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성 메리디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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狂聲メリディエ(광성 메리디에(메리크루벨))'''이 사과에 들어있는 건 독? 아니면──'''
검은 꽃이 시들고 피는 깊고 어두운 숲.
그 속에 우두커니 서 있는 거짓으로 꾸며진 낙원.
순백의 나라에서 자아내는 제 3의 마녀의 이야기.
1. 개요
2015년 8월 5일 발매된 소녀병의 두 번째 메이저 앨범. 5년 만에 발매되는 메이저 풀 앨범이자 2007년 시작부터 매년 하나 이상 발매하던 앨범이 2013년 심한 세그레토 에서 끊긴 이후 2년 만에 발매되는 앨범으로 창상 크로스라인에서 언급되었던 세 번째 마녀 메리크루벨과 관련된 이야기이다.
검은 꽃이 흐드러진 숲 안쪽에 있는 마녀의 영역인 순백의 나라(眞白国;ましろのくに), 목소리로 사람을 현혹하는 마성(魔聲)을 지닌 제3의 마녀 메리크루벨과 그녀의 지배 하에 놓인 아름다운 소녀들이 지금의 모습에 이르게 된 사연, 그리고 창상 크로스라인의 주역이었던 미리리가 저항하는 끝에 절망해가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
공도의 공주인 이브리, 창상 크로스라인에서 나온 미리리와 메이메이, 피나 등 이전 작품의 등장인물들이 다시 나오며 그에 따라 성우진도 아스미 카나, 사와시로 미유키, 타케타츠 아야나, 탄게 사쿠라, 나카에 미츠키로 라인업이 이전 작들보다 화려하다. 이번 앨범의 이야기에서 메인스테이지가 되는 장소는 2번 트랙의 제목인 순백의 나라(眞白国;ましろのくに)로 그 안에 검은 꽃이 흐드러진 숲 안쪽에 있는 마녀의 영역이다.
2015년 7월 27일자로 전곡의 크로스페이드가 공개되었다. #
2. 등장 인물
- 메리크루벨: (CV.아스미 카나)
본 앨범의 주인공이자 목소리로 현혹시키는 능력을 가진 마녀. 시스페리아와도 아이린과도 다른 이형의 마녀. 가장 아름다우며 동시에 가장 추악하다 일컬어진다. 그녀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면 안된다 .
- 미리리: (CV.타케타츠 아야나)
창상 크로스라인에서 카나리아와 시그가 약을 나누어 먹고 함께 죽었음을 알게 된 후 완전히 망가져버려서, 마녀에게 바칠 기념품이 되버린 소녀.
참고로 미리리가 가장 마지막까지 저항한 소녀이다. 다른 소녀들을 설득하고, 심지어 메리크루벨에게 설교까지 해보지만 소녀들은 이미 메리크루벨에게 지배된 상태이고, 메리크루벨과 함께 소녀들에게 정신공격을 당하다가 결국에는....
참고로 미리리가 가장 마지막까지 저항한 소녀이다. 다른 소녀들을 설득하고, 심지어 메리크루벨에게 설교까지 해보지만 소녀들은 이미 메리크루벨에게 지배된 상태이고, 메리크루벨과 함께 소녀들에게 정신공격을 당하다가 결국에는....
- 메이메이: (CV.타케타츠 아야나)
창상 크로스라인의 마지막을 절망으로 장식한 그 분. 메리크루벨의 충실한 하인으로 그 모습은 앨범 자켓을 통해 나온다. 사과를 주는 것을 보면 백설공주의 마녀에서 모티브를 얻은 듯하다. 물론 그 사과는...
- 피나: (CV.탄게 사쿠라)
창상 크로스라인에서 새로운 가능성에 도달한 피나. 하지만 메이메이가 보여주는 최악의 가능성을 보고 참혹하게도 메리크루벨의 장난감이 되어 버렸다.
- 이브리:(CV.없음)
공도 노스탤지어에서는 타나카 리에가 담당했으나 이번 앨범에는 타나카 리에가 참여하지 않았기 때문에 목소리 없이 가사로만 나오게 되었다. 망국의 공주인 이브리의 저주는 메리크루벨이 건 것이 높을 듯. 그리고 결국은......
