 규정내리기에는 어려움이 있다. 뇌과학과 심리학에서는 이러한 긍정적인 감정이 생성되는 이곳 변연계를 쾌락중추(pleasure center)라고 분류하며, 이때 느껴지는 쾌락 또는 쾌감을 '''다행감(euphoria)'''으로 규정한다.
결과적으로 인간 또는 동물의 의식이 긍정적으로 수용하고, 일종의 보상으로서 인지한다는 점에서 '보상회로(brain rewarding circuit)'라고 불리기도 한다. 이러한 변연계는 중추신경의 진화과정상 초기에 등장한 구조이기도 해서, 곤충이라든지 파충류 등의 동물에서도 공통적으로 발견되며 오르가슴은 이들에게서도 공통적으로 인지되는 감각으로 파악되기도 한다.[5]

3. 인간의 오르가슴


일단 성감대의 자극을 통해서 얻는 경우가 대부분이며 그 방법 또한 은근히 그 수가 많다. 이는 아래 항목에서 자세히 설명.
인간에게 오르가슴의 과정은 오랜 긴장과 스트레스 끝에 얻는 갑작스러운 쾌감의 폭발이다. 때문에 성관계를 갖지 않고도 비슷하게 갑작스러운 긴장감 해방으로 오르가슴과 비슷한 성적 쾌감을 느끼는 사람들도 종종 있다. BDSM도 그런 성향 중 하나이며 극심하게 잘못 발달한 경우에는 범죄에서 이런 쾌감을 얻기도 한다. 그러나 이런 특이한 경우는 극소수이고 대부분은 섹스나 간단한 피학, 가학 행위에서 쾌감을 얻는다. 권력자들 중 타 계층의 상위 계급으로의 진출을 차단하며 쾌감을 느끼는 이들 역시 변태로 자세한 내용은 SM 참조.
장난스럽게 쾌변 후에 오르가슴을 느낀다고 표현하기도 한다.[6]
'감각적 쾌락 이상의 것을 추구한다'란 미명하에 절제 금기의 대상이 되기도 한다. 유전자(gene)의 원칙이 meme(리처드 도킨스 참고.)이란 새로운 유전체의 출현에 의해 문자 그대로 씹혀버린 대표적인 사례. 게다가 그게 아니더라도 인간은 이미 자위행위 혹은 피임법이라는 것을 발명해 버려서 껍데기는 빼버리고 알맹이만 먹는 것도 가능해졌다. 과학동아 모월호엔 동물원 원숭이가 배웠다가 말라 죽었다는 언급이 나오고 코끼리코와붕가 같은 사건도 있긴 했지만.
인간이 다른 생명체와 비교했을 때 왜 이렇게 독특한 성질을 가지게 되었는지 다윈자연선택의 관점에서 보자면, 다음과 같은 가정을 할 수 있다. 이전에는 오르가슴을 느끼는 인간과 느끼지 못 하는 (또는 덜 느끼는) 인간이 자연계에 공존해 있었는데, 오르가슴을 느끼는 인간은, 그렇지 않은 인간에 비해 당연히 섹스를 많이 했을 것이다.[7] 짝짓기의 절대적인 횟수가 더 많다는 것은 곧 임신 횟수의 증가를 의미하고, 임신 횟수(=출산 횟수)의 증가는 종족 보존의 가능성을 더 높이는 결과를 가져온다. 이 사이클이 반복되면 오르가슴을 느끼는 인간의 자손들은 더 많이 번식을 하게 되어 본인들의 성질을 그대로 후손에게 물려주게 되고, 그렇지 않은 인간들은 경쟁에서 밀리며 자연스럽게 그 수가 줄어들며 도태된다.
아래의 문단 내용을 보면 어떤 학자는 "여성의 오르가슴이 해부학적 생리학적으로 불필요한 진화의 부속물"이라고 말했는데, 자연선택의 관점에서 보면 오르가슴을 절대로 '불필요한 것'이라고 할 수 없다. 더 민감한 오르가슴을 가진 암컷은 그렇지 않은 암컷에 비해 평균적으로 더 많은 짝짓기를 했을 것이기 때문. 유전자 입장에서 보면, 짝짓기를 많이 하는 주인이 가장 좋은 주인이다.

3.1. 오해와 진실


흔히 여성의 오르가즘이 남성의 그것과 매우 다른 것으로 묘사되곤 한다. 그러나 많은 연구에 의해 이미 부정당한지 오래임에도 불구하고 수많은 낭설들이 돌아다니고 믿어진다.
여성의 오르가즘이 남성의 그것의 10배 이상이다? 이 말이 처음 나온 것이 그리스 로마 신화에서 나온 것이다... 당신은 과학자들의 연구를 믿는가 전승되어져 오는 신화를 믿는가? 그리스 시대는 남자들은 정액을 생산하기 위해 소년 시절 성인 남성의 정액을 받아먹는 것이 당연하게 여겨지던 시기이다.
오히려 이런 오해들이 오르가즘을 과대평가하여 갈망하게 하고 결국에는 당신이 오르가즘을 느낄 수 없는 원인이 된다. 존재하지 않는 허상을 그리는데 몸이 그것을 따라갈 수 없는 것이다. 오르가즘의 강도는 개체별 차이가 매우 크다. 또한 오르가즘에 도달하는 난이도도 그렇다.
애초에 대부분의 포유류의 수컷암컷생식기는 상동 기관이다. 비슷한 모양과 역할을 하는 기관이 유전자의 발현으로 인해 성장 과정에서 다르게 분화된다.
1994년 스탠포드 대학의 연구에서는 남자와 여자의 오르가즘에서 심장 박동수, 혈압, 옥시토신의 분비, 근육의 수축에 있어서 차이가 없다고 결론지었다. [8]
또한 1980년대 초 미네소타 의대의 연구에서는 단지 인간 개체별로 Type1 오르가즘[9]과 Type2 오르가즘[10]로 나뉠 뿐이며 Type1이 보다 흔하고, 두 가지가 섞인 사람도 존재할 뿐, 성별에 따른 차이는 없다고 밝혔다. [11] [12]
여성만이 멀티오르가즘이 가능하다? 이 또한 부정되었다. 물론 남성은 사정 후 프로락틴이 현자타임을 유도한다. 그러나 많은 남성들이 그럼에도 불구하고 멀티오르가즘에 도달할 수 있다는 사실이 실험을 통해 기록되었다. 이는 단순히 방중술이나, 전립선 자극을 통한 오르가즘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다.

