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월 에크레시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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葬月エクレシア그것은, 재생(再生)[1]
을 위한 이야기───
1. 개요
음악 그룹 소녀병의 세 번째 오리지널 판타지 보컬 앨범. 2008년 8월 17일 발매되었으며, 동 시리즈로서는 위전 세크사리스에 이은 두 번째 풀 앨범이다. 일련번호는 GIRL-1003.
달이 뜨는 밤 하얀 교회(에크레시아)로 향하는 소녀들, 그리고 사랑하는 아내를 잃은 남자와 그의 딸이 그리는 비극을 담고 있다.
이전 풀앨범 위전 세크사리스는 사호의 영향이 아직 크게 느껴진다는 평이었던 반면 소녀병 특유의 색채가 본격적으로 드러나기 시작한 앨범이다.
ecclesia(에클레시아)는 교회를 의미한다.
2. 트랙 리스트
3. 제작진
- Produced&Directed by:소녀병
- Vocal:Mitsuki,Lico
- Voices:치하라 미노리, 카토 에미리, 카미야 히로시
- Lyrics:소녀병
- Compose&Arrange:픽셀비,HIR, 하시모토 쿄야,RD-Sounds
- Guitar:빛수용
- Bass:키시다(키시다 교단)
- Drums:밋짱[키시다 교단 & The 묘죠 로켓츠]
- 1stViolin:Weisswurst
- 2ndViolin:오카다 텟페이
- Viola:1000_fine
- Cello:Snuggle
- Mastaring:코이즈미 유카[Orange]
- Illustlation:미츠키마우스
- Design Work:lunatic joker
4. 등장 인물 및 스토리
- 반정령 소녀(CV 치하라 미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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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범 앞표지의 소녀로 작품 전반의 해설역. 인간인 아버지와 정령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혼혈아이다. 선택받은 자들[3] 에게만 그 모습이 보인다고 알려진 존재로, 자신을 볼 수 있는 소녀들을 에크레시아로 이끈다.
그러나 정작 본인은 태어난 순간부터 아버지의 관심으로부터 소외되어 있었고, 아버지에게 있어 자신이 어머니의 대타 이상의 가치를 가지지 못함을 알고 강한 외로움을 느끼며 모든 것이 끝나길 간절히 바라고 있다.
앨범 앞표지의 소녀로 작품 전반의 해설역. 인간인 아버지와 정령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혼혈아이다. 선택받은 자들[3] 에게만 그 모습이 보인다고 알려진 존재로, 자신을 볼 수 있는 소녀들을 에크레시아로 이끈다.
그러나 정작 본인은 태어난 순간부터 아버지의 관심으로부터 소외되어 있었고, 아버지에게 있어 자신이 어머니의 대타 이상의 가치를 가지지 못함을 알고 강한 외로움을 느끼며 모든 것이 끝나길 간절히 바라고 있다.
- 아리스(CV 카토 에미리)
- 결핍한 소녀들
트랙 1번, 3~7번까지 등장하는 소녀들. 전부 무언가 소중한 것들을 잃은 자들이며, 반정령은 이들을 유혹해 에크레시아로 끌어들인다. 아래는 각 트랙에 등장하는 소녀들의 설명.
- 1번 트랙
눈 앞이 보이지 않는 맹목의 소녀. 보이지는 않지만 반정령의 존재를 느끼고 희망을 가져 그녀를 따라나선다. 가사를 보면 몸이 약한 듯하고, 누군가에 의해 상처를 입은 것 같다. 마음을 다지며 굳게 나아가지만 결국 힘이 다해 쓰러지고, 반정령은 그녀를 보며 벌써 죽은거냐고 중얼거린다. 천인화(myrte)가 그녀와 같은 이름을 가진 꽃이라고 하는데, 이로 보아 소녀의 이름은 미르테로 추정된다.
- 3번 트랙
어머니에게 버려진 소녀 쿠루파는 반정령이 이끄는 대로 교회로 떠나고, 그녀의 소꿉친구인 엘자[4] 는 걱정하며 동행을 요청한다. 험난한 여행의 끝, 두 사람은 무사히 교회에 도착하고, 엘자는 놀러올 테니 나중에 다시 만나자며 약속한다. 하지만 쿠루파의 마음은 이미 그런 약속을 순수하게 받아들일 수 없을 정도로 비뚤어져 있었고, 결국에는 반정령을 볼 수 있는 자신은 다른 사람들과 다르다며, 엘자를 상냥한 척하며 자기애를 채우려는 위선자라고 비난한다.[5]
- 4번 트랙
소녀는 어느 시계사와 연인이었다. 하지만 시계사는 어떤 이유인지 그녀에게 이별을 고하고,[6] 갑작스런 이별 통보에 충격받은 그녀는 그와의 기억을 영원히 간직하기 위해 그를 살해한다.
- 6번 트랙
아픈 어머니와 단 둘이서 살아가는 소녀는 어머니의 병을 치료하기 위해 함께 교회로 찾아간다. 그러는 와중에도 점점 상태는 악화되어 가고, 소녀는 그런 어머니를 다독이지만 속으로는 불안해하며 눈물을 흘리지 않기 위해 웃는다.
