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홍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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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홍&수홍 母''' (예수정 扮)
1. 개요
2. 작중 행적
3. 원작과 차이점
4. 여담


1. 개요


김자홍, 김수홍 형제를 홀로 키운 어머니. 청각, 언어장애를 가지고 있기에 수어로 소통을 하지만, 까막눈은 아닌지라 글을 읽거나 쓰는데엔 지장이 없어보인다.
장남인 김자홍에게 생계비를 받고 있지만 본인도 시장에서 나물을 팔면서 생계를 잇고 있다. 김자홍 업경을 보면 종종 김수홍도 어머니의 장사를 도와준듯.

2. 작중 행적



2.1. 죄와 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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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홍아. 내 새끼...니들은 아무 잘못 없어. 모든 게 다 이 못난 엄마가 잘못한 거야. 알았지 얘들아? 엄마가... 잘못했다. 미안, 미안하다... 내 아들, 자홍아. 사랑한다..."'''

큰 아들 자홍이가 사망한 것을 안 이후 장례식이나 집에서나 그저 아들의 영정사진만 바라보고 있었다. 그리고 자홍이가 근무하던 소방서에선 거의 죽어가던 식물을 가져다가 보살피고 있었다.
거짓 지옥에서 밝히길 자홍이는 어머니에게 끊임없이 편지를 보냈지만 사실 거짓으로 가득찬 편지였다. 하지만 어머니는 그 편지를 받아 희망이 생겼고 그 후 병은 완치되었다.
또한 어릴 적에 밥이 안돼 누룽지를 자주 끓였는데 나이 들어서는 누룽지는 커녕 냄비만 태워먹어 버리는 냄비가 꽤 있다. [1] 그래서 자홍이 누룽지가 되는 밥솥을 사게 된 계기가 되었다.
집 근처에서 김수홍의 실종에 대한 진실을 알리러 온 원동연을 만났고, 원동연이 문 위로 던져넣은, 김수홍이 매장된 장소가 표시된 지도를 받게 되었다. 그 후 뭔가 감을 잡고 버스를 타고 수홍이가 근무하던 군부대로 갔다. 수홍이는 절대로 탈영하지 않는다고 1인 시위를 했었지만 박 중위가 이를 저지하자 박 중위에게 수홍이가 묻힌 지도를 건네줬다. 이에 이성을 잃은 박 중위에 의해 밀쳐지는 바람에 그 길로 실신하고 군 앰뷸런스에 실려갔다. 결국 수홍이가 다시 원귀가 된 계기가 되었다.
후반부에 들어서 핵심이 되었는데 자홍이 고등학생 무렵일 때 심하게 앓던 적이 있어서[2] 자홍은 먼저 어머니를 베개로 눌러 살해하고, 동생과 자신은 수면제를 먹어 동반자살을 하려고 시도했지만 실패했고, 수홍이가 말리려 하자 홧김과 부끄러움에 수홍을 폭행하고 죄책감에 그 길로 집을 나갔다. 자홍과 수홍은 물론이고, 자홍을 변호하던 덕춘도 어머니가 잠들어 있었던 줄 알았지만...'''사실 어머니는 깨어있었으며 모든 사실을 알고 있었다.''' 가망 없는 자신이 죽어야 두 아들들이 그나마 편하게 살 수 있다고 생각하고 죽음을 받아들이려 했던 것이다.
결국 최종 판결이 내려지던 중 수홍이가 강림의 도움을 받아 아직 앰뷸런스 안에서 의식을 잃고 누워있던 어머니의 꿈 속으로 들어가 당시의 일을 물어봤다. 어머니는 울먹이는 자홍에게 처음으로 목소리를 내어 말을 하고[3] 두 아들들은 그렇게 처음으로 어머니의 목소리를 듣게 된다. 사실 어머니는 자홍의 진심을 이미 알고 있었고 모든 일은 자기 탓이라 말하면서 아들들의 잘못을 용서한다.
이후 병원에서 강림도령이 전해준 죽은 장남이 남긴 마지막 선물인 전기밥솥과 그 안에 들어있는 편지를 받고 아들을 추억한다. 그리고 자홍이가 키운 식물에 새로운 싹이 나기 시작하였다.
그리고 영감 같은게 있는지 박무신에 대해 알아보려고 온 강림을 직접적으로 보는 장면도 나온다.[4]