3.2. 남성


남성은 음경을 자극해서 오르가슴에 이르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샤워기의 조금 약한 물로 그대로 씻으면, 쾌감을 느낄 수 있다. 물론 사람에 따라서 유두 자극 역시 오르가슴에 도달하는 게 가능하다. 전립선 자극 역시 오르가슴을 이끌어낸다.
남성의 오르가즘은 종족번식을 위한 사정 행위를 이루기 위해 진화되었다. 사정시 절정감을 통해 오르가즘을 느끼게 되며 이러한 생리적인 현상을 통해 종족번식을 유지할 수 있었다.

3.2.1. 사정


일반적으로 남성의 오르가슴은 철저하게 사정 집착적으로 걸리는 시간은 컵라면보다 짧은 2분 정도면 OK. 조루의 상당수 원인은 방법과 심리적 요인이라는 것이 달리 있는 것이 아니다. 단계도 단순해서 사정감을 느끼고 사정하는 단계 딱 2가지에 실제 오르가슴은 10초 이내이다. 물론 피스톤 운동이나 전희과정의 시간에 따라 사정의 느낌은 정도가 분명 다르다. '자위만 해야겠다' 생각을 하고 2분만에 끝낼 경우 오르가슴의 쾌감은 굉장히 적으며 시간도 짧다. 하지만 자위를 할 때 길게 시간을 두고 하거나 관계를 가질 때 어느 정도 시간을 두고 사정을 할 경우 쾌감은 확실히 차이가 난다.

3.2.2. 드라이 오르가슴(전립선 오르가슴)


남성은 위에 열거한 정액 사정으로 도달하는 통칭 '젖은(wet) 오르가즘 외에 이른바 드라이 오르가슴이 그것이다. 쉽게 말해, '''처음 삽입 시 느끼는 어마어마한 고통'''[13] 이후에 잠정적으로 달아오는 쾌락이 남성이 항문으로 느끼는 것[14]과 여성이 질로써 느끼는 것이 거의 똑같다는 것이 여러 연구로 밝혀졌다.
일단 드라이 오르가슴 항목에 나와있듯 드라이 오르가슴에 다다르기 위해서는 꽤 인내심을 필요로 할지도 모르겠다.
아카라이브드라이 오르가즘 채널을 통하여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전립선과 음경을 동시에 자극하면 굉장한 크기의 쾌감이 몰려올 수 있다. 더군다나 전립선 오르가즘까지 도달하지 못 하더라도 일반적인 사정 쾌감에 비해 큰 오르가즘을 얻을 수 있는 것이 전립선의 놀라운 기능이다. 이러한 형태의 오르가즘은 대부분 남성들과 파트너가 전립선을 자극할 줄 모르기 때문에 얻기 힘든 것이 현실이다. 하지만 노력 끝에 얻어진다면 본인은 물론 상대방도 놀랄 정도로 큰 쾌감이 올 것이다.

