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혹마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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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광명계' 대륙 중 하나인 '차가운 대륙'을 지배하는, 3번째로 등장한 '암흑상제'의 수하다. 교만지왕이나 불멸대왕과는 달리 대륙 전체를 지배하고 있다. 30권에서 첫 등장. 29권에서 카이가 '''그 천하의 검은마왕이나 교만지왕조차 상대하기 어려운 존재'''라고 언급하였다.[4][5]'''나의 왕비를... 어느 누구도 데려갈 수 없다...'''
암흑계 4대 마왕 중 서열 3위로, 최강자 수준인 검은마왕이나 마지막에 등장한 불멸대왕보다는 약하지만 4대 마왕에 걸맞는 강함을 지니고 있다. 힘을 원해 암흑상제의 수하가 된 것만큼 괴력 하나는 무시 못할 정도다. 비록 지친 상태였다지만 그 손오공과 천세태자를 발라버리는 모습에서 알 수 있다.
2. 작중 행적
29권에선 카이에 의해서 실루엣으로만 간접적으로 등장하고 30권 중반에 첫 등장. 며칠째 식사를 안하고 있는 얼음왕비에게 만찬을 준비한다며 대륙의 내로라하는 요리사들을 전부 불러모으고, 이번에도 왕비가 식사를 하지 않을 시 이 성을 무사히 나가지 못하게 될 거라며 경고한다. 그 후 얼음왕비가 도착하자 카리스마 있던 표정이 바로 풀리며 볼에 홍조를 띄운 채 어서 먹어보라고 한다. 요리사의 자신감 넘치는 표정을 본 얼음왕비가 먹을 만한 음식이 안 보인다고 말하자 분위기가 바로 바뀌며 요리사들에게 '굳을 경' 마법을 써 성 꼭대기에 장식한다. 이름에 걸맞는 잔혹성을 보여주는 등장.
직후 검은마왕이 뜬금없이 암흑상제의 명을 전한다며 등장한다. 얼음왕비는 자리를 떠나고 기분이 나빠진 잔혹마왕은 "교만지왕은 그까짓 애송이들 하나 간수도 못하고, 검은마왕 너까지 나설 필요는 없고 내가 찾을 테니 넌 빠져라"라면서 두 명의 마왕을 디스했다. 그에 검은마왕은 "좋다. 너는 너대로 하고 나는 나대로 하면 되겠군" 이라며 잔혹마왕 자신을 무시하는 태도로 응수하자 자존심이 상한 잔혹마왕이 검은마왕과 환영 인사 차(...) 싸움을 한다. 얼마 안가 검은마왕이 어차피 암흑상제님의 명령이라며 자신을 방해할시 암흑상제님에 대한 반란으로 간주하겠다 하자, 대결은 일단 마무리짓게 된다.
'최강전사대회장'에서 다시 등장한다. 소원의 돌을 빙자한 마법천자문을 대중들에게 공개한 뒤, 서커스단과 손오공 일행의 서커스 공연을 관람한다. 그 후 서커스단의 계획(활쏘기 공연을 빙자한 잔혹마왕 제거 작전)대로 특별 공연이 진행되는가 싶었으나 단장이 했어야 할 역할인 '궁사'를 손오공으로 지목하고 서커스단을 포박하며 흑룡의 알(잔혹 머리 위에 있는 계란)을 쏘지 못할 시 동료들의 목숨은 없다며 협박한다. 결국 손오공이 알에 화살을 명중시키고(...) 터진 계란이 머리에 뒤집어씌워진다. 서커스단의 당돌함이 흥미로웠던 얼음왕비의 웃음이 불같던 잔혹마왕을 식히며 결국 단장의 잔혹마왕 제거 작잔은 허무하게 무산되었다. 31권에서 젠틀맨에 의해서 그의 과거가 드러나고[6] , 교만지왕과는 그대로 나름 가까운 사이라는 것이 드러났다.