본 앨범에서 사와시로의 출연이 확정되었다. 사실 루크세인이 나올 가능성도 있었지만 끝까지 등장이 없는 점으로 보면 이번에도 해설하는 세크사리스가 되었다.
- 위이 와 디이: (CV. 탄게 사쿠라, 나카에 미츠키)
성스러운 꽃의 쌍둥이. 이렇게 붙여진 이유는 성야(12월 25일)에 태어난 아름다운 쌍둥이 자매라서인 듯하다. 행복하게 살고 있던 쌍둥이 두 소녀. 빚에 시달려 가정이 파탄나고 3년 뒤 다시 만날 약속만을 기약하며 각자 친척에 집에 맡겨져 고통의 나날을 살아간다. 부모가 자신들을 데리러 와줄 희망만을 고대하며 3년이 지났지만, 두 부모는 나타나지 않았다. 원래 집이 있던 곳에 두 자매는 향하지만 그곳엔 집조차 존재하지 않았다. 부모도 행복했던 집도 없어진 것에 절망하며 울부짖은 쌍둥이 앞에 메이메이가 나타나 꾀임에 빠뜨리고, 그대로 메리크루벨의 장난감이 되버린다.
- 로쉘: (CV.아스미 카나)
가난한 가정에서 어머니와 함께 행복하게 살고 있던 소녀. 울보의 어리광쟁이였지만 엄마가 병에 걸려 구하기 위해 용기를 내 고생 끝에 약을 구한다. 돌아왔을 때 엄마는 이미 숨을 거두었다. 절망에 빠져 있는 순간 메이메이의 꾀임에 빠져 메리크루벨의 장난감이 되어버린다.
3. 트랙 리스트
4. 기타
소녀병이 한동안 소녀병 이외의 각자의 동인활동에 매진했기 때문에 소녀병의 팬덤 자체가 어느 정도 죽은 편이라서... 이번 앨범이 다시 부활의 신호탄이 될지 아니면 이대로 소녀병 자체가 묻혀버릴지 기로에 선 그런 앨범이 되었다.
제목의 聲은 일본에서는 간략화된 한자 声으로 쓰는 것이 일반적임에도 굳이 복잡한 한자를 썼다는 점에서 '목소리'라는 요소를 굉장히 강조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전반적으로 목소리에 관련된 것들이 많기 때문에 메리크루벨의 능력이 목소리와 관련된 것이 확정이며, 마지막 트랙의 제목으로 볼 때 이번에도 소녀병 특유의 배드엔딩이 확정된 상황이다.
통상판의 앨범 자켓이 충격과 공포스러운데 메리크루벨을 중심으로 7명의 소녀가 쓰러져 있고 그 중심에 사과를 가지고 있는 메리크루벨이 있는데 백설공주와 일곱난쟁이 혹은 잠자는 숲속의 공주의 등장인물이나 내용에서 모티브를 따왔다. 메리크루벨 옆에 쓰려진 소녀들은 전부 위에 나올 등장 인물들이다!
2년만에 공백을 뚫고 나온 앨범으로 전반적으로는 기존의 앨범들과 스타일 변화가 느껴지는 편. 특히 2번~4번 트랙은 밝은 장조와 짧은 단막의 멜로디를 덧대어서 한없이 밝고 희망찬 곡조를 보여주지만 내용은 소녀병의 앨범이라 시궁창스러운 건 변함이 없다. 그리고 5번~ 9번트랙은 이전 앨범에서 나온 이들이 등장하는 트랙에서는 각 싱글의 특징이 나오는 곡조를 보여주는데. 5번 트랙에는 공도 노스탤지어와 비슷하게 막힘없이 연속적인 멜로디라인이며, 6번 트랙에는 고해 에피그램에서 보여준 적이 있는 기타루프와 업다운이 반복되는 멜로디라인을 7번 트랙에서는 창상 크로스라인의 마지막 트랙인 폐원 이데아가 떠오르는 인트로를 시작으로 끝도 비슷하게 끝난다. 8번 트랙에는 여명 로렐라이의 흑설공주의 인트로를 사용하면서 여명에서 사용한 것과 비슷한 멜로디 라인을 다시 기용하는 것을 보여주고 9번 트랙에서는 다시 창상으로 회귀하는 듯한 멜로디로 Resistance의 현악기 솔로를 비틀어서 내기도 하는 등 여러모로 다양한 시도를 했다.