3.3. 여성





여성은 보통 클리토리스, , 자궁경부 등의 성감대를 자극해서 오르가슴에 도달하게 된다.# 유두 자극 역시 오르가슴에 이를 수 있다.[15][16]
자주 여성의 오르가즘이 남성의 그것보다 큰 것처럼 묘사되지만 이는 사실이 아니다. 여러 연구 결과 남성과 여성의 오르가즘은 생물학적인 차이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애초에 대부분의 포유류의 수컷암컷생식기는 상동 기관이다. 비슷한 모양과 역할을 하는 기관이 유전자의 발현으로 인해 성장 과정에서 다르게 분화된다.
1994년 스탠포드 대학의 연구에서는 남자와 여자의 오르가즘에서 심장 박동수, 혈압, 옥시토신의 분비, 근육의 수축에 있어서 차이가 없다고 결론지었다.
또한 1980년대 초 미네소타 의대의 연구에서는 단지 인간 개체별로 Type1 오르가즘[17]과 Type2 오르가즘[18]로 나뉠 뿐이며 Type1이 보다 흔하고, 두 가지가 섞인 사람도 존재할 뿐, 성별에 따른 차이는 없다고 밝혔다.
여성은 남성보다 오르가즘을 느끼기 힘들다거나 성교 중에 통증이 심하다는 사례가 있다. 동성에게는 거리낌 없이 이야기라도 할 수 있던 남성과 다르게 여성의 성 생활은 음지의 영역이었다. 그 때문에 부족한 성교육과 겹쳐서 상당한 여성이 성을 제대로 알지 못하고, 낯설게 바라보았다. 현대에 와서야 여성도 성생활을 주체적으로 추구하기 시작했다. 즐거운 오르가즘을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마음가짐이 필요하다.
  • 일단, 심리, 즉 마음의 상태가 매우 중요하다. 성에 대해 폐쇄적인 마음가짐 또는 성적 쾌락에 대한 죄책감을 갖는 것이 문제가 될 수 있다. 장소와 타이밍이 안전하고 편안하다고 느껴야 하고, 파트너에 대한 신뢰 또한 중요하다. 이는, 마음 속에 어떤 불안감이든 남아있으면 안 된다는 거다. 이건 남성도 마찬가지다.
  • 두 번째로 중요한 것은 전희(foreplay)이다. 일단 여성은 남자와 다르게 감정 상태가 변하는 데 시간이 많이 걸린다. 밖에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돌아왔을 때, 남자는 성욕을 분출할 여유조차 없을 정도로 힘든 상태만 아니라면 곧바로 시작할 수도 있는 반면, 여자는 성적 자극을 기분 좋게 받아들일 수 있는 마음 상태가 되기까지 적어도 최소 10분 이상은 필요하다. 포옹이나 머리 쓰다듬어주기, 따뜻한 목욕 등이 도움이 될 수 있다. 여성이 성적 자극을 받아들일 준비가 되면 그때부터 본격적으로 전희를 시작한다. 성감대를 위주로, 부드러운 자극에서 강한 자극으로, 순서대로 차근차근 충분한 시간을 들여가며 한다. 이 때, 여성은 파트너에게 자기 몸이 어떻게 보일지 불안해 할 수 있으므로 파트너는 상대 여성에게 최대한 그 몸이 얼마나 사랑스럽고 아름다운지 잘 말해주는 것이 좋다. 몸 구석구석. 여자는 생각도 못한 곳을 신경 쓰고 있을 수 있다. 배가 나와 보일까 봐 내내 배에 힘을 주고 있든지. 불 끄자는 이유가 이런 것일 수도 있다. 일부러 묻지 않는 한 웬만해선 말하지 않으므로 알기 어렵다. 하여간 적어도 10분 정도 공을 들여 전희를 할 필요가 있다. 오르가즘을 위해선 필수적인 과정이다. 사실, 이런 것을 감안하더라도 진심으로 사랑하는 상대와 전희를 같이 하게 되면 오르가즘을 느낄 확률이 높다고 한다.
  • 마지막으로, 성교 시 자극 방법 또한 매우 중요하다. 남자와 여자는 신체 구조가 다른 만큼 오르가슴에 도달하기 위한 자극 방법에도 큰 차이가 있다. 기본적으로 여성의 오르가슴은 주로 클리토리스 자극으로부터 오는데, 클리토리스는 사실 피스톤 운동만으로는 자극하기 어렵다. 그렇다면 연인인 여성을 자극하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하느냐, 사실 클리토리스 자극을 위한 가장 쉽고 안정적인 방법은 커닐링구스이다. 자극의 위치와 세기와 방법을 가장 쉽게 선택하고 컨트롤할 수 있기 때문이다.[19] 너무 강한 자극은 통증이 될 수 있으므로 주의. 윤활도 꼭 필요하다. 부드럽게 한다고 한 것이 상대에겐 아플 수도 있다. 커뮤니케이션이 중요하므로 꼭 주의 깊게 생각하고 잘 물어보자. 자극이 제대로 된다면 질에 수축 작용이 나타난다. 하복부 또는 회음부에 손을 대고 있다면 거기서 나타나는 경련으로 알 수 있다. 삽입 시에 클리토리스 자극을 위한 좋은 방법으로는 정상위에서 삽입을 끝까지 한 뒤 남성기 뿌리 바로 윗부분의 골반뼈 튀어나온 부분으로 클리토리스 주변을 자극하는 방법이 있다. 이 때, 부드러운 자극을 줄 수 있도록 주의한다. 피스톤 운동을 하면서 마찰을 일으키거나 너무 세게 누르거나 하면 오히려 아플 수 있다. 피스톤 운동은 하지 않으면서 부드러운 자극을 지속적으로 반복하는 것이 권할 만하다.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뭘 하든지 상대 입장에서 어떻게 느껴질 것인가 주의 깊게 생각하면서 하는 것이다. 또한 이 때 주의할 점은, 자극 방법을 함부로 바꾸지 않고 충분한 시간을 들이는 것이다. 좋은 반응이 있다 싶으면 같은 세기와 속도로 상대가 만족할 때까지 계속해주는 것이 좋다. 자극 방법을 바꾸면 고조되었던 흥분이 처음으로 돌아가버릴 수 있다.
  • 이것보다 더 좋은 방법은 여성상위이다. 이 경우 여성이 직접 자극을 조절할 수 있게 되므로 더 쉽게 오르가슴에 도달할 수 있다. 이와 동시에 손이나 도구 등으로 클리토리스를 자극함으로써 오르가슴을 얻을 수도 있다.
모든 조건이 잘 맞았을 때, 여성이 성적 자극으로 오르가슴에 도달하기까진 보통 15~20분이 걸린다. 전희가 적어도 10분, 성교 시간은 약 7분 정도가 필요하다. 물론 예외적으로 전희 없이 3분 안에 도달하는 경우도 많다.
일생 동안 오르가슴을 1번도 느껴보지 못한 여성이 30%로 남성에 비해 꽤 많은 편이지만 '''일생 동안 해 온 모든 성관계'''에서 오르가슴을 느낀 여성의 수가 의외로 많지 않은 편인데 자주 느낀다가 10%, 어쩌다가 느낀다가 35% 해당한다고 한다.[20] 반대로 생물학적으로 오르가슴을 느끼는 게 불가능한 경우는 5% 정도라고 한다.
사례1