32권에서 뜬금없이 암흑계로 소환되며 얼음왕비와 서커스단 일행의 잔혹마왕 제거 계획이 전부 뒤틀린다. 암흑상제가 만든 초 대규모 암흑군단을 보며 전 세계를 장악할 것이라며 벌벌 떤다. 암흑상제가 얼음왕비를 이용하여 자신을 부활시키라고 명령하자 당황한다.
33권에서는 얼음의 성에서 마법천자문을 뺏으려던 교만지왕에 의해 경보음이 울리자 광명계로 돌아온다. 그 직후 아티스 일행을 가볍게 제압한 뒤, 풍요의 대륙의 마법천자문을 이어 차가운 대륙의 마법천자문까지 목걸이에 달리게 된 삼장을 비밀의 방에 가둔 뒤 최강전사대회장으로 떠난다. 그 후 오공과 천세를 대면하고 싸우게 된다. 처음에는 밀리는 듯 하였으나 가소롭다는 듯이 세 글자 단어마법을 연속으로 사용하며 '''둘을 처참히 바른다.''' (다행히 죽이진 않고 제압에 그쳤다.)
그 후 대회장에 있는 사람들의 혼을 마법천자문으로 보내고 남은 사람들까지 학살하려 하였으나 손오공의 절규에 반응한 태극철권이 대회장을 빛으로 감싸며 마무리된다.
34권에선 33권에 이어서 메인 빌런으로 등장.(검은마왕과 교만지왕은 미등장한다.) 흑룡으로 인해 대회장에 있던 사람들이 '각자 자신이 간절히 바라는 곳'으로 떠나게 되고, 혼자 남게 된 잔혹마왕은 벙찐다. 그러다가 얼음의 성이 무너진 것을 보고 당황해 '특급' 마법까지 쓰며 성으로 질주한다. 성 안에 얼음왕비가 갇혀 있을거라 생각한 잔혹마왕은 그녀를 구출하러 안으로 들어갔지만, 이는 얼음왕비의 신기루 마법에 의한 환상이였고 잔혹은 그런 줄도 모르고 '불사조' 마법으로 땅에 내리꽂히며 공격당한다. 그렇게 잔혹마왕을 해치우게 되고 얼음왕비,젠틀맨과 서커스단과 삼장,아티스,옥동자 등(손오공천세 제외)은 드디어 차가운 대륙을 구해냈다며 기뻐한다.
이제는 진짜로 부서진 얼음의 성의 잔해에서 의문의 한자마법이 발동된다. 나아갈 진(進), 바뀔 화(化). 두 가지 마법이 뜬금없이 발동되자 얼음왕비가 당황한다.
'''왕비에게 이 모습만은 보이고 싶지 않았는데...'''
'''진화(進化)'''정녕 잔혹마왕을 막을 수 없는 것인가!
얼음왕비, 절망한 듯이 주저앉으며
'''잔혹마왕은 사망하지 않았다.'''
과거 암흑상제에게 어둠의 힘을 받게 되어 마왕이 되었고 그 결과 엄청나게 강해진 잔혹마왕은, 더 큰 힘을 원한다며 암흑상제에게 간청한다. 암흑상제는 '진화'의 힘을 주며 그 힘을 사용한 후에는 너의 모든 것이 사라질 것이라고, 파멸의 힘임을 잊지 말라고 경고한다. 그 위험한 힘을 지금 사용한 것.
마법의 부작용인지 강함의 표현인지, 잔혹마왕은 미노타우르스에 가까운 짐승의 형상을 하게 되고, 이미 지니고 있던 거대한 몸집까지 겹쳐 진짜 괴물 같은 모습이 되었다. 왕비에 대한 집착이 더욱 강해진 것을 보면 정말 괴물이 된 듯 하다.
눈물을 흘리는 왕비와 함께 절망적인 분위기가 형성되고, 정말 꿈도 희망도 없는 듯했으나 흑룡과 친구가 된 손오공이 하늘에서 등장하며 일격을 날리자 동료들은 다시 희망을 되찾게 된다. 서로 공격을 주고받으며 대등한 싸움을 보이는 듯 했으나, 왕비의 도움으로 위험을 피한 손오공이 일갈[대사] 하자 주춤한 잔혹마왕은 더욱 발진하여 손오공에게 황소처럼 들이받는다.
