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노력항여객선터미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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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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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장흥군 회진면 덕산리 노력도에 위치한 항구, 여객선 터미널이다
2. 개항 이전 ~ 개항 초기
노력항은 본디 지역 거주 주민들이 이용하던 어업 중심의 어촌 정주 어항이었다. 2009년에 장흥군에서 군비 150억 원을 들여 어업 활동 지원은 물론 여객, 화물까지 처리할 수 있는 시설로 확대했다. 앞서 2006년 12월에 노력도와 육지를 잇는 회진대교가 완공되면서 폐쇄된 노력도에 활기를 찾게된 계기가 되었다. 2010년 7월 1일에 여수지방해양항만청으로부터 정기여객선 해상여객운송사업 면허를 승인받았고 다음 날 7월 2일에는 취항식을 올려 운항을 개시했다. 제주도까지의 운행시간이 짧고 승선비 및 선적비가 저렴한 까닭에 당년 7~8월 예약접수건수가 10만명을 돌파하는 등 많은 관심을 받았다. 한편 회진면은 하루 평균 외래 방문객이 취항 전 70명에서 취항 후 1000명으로 증가했다. 이에 따라 숙박업 매출이 20%, 음식점 매출은 30% 증가하여 지역 경제에도 일조했다.
3. 2013년 이후
한때 수요가 급증하여 쾌속선을 2척까지 증설했으나 이용객 수가 감소하자 다시 1척으로 줄였다. 목포시, 완도군, 해남군, 고흥군 등 지자체 및 선박회사의 경쟁이 과열되어 여러 부작용들이 나타났다. 2014년에는 세월호 참사가 겹치게 되어 이용객 수가 급감하게 되었다. 이 사고로 강화된 선박안전 기준으로 안전점검 및 이용객 편의시설 확충을 위해 당년 10월부터 12월까지 휴항했다. 하지만 이듬해 5월에 엔진에 결함이 발생했음에도 여객선 운항을 감행하여 논란이 되었다. 이어 7월에는 다시 엔진 이상이 발생해 이틀째 결항하기도 한다. #. 세월호 사고와 메르스 유행의 타격으로 이용객 수가 줄자 경영난을 겪으면서 결국 2015년 10월 26일부터 운항을 중단한다. 다음 해 2016년 4월 1일에는 아예 휴업에 들어갔다. 새로운 운영사를 찾고 있으나 모두 기피해 빠른 시일 내에는 운항 재개가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다. 휴업만료기간인 9월 30일까지 운항을 재개하지 않으면 운항 면허가 취소되어 더욱 난처한 상황에 있다.# 장흥고속해운은 항만청의 정기 여객운송사업자 면허 취득 평가기준강화로 여객운송면허를 포기했으며, 다른곳도 정착 지원금 규모 협상, 외국 국적 여객선의 한국국적 전환 등 해결해야 할 절차가 만만치 않아 계속 재운항이 무산되고 있다.#
노력항이 해양수산부가 주관하는 '어촌뉴딜 300' 공모사업에 대상지로 2018년 2월 19일 확정되었다. 2019년부터 2022년까지 약 88억원의 사업비로 방파제 확장, 노력휴식걸음길, 노력휴양공원 등이 조성될 예정이라고 한다.#
4. 연안항 지정
노력항은 2010년 7월 운항개시부터 2015년 10월 운항중단까지 5년간 장흥 노력항~제주 성산포항간 운항했던 여객선 이용객만 총 207만명(연 평균 40만명)에 달해 국가 연안항 지정 충족요건을 갖춘 상태다.
군에서는 노력항의 항만 방파제, 물량장, 주차장, 도제시설을 확대하여 ‘남해안권 도서관광과 물류중심지’로 개발하자며 해양수산부에 2013년부터 연안항 지정을 건의했으며, 지지부진하자 노력항으로 오는 도로망이 개선되어 접근성이 유리하기에 다목적항으로 운영되어야 한다고 해양수산부에 의견을 전달했다고 한다.# '어촌뉴딜 300' 사업비 65억원을 들여 노력항 접안시설길이를 80m에서 130m로 늘려 최소한 5000t급 여객선의 접안이 가능하도록 항만규모를 확장할 계획이라고 하며, 이렇게 될 경우 노력~제주간 뱃길이 다시 열리는 것 뿐만 아니라 연안항 지정까지 순조롭게 진행될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