- 7번 트랙
결국 6번 트랙에서의 어머니는 병으로 사망하고, 소녀는 교회에서 살게 된다. 그녀는 어머니와의 추억을 떠올리며 씩씩하게 살아가겠다고 다짐하지만,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존재의 소실을 느끼며 눈물을 흘린다.
- 청년(CV 카미야 히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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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령공주 아리스의 남편이자 소녀의 아버지. 다정하고 자상한 인간 남성으로, 아내를 잃자 돌연 대국의 공주를 회유해 그녀에게서 천사가 지었다고 여겨지는 에크레시아를 얻는다. 딸의 힘을 이용해 마음이 병든 소녀들을 교회로 불러 그녀들에게 구원의 손길을 내미는데...
모든 것은 청년이 죽은 아내를 살리기 위해 꾸민 계획. 아내를 잃은 슬픔에 시달리던 그는 아내의 유해를 얼음의 관에 보관하고, 아내를 되살리는 의식을 치르기 위해 나선다. 의식에 필요한 것은 정령체의 몸, 그 몸을 움직일 영혼들, 그리고 하얀 에크레시아. 요약하면, 에크레시아에서 살아있는 영혼을 달에 매장(葬月)함으로써 정령체를 살릴 수 있기 때문에 아내에게 영혼을 제공할 소녀들을 교회로 모은 것. 이 과정에서 무고한 소녀들을 살해하고 반정령인 딸까지 공범으로 만드는 자신이 잘못되었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오로지 아내를 살리겠다는 일념으로 딸의 고독이나 제물이 될 소녀들의 운명에 대해서는 철저히 외면한다.
정령공주 아리스의 남편이자 소녀의 아버지. 다정하고 자상한 인간 남성으로, 아내를 잃자 돌연 대국의 공주를 회유해 그녀에게서 천사가 지었다고 여겨지는 에크레시아를 얻는다. 딸의 힘을 이용해 마음이 병든 소녀들을 교회로 불러 그녀들에게 구원의 손길을 내미는데...
모든 것은 청년이 죽은 아내를 살리기 위해 꾸민 계획. 아내를 잃은 슬픔에 시달리던 그는 아내의 유해를 얼음의 관에 보관하고, 아내를 되살리는 의식을 치르기 위해 나선다. 의식에 필요한 것은 정령체의 몸, 그 몸을 움직일 영혼들, 그리고 하얀 에크레시아. 요약하면, 에크레시아에서 살아있는 영혼을 달에 매장(葬月)함으로써 정령체를 살릴 수 있기 때문에 아내에게 영혼을 제공할 소녀들을 교회로 모은 것. 이 과정에서 무고한 소녀들을 살해하고 반정령인 딸까지 공범으로 만드는 자신이 잘못되었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오로지 아내를 살리겠다는 일념으로 딸의 고독이나 제물이 될 소녀들의 운명에 대해서는 철저히 외면한다.
4.1. 결말
운명의 밤, 교회로 모인 소녀들은 아리스의 유해 앞에서 서서히 죽어가고, 아리스는 소녀들의 영혼을 받아 되살아난다. 전과 같은 모습으로 웃음짓는 그녀는 딸을 발견하고는 눈물을 흘리며 상냥하게 딸을 끌어안아준다. 그리고...
사실 살아난 듯 보였던 아리스의 몸에 들어간 것은 정령공주 아리스 본인의 영혼이 아닌, 제물이 되어 죽어간 소녀들의 원령이었다. 되살아난 아리스는 그렇게 끌어안는 체 하며 자신들을 교회로 이끈 반정령을 목 졸라 죽여버린 뒤, 망연히 서 있는 청년 앞에서 보란듯이 혀를 물어 자살한다.'''나쁜 꿈은 이제 끝나셨나요ㅡ?'''
결국 모든 것을 잃은 청년은 나리는 흑설을 바라보며 아내와의 추억을 회상한다. 그리고 자신의 잘못을 뉘우치며, 사랑하는 가족들이 있는 하늘로 따라간다.
[1] 죽은 자를 되살림[2] 앨범 내에서 검은 눈은 비극의 전조로 설명된다.[3] 가사를 보면 알 수 있듯, 정신적인 가치이건 곁에 있던 누군가이건 무언가 소중한 것을 잃은 자들[4] 반정령은 볼 수는 없지만 기척을 느끼는 건 가능한 듯.[5] 이 장면은 약간 해석이 갈리는데, 단순히 엘자를 비난만 했다는 해석도 있고, 혹은 다시 찾아온 그녀를 살해한 것 아니냐는 추측도 있다. 어느 쪽이든 쿠루파와 엘자의 관계가 깨졌다는 건 명백한 사실.[6] 가사에서 그는 '선택받은' 시계사라고 표현되는데, 아마 누군가 고귀한 존재에게 인정받아 유명해져 평범한 존재였던 소녀를 버린 것으로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