2.2. 인과 연


전작과 달리 딱 한 컷만 등장한다. 재개발건 때문에 어디론가 이사를 가는지[5] 허춘삼과 작별인사를 나누는 모습으로 나온다. 이웃이라 꽤 친한 사이였는지 이야기를 많이 주고 받고 현동이도 달려와서 안겼다.
이 때 죄와 벌에서 자홍이 키웠던 거의 죽어가던 식물의 화분을 들고 있다. 그 때와 달리 제대로 자라난 상태이다.

3. 원작과 차이점


영화판에서 변경된 설정 때문에 원작보다 훨씬 더 안타까운 사연이 되었는데, 원작과 영화 공통적으로 집이 가난하다.
  • 원작에선 유성연의 어머니에 해당되고 멀쩡히 말할 수 있는데 영화에선 김자홍과 유성연(영화에선 김수홍)이 형제로 나온 관계로 이 두사람의 어머니가 되었다.[6] 결국 비슷한 시기에 각자 다른 이유로 두 아들을 모두 떠나보내게 되어, 어떤 의미로는 영화 시리즈의 이승 인물들 중 최대 피해자인 셈.
  • 영화에서는 농인으로, 유일하게 말을 하는 장면도 장면이다. 게다가 과거에는 불치병에 걸렸었다. 이에 반해 원작에서는 멀쩡하다.
  • 원작에선 붕어빵 장사를 하였으나 영화에선 시장에서 나물을 판다. 종종 김수홍도 어머니를 도와준 것으로 보인다.
  • 원작에선 까막눈이라 아들 유성연이 탈영병이 아니라는 팻말에 적은 글씨가 오자 투성이지만, 영화판에서는 읽고 쓰는데는 문제가 없게 나온지라 팻말에 오타가 전혀 없다.
  • 원작에서는 김천규와 김동현과 같은 동네에 살긴 했어도 아무런 접점이 없었지만 영화에서는 꽤 가깝게 알고 지낸 것 으로 보인다.

4. 여담


  • 작중에서 본명이 전혀 언급되지 않는다. 엔딩 크레딧에서도 자홍모, 즉 김자홍의 엄마라고만 나왔다. 참고로 이 문서도 엔딩 크레딧 기준으로 이름을 붙였다. 이에 거의없다 에서도 이 점을 비판했다. 다만, 김자홍이 거짓지옥에서 통장정리하는 장면에서 어머니의 이름으로 추정되는 이름이 몇몇 보이지만 딱 한 이름 빼곤 누군지 알 수가 없다.

[1] 이 때 망가진 냄비들은 허춘삼 노인의 고물상으로 갔다. 팔 고물이 생겼다고 신나하는 현동이의 모습이 잠깐 스쳐지나간다.[2] 당시 병이 심하게 악화되어 치료가 불가능할 정도였다.[3] 물론 현실이 아닌 꿈이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다.[4] 다만, 강림차사가 인간으로 분장한 것으로 보인다. 당시 입고 있었던 셔츠가 흰색이었기 때문이다. 참고로 강림차사는 평상시 셔츠의 색이 검은색지만 이승에서 모습을 드러내고 있을때는 검은색 정장에 하얀색 셔츠로 변한다.[5] 아마도 친척집에 가는 듯 보인다.[6] 사실 원동연처럼 두 사람이 한 인물로 합쳐졌지만 원작의 김자홍 어머니는 그다지 자주 등장한 캐릭터가 아닌지라 베이스를 유성연의 어머니에 맞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