3.3.1. 결과


여성의 오르가슴은 어디를 어떻게 자극했는가와 관계없이 질이 반복적으로 수축하는 것으로 나타난다. 그리고 한 번 사정하면 성욕이 빠르게 떨어지는 남성과는 달리 여성은 높아진 성적 흥분이 그대로 유지된다. 올라가는 것이 오래 걸리는 만큼 내려오는 데에도 오래 걸린다. 다만 순수한 클리토리스 오르가슴의 경우에는 음경의 상동기관인 만큼 비교적 남성의 오르가슴과 비슷한 편이라고 하며, 다른 성감대까지 자극되었을 경우에 이런 면이 강하게 드러난다.
여성의 성적 흥분이 고조되어있는 상태에서 남자 쪽이 성욕이 해소되었다고 등 돌려 잠들거나 해버리면 여자 입장에서는 실망스럽고 화가 날 수 있다. 첫 오르가즘 이후로 시간을 두어서 자극을 반복함으로써 수 차례 연속적인 오르가슴도 가능하다. 그리고 이것이 다시 사람에 따라서 3가지 유형으로 나뉘는데 A. 10초 정도 오고 끝나는 형, B. 규칙적인 수축이 20초 후 불규칙적인 수축이 60초 정도 이어져서 총 80초 정도짜리, C. 처음부터 불규칙하게 50초 정도 지속되는 스타일이 존재한다. 이 중 B형이 가장 많다고 하지만 개인 차이에 따라서 시간도 7초에서 110초, 수축 횟수도 8회에서 34회까지 천차만별.
여성이 실제로 오르가슴을 느꼈는지 확실히 알 수 있는 방법은 질이 눈에 띄게, 그리고 빠르고 불규칙적인 패턴이 섞여서 수축, 이완하는지 알아보는 것인데, 이것은 인위적으로 만들어내는 것이 불가능에 가깝기 때문이다.[21] 다만 성관계 도중에는 확인도 어렵고 굳이 할 필요도 없지만, 여성이 자위를 할 경우에 스스로가 느낀 것이 오르가슴인지 확인하고 싶을 때는 질이 수축, 이완하는지 보면 된다. (인위적으로 할 수 있는 정도의 속도가 아니다.)
성기 외에도, 저절로 터져 나오는 탄성, 신음소리 [22], 표정[23][24], [25][26], 파트너 남성과의 스킨십 등이 오르가즘의 결과물이다. 남자들 중에는 자신과 관계를 갖는 여자가 오르가즘에 도달해서 흥분하는 모습을 보면서 심리적인 쾌감을 느끼는 이들도 더러 있는데, 자신과 관계를 갖는 여자가 오르가즘에 도달하여 상기된 반응들을 보이면 남자는 그 상대방에게 말로 다 표현할 수 없는 감정[27]을 겪으면서 더더욱 흥분한다고 한다.
따라서, 스스로의 성적 각성과 오르가슴을 자세히 관찰하는 것은 남성과 여성 모두에게 훗날의 성관계에 큰 도움이 된다고 한다. 각자가 오르가즘을 느끼는 방법에 대해 명확하게 알고 있으면 관계를 가질 때 각자의 기호를 명확하게 이야기해서 양쪽 모두 오르가즘을 최대로 느끼며 즐길 수 있기 때문. 그러나 성관계를 시작하기 전에 각자의 오르가즘 취향에 대해 말하거나 묻는 걸 수치스러워하거나, 무드가 없다거나, 밝히는 사람 취급하는 행위야말로 가장 위선적이고 이기적이며 자신에 대한 애정이 없는 것이니 솔직하게 얘기하는 게 좋을 것이다. 그렇다고 해서 첫경험에서부터 BDSM을 얘기하는 것도 상대방에게 부담을 주는 행위이니 성적-정서적 공감대를 형성하면서 점차적으로 오픈하는 게 좋을 것이다.

3.3.2. 쾌감


흔히 여성이 남성보다 몇 배나 큰 오르가슴을 느낀다고 잘못 알려져 있지만 모든 여성이 남성보다 높은 강도와 긴 시간의 오르가슴을 경험하는 건 아니다. 애초에 여성의 오르가슴이 '기본적으로' 남성보다 길고 강렬하다는 인식 자체가 과장된 편견이라 할 수 있다. 사실상 여성이 오르가슴으로 얻는 쾌감은 '''남성과 차이가 없다'''는 연구 결과가 여럿 나와있는 상태. 외부링크 1 외부링크 2 연구 결과를 보면 남성은 보통 쾌감을 느끼면서도 거친 숨소리 정도만을 내며 동작에 집중하게 되는 반면 여성은 신음소리를 더 많이 내는 습성이 있다. 때문에 여성의 오르가즘에 비하여 남성의 오르가즘은 주목을 덜 받게 되는 것이 사실인데. 이는 남성에 비하여 여성이 좌뇌와 우뇌를 연결하는 뇌량이 더 발달하여 관계시 좌우뇌가 모두 자극 받기 때문이다. 여성의 성적 오르가슴의 반응에 대한 남성들의 판타지가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실제로 이만큼 격렬한 오르가슴을 느낄 수 있는 여성은 그만큼 성감각이 발달되어 있고 파트너와의 교감과 전희가 충분히 잘 이뤄질 경우에 가능하기 때문에 흔한 경우는 아니다.[28] 더군다나 남성만이 가진 전립선을 통한 오르가즘까지 느낄 수 있다면 흔히 생각하는 사정 오르가즘의 몇 배나 강한 쾌감이 남성의 몸을 휘감을 수 있다. 따라서 남성과 여성의 오르가즘은 사정 오르가즘 = 클리토리스 오르가즘, 전립선 오르가즘 = G-spot 오르가즘의 일치로 성별간 쾌감의 크기는 같다.
인디애나 대학의 성 연구소인 Kinsey Institute의 통계에 따르면 남성과의 관계를 통해 오르가슴을 느끼는 이성애자 여성은 전체의 60% 정도. 레즈비언 여성이 75%, 게이 및 이성애자 남성이 85%순이다. 참고. 클리토리스 자극 없이 질 자극 만으로 오르가슴에 도달하는 경우는 더욱 적으며, 질 자극을 통해 쾌감을 얻지 못한다고 해서 이상한 것이 아니라 개인 신체의 차이일 뿐이다.[29]