35권에서는 34권에서 이어서 손오공과 힘 대결을 한다. 역시 처음에는 비등하였으나 점점 시간이 흐르자 마법의 부작용으로 인해 힘이 점점 떨어진다. 손오공은 이를 노리고 힘대결을 한 것. 당황한 잔혹마왕은 다시 진화 마법으로 2차 각성을 시도한다. 그때 암흑상제의 경고가 다시 회상되며, 등이 부푸는 그로테스크한 모습이 되고 원래 인간의 모습으로 돌아온다. 쓰러지고 나서도 계속 얼음왕비를 찾는 것을 보면, 하는 짓이 괴팍해서 그렇지 왕비를 진정 사랑했던 것으로 보인다. 언제나 자신의 선택에는 왕비가 있었다는 유언을 남기고 사망하게 된다.
사후 그의 혼은 암흑계로 내려가고, 이에 암흑상제는 진노하며 그와 동시에 크게 놀란다. 암흑상제는 검은마왕에게 잔혹마왕을 해친 자를 알려주고 그와 동시에 그 혼의 기억 중 삼장을 포획하던 장면에서 풍요의 대륙의 마법천자문이 삼장 목에 걸려 있는 것을 검은마왕과 교만지왕에게 보여주고(정황상 이 둘을 소환하기 전에 이미 확인한 걸로 추정된다.), 자신이 잘 보관했다며 거짓말을 한 교만지왕에게 엄벌을 내리고 검은마왕과 교만지왕에게 새로운 명령을 내린다.어리석은 사람... '''당신의 모든 선택은 내가 아닌 암흑상제, 그자를 위한 것이었습니다.'''
얼음왕비의 대답
이후 45권에서 오랜만에 재등장. 얼음왕비와의 약속을 지키지 못한 것에 대해 사죄하려고 암흑계 정화의 층 중죄탕에서 소동을 일으키고 있었는데, 알고 보니 암흑계 순환 시스템에 불만을 품은 황금왕에게 조종당하고 있었다.
3. 여담
- 힘만을 추구하고 무력으로 차가운 대륙을 통치하며 많은 사람들의 목숨을 앗아간 만큼 나쁜 악당은 맞지만 얼음왕비에게만은 약속을 지키려 하는 모습이 작중 자주 등장하여, 진정 애처가로써 평가받고 있다. 실제로 잔혹마왕은 메마른 대륙을 파괴할 의도가 전혀 없었다. 암흑상제의 명령 탓에 어쩔 수 없이 한 것. 유언에도 나와 있듯이 잔혹의 모든 행동에는 얼음왕비가 있었다. 물론 그 만행은 변명할 수 없지만.
- 잔혹마왕까지 손오공 일행에게 격파당하게 되자, 검은마왕은 '원숭이 녀석, 더 이상 내버려 둬선 안 되겠구나'라며 당황한 기색을 보였고 암흑상제는 불멸대왕에게만 따로 명령을 내려서 삼장 일행을 기습하게 하는 등 최강자급 악역들이 손오공 일행을 경계하게 된 계기가 되었다. 말만 서열 3위지 정말로 강했던 듯. 잔혹마왕이 격파당하기 이전까지만 해도 암흑상제는 삼장 납치에만 혈안이 되어있었다.
- 과거 회상에서 나오는 모습을 보면 악마화 이전에도 뿔이 있다. 투구에 달려 있는 거일 수도 있기에 뿔의 정체는 미지수. 정황상 투구의 뿔로 추정된다. 악마화 이전에는 악마의 낙인이 없었기때문.
