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외시장

 

場外市場 / Off Board Market(또는 Over-The-Counter Market)
1. 개요
2. 설명
3. 위험성
4. 사이트


1. 개요


금융시장[1]에서 제도화된 장내시장을 제외한 '''모든 시장'''을 통칭하는 말.

2. 설명


장내시장에 상장된 증권도 장외에서 거래할 수 있으며, 비상장 증권이야 말이 필요없다. 파는 사람과 사는 사람의 가격만 맞으면 되기 때문에 거래시간이나 상하한가같은 것도 없다. 직접거래시장과 점두시장으로 구분되는데, 보통의 경우에는 두 형태가 모두 공존한다. 직접거래시장은 투자자 상호간에 개별적인 협상으로 인해 거래가 성사되는 시장이고, 점두시장은 증권사나 전문 중개기관을 거쳐서 거래되는 장외시장이다. 보통 장외시장이라 하면 점두시장을 가리킨다.
대한민국 주식시장에서는 K-OTC 시장(舊.제3시장, 프리보드 혹은 現.제4시장)까지를 장내시장으로 보고 이 외의 시장을 장외시장으로 본다. 장외시장에 대해서도 어느정도 투명한 거래가 보장되는 곳이 있는데, 38커뮤니케이션이나 피스탁같은 전문 중개기관을 통해 거래되는 건 좀 안전하다고 할 수 있다.[2] 반대로 말하면, 전문 중개기관이 아닌 곳을 통해 장외거래를 할 경우 사기 등의 위험에 노출될 가능성이 커진다는 것을 의미한다.
장외시장은 장내시장에 비해 거래가 '''압도적'''으로 많기 때문에 증권사를 통해 중개되는 점두시장의 경우 증권사나 금융기관 쪽이 더 많은 정보를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다. 애초에 은행이나 저축은행 등의 후순위 채권파생상품들도 주로 장외시장에서 거래되곤 한다.
장외시장의 한 예로, 2000년대에는 포트리스2로 대박을 쳤던 CCR의 주식이 장외시장에서 거래되었으며 2018년 기준으로는 배틀그라운드로 대박을 친 블루홀의 주식이 장내시장 진입 가능성을 두고 장외시장에서 '''활발히''' 거래되고 있다.

3. 위험성


재무제표와 공시로 어느정도 정보 제공의 형평성을 보장해주는 장내시장과 달리, 장외시장은 장내시장에서 요구하는 의무가 없기 때문에 회사에 대한 정보를 얼마나 빨리 얻느냐가 성패를 좌우한다. 특히 회사에 대한 각종 정보가 공개적으로 '''전혀''' 제공되지 않거나 상당한 시일이 경과한 후에 공개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보통 정보력에서 밀리는 개인은 기관이나 외국인에게 먹히는 경우가 많다.
또한, 금융시스템의 감시를 받지 않고 상하한가 제한이 없으며 유동성 공급이라는 개념이 존재하지 않으므로 주식 가격이 널뛰기를 하기가 '''매우 쉽다.''' 한 예로, CCR의 경우 포트리스2가 전성기를 맞이한 2004년에는 주당 2만원 넘는 가격에 거래되었지만, 2018년 3월 기준으로는 주당 2천원이 안되는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반대로 블루홀의 경우, 뚜렷한 신작 없이 엘린 메이드복 팔면서 버티던 시절에는 주당 5만원이 채 되지 않았으나, 배틀그라운드로 대박을 친 이후에는 주당 70만원에 거래되기도 하였다. 한마디로 기업의 호재와 악재에 따라 대박과 쪽박이 극명하게 갈리는 시장이라고 할 수 있다. 괜히 '''헬게이트'''라는 말이 나오는 것이 아니다.

4. 사이트


Be My Unicorn: 코스콤이 운영하는 비상장주식 마켓 플랫폼. 실물주권을 발행하지 않은 스타트업/벤처기업들의 주주명부를 SaaS 기반으로 관리 가능하게 하여 투자자들이 주식양수도를 원스톱으로 처리가 가능하다.
서울거래소: 스타트업 전문 장외시장. 야놀자, 마켓컬리, 크래프톤 등의 주식을 거래할 수 있다. 신한금융투자 계좌로 안전거래를 하고 있다.
증권플러스 비상장: 업비트로 유명한 두나무가 운영하는 거래소. 국내 유일하게 삼성증권 계좌로 안전거래를 하고 있다.
KSM : 한국거래소가 운영하는 스타트업 거래소.
38커뮤니케이션즈: 장외 종목에 대해 의견을 나눌 수 있는 게시판. 직접 거래는 하지 못한다.
[1] 주식, 외환, 채권, 파생상품 등이 모두 거래됨[2] 여기를 거쳐서 사는 주식이나 채권들은 증권사 계좌에 넣으면 들어가지고 상장회사인 경우 장내시장에서 거래도 가능하다. 단, 통일주권에 한정되니 거래 전 확인이 필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