3.3.3. 출산 오르가슴


보통 출산과정이 고통스럽지만 일부 산모는 출산 도중에 오르가슴을 느꼈다는 경우도 있다. 이것을 영어로 Orgasmic Birth라고 하는데 실제로 이런 사례를 의학적으로 보고한 산부인과 의사와 산파들도 있다. 그리고 이와 관련된 국내 글도 있는데 출산 오르가슴 항목은 해당 글을 참조해 작성했다. 구글과 유튜브 등지에서 Orgasmic Birth라는 검색어로 검색하면 관련 자료를 볼 수 있으며, 섹시한 출산을 의미하는 단어인 Sexy Birth라는 검색어로도 검색해도 출산 오르가슴과 관련된 자료를 볼 수 있다.

"자신의 아들을 출산할 때 고통이 아닌, '평생 경험해 본 가장 강력한 오르가슴'을 느꼈다."
― 하와이의 주부 Amber Hartnell

"출산 전에 사람들로부터 끔찍한 고통을 느낄 것이란 얘기를 듣고 나름대로 마음의 준비를 하고 있었지요. 그런데, 아무도 성적인 엑스터시를 느낄 거란 얘기는 해 준 적이 없어서 무척 당황스러웠습니다. 태아가 질을 통과하고 몸 밖으로 나오는 동안, 나는 엄청난 오르가슴을 느꼈습니다."
출처 : They Don't Call it a Peak Experience for Nothing, by Ruth Claire

"1956년 내 딸을 출산할 때, 나는 진통과 더불어 최고의 오르가슴을 경험했습니다. 마치 내 머리카락 구멍들에서 발톱 끝까지 관통하는 듯한 느낌이었지요. 고통스러운 비명은 중간 중간 성적 황홀경의 외침으로 바뀌었고 의료진은 그들이 보고 들은 것을 믿고 싶지 않은 듯, 난처해 하는 것 같았습니다. 몇 년 뒤, 나는 이 경험을 한 산부인과 의사와 상담했습니다. 나만 그런 것인지, 세상에 그런 여자가 또 있는 것인지 알아야 했거든요. 그 의사는 원시 여성들 중 출산 오르가슴을 경험한 예가 있다는 글을 읽은 적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출처 : Sex, Time and Power, by Leonard Shlain

"151명의 여성 가운데 32명이 최소 한 번 이상의 '출산 오르가슴'을 느꼈다고 말했습니다. 나 자신이 자연분만을 도운 산모들 중에서도 여럿 있었지요."
― 미국의 유명 산파 Ina May Gaskin 증언

"출산은 여러모로 보아 오르가슴과 공통점이 많습니다. 무엇보다 호르몬이 그러한데요. 출산 시에는 옥시토신과 엔돌핀 호르몬이 방출되고 자궁은 수축하며 유두가 부풀어오르게 됩니다. 오르가슴을 느낄 때와 동일한 신체 반응이기 때문에, 출산 시 쾌감을 느낀다는 여성이 존재합니다."
출처 : In Labor, by Barbara K. Rothman

"생물학적으로 여성은 성관계나 애무 뿐만 아니라, 출산과 수유를 통해서도 신체적 쾌감을 느끼도록 디자인되어 있습니다. 종족 보존을 위해 자연이 마련한 방책이라 여겨지는데요. 안전하고 안정된 상태로 진행되는 출산에서 일부 여성들은 리드미컬하게 진행되는 수축에서 성적인 쾌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마침내 아이가 나오고, 팔에 안겨지는 순간 여성은 최고의 기쁨을 느끼게 되지요."
출처 : A Good Birth, A Safe Birth, by Diana Korte and Roberta Scaer

이것에 대한 반응은 극단적으로 나뉘는데 "밝혀지지 않은 인체의 신비라면서 권하고 싶다.", "모든 여성이 출산 중 쾌감을 느낄 수 있다는 오해를 줄 수 있다.", "가학피학성애적(sado-masochistic)"이라는 반응 등으로 나뉜다.
출산 오르가슴은 가정출산이나 산파가 제공하는 장소에서 출산한 경우가 대부분이며 일부에서는 병원에서 출산 중에도 오르가슴을 느꼈다는 증언도 있다. 그래서 '출산 오르가슴'을 증언하고 권장하는 이들은 병원이 아닌 가족의 공간에서, 약물을 쓰지 않고 자연적인 방식으로 진행되는 출산을 지지하는 사람들인 경우가 많다.
.

3.3.4. 생물학적 견해


도널드 시먼즈 같은 인류학자는 남성은 오르가슴을 느껴야만 사정을 할 수 있는데 비해[30], 여성은 오르가슴이 없어도 자연적으로 한 달에 한 번씩 배란이 되며 임신이 가능하다는 점을 들어 여성의 오르가슴이 해부학적 생리학적으로 불필요한 진화의 부속물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에 반대하는 주장도 있다. 많은 남성이 오르가슴을 더 잘 느끼는 여성에게 더 큰 성적 만족을 얻으며, 남성이 파트너인 여성을 성적으로 만족시켰다고 판단할 경우 그 남성은 새로운 파트너를 굳이 찾으려 하지 않기 때문에 오르가슴을 더 잘 느끼는 여성이 성생활의 횟수가 많아져서 종족 번식의 기회가 그만큼 늘어나게 된다는 주장이다.
또한 여성의 오르가슴이 단순한 정신적 쾌감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생물학적인 필요에 따라서 발생한다는 주장도 있다. 여성이 오르가슴을 느끼게 되면 몸이 이완되고 더 오랜 시간 동안 누워있게 되기 때문에 착상 확률이 높아진다는 얘기도 있고, 여성이 오르가슴을 느낄 때 자궁이 정액을 빨아들인다는 얘기도 있다. 하지만 '오르가슴을 느낀 성행위에서 임신이 될 확률이 높다.' 라는 통계는 없다. 차라리 오르가슴을 안 느껴서 성관계에 따른 피로가 거의 없어 닥치는 대로 성행위를 해서 임신확률을 높인다면 모를까.
The mystery of the female orgasm(BBC)에 따르면 오르가즘 빈도가 높은 여성은 그렇지 않은 여성보다 클리토리스의 크기가 크고 질구 가까이 위치했다고 한다. 표본이 적은 실험이기에 완전히 신뢰할 수는 없지만 왜 여성마다 오르가즘 반응이 크게 다른지 단서를 제공한 것.

