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1. 개요


/ economy
재화(goods)와 용역(services)을 생산, 분배하고 소비하는 인간의 행위[1]를 기반으로 하는 사회 현상. 이를 분석하는 학문을 경제학이라고 한다.

2. 어원


본래 코이네 그리스어(헬라어) 단어 '오이코노미아(Oikonomia; οἰκονομία)'에서 유래하였다. 이는 '오이코스(oikos, 집)'와 '노미아(nomia, 관리)'의 합성어로서, '가계', '살림살이'를 뜻했다. 그리스어로 쓰여진 신약 성경에서는 오이코노미아가 '하느님의 주관, 하느님이 주관하시는 세상의 이치'와 같은 의미로 나타난다. 1952년 성경 개역한글판에서는 이를 '경륜'이라는 단어로 중역한 바 있다.

ειγε ηκουσατε την '''οικονομιαν''' της χαριτος του θεου της δοθεισης μοι εις υμας

너희를 위하여 내게 주신 하나님의 그 은혜의 '''경륜'''을 너희가 들었을 터이라

신약성경 에베소서(에페소인들에게 보낸 편지) 3장 2절, 스테파누스 헬라어 역, 1550

이 단어는 후에 유럽 전역으로 전파되어 프랑스어 '에꼬노미(économie)', 영어 '이코노미(economy)'와 같이 분화하였으며, 15세기 신항로 개척 이후 멕시코에서 대량의 은이 유입되어 은본위제도가 본격화됨에 따라, 상업 용어로 점차 그 의미가 확대되었다. 늦어도 17세기에는 '이코노미'라는 단어가 '자산 관리', '재무' 등의 의미로 사용되었음이 확인된다. 이후, 본격적인 근대 경제학이 발달함에 따라 그 정의도 오늘날처럼 구체화되었다.
한편, 한자로 '경제'는 '경세제민()' 혹은 '경국제민()'을 줄인 말이다. 경세제민(經世濟民)은 ''''세상을 다스리고(經世) 백성을 구제(濟民)'한다''''는 장자(莊子)의 말에서 유래했다. 다만 장자가 말한 경세제민이란 정치행정도 포함되어 지금의 경제학이라는 말보다 훨씬 범위가 넓은 말이었다. 이 사자성어가 재발굴된 것은 근대 서양 서적을 일본어로 번역하던 일본인 학자들에 의해서였다. '과학'이나 '철학', '민주주의', '신경', '정맥' 등 많은 학술 용어가 이 시기에 한자어로 번역되었는데, '경제' 또한 이에 속했다. 근대화의 물결이 중국, 한국 등으로 퍼져나감에 따라 이들이 번역한 한자어도 일본으로부터 역수입되어 지금의 경제라는 말이 굳어진 것이다.

3. 내용


경제는 재화와 서비스를 생산, 분배, 소비하는 인간 사회의 활동에서 시작한다. 이러한 활동을 효율적으로 시도하기 위해 세 가지 전략이 필요하며, 그것이 곧 "어떻게 생산할 것인가?", "어떻게 분배(거래)할 것인가?", "어떻게(어디에) 소비할 것인가?"하는 물음이다. 사람은 무언가 갖고싶고, 하고싶어하는 "욕구" 가 있는데, 이러한 "욕구"를 만족하려면 재화와 서비스가 필요하다. 하지만 이런 욕구를 만족시키기위한 재화와 서비스는 무한하지 않다. 이렇게 재화와 서비스가 인간의 욕구에 비해 상대적으로 부족한 현상을 '''자원의 희소성'''이라 하는데, 이로 인해 사람은 한정된 자원을 가장 효과적으로 쓸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한다. 자원의 희소성은 시대나 장소 등에 따라 달라지므로 절대적이 아닌 상대적이다. 예를 들면 옛날에는 깨끗한 물을 마음껏 마실 수 있어서 물이 희소하지 않았지만, 요즘은 물을 사서 마시는 등 물이 희소성을 띄게 되었다. 여기서 합리적인 선택을 위해 기회비용을 최소화하고 선택의 편익을 최대화하는데, 현대의 복잡한 경제속에서 이를 반대로 행하는경우도 있다. 기회비용은 선택으로 인해서 포기하게 되는 것의 가치까지 포함한다.
한 국가의 경제는 대체로 순환곡선을 그리는데, 생산성 성장 선, 장기 부채 사이클, 단기 부채 사이클의 3가지 선으로 그려진다. 생산성 성장 선은 "생산성이 증가함에 따른 경제규모의 증가"로 1차함수 직선을 그리며, 이 직선을 감싼 큰 규모의 장기 부채 사이클이 50~60년간의 사인함수 곡선을 그리며, 이 장기 부채 사이클 사이에서 단기 부채 사이클이 1~2년간의 사인함수 그래프를 만든다. 부채는 미래의 돈을 신용을 통해 끌어옴으로서 단기적으로 현금을 창출해내 경기 부양을 돋구지만, 미래에 언젠가 갚아야할 것을 땡겨 가져온것인 것이기 때문에 미래의 경기 침체를 동반하기에 이런 사이클이 구성된다. 일반적으로 경기 부양시에는 인플레이션이, 경기 침체시에는 디플레이션이 발생하지만, 경기 침체시에 인플레이션이 동시에 발생하는 스태그플레이션또한 있다.
경제는 기본적으로 정부, 기업, 가계로 이루어진 경제주체간의 거래로 이루어진다. 가계는 기업에 토지, 노동, 자본을 제공하는 대가로 임금, 지대, 이자를 받으며, 정부에는 세금을 납부하는 대가로 공공재를 취득한다. 기업 또한 정부에 세금을 납부하는 대가로 공공재를 취득한다. 이렇게 경제주체들의 상호작용을 통해 경제는 순환하고있다.
일반적으로 국가의 경제는 GDP나, GNP로 측정되곤 한다. 한 국가의 경제는 무조건 영토가 넓고 인구가 많으면 경제에 유리한 것으로 보기 쉽지만 실제로는 꼭 그렇지도 않다. 기업들이 규모가 커지면 새로운 문제가 생기는 것처럼 국가도 마찬가지이다. 실제 역사에서도 과학기술이 맬서스 트랩을 부수어 버린 이후 영토와 인구를 극복할 수 있게 되어서 의외로 영토와 인구 확보에 열을 올린 국가들보다 독일과 같은 국가들의 국력이 더 강하기도 했다. 사실 과학기술이 크게 발전하기 전에도 넓은 영토와 인구를 가진 제국들도 여러 문제점들이 있어서 스노볼을 굴리기도 힘들었고 의외로 취약해서 수치상 국력을 다 발휘하지 못하고 무너져 갔다.[2] 사실상 대내외의 환경과 내부적 조건, 미래 과학기술의 발전 결과 등을 계산해서 그에 맞는 적당한 영토와 인구를 유지하는 게 경제에 중요하다.

3.1. 국가별 경제




3.2. 경제 관련 정보




3.3. 경제학




[1] =경제 활동[2] 물론 인력에 의존하는 게 컸던 과거에 그 영토들과 인구를 확보한 것은 업적으로만 보면 대단하긴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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