- 47권에서 본격적으로 등장한 오만군단장과 비슷한 면이 있다. 약자들을 자비없이 철처히 짓밟는다는 점, 인재를 탐낸다는 점 등이 비슷하다. 그나마 잔혹마왕은 나름대로 인간적인 부분이 있긴 하지만 오만군단장은 그런 것도 없다. 거슬린다 싶으면 그야말로 무자비하게 상대를 공격하기 때문.
- 주연들과 대결할 때 암흑계 4대 마왕들 중에서 유일하게 제압에 그쳤다. 검은마왕과 불멸대왕은 진짜로 죽이려고 했다. 그 덕분에 손오공과 천세태자는 목숨을 건질 수 있었다.[8] 가장 대표적인 예시를 들면 33권에서의 잔혹마왕의 모습과 38권에서의 검은마왕의 모습이다. 잔혹마왕은 완전 제압에 그쳤지만, 검은마왕은 완전 제압한 뒤에 진짜로 죽이려고 했다.
- 과거에는 차가운 대륙의 해적이었다. 31권에서 젠틀맨에 의해서 밝혀졌으며, 이를 들은 옥동자는 어쩐지 도둑같이 생겼다고 평가한다.
- 상당한 거구다. 덩치가 매우 크다. 무기는 대검이지만 작중에선 쓰지 않고 과거 회상에서 나온 잔혹마왕의 메마른 대륙 침공에서만 쓴다.
[1] 대부분 동료 마왕들이나 암흑상제 등이 이렇게 부른다.[2] 같은 마왕이자 동료지만, 서로가 서로를 탐탁치 않게 여겨서 한번 싸우려 한 적도 있었다.[3] 다만 작품 내에서 둘이 만나는 장면은 없었지만 메마른 대륙 침공에 참여했으니 불멸대왕과 협공하여 메마른 대륙을 침공했을 가능성이 높다[4] 어디까지나 난폭한 성정 때문에 대하기 어렵다는 거지 무력 자체는 검은 마왕과 짧은 접전에서 속으로 그가 강하다고 인정하거나 손목을 만지는 묘사나 그보다 과거에는 공격했다가 반격에 당한 것을 보아 검은마왕보다는 아래인 것으로 보인다. 다만 과거엔 반격을 막지 못한데 비해 현재 시점에선 반격을 막은 것을 보면 실력을 기른 것으로 추정된다.[5] 교만지왕은 상대할 수도 없다. 33권에서 교만지왕이 아티스 일행을 제압한 후 차가운 대륙 마법천자문을 가져가려다 경보 마법을 건드리자 잔혹마왕에게 끝장이라고 생각해 도망쳤다. 여기서 잔혹마왕이 교만지왕보다는 훨 씬 강한 존재라는 것을 알 수 있다.[6] 원래 눈보라 서커스단 단원들은 차가운 대륙에서 가장 거대한 상단에서 일하던 이들이었는데, 해적들 중 최강이었던 잔혹마왕으로 인해 피해가 계속되자, '차가운 대륙 상단 연합 vs 잔혹마왕의 해적 연합 + 잔혹마왕에게 굴복한 일부 상단' 두 세력 사이의 전쟁이 벌어졌다. 그러다가 전쟁이 너무 길어지자 두 세력이 잠깐 휴전하기로 했는데, 당시 사라졌던 잔혹마왕이 며칠 뒤 암흑상제에게 받은 힘과 함께 돌아와 상단 연합을 궤멸시켰다. 이 때문에 생존자들이 서커스단으로 위장하고 잔혹마왕에게 복수할 기회를 노리고 있던 것.[대사] 잔혹마왕, 넌 정말 강해졌어. 하지만 네가 위험할 때 도와줄 친구는 없어. 너와 마음을 나누는 사람이 없다면, 넌 진짜 강한 사람은 될 수 없는 거야.[7] 근데 불멸대왕은 마법장갑을 끼는 것이 힘들긴 하다.[8] 교만지왕은 오공을 제압한 적이 있었지만 이는 오공이 호위장군에게 심하게 두들겨 맞고 왔기 때문이었고, 흑룡에 의해 회복되자마자 교만지왕을 압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