3.4. 공통



3.4.1. 자기색정사


법의학에서 질식사 등의 사인을 확인할 때 보는 것이 방분방뇨와 사정 행위가 있었냐를 확인하기도 하는데 사실 뇌내마약인 엔도르핀의 영항이 크다. 고통을 경감시키기 위해서 뇌내에서 엔도르핀을 분비하는데 이게 오르가슴을 일으키기도 한다.

3.4.2. 시오후키


남녀의 방광을 자극하여 액체를 내뿜게 해서 사정과 유사한 행위를 하는 것으로 일반적인 오르가슴보다 더욱 큰 쾌감이 느껴진다고 한다. 보통 G스팟 자극이라 부르는 행위도 시오후키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다만 남성 여성 할 것 없이 여기에 이르기까진 상당한 난이도가 있다. 여성은 시행 방법 자체가 테크닉을 요구하며 남성은 방법 자체는 쉽지만 시오후키에 이르는 과정에서 일어나는 자극을 버티는 게 굉장히 힘들다.
배출되는 것은 소변이며 야동에서 나오는 것은 대부분 설정이다. 일부러 물이나 이온 음료를 많이 먹고 이뇨제를 복용하여 연출한다. 시행 방법 등 자세한 사항은 시오후키 항목 참조.

3.4.3. 지속성 성 환기 증후군


실존하는 질병인데, 의학 미드 그레이 아나토미의 한 에피소드에서는 시도 때도 없이 몇 분 간격으로 이것을 느끼는 바람에 정상적인 생활이 불가능한 여성 환자에 대한 이야기가 나온다.

4. 매체에서


에로게 등 성인물 서브컬처에서 이게 지나치게 과대포장되어 이것 때문에 여성이 가정이고 연인이고 다 내팽개치고 심지어 자신의 인권마저 유린되는 것조차 개의치 않을 정도로 묘사된다. 그 결과 생겨난 판타지가 선천성 다감증.
위의 항목에서 보면 알겠지만 잘못된 속설이라고 남성과 여성의 오르가슴 강도는 비슷하다는 연구 발표가 있고 그냥 지나친 과장 묘사라 할 수밖에 없다. 고작 몇 초 짜리 쾌감 때문에 집도 가족도 다 버리고 인간 대접도 못 받는 채로 살 수 있는지 생각해보라. 얼마나 현실성 없는지 알 수 있다. 다만, 여기에 몇 가지 다른 요소들(ex 마약, 간통, 불륜, 네토라레 등등)이 첨부되면 기꺼이 집도 가족도 다 버리는 경우가 있기는 있다.

5. 여담


  • 오르가슴을 느꼈느냐 못 느꼈느냐에 대한 문제는 오르가슴이 극도의 쾌감이라는 환상이 강하기 때문이기도 한데 실제로는 성별과 연령 차이에 따라서 천차만별로 바람으로 치면 태풍과 산들바람 정도의 차이가 발생한다. 그리고 앞서 언급한 개인적 유형 차이에 의해서 비교를 시작하면 이게 오르가슴이 맞는지 아닌지도 헷갈리게 된다. 더 심각한 것은 가임기간과 마찬가지로 사실상 발기가 가능해진 이후로는 거기서 거기인 남성과는 달리 생물학적으로 여성이 오르가슴을 가장 잘 느끼는 시기는 성경험이 어느 정도 있는 26-35세 정도의 비교적 짧은 기간으로 제한된다. 이 이전과 이후는 상대적으로 상당히 어렵다고. 킨제이 보고서에서는 교육 수준과 지능 지수가 높을수록 오르가슴을 느낄 가능성이 높다는 식의 발표가 있었는데 이쪽은 참고만 할 것. 킨제이 보고서가 나온 것이 1950년대임을 감안하면 이 당시에 교육을 잘 받은 여성이란, 그리고 '여자가 다닐 수 있는 대학' 을 나온 여성이란 곧 남녀평등을 중시하는 진보적 환경에서 자란 여성임일 가능성이 높기 때문으로 이해해도 될 것이다. 요즘이야 뭐, 그리고 특히 80년대 이후 한국에서는 가부장적인 가정에서도 여자들은 웬만해선 대학까지 다 보내기 때문에 21세기 한국에서는 저 상관관계가 1950년대 미국보다 더 약할 수도 있다.
  • 여자들이 남자들에게 미안해서, 또는 책임감을 느껴서 오르가슴을 느끼는 척하다 보니 개선이 되지 않아 평생 느끼지 못하는 경우도 많다. 커플들의 솔직한 대화가 필요하다. 괜히 속궁합이 중요하다는 말이 나왔겠는가? 실제로 통계를 보면 남자의 성관계 제1목표는 쾌락이지만, 여자는 가정의 평화니 하는 것들이다.[31]. 또한 쾌락을 잘 느끼지 못하는 여성은 의외로 많으며 심지어는 평생 해결하지 못하거나 오르가슴이 뭔지도 모르고 살아가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물론 어디까지 우선순위의 문제지 쾌감을 못 느낀다는 건 절대 아니고. 성적 억압과도 관련이 있다. 어린 아이 때부터 성교육을 받으며 섹스에 자유로운 부족에서는 대부분 오르가슴을 느낀다고 답했던 반면 종교적인 이유로 여성의 성을 극단적으로 억압해온 마을의 여성들은 오르가슴을 느끼는 경우가 거의 없었다고 한다.
  • 일본어에서는 "간다."고 하는데 영어로는 "온다(come)."고 한다. "오다."의 (come)이 아니라 "cum"이라는 단어를 쓴다. 다만 이 단어는 쾌감만이 아니라 예를 들어 남성의 경우 사정내지 정액자체까지도 포함하는 개념이다. 일본에서도 '뭔가 온다.' 라고 표현할 때가 있다.
  • 근래 들어 한국 여성들 사이에선 은어로 '오 선생이 왔다.' 등으로 오르가즘을 돌려 말하는 경우가 많다.
  • 굉장히 좋은 음악을 들을 때 느끼는 쾌감을 Eargasm(귀르가슴)이라 하기도 한다. 사실 요즘의 신조어 경향 중 하나이며 무언가 전율을 느끼게 할 정도로 좋은 사물이나 현상 뒤에 적절하게 '-르가슴'을 붙여주면 된다. 나이트위시의 새 보컬 플로르 얀센을 찬양하기 위해 Floorgasm이란 말이 나왔기도 하고.
  • # 곤충들도 오르가슴을 느끼는 경우가 있다고 한다.

