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용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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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대한민국의 작곡가로 1978년 10월 24일생. H.O.T.의 '''캔디, 행복''', 유피의 '''뿌요뿌요, 바다#s-2''', 태사자의 '''도''' 등 그 외의 수 많은 히트곡을 작곡했으며, 주영훈, 윤일상과 함께 '''1990년대 대표 히트곡 제조기'''로 이름을 날렸다.
원래는 1994년 H.O.T.의 멤버가 될 것을 권유받았으나 본인은 자신만의 음악을 하고 싶다는 이유로 H.O.T.의 멤버 대신 작곡가의 삶을 걸어간다.[1] 즉, 위의 엄청난 히트곡들을 무려 20대 초반에 작곡한 것이다.[2]
1995년 자신의 생일에서 이름을 딴 유피의 1집 타이틀곡 '1024'를 작곡했다. 본래 UP의 래퍼로 데뷔할 예정이었지만 데뷔 직전 소속사 사장의 권유로 활동 방향을 전업 작곡가로 바꿨다고 한다. 당시 고등학생에 불과한 미성년자가 한 그룹의 타이틀곡을 작곡한 건 굉장히 대단한 일이었다. 가히 작곡 신동이라는 표현이 과하지 않을 정도. 이 곡은 비록 크게 히트하진 못했으나 그래도 중박 정도는 친 곡이었다.
그러다 이듬해 발표한 그룹 H.O.T.의 1집 후속곡 '''캔디'''가 타이틀곡 전사의 후예보다 엄청난 히트를 치면서 H.O.T.를 인기 그룹 반열에 올려놨다. 캔디의 후렴구 킬링 파트인 '단지 널 사랑해'는 원래대로라면 메인 보컬인 강타가 불렀겠지만 장용진이 멤버들의 목소리를 모두 검토한 후 토니에게 이 파트를 안 주면 곡을 안 주겠다고 하면서까지 토니를 민 덕분에 토니가 부르게 되었다. 결과는 대박.
통통 튀는 비트에 달달한 사랑에 관한 곡을 잘 만든 것으로 유명하다. 게다가 그가 작곡한 노래들은 노래를 부르는 그룹 멤버들간의 파트 분배를 고려해서 작곡되었기 때문에 듣기와는 다르게 부르기에는 상당히 어려운 곡들인 것도 잘 알려진 사실이다.
이후에도 수 많은 히트곡을 배출해내며 1990년 대표 작곡가로서의 위상을 떨쳤다. 수많은 대형기획사와 제작자가 뭉칫돈을 들고 찾아올 정도였다고 한다. 그런데 1999년 최창민 2집 이후 가요계를 한참동안 떠나 있었다. 제작자로 나선 후 소속가수와의 전속계약분쟁이 발생, 재판은 승소했지만 심적으로 큰 충격을 받았고, 재판에 신경쓴 사이 음악 트랜드가 순식간에 변화했기 때문에 곡을 쓰기가 어려웠다고 한다. 한때는 건달들이 자기네 회장이 뒤를 봐주는 아이돌 그룹을 맡으라는 협박도 받기도 했다고 한다.
이후 '사업에 실패해서 잠적했다', '폐인이 되었다', '병에 걸렸다', '조직폭력배에 의해 죽었다' 등등의 소문이 돌기도 했으나 본인이 한 인터뷰에서 이를 모두 부인했다. 본인 해명에 따르면 저작권료도 쏠쏠하며 빚도 없고, 유복한 집안 환경 덕에 부동산 임대 수익도 보탬이 되어서 사는데 무리는 없다고 한다.
어린 나이에 재능이 너무 뛰어났는데 우산이 되어주는 사람이 없어서 문제가 많았던 듯하다. 수염도 어려보이지 않기 위해서 기른 것이라고 한다. 어리다고 작곡비를 저렴하게 주는 문제부터 시작해서 가수 데뷔나 활동에 얽힌 문제까지 여러 가지 문제가 얽혀있었다고 한다. 주변에서 시기하고 이간질하는 사람도 많았고, 세계적인 트랜드라며 외국곡을 던져주고 적당히 20초쯤 끼워넣으라는 주문을 거절했더니 '언제까지 니가 그럴 수 있겠느냐' 고 비난을 듣고 선배 가수들이 설득도 했지만 결국 거부한 일도 있었고, 가수활동할 때 전 소속사 사장은 '트로트 가수를 시켜 가요계에서 매장하겠다' 라고 한 적도 있다고 한다.[3]
자기 생각에 아닌 건 아니라고 분명하게 이야기하는 성격이라고 한다. 최근 트랜드인 공동작곡이나 분업화도 맞지 않는다는 소신을 분명히 밝혔고, 실용음악과 교수직도 '3주면 끝날 강의를 3년으로 늘리는 건 사기 아니냐?' 라며 수 차례 거절했다고 한다.
한때 가수로서의 활동도 했다. 직접 루팡, 동자라는 그룹에서 활동을 했으나 작곡가로서 만큼 뜨진 못했다. 엎친데 덮친 격으로 활동중에 아예 목소리가 나오지 않아서 성대결절인줄 알고 수술을 했는데 수술 후에 단순한 성대결절이 아니라 후두암의 일종이었다고 한다. 결국 '내가 받은 축복은 가수가 아니구나.' 라고 가수 활동을 접었다고 한다.
이후 눈에 띄는 행보는 하지 않았지만 게임이나 독립영화 음악 제작 활동을 하고 있으며, 현재는 '더 쇼 뮤직' 대표를 맡고 있다. 2013년 초에는 여성 솔로가수 '소원' 을 데뷔시키기도 했다.
최근에는 영화음악감독이 되어 2015년에 대배우, 2017년에 기억을 만나다, 2019년 신의한수:귀수편을 작업했다.
2. 작품
- H.O.T. - 캔디, 행복, H.O.T. (House Of Trust)(아빠! 사랑해요)
- UP - 1024, 뿌요뿌요, 바다#s-4, 반성, 그때 그 시절, 밝은세상, 하늘에서
- OPPA - 그대야 미안해!, 약속, 어제 그리고 내일, 짝사랑
- 사준 - 메모리즈, 호박, Last Summer, 영원
- 태사자 - 도, 사랑 눈물 기쁨 상처
- 최창민 - 영웅, 짱, 그녀 뒤엔 내가 있었다, 그대 새벽을 깨워요
- 척 - 별땅
- 슛 - 애니메이션(Animation), 독약같은 사랑, 칭찬, 천사연
- 동자 - 함께 (Intro), 나쁜여자, 브이 (V), 펑펑 The Blues (미안해요 내가 또 울고있군요), 편지, Good Bye My Flower, 함께
- 루팡(Lupin) - 스파이, 오! 나!, 다른 세상, 로맨스, 시나리오, 싸라비아, Guy, 유언
- 오엔스쿨(O.N School) - 감사드려요
- 에이스 (The Ace) - Heart, 고백, 먼기억에
- 소원 - 너를 보다
- 새들스티치 (Saddle Stitch) - 괜찮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