시작에서 끝으로 갈수록 장조에서 단조로 바뀌는 구성으로 10트랙에는 사실상 블루스 같아져 버렸다. 다만 2년만의 공백을 감안해서 나온 것치고는 부족함이 느껴지는 앨범으로, 이전 싱글 앨범보다 성우들이 자주 나오게 되었지만 오히려 그것이 곡의 전개를 방해하고 있다. 거기다가 녹음 상태가 어느 정도 문제가 있었는지 음악 소리에 목소리가 조금씩 묻혔기 때문에 성우들의 연기가 잘 들리지 않는 경우가 발생하였다. 음악보다는 뮤지컬에 보다 더 가까워졌고 이번 앨범에서는 소녀병 특유의 빠르면서 화려한 곡들이 거의 없기 때문에 호불호가 갈릴 여지가 있는 편이다.
하지만 그 외에는 소녀병 특유의 암울한 전개가 더 자극적인 면으로 강화되었고 그동안 옴니버스에 가까웠던 각 앨범의 내용을 일부이지만 하나로 엮은 것은 새로운 시도가 돋보이는 앨범이 되었다. 또한 지적받던 설명조 가사를 많이 탈피했다.
4.1. 특전
소녀병 앨범 중에서는 최초로 매장특전 중 어나더자켓이 아닌 특전이 배부된 앨범이기도 한데, 토라노아나 매장 특전으로 보컬곡 1곡과 연주곡 2곡이 수록된 CD를 주었다. 보컬곡의 보컬리스트는 Mitsuki. 위전 세크사리스의 메인스트림을 최후의 천사 라피르의 시점에서 서술한 곡이다. 연주곡 한 곡은 위전 세크사리스의 수록곡인 Karma의 어레인지이며, 다른 연주곡은 제 4의 마녀 이야기가 곧 시작될 것임을 암시하는 곡이다. CD 자켓의 인물은 천사 라피르.
4.2. 이야기
2번째 풀앨범이라서 그런지 스케일이 엄청나게 커졌다. 1번 트랙부터 5마녀 회담이 열리는 등 초전개가 시작되었는데 아직도 인간성을 버리지 못했냐고 시스페리아를 극딜하거나 마녀들끼리 서로의 치부를 극딜하면서 살벌한 분위기를 풍긴다. 참고로 메리크루벨이 제일 아름다우면서 추악하다고 하며 제 4의 마녀의 이름이 리프리디아라는 것이 밝혀졌다. 시스페리아와 메리크루벨이 싸우는 도중 아이린이 중재를 하고, 그러면서 제 3의 마녀의 이야기가 시작된다. 5번 트랙에서 이브리에게 저주와 동시에 힘을 준 것이 메리크루벨인 것이 확정되었다. 6번 트랙에서는 피나의 최후의 희망이었던 에프티히아마저 죽어버렸고 그 기회를 놓치지 않은 메이메이가 피나를 데리고 사라진다. 7번 트랙은 그 동안 지배되지 않았던 미리리를 지배하기 위해서 유혹하고 마음을 부수는 내용이다.
8번 트랙은 이번 앨범의 최고의 반전이자 여명 로렐라이와 본 앨범을 잇는 내용이다. 여명에서 나온 마녀라고 추측받던 흑설공주가 사실은 메리크루벨이었다! 메리크루벨의 충실한 심복인 메이메이는 사실 왕국 귀족의 딸이며 메리크루벨과의 깊은 사랑 에 빠져있었다. 그렇기 때문에 메리크루벨의 은총을 받고 그녀의 심복으로 살고 있었다. 9번 트랙은 미리리와 메리크루벨의 언쟁이 계속되지만 결국은 메리크루벨에게 지배당한 소녀들에게 절망하고 미리리 역시 최후의 저항을 끝으로 지배당한다. 10트랙은 결국 거미줄에 걸린 먹이처럼 서서히 중독되면서 끝나는 내용. 다만 메리크루벨의 능력이 영원한 꿈을 주지는 않기 때문에 결국은... 배드엔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