[1] オルガスムス라는 표현도 드물게 쓰인다. 영어나 프랑스어가 아닌 독일어로부터 유래된 단어.[2] 문자상으로는 '오르가스모스'지만 그리스어상에서 접사 -ισμός는 [izˈmos\]로 발음한다. 다만 이를 라틴어식으로 옮긴 단어 orgasmus는 오르가스무스로 발음한다.[3] 오르가슴을 요구할 수 있는 동물은 인간을 포함해 모두 포유류인데. 고등동물로 올라갈수록 자신의 편의나 스트레스로 인해 생식활동을 회피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도 주로 선진국의 사람이 교제를 하거나 성관계를 가지기보다는 자기 자신만을 위해 투자하는 것이 더 좋다고 생각하기도 하는 것처럼.[4] 대표적으로 인간, 보노보, 돌고래 정도로 알려져 있다.[5] 진화과정상 우월한 생식기제였던 이러한 신경구조를 지닌 개체가 살아남아왔기에 어찌보면 당연했던 일이다.[6] 실제로 항문 근처에는 교감신경층이 존재하며 이게 사정을 지배하고 쾌감에 상당수 관여하는데, 이렇게 배변 매커니즘에 관여하는 신경은 준오르가슴을 유발하며 장이 팽창하여 부교감신경을 건드리면 발기할 수 있다. 체한 남자의 상당수는 바지가 불룩하다. 이에 착안하여 프로이트항문기와 항문기고착을 떠올렸다. 애널 섹스를 통한 오르가슴이 가능한 것은 이 때문이다.[7] 현대 사회는 도덕적, 법률적 이유 때문에 아무하고 그렇고 그런 짓을 못하지만, 이 때는 이런 것들이 없거나 덜 했던 때니 당연하다.[8] Relationship among cardiovascular, muscular, and oxytocin responses during human sexual activity, Marie S. Carmichael Ph.D, Valerie L. Warburton Ph.D, Jean Dixen Ph.D & Julian M. Davidson Ph.D[9] 근육 수축이 빠르고 강렬하게 일어나는 경우. 15초에서 30초 가량 지속된다[10] 불규칙적이고 비교적 오랫동안 지속되는 오르가즘. 30초에서 90초 정도 지속된다.[11] The female orgasm: Pelvic contractions, Joseph G. Bohlen M.D., Ph.D., James P. Held B.Ch.E., Margaret Olwen Sanderson M.D. & Andrew Ahlgren Ed.D.[12] The male orgasm: pelvic contractions measured by anal probe, Joseph G. Bohlen M.D., Ph.D., James P. Held B.Ch.E., and Margaret Olwen Sanderson M.D.[13] 물론 여성이든 남성이든 여성의 음부보다 항문 쪽이 훨씬 고통스럽다.[14] 엄밀히 말하면 전립선의 자극. 자극 방법은 몇 가지가 존재하지만 항문을 통하는 방법이 일반적이며 가장 안전하다. 전립선 질환을 예방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고 한다.[15] 반대로 상대방이 가슴을 주물러주는 건 좋아하지만 유두 자극을 극도로 싫어하는 여성들도 있다고 한다. 그 부분에 대한 자극으로 쾌감을 못 느낄 뿐더러 그걸 넘어서 성적/인간적 수치심을 느끼기 때문이라고 한다.[16] 여성의 오르가슴은 남성 기준으로 보았을 때 매우 특이하다. 목욕, 상상하기, 글이나 그림, 노래 등을 감상하거나 운동 중에 느끼는 경우도 있다.[17] 근육 수축이 빠르고 강렬하게 일어나는 경우. 15초에서 30초 가량 지속된다[18] 불규칙적이고 비교적 오랫동안 지속되는 오르가즘. 30초에서 90초 정도 지속된다.[19] 비슷한 이유로 자위행위를 즐기는 여성도 상당히 많다. '원하는 대로 자극하기 VS 키스나 포옹 등의 애정 행위'로 고민을 하기도.[20] 낮은 편이 아니냐고 반문할 수 있는데 남자도 발기부전지루로 인해 '''일생 동안 해 온 모든 성관계'''에서 오르가슴을 느끼긴 쉽지 않다.[21] 그 외에는 몸 이곳저곳의 홍조, 질에서 애액 같은 분비물의 분비 등이 있다. 특히, 편차는 있겠지만 여성이 오르가즘에 도달하면 애액이 분비되어 처음보다 질 안이 훨씬 미끄러워져서 성교 과정에서 여성이 느끼는 물리적 통증이 덜해진다.[22] 물론 의식적으로 내는 경우도 많지만, 의외로 여성은 제대로 된 오르가즘을 느끼는 순간엔 신음소리가 거의 안 나오다시피 하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너무 강렬한 자극에 압도되어서 부들부들 떨기만 하고 숨이 막혀올 정도이기 때문이라는 듯. 심지어 이런 상태에서 호흡을 하다보니 목에서 꺽꺽거리는 울부짖는 듯한 소리가 나오기도 한다고. 사람에 따라 수치심을 느껴서 일부러 신음소리를 참는 여성도 있는데, 이런 행동에 더 흥분을 하는 사람도 있다. 성행위 시에 여성의 신음은 성적 취향과 가치관이 사람에 따라 여러가지로 다른 만큼 획일화시킬 수 없는 부분이다.[23] 개인의 성적 가치관, 성격, 파트너와의 친밀도 등에 따라서 쾌감을 느끼는 표정을 부끄러워해서 표정 관리를 하거나 얼굴을 가리는 경우가 많다. 특히 서양과 달리 한국과 같은 동양권에서는 그런데, 심지어 입까지 막기도 한다. 조선 시대에는 이불 잡고 참는 것이 정숙한 여성에게 강요 되었던 잠자리 자세였다고 한다.[24] 눈 역시 눈을 마주치지 못하는 여성들도 있고, 눈을 마주치며 오르가즘을 느끼는 여성들도 있다. 전자의 경우는 본인 성감대에 집중하게 되고, 후자는 남성의 야한 표정에 집중하게 된다.[25] 몸을 활처럼 휘면 질(신체)각도가 바꿔서 음경이 빠지거나 부러진다. 오히려 여성은 클리토리스를 남성 신체에 밀착하기 위해, 남성을 껴안는다.[26] 보통 남성이 주도적으로 체위를 유지하고 동작을 하기에 남성은 이런 동작을 하면서 오르가즘을 느끼는 경우가 드물지만, 수동적으로 누워 있는 경우가 많은 여성들은 몸을 활처럼 휘며 다리를 쭉 뻗으며 발가락도 조이는 동작을 하면서 오르가즘을 느끼는 경우가 많다. 그 외에도 이명이나 전신 근육이 이완되는 등의 반응을 보이기도 한다. 성감이 발달한 일부 여성의 경우 오르가즘 도달 이후 탈진 상태를 보이는 경우도 있는데, 이는 자위행위 시에도 마찬가지라서 다리에 쥐가 나기도 한다. 남성들도 이런 식의 자위에 습관을 들였다가 성관계 시에 이 동작이 어려워서 오르가즘이 잘 안 오고 지루에 빠지는 경우가 있는데, 이럴 때는 일부러 정좌를 하고 자위를 하도록 훈련시킨다. 이런 동작을 본능적으로 하게 되는 이유는 항문을 조이면서 PC근육을 조이고 쾌감을 극대화하려는 목적에서 그런다.[27] 오만가지 감정이 다 들겠지만, 굳이 언급하자면 자신과 관계를 갖는 여자가 오르가즘에 도달하여 질 안이 애액으로 흥건해져서 미끄러워지고 질 근육이 이완과 수축을 반복하면서 음경 전체를 자극하는 데다 몸을 뒤틀고 비명과 신음소리를 내다 숨을 제대로 못 쉬는 나머지 꺽꺽대는 거친 소리를 내기도 하며, 팔이나 다리로 자신의 몸을 꽉 껴안는 등 환희와 격정에서 헤어나지 못하는 걸 실제로 겪으면 ''''이 여자가 나와의 관계를 통해 정말로 황홀해하는구나.''''라는 뿌듯함과 만족감을 느끼는 동시에 ''''이러다가 이 여자가 잘못되는 건 아닌가? 템포를 맞춰야 하는 거 아닌가?'''' 하는 걱정 어린 보호심리가 모두 작용하는 게 가장 공통적일 것이다.[28] 후술할 남성의 드라이 오르가즘도 여성과 유사하다고 하지만, 역시 오랜 기간의 지속적인 개발이 필요하여 아무나 쉽게 경험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29] 질 자극이 둔감한 이유는 출산과 관련하여 신경이 밀집된 정도가 다르기 때문이다. 질에 신경이 넓고 빽빽하게 분포되어 있다면, 출산 시의 고통은 어떠할지 상상에 맡긴다. 또한 임신 확률과도 영향이 있는데 여성의 경우는 임신 확률을 높이기 위해 자극을 최소화하여 횟수를 늘려야 하는 반면, 남성은 자극을 최대화하여 1회에 많은 정자를 집어넣어야 하기 때문이다.[30] 오르가즘을 느끼지 않고서도 발기에 피스톤질에 사정까지 전부 할 수 있는 남성도 분명 있긴 하다. 다만 드문 경우이고 보통은 절정감 장애에 가깝다. 한편 사정을 하지 않고 오르가즘을 느끼는 경우는 특히 어린 나이에 꽤 흔하다.[31] 물론 성욕 자체는 남녀 모두 가지고 있다. 남자든 여자든 성욕이 없었다면 인간은 벌써 멸종했다.(...) 그리고 남자보다 성욕이 센 여자도 틀림없이 존재한다. 뒤집어 말하자면 성욕이 약한 남자도 틀림없이 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